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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56:26

도전 짱 지구촌 별난 문화/스토리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단숨에 깨치는 과학상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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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생활 문화편
3.1. 돼지 모양의 저금통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3.2. 명함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사용했을까?(★)3.3. 중세의 이발소는 무엇을 하는 곳이었을까?3.4. 남자 단추와 여자 단추는 왜 반대로 달려 있을까?3.5.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은 언제 만들어졌을까?3.6.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법은 무엇일까?(★)3.7. 하이힐은 어떻게 신게 되었을까?3.8. 우산의 처음 용도는 무엇이었을까?(★)3.9.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일까?(★)3.10.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면도를 했을까?3.11. '뱀을 쫓는 바지' 가 있었을까?3.12. 하품을 할 때 왜 손으로 입을 가릴까?(★)3.13. 돈을 처음으로 사용한 나라는 어디일까?(★)3.14. 옛날엔 매니큐어가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3.15. 신사복을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을까?(★)3.16. 연은 무슨 용도로 처음 쓰였을까?(★)3.17. 안경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3.18. 콘택트 렌즈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누구일까?(★)3.19. 최초의 칫솔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3.20. 옛날에는 어떤 비누를 썼을까?(★)3.21. 부츠는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3.22. 로마 사람들은 얼마나 목욕을 좋아했을까?3.23. 중세 유럽 사람들은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을까?3.24. 선글라스는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었을까?(★)
4. 음식 문화편
4.1. 유태인들은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까?(★)4.2. 인도 사람들은 왜 소고기를 먹지 않을까?4.3. 햄버거는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4.4. 아이스크림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까?4.5. 뇌를 자극하는 지적인 음료수가 있었을까?(★)4.6. 유럽인들은 왜 토마토를 처음에 먹지 않았을까?(★)4.7. 라면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었을까?(★)4.8. 옛날 유럽 사람들은 하루에 몇 끼를 먹었을까?(★)4.9. 고사를 지낼 때 왜 돼지 머리를 쓸까?(★)4.10. 핫도그는 언제부터 먹었을까?4.11. 맥주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4.12. 샌드위치는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4.13. 팝콘은 어느 민족의 전통 음식이었을까?(★)4.14. 칵테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4.15. 포테이토 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4.16. 나라마다 식사 예절은 어떻게 다를까?4.17. 단무지를 왜 '다꾸앙' 이라고 부를까?(★)4.18. 서양에서 언제부터 포크를 사용했을까?(★)
5. 수수께끼편
5.1.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는 어떻게 하면 읽을 수 있을까?5.2. 알파벳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5.3. 일주일을 7일로 정한 민족은 어디일까?(★)5.4. 고대 그리스에도 고액 과외가 있었을까?5.5. 딸랑이는 처음에 무슨 용도로 쓰였을까?(★)5.6. 옛날 중국 사람들은 무엇으로 범인을 가려 냈을까?5.7. 7을 왜 행운의 숫자로 여길까?5.8. 아라비아 숫자는 정말 아라비아 사람들이 만들었을까?5.9. 고대에도 자동 판매기가 있었을까?(★)5.10. 달러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5.11. 드라큘라 백작은 정말로 존재했을까?5.12. 108이 왜 불교에서 번뇌의 숫자일까?(★)5.13. 예포를 쏠 때는 왜 21발을 쏘게 되었을까?5.14. 네 잎 클로버를 왜 행운의 상징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5.15. 스톤 헨지는 왜 만들었을까?5.16. 이스터 섬 거대한 석상은 누가 만들었을까?5.17. 교황은 어떻게 선출할까?5.18. 기도를 할 때에 왜 손을 모을까?(★)5.19. 바벨탑은 정말로 있었을까?5.20.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5.21.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무엇일까?(★)5.22. 자기 나라 말을 못한 왕이 있었을까?5.23. 이집트 왕들은 왜 죽은 뒤에 미라가 되었을까?5.24. 바이킹은 정말 해적이었을까?

1. 개요

단숨에 깨치는 과학상식 시리즈의 도전 짱 지구촌 별난 문화편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1] 생활 문화, 음식 문화, 수수께끼편으로 나누어져있다. 문화편은 알짜배기 세계문화상식이라는 이름으로도 출판됐으며, 풍속편이 출판되자 지금과 같은 제목이 되었다. 2002년에는 <와우! 퀴즈 특급 세계 문화편>으로 컬러 개정판이 나왔으며, 훗날 <공포의 퀴즈 대결>, <우리 반 1등 도전 퀴즈왕>이라는 이름의 합본판이 나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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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퀴즈 대결>에서 삭제된 에피소드는 ★ 표기.

2. 등장인물

3. 생활 문화편

3.1. 돼지 모양의 저금통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언가를 찾던 딩동은 펭구의 돼지저금통을 찾아내곤 감상한다. 펭구는 딩동이 자신의 저금통을 훔친다 오해하곤 딩동을 공격하고, 딩동은 짠이 옛날부터 저금통은 돼지 모양이 많다고 알려줘서 확인하고 있었다고 해명한다. 왜냐는 펭구의 말에 딩동은 중세 유럽에서는 금속이 비싸고 귀해서 피그(Pyg)라고 불렸던 노란색 진흙으로 만든 토기 그릇이 많았는데, 그 진흙으로 만든 그릇도 피그라 불렀다. 당시에는 저금통이 따로 없어서 피그라 부르는 단지나 병에 돈을 저금했다. 그러다 오늘날 같은 저금통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피그라는 말을 피그(Pig)로 착각하여 돼지 모양으로 저금통을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얘기를 들은 펭구는 저금통 숨긴 곳을 어떻게 찾았냐 묻고, 딩동은 펭구의 머리로 숨기는 건 뻔하다며 아무리 숨겨봤자 자신이 찾는다며 펭구를 비웃는다. 열받은 펭구는 저금통을 땅속 깊히 파묻곤 딩동에게 찾아보라고 화를 낸다.

3.2. 명함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사용했을까?(★)

엄청나게 덩치가 큰 남자가 딩동을 찾는다. 펭구는 당황하며 남자의 정체를 묻고, 남자는 "세계에서 제일 강한 사나이 나센식"이라 적힌 명함을 던져준다. 신분증에 왜 사진이 없냐는 펭구의 말에 나센식은 그건 명함이라 알려준다. 그 말에 펭구는 명함은 중국에서 처음 사용했고, 춘추 시대 사람인 공자도 명함을 썼다. 그 땐 누구를 방문했다 못 만나면 명함을 놓고 가고, 집에 돌아온 주인이 명함을 보면 바로 그 사람을 찾아가는 게 올바른 예절이었다. 중국 명함의 본래 이름은 명자라고 하는데, 대나무를 깎아서 거기에 글씨를 써서 사용했다. 서양에서도 만나러 간 사람을 못 만나고 돌아올 때에 자기 명함을 남기는 풍습이 있는데, 그걸 비지팅 카드라고 했다고 자랑한다. 나센식은 다 떠들었으면 딩동이 어디있는지 말하라고 하고, 펭구는 나센식을 딩동에게 안내한다. 펭구는 딩동은 왜 찾냐고 묻고, 나센식은 딩동이 자신을 이길수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준다. 그 말에 화가난 나센식은 딩동을 찾아 결투를 하는데... 그 결투가 머리카락 세기 결투였다(...). 자신의 머리카락 한가닥을 뽑아 끊어질때까지 하는 결투를 이긴 딩동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제일 강하니 그만하자고 하지만, 나센식은 다시 하자고 화를 낸다. 펭구는 한심하게 본다.

3.3. 중세의 이발소는 무엇을 하는 곳이었을까?

손님이 없어서 불평을 하는 이발사. 이때 한 남자가 이발소 앞을 지나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다친다. 이발사는 치료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남자는 이발사가 무슨 치료를 하냐며 우려를 표한다. 하지만 이발사는 중세 유럽에서는 이발소에서 병원(외과)일도 함께 보았다.[3] 이발사가 외과의를 겸한 것은 기원전 1600년 전 부터이며, 수술 도구로 가장 먼저 나온 나이프는 머리를 자르거나 면도를 할 때 뿐 아니라 작은 수술을 하는 데도 이용되었다. 부러진 뼈, 탈골 동의 피료에서부터, 피료한 경우 수술까지 했었다고 알려주며 남자를 치료해준다. 치료를 마치자 이발사는 머리가 지저분하니 이발을 할 것을 권유하고, 남자가 거절하자 치료도 했는데 거절하냐며 남자를 압박한다. 나중에 딩동 역시 장난치다 팔을 다쳐 이발사에게 치료를 받는다. 딩동 역시 이발사에게 이발을 받지만, 실력이 매우 형편없어서 머리를 가릴 모자를 사러 간다. 가는 와중 아까 이발사에게 치료를 받은 남자를 만나고, 그 역시 모자를 사러 간다.

3.4. 남자 단추와 여자 단추는 왜 반대로 달려 있을까?

딩동과 펭구는 눈싸움을 하고, 펭구가 이긴다. 펭구가 이겼으니 짠은 펭구에게 옷을 준다.[4] 옷이 새로 산 옷이 아니라 누군가 한테 얻어온 옷이어서 펭구는 좀 떨떠름해 하다 옷이 단추가 왼쪽에 달려있는 여자옷이라고 말한다, 옛날부터 남자 옷은 단추가 오른쪽에, 여자 옷은 왼쪽에 달려있었다. 패션 역사가들이 연구한 결과 15세경부터 그런 관습이 있었다. 남자는 여행을 할 때나 전쟁터에서 대개 도움 없이 직접 옷을 입었고 대부분의 사람이 오른손잡이였으니 오른쪽에 단추를 달았다. 당시에는 단추가 비쌌는데, 여자의 경우 그런 비싼 단추가 달린 옷을 입을 정도면 도와 줄 하녀가 있었다. 그런 오른손잡이 하녀가 정면에서 단추를 채우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 여자 옷에 단추는 왼쪽이 달았다고 펭구가 설명하며 여자옷을 입기를 거부한다. 이때 딩동은 자기는 안 창피하다며 여장을 하고 와선 딩순이라 불러달라 한다(...).

3.5.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딩동이 화장실에서 나오고 짠이 들어가지만, 딩동은 깜빡하고 물을 안 내린 상태였다. 짠은 화를 내며 수세식 화장실은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생겨났는데, 딩동처럼 더럽게 쓰는 사람은 화장실 쓸 자격도 없다고 말한다. 잔소리가 싫었던 딩동은 수세식 화장실은 언제부터 사용한 것이냐 묻고, 짠은 잘난척을 하며 알려준다; 고대의 화장실은 크레타섬의 크놋소스 궁전에 살았던 미노아 왕족들의 화장실이었다. 기원 전 2000년 경에 시멘트로 틈새를 이은 수직 돌 파이프로 물을 채우고 빼내는 욕조를 사용하였고, 파이프를 통해 뜨거운 물과 찬물이 공급되게도 했다. 왕궁에는 머리 위에 수조가 달린 수세식 화장실이 있었는데, 이게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이다. 수조는 빗물을 받아 썼지만, 비가 안 올 경우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 쓰기도 했다. 하지만 딩동은 또 물을 안내리고, 화가 난 짠은 결국 펭구에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딩동이 물을 내리는지 감시하라는 임무를 준다(...).

3.6.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법은 무엇일까?(★)

서로 결투를 하며 승부를 겨루는 딩동과 펭구. 하지만 짠은 둘을 쥐어박으며 집에선 조용히하라고 일갈한다. 딩동과 펭구는 그것도 모르냐며 1924년 국제 연맹 총회에서 어린이의 권리에 대한 제네바 선언이 만들어졌고, 1959년엔 어린이는 인권의 주체이며 어린이의 이익을 최대한 실현시키겠다는 어린이 권리 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이 어린이 권리 선언을 더욱 발전, 강화시켜서 1989년 국제 연합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해서, 1991년에 국제법으로 발표된 어린이 권리에 관한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화를 낸다. 그 말에 짠은 잘못했다며 과거로 놀러가자고 말한다. 갑자기 과거는 왜 가냐는 말에, 짠은 공룡시대로 가 과거엔 그런 법이 없다고 소리치며 원시인 차림을 한 채 돌도끼를 들고 아이들을 쫓아다닌다.

3.7. 하이힐은 어떻게 신게 되었을까?

지구에 휴가 온 외계인을 만나서 신기해 하는 딩동. 딩동은 외계인에게 왜 그렇게 작냐며 반말하다가, 외계인이 자기는 한 100살쯤 되었다고 하자 겨우 존댓말을 쓰며 하이힐을 신으면 더 키가 커보일 거라고 말한다. 하이힐이 뭔지 모르는 외계인을 위해 딩동은 하이힐에 대해 설명을 시작한다: 하이힐은 처음엔 남자들이 신었던 신발이다. 16세기만 해도 여자들은 긴 치마만 입어서 신발엔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1600년대 중반에 루이 14세가 굽이 높은 남자용 부츠를 유행시켰다. 그걸 본 귀족과 귀부인들도 굽이 높은 구두를 신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자 남자들은 적당한 높이의 구두를 신게 되었지만, 여자들이 계속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어서 오늘날엔 여자 신발이 되었다. 딩동은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더 커보일거라며 신발가게에 가자고 하지만, 외계인이 치마를 들추니 그 밑에는 수십개의 발이 있었다.

3.8. 우산의 처음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하늘을 보고 비가 오라며 비는 펭구. 펭구는 새로 산 우산을 빨리 쓰고 싶어서 그러고 있어고, 딩동은 그래도 비가 안 오니 그냥 들고 다니라고 말한다. 맑은 날씨에 우산 갖고 다니면 이상하게 볼거라는 펭구의 말에, 딩동은 3400년전 메소포타미아에선 우산이 지위와 명예의 상징이였다. 당시 우산은 비보다 태양 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는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만 우산을 사용할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아프리카에서는 추장의 머리를 햇빛으로 보호하기 뒤에서 우산을 받쳐 주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 말에 펭구는 우산을 펴보지만, 딩동은 비도 안오는데 우산 쓰고 다닌다며 놀린다. 결국 펭구는 우산을 접고 다시 기도를 시작하고, 짜증이 난 딩동은 우산 쓰게 해줄테니 그만하라고 말한다. 그 방법은 딩동이 나무위로 올라가 오줌을 싸주는 거였다(...). 펭구는 우산을 쓰고 찝찝해 한다.

3.9.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일까?(★)

한 아저씨가 지나가자 저 아저씨 한테서 자장면 냄새가 난다는 딩동. 펭구는 감탄하며 저 아저씨는 띵호와 중국집 주인이라고 알려준다. 자장면이 먹고 싶어진 딩동은 입맛을 다시고, 펭구는 아저씨는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이니 빨간색 옷을 입고 그 중국집에 가보라고 조언한다. 옛날부터 중국 사람들은 빨간색을 기쁨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인들은 축제를 하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언제나 빨간색을 사용했다. 전쟁에 나갈때도 빨간 깃발을 좋아했고, 집안 장식도 주로 빨간색을 이용했다고 알려주며, 펭구는 주인은 특히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에겐 자장면을 공짜로 준다고 덧붙힌다. 그말에 딩동은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쓰곤 이러면 열 그릇도 줄거라며 좋아한다.

3.10.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면도를 했을까?

바빠서 면도를 못해 수염이 난 짠. 수염이 멋있냐 묻자, 딩동은 그렇다 하지만, 펭구는 아니라고 한다. 딩동은 옛날 사람들이 수염 기른것처럼 멋있다고 말하고, 펭구는 옛날에는 면도기가 없어서 면도를 못해서 수염을 길렀다며 지저분해 보인다고 말한다. 이에 딩동은 팔다리가 짧아서 생각도 짧냐며 디스한뒤, 원시 시대부터 남자들은 면도를 했다고 알려준다. 펭구는 못 믿어 하지만, 딩동은 동굴 벽화에 그려저 있다고 말하며 선사 시대의 동굴 벽화를 보면 조개 껍데기나 상어 이빨 또는 잘 다듬은 돌 조각으로 면도를 하고 있는 남자들이 그려저 있다.[5] 그러다 놋쇠, 구리, 금으로 만든 면도칼로 수염이나 머리를 깎다가 강철이 널리 사용되고 나서야 면도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6] 그럼에도 펭구는 짠이 수염을 기르는 건 싫다고 말하고, 둘은 싸우기 시작한다. 빡친 짠은 "내 수염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며 화를 내지만, 딩동은 면도를 하면 짠과 말을 안 하겠다고 하고, 펭구는 면도를 안 하면 자길 미워한다고 생각하겠다고 한다. 결국 짠은 가로로 수염을 반만 면도 한다(...). 딩동, 펭구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판단을 못한다.

3.11. '뱀을 쫓는 바지' 가 있었을까?

비명을 지르며 악몽에서 깨는 딩동. 딩동은 왜 자꾸 뱀이 쫓아오는 꿈을 꾸는지 궁금해 하고, 펭구는 며칠전에 딩동이 숲에서 뱀을 밟고도 사과를 안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무서워서 잠을 못자는 딩동에게 펭구는 짠의 청바지를 주며 덮고 자라고 한다. 펭구는 청바지가 널리 입기 시작한건 1850년경에 미국인[7]에 의해서다.[8] 옷이 귀하던 당시에는 쉽게 더러워지지 않게 푸른색 물을 들여서 입었는데, 그래서 블루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푸른색은 뱀을 쫓기 위해 약초를 짜서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딩동은 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데, 짠이 청바지를 안 빨았는지 이상한 냄새가 나서였다.

3.12. 하품을 할 때 왜 손으로 입을 가릴까?(★)

어젯밤에 잠을 설쳐서 크게 하품을 하는 딩동. 그렇게 계속 하품을 하는 딩동을 보고 펭구는 하품할 때 입을 안가리면 영혼이 빠져간다 겁을준다. 펭구는 딩동에게 '고대인들은 하품을 하면 생명과 영혼이 몸에서 빠져 나간다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못해서 아기들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죽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그 원인을 하품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하품을 할 때 손으로 입을 막지 않으면 영혼과 생명이 빠져나가는데, 아기들은 그러지 못하니 죽는다 생각했다. 실제로 아기가 태어나서 폐에 보다 많은 산소를 들이키기 위해 반사 작용으로 하품을 한다. 로마 의사들은 아기가 태어난 후 처음 몇 달 동안은 아기를 지켜보다 하품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려 주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딩동이 또다시 하품을 하자 펭구는 그만하라며 하품은 보는 것 만으로도 전염이 된다며 하품을 한다. 졸려진 펭구와 딩동은 집에 가서 자기로 한다. 하지만 하품이 이미 전염이 됐는지 숲속의 동물들은 전부 하품을 하기 시작한다.

3.13. 돈을 처음으로 사용한 나라는 어디일까?(★)

노상방뇨를 하던 딩동은 경찰에게 걸려 5000원 벌금을 고지받는다. 딩동은 어린이가 돈이 어디있냐고 따지고, 그 말에 경찰은 자신이 내는 문제를 맞추면 용서해주지만, 못 맞추면 꿀밤 10대를 맞는 걸 제안하고, 딩동은 받아드린다. 최초로 돈을 만들어 쓴 나라는 중국인데, 중국에서 지폐가 처음 사용된 시기는 8세기 말이다. 그 지폐는 날아갈 정도로 가볍다고 해서 비전이라고 불렀다. 스웨덴에서 발행된 유럽 최초의 지폐는 몇 년도에 발행된 걸까?라는 문제를 들은 펭구는 쉽다며 경찰 뒤에서 1991이라는 숫자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여준다. 딩동은 당당히 1991년이라고 답하지만, 정답은 1661로, 펭구가 실수로 거꾸로 든 거였다. 결국 딩동은 경찰에게 꿀밤 10대를 맞는다.

3.14. 옛날엔 매니큐어가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매니큐어를 칠하는 여자를 본 딩동. 손톱을 빨간색으로 칠한 여자는 옛날에는 왕족들은 검은색과 빨간색으로만 손톱을 칠했다고 알려준다. 옛날에도 손톱에 색칠을 했냐는 딩동의 질문에 여자는 손톱에다 색을 칠해서 손톱 색깔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낸건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기원 전 6세기 무렵 중국 주나라 시대에는 손톱에 금색과 은색을 칠하는 것이 왕족의 특권이었고, 그 이후에 몇 세기 동안 왕족이 칠하는 손톱 색깔은 검은색과 빨간색이었다. 이집트인들 사이에서도 손톱 색깔은 사회 계층을 나타냈는데, 역시 빨간색이 최상층이었다고 알려주며 빨간색으로 매니큐어를 칠하면 자신도 왕족이 된 것 같다며 좋아한다. 딩동은 자기도 칠해달라며 손을 내밀지만, 여자는 약속 시간을 핑계로 가버린다. 딩동은 집에가서 손톱에 케첩을 바르곤 왕족이 됐다며 좋아한다. 이때 짠이 목욕을 하자고 부르고, 목욕탕에서 딩동은 케첩이 지워지는 게 싫다며 손을 물 밖으로 내밀고 있는다. 짠은 당장 손을 씻으라며 화를 내고, 딩동은 목욕탕 물은 전부 마셔버리곤 물에 담그기를 버틴다.

3.15. 신사복을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을까?(★)

멋진 신사복을 입은 짠. 짠은 딩동과 펭구에게도 똑같은 옷을 사주고, 펭구는 이제 자기들도 정장이 생겼다며 좋아한다. 신사복, 즉 양복은 서양식 정장을 말하는데,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공식적인 모임에 갈때 입는다고 펭구는 딩동에게 알려주고, 짠은 양복이 처음부터 정장은 아니었다고 알려준다; 18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입었던 일상복을 신사복이라 불렀다. 그 때의 신사복은 다양한 조끼, 그리고 바지였다. 신사복 전통을 처음으로 확립한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이었고, 그 신사복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860년대였다. 신사복은 입기에 매우 편안해서 사람들이 점차 공식적인 모임에도 신사복을 입었고, 재단사들은 신사복을 너무 헐렁하지 않도록 품질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일상복이던 신사복이 점차 정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쨌든, 짠은 신사복이 있으니 이제 공식적인 모임에 갈 때 옷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며 좋아하지만, 딩동이 바지가 없는데 왜 걱정을 안하냐 따진다. 알고보니 짠은 돈이 모잘라서 상의만 사고, 바지는 나중에 산다고 말한 상태였다(...).

3.16. 연은 무슨 용도로 처음 쓰였을까?(★)

펭구를 찾던 딩동은 절벽 위에 서 있는 펭구를 본다. 펭구는 날겠다며 절벽에서 뛰어내리지만, 당연히 펭귄인 펭구는 날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된다. 펭구는 펭귄도 새인데 왜 못 나냐고 울분을 토하고, 딩동은 그렇게 날고 싶으면 연을 이용해서 날라고 조언한다. 연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는데, 원래는 군사용 신호 수단이었다. 중국인들은 명늬 색, 무늬, 움직임을 암호로 이용해 아군끼리 소통했다. 고대 중국인들은 가볍고 커다란 연을 만들어 사람을 공중에 띄우기도 했다. 대나무와 창호지로 만든 연에 몸을 밀착시킨 다음, 강한 바람이 불어 오면 하늘을 날 수 있었다고 딩동이 알려주자, 펭구는 신이 나서 딩동과 함께 큰 연을 만든뒤 몸에 장착해 바람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곳은 1년 동안 바람이 한 번도 불지 않은 신비한 곳이었다(...).

3.17. 안경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지나가다 원시인 소년 돌망치를 본 펭구는 인사를 건낸다. 돌망치는 눈이 잘 안보야서 펭구에게 부딪히고, 눈이 점점 나빠진다고 하소연한다. 펭구는 안경을 왜 안 쓰냐 묻고, 안경이 뭔지 모르던 돌망치는 안경이 뭐냐고 묻는다. 펭구는 안경이 뭔지 설명해주며 최초의 안경이 유럽에 등장한 건 13세기였는데, 그 때 안경은 안경 다리가 없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했다. 오늘날과 같은 안경 다리가 있는 안경은 1727년 영국 런던의 안경사 에드워드 스칼렛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 또한,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를 보는 안경과 멀리 보는 안경이 따로따로 있었지만, 1820년대에 하나의 안경으로 다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돌망치는 안경을 구해와 쓰지만, 표정이 떨떠름 했다. 왜 그러냐는 펭구의 말에, 돌망치는 안경을 던저버리며 "네 얼굴 같은 거 잘 보인 거 싫어!"라고 말한다.

3.18. 콘택트 렌즈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누구일까?(★)

안경을 끼고 있는 돌망치를 본 펭구. 펭구는 안경 안 쓴다 하지 않았냐고 따지고, 돌망치는 잘 보이니 쓴다고 말하다 펭구의 얼굴을 보고 잘 안 보이는 게 더 좋은 것도 있다며 펭구의 속을 긁는다. 분노한 펭구는 돌망치를 걷어차고, 화가 난 돌망치는 돌망치를 들고 펭구를 쫓는다. 쫓기던 펭구는 안경보다 더 좋은 콘택트 렌즈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빈다. 콘택트 렌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처음 제안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는 1877년 스위스의 의사인 피그 박사가 개발했는데, 유리로 만들어 무겁고, 눈알 위를 다 덮는 것이여서 불편했다. 194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미국의 광학 과학자들이 눈의 중심부만 덮는 최초의 각막 렌즈를 만들었다고 펭구는 설명하며 콘택트 렌즈는 깨질 염려도 없고 뜨거운 음식 먹을 때 김도 안 서리니 안경보다 편하다고 알려준다. 돌망치는 알려줘서 고맙지만 그래도 때린 건 용서 못한다며 펭구를 돌망치로 후려친다.

3.19. 최초의 칫솔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구역질까지 하며 입냄새 대결을 하는 딩동과 펭구(...). 당연히 짠은 둘을 쥐어박곤 당장 양치질을 하라며 불호령을 내린다. 양치질을 하던 딩동과 펭구는 칫솔이 뻣뻤하다고 불평을 하지만, 짠은 옛날엔 돼지털로 만든 칫솔도 썼다. 옛날 고대인들은 연필 크기의 나뭇가지 한쪽을 씹어서 양치를 했고, 오늘날 같은 칫솔은 1498년에 중국에서 생겨났다. 시베리아와 중국의 추운 지방에 사는 돼지의 목등에서 뽑은 털을 대나무와 뼈로 만든 손잡이에 박아 넣었다. 그 칫솔은 그 당시 동양과 거래하던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소개되었다고 설명하며 지금 칫솔은 그때에 비하면 왕이라고 말한다.[9] 양치질을 마친 딩동과 펭구는 이빨 닦은걸 자랑하기 위해 크게 이를 드러내고 다니고, 밖에 나간 짠은 창피하니 그만하라고 말한다.

3.20. 옛날에는 어떤 비누를 썼을까?(★)

꼬질꼬질한 몰골로 집에 온 딩동과 펭구. 짠은 둘에게 빨리 씻으라 하지만, 둘은 물만 묻히고 돌아와 다 씼었다고 말한다. 짠은 비누칠해서 씻으라고 호통을 치고, 둘은 귀찮아하며 씻으러 간다. 화장실에서 새 비누를 본 둘은 그 비누를 이용해 씻는다. 막상 씻게 되니 즐겁게 씻던 둘은 비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딩동은 옛날에도 비누가 있었는지 궁금해 하고, 펭구는 있었다고 알려준다: 인류 최초의 비누는 수메르인들이 썼던 산양의 지방을 태운 재를 기름과 섞어서 만든 비누다. 비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 나오는데, 짐승의 기름과 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비누는 비싸써 중세까지만 해도 부유층만 사용했다. 비누가 대중화 된건 1790년 프랑스 귀족의 주치의였던 르볼항이 소금과 숯으로 매우 싼 값에 인공 탄산나트륨을 만들고부터다'. 깨끗히 씻고온 딩동과 펭구를 보고 좋아하던 짠은 비누 향을 맡아보곤 선반 위에 있던 비누를 썼냐며 놀란다. 그 비누는 마법의 비누여서 잘못 쓰면 얼굴이 지워졌고, 말을 마치자마자 딩동과 펭구는 달걀귀신 꼴이 된다(...).

3.21. 부츠는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

딩동을 대장으로 부르며 뛰어오는 펭구. 펭구는 어떤 괴물이 대장에게 도전을 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딩동은 반말을 한 펭구를 한대 때려주곤 도전을 받으러 간다. 딩동에게 이 마을에서 제일 세냐는 확인을 받은 괴물은 비웃으며 오늘부터 자신이 대장이라고 말한다. 딩동은 도리어 괴물을 비웃으며 자신의 부츠를 보여주며 부츠는 원래 전쟁용 신발이었다. 기원 전 1100년경, 아시리아인이 처음으로 전쟁에 나갈 때 바닥에 철을 박고 높이가 정강이 까지 올라온 가죽 신발, 즉 부츠를 신었다고 알려준다. 괴물은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화를 내고, 딩동은 전쟁용 신발을 신은 자신이 괴물 따위에 질리가 없다고 말한다. 화가 난 괴물은 딩동에게 달려들고 딩동은 부츠를 던져 괴물의 코에 씌워 괴물을 기절시킨다. 펭구는 대장님의 발냄새가 최고라며 웃지만, 그건 딩동의 꿈이었다. 옆에서 딩동을 펭구는 한심하게 본다.

3.22. 로마 사람들은 얼마나 목욕을 좋아했을까?

딩동을 기다리는 짠과 펭구. 딩동은 튜브와 오리발, 물안경을 끼고 나오지만, 짠은 딩동을 쥐어박곤 다 두고오게 한다. 옆에서 펭구는 수영장과 목욕탕 구분도 안 되냐며 한심하게 본다. 딩동은 목욕 한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목욕을 하는 건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니냐 묻지만, 짠은 더럽다며 옛날 로마 사람들이 들으면 비웃었을거라 말한다. 로마 사람들이 왜 비웃냐는 딩동의 말에 펭구는 로마 사람들은 목욕을 무지 좋아해서 하루에 썼던 물이 한 사람당 평균 1300리터였다. 공중 목욕탕도 많았는데, 카라칼라 황제가 만든 목욕탕은 둘레가 1.6 km, 면적이 26,500m^2여서 1600명이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한번에 3000명이 목욕할 수 있는 목욕탕도 있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가던 도중 목욕탕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가는 짠. 딩동이 목욕탕은 그쪽이 아니라고 알려주지만, 짠은 안다며 계속 그 방향으로 간다. 짠은 목욕비가 너무 비싸다며 저수지에서 목욕을 하는 거였다(...). 창피해하는 딩동과 펭구,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러는 그들을 물끄러미 본다.

3.23. 중세 유럽 사람들은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을까?

오랫동안 씻지 않은 딩동이 씻지 않는 게 편하다고 말하자 펭구는 자신도 씻지 않는 걸 고려 한다. 하지만 짠은 안 씻는 게 자랑이냐며 당장 가서 씻으라고 호통친다. 딩동은 씻지 않으면 편하고 물도 절약한다고 말하지만 짠은 잘못 생각 한 거라며 이야기를 해준다: 중세 유럽 사람들도 거의 목욕을 하지 않있다. 그 이유는 몸을 다 드러내 놓고 하는 목욕은 죄라 생각한 당시의 기독교의 영향과 목욕은 건강에 나쁘다는 미신때문이었다. 이때문에 앚귀는 심했고, 부자들은 몸에 향수라도 뿌렸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러지도 못했다. 그 결과 씻지 않고 불결하게 지낸 수백 년 동안 유럽엔 질병이 만연했고, 전염병이 마을과 도시 인구의 10분의 1을 앗아갔다'.[10]. 그럼에도 딩동은 씻기를 거부하고, 짠은 지금 꼴이 까마귀가 형님 할 정도라며 타박하지만, 딩동은 그럼에도 씻기를 거부한다. 분노한 짠은 집안 살림살이를 집어던지고, 그걸 피해 나온 딩동은 별로 더럽지도 않은데 괜히 그런다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까마귀들이 나와 딩동을 형님이라 부른다.

3.24. 선글라스는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었을까?(★)

음흉하게 웃는 딩동을 본 짠은 무슨 짓을 저질렀냐 추궁하고, 딩동은 펭구의 선글라스를 보여주며 낀다. 짠은 훔쳤냐고 묻고, 딩동은 펭구 몰래 빌렸다고 말한다.[11] 선글라스는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는 딩동에게 짠은 선글라스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다. 1430년 전에 중국에서 연기로 그을려 렌즈에 색깔을 입힌게 최초의 선글라스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햇빛 가리기용도, 시력 교정용도 아닌 법정에서 판관들의 눈 표정을 가리기 위해 썼다. 그 이유는 증거의 신빙성 여부에 대한 판관의 평가는 재판이 끝날 때 까지 비밀로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딩동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딩동 뒤에는 분노한 펭구가 있었고, 딩동은 펭구에게 황급히 선글라스를 던져주지만, 실수로 바위에 부딪혀서 선글라스 렌즈가 깨진다. 이에 분노한 펭구는 딩동을 마구 때려 양쪽 눈에 멍이들게 하고, 짠은 꼭 선글라스 쓴 것 같다며 웃는다.

4. 음식 문화편

4.1. 유태인들은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까?(★)

짠에게 공간 이동 마법을 배우고 싶다는 딩동. 짠은 딩동은 못 한다며 그 마법은 한달 동안 공간 이동수를 마셔야 겨우 한번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걸 마시지 않으면 공간 이동 마법은 시작도 못하고, 맛도 무지 썼다. 하지만 딩동은 그래도 하겠다고 다짐하고, 짠은 공간이동수를 준다. 하루에 공간 이동수를 한 병씩 마셔야 하는 딩동에게 짠은 추가로 공간 이동수를 마시는 기간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경고한다. 그 말에 딩동은 유태인들도 공간 이동수를 마셨는지 궁금해 한다. 그 말에 짠은 유태인들은 돼지가 불결하다 생각해서 안 먹었다고 알려주지만, 딩동은 진짜 이유는 유태인들은 돼지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에 살았기 때문이다. 돼지는 풀을 먹고 살수 없고, 사람과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먹을 음식도 모잘랐다. 게다가 돼지는 땀을 흘리지 않아 진흙 목욕을 해 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곳에서 살았던 유태인들은 돼지를 키울수 없었다고 알려준다. 짠은 어쨌든 돼지고기를 안 먹을 자신이 있냐고 묻고, 딩동은 그렇다고 말하지만, 그걸 못 참고 돼지고기를 조금 먹어서 부작용으로 돼지로 변하기 시작한다.

4.2. 인도 사람들은 왜 소고기를 먹지 않을까?

소를 찾아다니는 농부에게 딩동은 소 아저씨를 못봤다고 잡아뗀다. 농부가 가자 딩동은 나무 뒤에 숨어있던 소 아저씨를 부르고, 왜 도망치냐고 묻는다. 소 아저씨는 소는 살아서는 죽도록 일만 하다 죽어서는 고기가 되는 불쌍한 동물이라며 소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없냐며 한탄한다. 딩동은 인도가 있다며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소를 보호하고 숭배한다.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힌두교인데, 힌두교에선 소를 신으로 모신다고 알려준다. 소 아저씨는 인도를 향해 뗏목으로 출항하지만, 길을 잃는다. 그 날 이후 잡동사니 마을에서 소 아저씨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4.3. 햄버거는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집에서 야구공을 던지며 노는 딩동과 펭구. 하지만 딩동은 야구공을 실수로 짠의 머리에 맞추곤 된통 혼이 난다. 딩동은 배가 고파서 힘이 없어 그랬다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햄버거가 미국 음식이 맞냐는 말에 펭구는 아니라며[12] 아시아의 초원에 살던 타타르족의 유목민들은 중세에 고기를 갈아 거기다 양념을 해서 먹었는데, 이 조리법을 독일의 함부르크 상인들이 독일로 가져가서 함부르크 스테이크라 부르며 불에 익혀 먹었다. 그걸 사람들이 19세기가 끝날 무렵부터 햄버거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짠은 햄버거를 사오겠다고 말하고, 딩동과 펭구는 짠이 화가 풀렸다며 마음씨 좋은 아저씨라 부르지만, 짠은 햄버거를 사와 투명한 상자에 넣고 자물쇠로 잠갔다. 짠은 햄버거를 보라고 사왔지 먹으라고 사준다는 말을 안했다며 복수한다.

4.4. 아이스크림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을까?

더워서 괴로워 하는 딩동과 펭구. 딩동은 아이스크림을 사먹자 하지만, 둘다 돈이 없었다. 괜히 아이스크림 생각을 해서 더 먹고싶어진 딩동은 짜증을 내며 중국이 미워진다고 말한다. 왜냐는 펭구의 말에 딩동은 중국에서 4000년전에 최초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아이스크림을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자신이 먹고싶어하지 않을거라고 짜증을 낸다. 펭구는 당시 중국에서 만든건 지금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다며 당시 아이스크림은 익힌 쌀과 양념, 그리고 우유를 넣어 만든 반죽을 눈속에 다져서 굳힌 밀크 아이스였다. 중국 다음으로 밀크 아이스가 등장한 곳은 14세기 이탈리아다라고 알려준다. 어쨌든 더운건 여전했고, 딩동은 옷을 전부 벗어버리곤 이러니 시원하다며 펭구에게도 옷을 벗으라 한다. 펭구는 자신은 옷을 안 입었다고 말하지만, 딩동은 털을 깎으면 된다며 가위로 펭구의 털을 전부 잘라버린다.

4.5. 뇌를 자극하는 지적인 음료수가 있었을까?(★)

먼길을 걸어가는 딩동, 펭구, 짠. 펭구는 아저씨 친구 생일에 자신들이 왜 가냐 불평하고, 딩동은 짠이 거기서 한끼 해결하려 한다고 디스한다. 짠은 늦었으니 빨리 가자고 제촉하고, 딩동과 펭구는 너무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정신도 몽롱하다며 뇌를 자극하는 지적인 음료수를 찾는다. 그런 음료수가 있냐는 짠의 말에 둘은 미국 에틀란타에서 약제사를 하던 팬버튼이란 사람이 남미, 페루 등지에서 자라던 코카나무로 약을 만들다가 생각해 낸 음료수다. 1866년 팬버튼이 코카잎에서 뽑은 코카인, 얼음, 물, 그리고 소다수를 섞었더니 코카콜라의 조상이 만들어졌다. 코카콜라의 조상 이름이 뇌를 자극하는 지적인 음료수이며, 코카콜라라는 이름은 1892년 미국의 버나블이라는 사람이 지었다고 설명한다. 짠은 그래서 콜라가 먹고싶냐고 묻고, 그렇다는 둘의 말에 짠은 생일집에 가면 콜라가 있을테니 거기가서 먹으라 한다. 딩동과 펭구는 지금 먹고싶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이때 야구공이 날라와 둘을 친다. 야구를 하던 사람은 사과를 하지만, 짠은 쟤들이 아까부터 정신이 번쩍 들기를 원했다며 괜찮다고 말한다.

4.6. 유럽인들은 왜 토마토를 처음에 먹지 않았을까?(★)

한 아줌마의 무거운 짐을 옴겨준 딩동과 펭구. 아줌마는 선물로 줄게 없어서 가지고 있던 토마토 하나를 준다. 토마토를 본 짠은 토마토는 신대륙을 찾아 아메리카로 건너갔던 유럽인들이 발견하여 세계로 퍼트린 야채다. 유럽인들은 처음엔 토마토를 먹지 않았는데, 당시 유럽인들은 대부분 청교도인이어서였다. 청교도는 붉은 열매는 해롭다며 토마토를 무서워 했고, 거기도 누군가 토마토를 먹고 큰 병에 걸리자 토마토를 멀리했다. 그러다 로버트 존슨 대령이 토마토를 먹고도 아무 일도 없다는 걸 보여주자 그제서야 사람들도 토마토를 먹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난데없는 설명에 딩동과 펭구는 뭐하냐고 따지고, 짠은 아는 게 있으면 꼭 말하고 마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토마토를 똑같이 세 조각으로 나눠서 먹으려 하지만, 마음을 바꿔서 토마토를 똑같은 크기의 작은 토마토 세 개로 만드는 게 더 편할 거라며 그걸 제안한다. 짠은 작은 것 세개가 만들어지는 마법을 걸지만, 그 결과 작은 크기의 딩동과 펭구가 각각 3명씩 생겼다.

4.7. 라면은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었을까?(★)

라면을 먹는 짠을 침흘리며 보는 딩동과 펭구. 짠은 딩동과 펭구가 자신 밥까지 먹어서 라면을 먹는 거라며 둘을 쫓아낸다. 딩동과 펭구는 문 밖에서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라면은 중국어로 라미엔이라 하는데, 지금의 인스턴트 라면은 중국의 건면이 일본으로 건너온 것을 참고해 일본인 사업가가 개발했다. 1958년 일본 오사카의 시로후쿠라는 사업가가 밀가루 튀김을 보고 국수를 튀겨내는 걸 생각해낸게 시초였다'. 그러면서 둘은 라면 먹는데 누군가가 옆에서 군침을 흘리면서 먹고 싶어하면 모른척 하지 말고 서로 나눠 먹으라고 말한다. 그 말에 부끄러워진 짠은 둘을 불러서 같이 먹자고 말한다... 다음부터. 짠은 이미 라면을 국물까지 다 먹어치운 상태였다.

4.8. 옛날 유럽 사람들은 하루에 몇 끼를 먹었을까?(★)

숲을 지나다 울고 있는 남자를 본 딩동. 왜 우냐고 딩동이 묻자, 남자는 자신은 하루에 한 끼도 못 먹고 살아서 배가 고파서 그런다고 알려준다. 딩동은 옛날 유럽 사람들이 하루에 두 끼만 먹었다는 얘긴 들었어도, 남자처럼 하루에 한 끼도 안 먹는 건 처음 들었다며 놀란다. 옛날 유럽에서는 하루에 두 끼를 먹었냐는 남자의 질문에 딩동은 프랑스 혁명 전까지는 두 끼만 먹고 살았다. 프랑스 혁명 후 개헌회의땝부터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그 당시 프랑스인들은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한 시 쯤에 식사다운 식사를 해서 두 끼를 먹었지만, 개헌회의의 회의 시간이 정오에서 오후 여섯 시 까지로 정해젔다. 아침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오후 6기까지 안 먹고 버티는 건 힘들어서 열한시쯤 회의전 두번째 아침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13] 그게 오늘날의 점심이 되고, 프랑스에서 하루 세 끼를 먹자 다른 유럽 나라들도 1일 3식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남자는 자꾸 먹는 얘기를 하니 더 배고프다고 소리치고, 딩동은 "정 배고프면 뭐라도 사서 먹지 그래요?"라고 한다. 이에 남자는 "으.. 얘야, 넌 모르지만 난 아무것도 못 먹는단다."라고 하고 딩동은 어떻게 하루에 한끼도 안 먹고 사냐고 묻는다. 남자는 "난 못귀, 못먹어서 굶어죽은 귀신이라서..."라고 자신은 못 먹어 죽은 귀신이어서 밥을 못 먹는다 알려주고, 딩동은 놀라서 도망친다.

4.9. 고사를 지낼 때 왜 돼지 머리를 쓸까?(★)

지나가다 돼지를 본 딩동. 딩동은 돼지를 보더니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말하고, 펭구는 돼지 듣는 데서 그런 말 하는 건 실례라며 딩동을 나무란다. 딩동은 돼지에게 사과를 하고, 펭구는 평소에 궁금해 하던 고사 지낼때 돼지 머리를 쓰는 이유를 궁금해 한다. 딩동은 옥황상제 밑에는 업장군과 복장군이 있었다. 둘은 서로 사이가 안 좋아는데, 그게 싫었던 옥황상제는 두 사람에게 탑을 쌓게 해서 먼저 탑을 쌓은 사람과 가까이하겠다고 선언하고, 업장군이 복장군을 이긴다. 하지만 알고보니 업장군이 잔꾀를 부려 이긴 거였고, 옥황상제는 복장군을 돼지로 환생시켜준다. 그 돼지에게는 네 발 달린 짐승이나 사람이 소원을 빌 때 중간 역할을 하는 권한을 주어 그 때부터 돼지가 제사에 쓰였다. 물론 이건 무속 신하로 전해니는 이야기고 실제 이유는 소보다 돼지가 구하기 쉬우니까 돼지를 이용했다고 설명한다. 그 말에 펭구는 저 돼지 머리도 언젠간 고사에 쓰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열받은 돼지는 바위에 머리를 들이받아 머리가 몸안에 들어가게 한다(...).

4.10. 핫도그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허리띠까지 풀고 쉴 새 없이 트림을 하는 남자를 본 펭구. 남자는 자신이 핫도그를 좀 많이 먹어서 그렇다며, 자신을 핫도그를 너무 좋아해서 핫도그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다고 말한다. 핫도그를 만들때 끼우는 소세지는 3500년전 바빌로니아 인들이 동물 창자에 양념한 고기를 체워 먹던 요리가 나중에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소세지가 되었다. 독일에서 만든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찰스 펠트만이 뜨거운 샌드위치에 넣어 팔기 시작한게 핫도그의 시초다라고 설명하고 남자는 또 트림을 한다. 짜증이 난 펭구는 도대체 핫도그를 몇 개나 먹었냐 따지고, 남자는 한 100개를 먹었다고 말한다. 펭구는 놀라서 "엑~!? 그, 그렇게 많이요?"라고 하면서 그렇게 많이 먹고도 괜찮냐 묻고, 남자는 괜찮지 않다며 "끄억... 그 때문에 먹귀, 먹다 죽은 귀신이 됐지 뭐냐?"라고 알려준다. 펭구는 게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4.11. 맥주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

동네 한바퀴를 뛰고온 짠을 보는 딩동과 펭구. 짠은 이럴때 맥주 한잔 쫙-하고 싶다고 말하고, 딩동과 펭구에게 맥주는 기원전 6000년경에 수메르와 바빌로니아에서 보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맥주는 고대 이집트의 대표적인 술이었는데, 이집트인들 덕분에 유럽인들도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집트인과 교역하던 그리스인들이 보리씨와 맥주 만드는 법을 유럽에 들여온 후, 로마의 군대는 맥주 마시는 풍습을 갈리아와 영국으로 전파했다고 짠은 알려주며 얼마나 맥주를 좋아하면 이런것도 아냐고 말한다. 정말 맥주 한 잔 쫙-하고 싶냐는 말에 짠은 그렇다 하고, 딩동은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가지러 간다. 그러곤 딩동은 맥주 한잔을 따라서 쫙-하고 짠에게 뿌린다. 펭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며 경악한다.

4.12. 샌드위치는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숲속을 걷던 짠은 누군가가 뱉은 껌을 밟고는 화를 낸다. 이때 누군가가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머리에 혹이 잔뜩 난 노인이 울고 있었다. 노인은 샌드위치를 훔치다 걸려서 맞았다고 알려준다. 짠은 18세기 영국의 존 몬테 샌드위치가 카드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배고파도 자리를 안 뜨고 카드 게임을 계속 할 때 먹으려고 빵 사이에 얇게 썬 고기와 채소를 끼워 만든 그 샌드위치를 훔친게 맞냐고 묻고, 노인은 그렇다고 알려준다.[14] 짠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음식을 훔친 건 잘못이라 말하며 "어르신, 이번 일은 피해자분께 사과하시고,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라고 조언한다. 노인은 "이 봐, 다음이 어딨냐고 그래? 결국 이렇게 신나게 맞고 죽어서 도맞귀, 도둑질하다 맞아 죽은 귀신이 되었는 걸..."이라고 밝힌다. 경악하는 짠은 덤.

4.13. 팝콘은 어느 민족의 전통 음식이었을까?(★)

서로를 "구펭"과 "동딩"이라 부르는 딩동과 펭구. 딩동은 가게에 간다고 알려주고, 펭구는 "콘팝"을 사오라고 말한다. 지나가던 짠은 콘팝이 뭐냐고 묻고, 펭구는 적어도 5000년 전에 미국 인디언들이 만든 음식이다. 인디언들은 모든 옥수수가 튀겨지는 게 아니란걸 알았는데, 그들은 즉시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옥수수, 가축 먹이용 옥수수, 튀기기 충분한 수분을 가지고 있는 옥수수를 구분했었다. 그 튀긴 옥수수가 콘팝이다고 알려주며 원래대로 부르면 팝콘이라 알려준다. 짠은 처음부터 팝콘이라 하지 왜 헷갈리게 콘팝이라 말하냐며 화를 내고, 펭구는 지금 모든 사물 이름을 거꾸로 말하는 거꾸로놀이 중이라고 알려준다. 흥미가 생긴 짠은 다음날 딩동과 펭구를 "동딩"과 "구펭"이라 부르지만 둘은 왜 이름을 거꾸로 부르냐 묻는다. 짠은 같이 거꾸로놀이를 하자고 하지만, 딩동과 펭구는 어제 하던 놀이는 오늘 안 한다며, 분위기 파악좀 하라고 말하며 가버린다.

4.14. 칵테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문에 "접근금지"라 써 붙히고, 며칠째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마법 연구를 하는 짠. 짠은 세상에서 제일 독한 술과 마법의 물을 섞어서 젊음의 술을 발명했다며 좋아한다. 여기다 얼음을 넣어 마시면 다시 젊어진다고 짠은 좋아하고, 딩동은 칵테일이냐고 묻는다. 짠은 그렇다고 말하고, 펭구는 칵테일이 뭐냐고 묻는다. 딩동은 칵테일은 혼합 술이라 알려주고, 왜 칵테일이라고 부르냐는 펭구의 질문에 딩동은 1795년 페쇼라는 사람이 달걀 노른자를 넣은 음료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고, 뉴욕에서 칵테일을 처음 먹을 때 수탉 꼬리를 담가서, 그걸로 사람의 목젖을 간질러 술을 마시고 싶게 하도록 만든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고 설명한다. 짠은 얼음을 가져와 술을 마시지만 젊어지지 않았다. 또 실패한줄 알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니었다. 펭구가 술을 마시고 알이 된걸 보고 짠은 동물에게만 효과가 있냐며 어이없어한다.

4.15. 포테이토 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호랑이를 만나서 벌벌 떠는 딩동. 호랑이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라고 말하고, 딩동이 호랑이가 떡을 먹냐고 묻자, 감자로 말을 바꾼다. 딩동은 호랑이는 고기를 먹지 않냐고 묻자, 호랑이는 자신을 다른 호랑이와 달리 자신은 포테이토 칩을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준다. 호랑이는 포테이토 칩이 홧김에 만들어진걸 아냐며 1853년 여름, 미국 인디언 조지 크럼[15]은 요리사로 일하던 도중 손님이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다고 퇴짜를 놓는다. 화가난 크럼은 포크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얇은 감자튀김을 내놓았는데, 오히려 그게 인기가 좋아서 포테이토 칩으로 발전해갔다고 알려준다.[16] 그 말을 들은 집에서 감자를 가져와 호랑이에게 준다, 하지만 그건 고구마였고, 화가난 호랑이는 고구마를 딩동 머리에 던진다.

4.16. 나라마다 식사 예절은 어떻게 다를까?

시끄럽게 쩝쩝대며 먹는 펭구. 열받은 딩동은 펭구에게 숟가락을 던지지만, 펭구는 숟가락을 쳐낸다. 딩동은 조용히 먹으라고 화를 내지만, 펭구는 음식을 먹으며 소리를 내는 것은 음식이 맛있다는 뜻이며 요리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뜻이기도 한다고 말한다. 딩동은 식사할 때는 조용히 먹는 게 맞다고 화를 내지만, 펭구는 중국, 한국, 타이 등에선 소리내어 먹는 게 예절에 어긋나지만, 일본이나 홍콩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선 소리 내서 먹는 게 예절이며, 소리를 안 내면 음식 맛이 없다는 뜻이다고 알려준다. 그 말에 딩동은 펭구의 얼굴에 트림을 하곤 필리핀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트림을 하는 게 요리에 대한 찬사의 표시라고 말하며 또 트림을 한다. 하지만 짠이 와서 밥 먹다 트림하지 말라고 말 안했냐며 딩동을 쥐어박는다.

4.17. 단무지를 왜 '다꾸앙' 이라고 부를까?(★)

컵라면을 먹으려는 딩동과 펭구. 막 먹으려 할 때 펭구는 김치가 없으면 라면을 못 먹는다고 말하며 김치를 가지러 간다. 하지만 펭구는 김치가 없어서 단무지를 가져온다. 딩동은 자신은 다꾸앙이 싫다고 말하고, 그 말에 펭구는 이건 다꾸앙이 아니라 단무지라 말한다. 딩동은 다꾸앙이 단무지이며, 단무지를 일본어로 다꾸앙이라 부른다고 알려준다. 짜증이난 펭구는 왜 다꾸앙이 다꾸앙인지 말해보라고 트집잡고, 딩동은 말을 못한다. 이때 짠이 일본의 전국 시대에 각 지방 영주들은 서로 끊임없이 싸웠고, 그래서 영내의 주민들은 전쟁에 끌려다니느라 주먹밥으로 식사를 떼웠다. 반찬 없이 주먹밥만 먹는 걸 보고 다꾸앙 스님이 무 짠지를 만들어 병사들의 허리춤에 차고다니며 주먹밥과 먹게하여 무 짠지를 다꾸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 말에 딩동은 자신들은 단무지를 일본 스님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는 짠의 이름으로 부르기로 한다. 짠은 쑥쓰러워 하지만 내심 좋아했는데, 문제는 딩동과 펭구가 "야, 이 짠 맛 없다. 다른 짠 없냐?" "없어! 그런데 넌 맛없다면서 왜 짠 두 개씩 먹어? 짠 몇개 없단 말이야!"라고 말하자 기분 나쁘다며 다시 단무지라 부르라 한다.

4.18. 서양에서 언제부터 포크를 사용했을까?(★)

포크를 던저서 나무에 맞추는 놀이를 하는 딩동과 펭구. 펭구는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딩동에게 감탄하지만 짠은 포크를 빼았곤 둘을 쥐어박는다. 짠은 음식 먹는 걸로 장난 친다며 화를 내며 "서양에서 포크 처음 만들 때 네 녀석들 장난치라고 만든 줄 알아!"라고 말한다. 딩동은 포크는 서양보다 동양에서 먼저 만들었다. 중극 은나라 유적에서 숟가락외에 뼈로 만든 포크가 발견되었다. 서양에서 포크가 언급된 최초의 기록은 구약 성서가 처음이지만, 중세 시대까지도 포크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중세에 이르러서야 유럽인들이 포크를 생각해냈다. 그 전에는 사냥할 때 쓰던 칼로 음식을 찍어 먹었다고 알려준다. 머쓱해진 짠은 어쨌든 포크로 장난치지 말라며 가버린다. 하지만 딩동과 펭구는 포크를 또 하나 숨겨논 상태였고 또 장난치러 하지만, 그럴 줄 알고 수풀에 숨어있던 짠이 나와 둘에게 돌을 매단 포크를 입으로 물고 있게 하는 벌을 내린다.

5. 수수께끼편

5.1.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는 어떻게 하면 읽을 수 있을까?

둔갑술을 할 수 있다는 딩동. 짠은 딩동을 못 믿지만, 딩동은 바로 펭구로 둔갑했다 짠으로 둔갑한다. 짠은 그 모습에 감탄하고, 딩동은 이번엔 유명한 사람으로 변해보겠다 한다. 하지만 짠은 그게 누군지 모르고 딩동은 놀라며 어떻게 이 사람을 모르냐며 힌트를 준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미술은 물론, 해부학, 인체학, 천문학, 물리학등 여러 분야에서 수맣은 업적과 발평품을 남겼다. 이 사람이 남긴 노트에는 발명에 대한 수많은 아이디어가 적혀 있는데, 무슨 암호처럼 글을 써 놔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였는데, 그 비밀 노트를 알아보는 방법은 바로 거울에 비추어 보는 거였다. 이 사람은 왼손잡이여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써서 노트의 글도 거꾸로 써있었다. 결정적으로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이다.[17] 마지막 힌트에 짠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맞춘다. 이제 또 누구로 변하냐는 말에 짠은 둔갑술은 기를 아주 않이 쓰는 마법이라 자주하면 일찍 늙는다 경고하지만, 이미 늦어서 둔갑술을 해제했을 때 딩동은 폭삭 늙은 상태였다.

5.2. 알파벳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알파뱃을 외우는 펭구. 딩동은 우리말이나 제대로 하라며 훈수를 두지만, 펭구는 남의 사생활에 간섭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그러다 딩동은 펭구에게 뭘 외우는지는 아냐 묻고, 펭구는 A,B,C라고 대답한다. 딩동은 그건 알파벳이라며 그리스 문자, 로마자등 구미 언어의 표기에 쓰이는 총 26자로 이루어진 문자를 알파벳이라 한다고 알려준다. 누가 만들었냐는 펭구의 말에 딩동은 알파벳은 오랜 세월 천천히 만들어진 문자여서 그건 모르지만, 26자가 동시에 탁 만들어진건 아니다라고 알려준다. 펭구를 만난 짠은 요즘 영어 공부를 한다는 걸 들었다고 말하고, 펭구는 으스대지만, 이때 외국인이 와서 말을 건다. 짠은 펭구가 영어 공부를 하니 말해보라며 떠밀고, 외국인은 영어 할 줄 아냐고 묻지만, 펭구는 소심하게 알파벳만 외울 뿐이었다. 그걸 보며 짠은 외국인이 알파벳을 물어본 줄 알고 의아해 한다.

5.3. 일주일을 7일로 정한 민족은 어디일까?(★)

돌로 변해 잠들어 있는 괴물 '몬스터라'를 찾아낸 마법사 쿤.[18] 쿤은 몬스터라를 마법으로 깨운뒤 몬스터라에게 일주일 동안 깨어 있을 수 있다며 자신의 소원인 세계 정복을 명한다. 몬스터라는 자신만만해 하며 세계 정복을 약속하고, 쿤은 좋아하며 몬스터라가 깨어있을 수 있는 건 딱 일주일 이며, 그 후엔 다시 돌이 돼서 다시 깨우려면 천 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준다. 몬스터라는 당당하게 세계를 정복하러 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몬스터라는 쿤에게 돌아와선 일주일이 며칠인지 모른다고 말한다. 일주일이 며칠인지 알아먀 계획을 세울텐데, 인간들을 보기만 해도 도망치기 일수여서 물어 볼 수가 없었다. 쿤은 화를 내며 일주일은 7일이라 알려주며 고대 이집트인과 그리스인들은 일주일을 10일로 하고, 서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은 4일로 했었다. 약 4000년전 바빌로니아인들이 7일로 정하고 각 날마다 당시 알려저 있던 7개의 별 이름을 붙혀 지금까지 일주일은 7일이다라고 말한다. 몬스터라는 7일이면 충분하다며 7일안에 세계를 정복하러 가지만 일주일이 며칠인지 알아보는 데 일주일을 다 써버려서 다시 돌이 되어 버린다(...).

5.4. 고대 그리스에도 고액 과외가 있었을까?

새로 변하는 마법을 연습하는 딩동. 또 주문이 틀려서 실패하고, 결국 진절머리가 난 짠은 관두라고 말한다. 딩동은 싫다고 하지만, 짠은 힘들어서 자신은 더 이상 못 가르친다고 말한다. 그 말에 딩동은 마법 한 달이면 다 배우게 해 주는 과외가 있다며 과외를 시켜달라 말한다. 짠은 그건 고액 과외라며 옛날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웅변을 잘 하면 출세와 성공이 보장되었다. 부모들은 자식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소피스트[19]에게 웅변술을 배우게 했다. 이때 프로타고라스란 소피스트는 과외비를 한 과목당 2탈렌트 받았는데, 1탈렌트면 군함 1척을 만들수 있었으니 엄청난 고액 과외였다고 알려주며 마법 한달은 거기보다 비싸다고 알려준다. 딩동은 그래도 고집을 부리지만, 짠은 거기 과외비를 내려면 집을 팔아야 한다며 꿈도 꾸지 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얼마뒤, 짠에게 전화가 오는데 알고보니 딩동이 집을 팔려고 복덕방에 내놨다는 전화였다(...). 분노한 짠은 딩동에게 제정신이냐며 쫓아간다.
잔뜩 맞은 딩동을 보고 펭구는 맞아도 싸다고 말하고, 딩동은 시끄럽다며 화를 낸다.

5.5. 딸랑이는 처음에 무슨 용도로 쓰였을까?(★)

펭구의 이야기를 듣고 웃는 딩동. 하지만 펭구는 자신이 이야기를 하다 졸고 있었고, 딩동은 어이없어하며 펭구를 깨운다. 펭구는 요즘 자도 자도 계속 졸리다며 잠 귀신이 붙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말에 딩동은 펭구의 머리에 딸랑이를 하나 달면 졸 때마다 딸랑이가 소리를 내서 잠 귀신을 쫓아줄거라고 말한다. 펭구는 믿지 않지만, 딩동은 딸랑이는 처음엔 장난감이 아니었다. 고대인들은 출생, 사망, 아플때 악령이 나온다고 믿어서 딸랑 딸랑 소리를 이용해 악령을 쫓으려 했다. 마른 호박 속에 자갈이 섞인 진흙 공을 넣어 악령을 쫓아내는 도구로 쓰인게 최초의 딸랑이이며, 딸랑이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1360년경 이집트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펭구가 졸자 딩동은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낸다: 바로 딸랑이를 펭구 머리에 던지는 것(...).
그럼에도 또 펭구가 자자, 딩동은 큰 망치를 들고 와선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말한다.

5.6. 옛날 중국 사람들은 무엇으로 범인을 가려 냈을까?

집중해서 기를 모으던 짠은 새로운 마법으로 망치를 만들어 낸다. 딩동과 펭구는 실망하지만, 짠은 이건 그냥 망치가 아니라며 옛날 중국에서는 범인이 하는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가려내기 위해 쌀을 이용했다. 사람이 초조하면 생리적 현상으로 침이 마른다. 중국인들은 이걸 이용해 범인에게 생쌀을 씹어 뱉게 하여 침이 별로 없으면 거짓말 하는 거라 생각했다. 또, 아라비아 베드윈족은 쇠를 뜨겁게 달구어 범인의 혀로 그 쇠를 핥게 했다. 역시 거짓말 하는 사람은 긴장해서 침이 바싹 말라 있을 테고, 그러면 혀가 금방 탈 수밖에 없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한다. 그 망치는 "거짓말 하면 쾅 망치"였고, 이름 그대로 거짓말을 하면 사람의 머리를 때리는 망치였다. 짠은 시험해보라고 말하고, 딩동이 "짠 아저씨는 잘생겼다!"라 외치자마자 망치에 한대 맞는다(...). 딩동과 펭구는 감탄하지만, 짠은 좀 못마땅해 한다. 어쨌든 이제 거짓말 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짠은 좋아하지만, 며칠뒤 짠은 망치에게 맞아 만신창이가 되고, 딩동과 펭구에게 반성하라는 타박을 듣는다.
짠은 망치를 노려보며 자신은 안 때리게 했는데 뭐가 잘못됐냐며 불평한다.

5.7. 7을 왜 행운의 숫자로 여길까?

참새, 새우, 우럭. 끝말잇기를 하는 딩동과 펭구. 펭구는 럭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생각하다 럭키세븐이라 말한다. 그런 말이 어딨냐는 딩동의 말에 펭구는 행운의 숫자 7을 뜻한다며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7을 행운의 숫자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6일동안 천지를 만들고 7일 때에 쉬며 축복했다해서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겼다고 알려준다. 딩동은 영어를 쓰는 게 어딨냐며 반칙이라 하지만, 펭구는 영어, 불어, 일어 아무거나 다 쓰라며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한다. 븐으로 시작하는 말이 생각이 안나서 딩동은 지고, 펭구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간다(...).[20] 딩동은 이를 악물며 빨리 나오라 하지만, 펭구는 이제 시작이라며 느긋하게 볼일을 본다.
결국 지려버린 딩동은 븐으로 시작하는 말 아는 사람은 연락해달라고 말한다.

5.8. 아라비아 숫자는 정말 아라비아 사람들이 만들었을까?

어이없어하며 딩동을 비웃는 펭구. 펭구는 0,1,2...가 아라비아 숫자지 어떻게 인도 숫자냐며 딩동을 비웃는다. 딩동은 자신이 맞다고 말하고, 둘은 내기를 하며 짠에게 간다. 짠은 고대 인도인들은 4세기에 이미 십진법을 사용했을 정도로 수학을 매우 잘 했다. 아라비아 숫자라 알고 있는 것도 원래 인도에서 만들어졌으며, 인도 숫자를 아라비아 수학자들이 서양으로 소개해서 아라비아 숫자로 알려졌다. 정작 아라비아인들은 아라비아 숫자를 힌드사라 부르며 인도에서 건너온 것을 인정한다고 알려준다. 내기에서 진 펭구는 배에 표적을 그리고 딩동이 날리는 고무줄 총의 과녁 역할을 한다.
배가 아닌 볼에 맞은 펭구는 이제 부터 아라비아를 싫어할 거라며 이를 간다.

5.9. 고대에도 자동 판매기가 있었을까?(★)

힘들게 뛰며 운동을 하는 짠과 딩동. 짠은 목마르다는 딩동에게 근처에 자동 판매기가 있으니 음료수를 뽑아오라 시킨다. 딩동이 늦게 빈손으로 돌아와선 근처에 자동 판매기란 가게는 없다고 화를 낸다. 짠은 답답해 하며 자동 판매기는 가게가 아니라 기계라며 자동 판매기는 고대부터 있었다. 고대 그리스 어느 사원에는 주화를 넣으면 정화수가 나오는 자동 판매기가 있었는데 그것이 최초의 자동 판매기다. 이후 속옷, 담배, 금붕어, 지렁이 등 온갖 종류의 자동 판매기가 생겨났다고 알려준다. 짠은 딩동을 자동 판매기로 데려가며 돈을 넣은 뒤 버튼을 누르지만, 자판기가 넘어가며 그건 자판기가 아니라 자판기 모양 상자 안에서 사람이 돈을 받아먹는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경찰은 남자를 체포해가며 별짓을 다한다며 황당해한다.

5.10. 달러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전 회차에서 딩동때문에 털을 다 잃은 펭구. 그런 펭구를 보고 딩동은 웃고, 화가 난 펭구는 딩동도 다 깎아버리려 한다. 이때 짠이 크게 웃으며 친구에게 받은 물건을 꺼낸다. 친구가 보낸 건 털 나는 약이였고, 미국에 사는 친구가 짠을 위해 10 달러나 사서 보내준것이였다. 그 말에 딩동은 돈 주고 산게 아니라며 돈은 달러가 아니라 원으로 끝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짠은 원은 우리 나라 돈이고, 달러는 미국 돈이라 알러주며 16세기 초 체코슬로바키아의 요하임 스틸러라는 곳에서 1519년 쉴리크 백작이라는 사람의 지시로 최초의 은화가 만들어졌다. 그 은화의 이름은 요하임 스틸러였고, 줄여서 탈러라 불렀다. 탈라는 수백년후 독일로 건너가 독일의 화폐 단위가 되고, 그 뒤에 폴란드와 스페인에서 달러로 변화되어 미국으로 건너가 1792년 미국의 공식 화폐로 지정되었다고 말한다. 어쨌든 약은 털이 나는 약이었고 펭구는 기뻐하며 몸에 털을 바르지만, 흑인들이 쓰는 약인지 온 몸이 곱슬거리는 털로 뒤덮인다.
자신의 머리 사이에 아프로가 나는 걸 상상하며 짠은 먼저 안 바르길 잘 했다며 안도한다.

5.11. 드라큘라 백작은 정말로 존재했을까?[21]

드라큘라 영화를 보며 무서워 하는 딩동과 펭구. 딩동은 드라큘라가 정말로 있는지 궁금해 하고, 펭구는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가 쓴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1927년에 연극이, 1931년에 영화가 만들어졌다. 아일랜드의 작가 브램 스토커는 역사 속에서 폭군으로 유명 블라드 제페시를 모델로 해서 쓴 흡혈귀 드라큘라를 1879년에 내놓으며 드라큘라는 흡혈귀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드라큘라라는 이름은 블라드 제페시의 아버지인 블라드 드라큘에서 비롯된는데, 원래는 용이라는 드라큘이 악마의 의미로 바뀌어 제페시를 악마의 아들 드라큘라라 불렀다고 알려주며 드라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둘은 드라큘라가 진짜 있으면 얼마나 무서울찌 떨면서 걷지만, 그들 앞에 피를 찾아온 드라큘라 한무리를 본다.
드라큘라가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딩동은 펭구에게 따지고, 펭구는 "이건 만화야! 만화! 만화가 마음대로지!"라며 제4의 벽을 부순다.

5.12. 108이 왜 불교에서 번뇌의 숫자일까?(★)

깨달음에 관한 책을 읽던 짠은 깨달음을 얻기로 결심한다. 이때 딩동과 펭구는 액자를 깨고, 혼날거라 생각하며 겁을 먹는다. 하지만 짠은 웃어넘기며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말하며 깨달음을 얻으려면 108번뇌를 이겨야 하는데, 그깟 액자 하나 부서진것은 신경 안 쓴다고 말한다. 펭구는 108번뇌는 불교에서 쓰는 말이라며 불교에선 깨달음을 얻어야 인간이 완성된다고 하는데, 그러러면 108번뇌(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운 것)를 이겨내야 한다. 번뇌는 1년 내내 사람을 괴롭힌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1년을 12달 24절기 72후로 나눈뒤 다 더하면 108이 되기때문에 108번뇌라 한다고 알려준다. 어쨌든 짠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신들이 하는 모든 일을 참는다는 건 안 딩동과 펭구는 시끄럽게 떠들며 물건을 부수며 논다. 결국 분노한 짠은 회초리를 들고 딩동과 펭구를 쫓아다니며 혼낸다(...).
짠은 108번뇌가 아니라 110번뇌라며 딩동과 펭구를 잔뜩 혼낸뒤 각각 109번뇌, 110번뇌라 적힌 판자를 들게 한다.

5.13. 예포를 쏠 때는 왜 21발을 쏘게 되었을까?

가장 존경하는 사부님 캡숑이 자신을 보러 온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하는 짠. 짠은 딩동과 펭구에게 청소를 시키고, 불만이 생긴 딩동은 예포 쏘란 말은 왜 안 하냐며 비꼰다. 예포가 뭔지 모르는 펭구에게 딩동은 예포는 국제적인 외교 의례때 외국 원수들 국빈들이 방문 할 때 환영하는 뜻으로 쏘며, 21발을 쏘는데, 그 이유는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인 3과 7일 곱한 숫자여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그 말에 짠은 예포를 생각 못했다며 좋아한다. 약속날, 짠은 사부님을 만나곤 딩동과 펭구에게 예포를 쏘게한다... 입으로(...).[22]
짠은 수고했다며 딩동과 펭구에게 아이스크림을 주고, 딩동과 펭구는 좋아하며 또 다른 손님 안 오냐고 묻는다.

5.14. 네 잎 클로버를 왜 행운의 상징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네 잎 클로버를 찾고 좋아하는 펭구에게 딩동은 풀잎 하나가지고 왜 호들갑이냐 묻는다. 펭구는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진이라 알려주며 태양을 숭배하는 고대 영국의 드루이드 교도들은 네 잎 클로버를 가지면 주위에 있는 마귀를 볼 수 있고 주문을 외워 그 사악함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클로버는 잎이 세개여서 네 잎 클로버는 귀했는데, 그렇게 희귀한 클로버여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 생각했다고 설명한다.[23] 딩동은 자신도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 하지만, 역시 못 찾는다. 펭구는 이제 자신에게 행운이 온다며 딩동에게 자랑을 하고, 짜증이 난 딩동은 자신도 행운을 주는 걸 가지고 다니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딩동은 행운 곱배기 돌이라며 자신의 몸보다 커다란 바위를 짊어진다(...).
결국 딩동은 바위에 깔린다(...).

5.15. 스톤 헨지는 왜 만들었을까?

마법학교 동창인 쿤을 만난 짠. 서로 멍청하게 생겼다, 야비하게 생겼다라는 욕을 주고받다, 딩동과 펭구의 어른이 유치하게 싸운다는 비웃음에 머쓱해진 둘은 본론으로 들어간다. 쿤은 캡숑 사부가 알려준 세계 최고의 마법사가 되는 법을 알려 달라하고, 짠은 거부한다. 이때 쿤은 짠의 눈을 보고 최면 바법을 걸어 스톤 헨지에 있다는 걸 실토하게 한다. 펭구에게 딩동은 스톤 헨지가 뭔지 묻고, 펭구는 스톤 헨지는 영국의 윌트셔 지방 손스베리 평원에 있다. 기원 전 1800년경에 후기 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고도의 발전을 이룩했던 비커인들이 1개당 4톤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60개의 돌기둥을 끌고와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커인들은 거대한 돌들은 도르래와 거룻배를 이용해 남부 웨일스의 프레슬리 산맥으로 부터 운반해왔을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쿤은 세계 정복이 시간 문제라며 기뻐하며 가지만 스톤 헨지엔 "최고의 마법사가 되는 법. 열심히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캡숑"이라고 적힌 쪽지만 붙어있었다(...).
짠은 실망이 클 거라며 웃는다.

5.16. 이스터 섬 거대한 석상은 누가 만들었을까?

다시 돌아온 쿤은 그것 말고 또 있는 걸 안다며 말하라고 다그친다. 짠은 거부하고, 쿤은 또 최면 마법을 쓰려 하지만, 짠은 눈을 가리면 최면 마법이 소용없다며 선글라스를 낀다. 그러자 쿤은 작전을 바꾸어 알려주면 짠이 짝사랑하던 고리나의 전화번호를 주겠다 제안한다. 짠은 바로 이스터 섬에 있다 말하고, 쿤은 태평양에 있는 옛날 지배 계급인 장이족과 피지배 계급인 단이족으로 나뉜 부족이 살았던 섬. 어떻게 만들고 운반했는지 모르는 300개 이상의 거대 석상이 있는 그 섬이냐고 확인하고, 짠은 그렇다고 말한다. 짠은 고리나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쿤은 쪽지 한장을 주곤 이스터 섬으로 간다. 딩동은 그걸 가르쳐 주면 어떡하냐고 짠에게 따지지만, 짠은 별로 비밀도 아니라며 개의치 않아한다. 이스터 섬에는 "최고의 마법사가 되는 법. 나도 알고 싶다 마! 캡숑"이라고 적혀있었다(...).
쿤이 준 고리나의 번호는 없는 번호였다(...).

5.17. 교황은 어떻게 선출할까?

달리기 경주를 하는 딩동과 펭구. 펭구는 짧은 다리를 가졌음에도 의외로 딩동과 호각을 겨룬다. 둘은 앉아서 숨을 고르고, 이때 수풀쪽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본다. 그 말에 딩동은 교황 선출이라도 한 거냐며 의아해 한다. 딩동은 펭구에게 새 교황의 선출이 결정되면 흰 연기가, 안 결정되면 검은 연기가 바티칸 궁의 쇠굴뚝에서 솟아오른다고 알려준다. 저기가 바티칸궁이냐는 펭구의 말에 딩동은 그냥 아는척 해본거라며 교황이 죽으며 15일 내지 18일간 베드로 대성당에서 장례를 치른 다음 콩클라베가 열러서 비밀 회의와 투표를 해서 교황 후보로 나선 세 사람의 추기경중에서 새 교황은 선출한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회의 장소로 통하는 모든 문들은 밀폐되고, 외부와의 연락은 벽에 설치한 회전식 상자로 한다. 새 교황이 결정되고나면 흰 현기가 오르고 나서 추기경 한 사람이 나와 군중들을 향해 새 교황의 이름을 알려준다고 설명한다. 펭구는 교황 선출은 관심 없지만 저 연기가 왜 나는지 궁금해 하고, 딩동과 함께 연기가 왜 나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거기선 짠이 몰래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고(...) 구차하게 고기다 구워지면 너희를 부를거란 변명을 하지만, 분노한 딩동과 펭구는 믿지 않는다.
딩동과 펭구는 울분을 토하며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며 화를 내고, 그 와중에 짠은 더 멀리 가서 구워먹었어야 한다며 후회한다.

5.18. 기도를 할 때에 왜 손을 모을까?(★)

기도를 하는 짠을 본 딩동. 짠은 딩동과 펭구가 말썽 피우지 않고 자신 말을 잘 듣게 해달라 기도를 한다 알려준다. 딩동은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 짠에게 왜 그렇게 기도를 하냐며 기도를 할 때 가장 경건한 자세는 팔과 손을 하늘로 향해 높이 뻗은 뒤 점차 팔을 접어 가슴에 포개면서 손목을 심장 위로 교차시키는 것이라 알려주나, 짠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했어도 알려준 게 기특해서 그것도 맞는 방법이지만, 요즘은 이렇게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게 정례화되었다고 알려준다. 언제 바뀌었냐는 말에 짠은 대답을 못하고, 펭구가 와서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습관은 9세기 경 기독교 교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성경 어디를 봐도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거라 나와 있지 않아서 종교 역사가들은 습관의 유래를 죄수의 손을 족쇄로 묶는 행위에서 찾는다. 수갑같이 법질서를 지키는 기능을 하는 것처럼 창조자에 대한 인간의 복종의 의미로 손을 모으기 때문에 기도 할 때 손을 모은다고 알려준다. 짠은 어쨌든 다 모인 김에 다같이 기도를 하자고 한다. 어서 하라는 짠의 다그침에도 펭구는 자신은 손 모으면 이것밖에 못 한다며 딩동에게 똥침을 날린다.
딩동은 여태까지 당한 것 중에서 제일 정확했다며 쓰려 한다.

5.19. 바벨탑은 정말로 있었을까?

외국인이 딩동과 펭구에게 말을 걸지만, 서로 못 알아들어서 서로 답답해 한다. 딩동은 모두 같은 언어를 쓰면 말이 안 통하는 일이 없을거라며 왜 각 나라마다 쓰는 언어가 다르냐며 불평하고, 펭구는 바벨탑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성경에서 인간들은 하늘에 닿을 수 있는 탑을 쌓으려 했지만, 그 행동이 불손하고 오만하다 생각한 하나님은 탑을 무너뜨리고 언어를 다르게 해 서로 뜻이 통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게 진짜냐는 말에 누군가 자신이 설명해주겠다며 성경에 나온 얘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바벨탑능 실제로 있었다. 그 당시 가정 번성했던 국가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였는데, 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에는 바벨탑이 실제로 있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바빌론에 한 면의 길이가 180미터인 거대한 탑이 세워지고 있다고 기록했다. 바벨탑을 세운 이유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설명이 나온 곳에는 아무것도 없고 소리만 날뿐이었다. 허공은 화를 내는데, 알고보니 그건 투명 인간 아저씨였고, 그제서야 알아본 딩동과 펭구는 황급히 인사를 한다. 그래도 기분이 상한 투명 인간 아저씨는 가버리지만, 또 다른 투명 인간과 부딪혀 화를 낸다.
한 투명 인간이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고, 왠 선글라스냐는 질문에 부딪혀서 눈이 멍들어서 라고 말한다.

5.20.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도저히 못 참겠다고 소리치는 딩동. 딩동은 펭구에게 짠에게 받은 용돈으로 과자를 사먹자 하지만, 펭구는 저금해서 부자되기로 한 거 잊었냐며 거절한다. 펭구는 나중에 부자가 되면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며 참을 것을 종용한다. 얼마나 기다려야 부자가 되냐는 딩동의 질문에 펭구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서부 아시아 지역에 있던 아시리아의 왕 아슈르바니팔이었다.[24] 그 왕은 기원 전 625년에 사망했는데, 그 때까지 가지고 있던 재물이 2300조원 이상이였다. 그 말을 들은 딩동은 펭구에게 한몸으로 합치자는 제안을 한다. 한몸이 되면 입는 거, 먹는 거 전부 한 사람것만 있으면 되니 돈이 절약된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딩동이 주문을 외우고, 펭구가 따라 외우자 둘은 정말 한 몸으로 합쳐져 "딩구"가 되고, 짠은 그 모습을 보고 놀란다.
마법이 제대로 안 됐는지 마법이 풀리기 시작하며 몸이 흐물흐물 해진다.

5.21.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무엇일까?(★)

짠은 머리를 싸매며 중국어 책을 던져버린다. 중국어 공부 하냐는 딩동의 질문에 짠은 이제 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말한다. 그 말에 딩동은 실망했다고 화를 내며 쉽게 포기할 거면 아에 시작을 말라며 평소에 짠이 말했던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라", "최선을 다한 일은 후회가 없다"고 말하며 최선을 다했냐며 다그친다. 그 말에 부끄러워진 짠은 다시 중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기분이 풀린 딩동은 왜 하필 중국어냐 묻고, 짠은 많은 사람이 쓰는 언어가 써 먹을 데도 많을 거라며 세계 인구 중에서 중국인 가장 많으니 중국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되는 게 당연하다며 중국어를 택했다고 알려준다. 짠은 딩동에게 우리 나라에서 중국어를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을 한다. 짠은 정말로 그 약속을 지키지만, 문제는 중국어는 무지 잘해졌지만 우리 나라 말은 다 까먹게 되었다(...). 펭구는 그 사실에 경악하고, 딩동은 짠의 머리는 하나 외우면 하나 까먹는 머리라며 한탄하고, 짠은 그런 둘의 대화를 못 알아 들어서 혼란스러워 한다.
딩동은 처음부터 다시 짠에게 한글을 가르친다.

5.22. 자기 나라 말을 못한 왕이 있었을까?

고향을 그리워 하며 크게 한숨을 쉬는 펭구를 본 딩동. 이때 펭귄 한마리가 지나가고, 펭구는 그 펭귄을 알아 봤는지 달려가 말을 건다. 하지만 펭귄은 펭구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펭구를 처버린다음 간다. 펭구는 펭귄 아저씨가 자신을 잊었다며 슬퍼하는데, 딩동은 그 아저씨가 펭구가 펭귄끼리 쓰는 펭귄 말이 아닌 인간의 말을 해서 못 알아들은 게 아니냐고 묻는다. 딩동은 1714년에 영국의 왕이된 조지 1세는 왕이 되기 전에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 영어를 못했다. 그래서 자기 나라 말도 못하는 왕이 되었다[25]라며 그런 왕도 있는데 펭귄이 인간 말을 못 하는 건 당연하다며 펭구는 특이한 펭귄이어서 인간 말을 할주 안다고 말한다. 펭구는 펭귄 아저씨를 만나선 펭귄 말로 말을 걸지만, 알고보니 그건 펭귄 아저씨가 아니라 펭귄 인형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딩동은 헷갈리게 왜 그러고 다니냐 따지고, 남자는 자신 맘이라고 말한다.

5.23. 이집트 왕들은 왜 죽은 뒤에 미라가 되었을까?

퀴즈 시간의 호스트 짠. 참가자 딩동과 펭구를 소개하고, 우승자에겐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있다고 말하며 문제를 고르라 한다. 짠은 나라 이름을 대기 시작하고, 딩동은 그중 이집트를 고른다. 펭구는 이집트에 관해 잘 모르니 다시 하자고 하지만, 짠은 이집트에 관한 문제를 낸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 영혼이 사람의 몸을 떠나지만 나중에 다시 영혼이 시체로 돌아와서 죽은 후에도 삶이 지속 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이것"으로 만들어 보존했으며, "이것"을 만드는 전문가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나 영혼이 되돌아 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무나 죽은 뒤에 "이것"이 되지 못했다. 고대 이집트 초기에 이것이 될수 있는 건 파라오 뿐이였다. 딩동은 정답 미라라 외치고, 오늘의 우승자는 딩동이 된다. 하지만 상품은 딩동을 쫓아다니며 주인이라 부르는 미라였다(...).
미라는 딩동에게 매달려 마구 치면서 주인이라 부른다.

5.24. 바이킹은 정말 해적이었을까?

두 번째 퀴즈 시간. 딩동과 펭구는 안 한다고 말하지만, 짠에게 얻어 맞곤 퀴즈를 시작한다. 규칙은 저번과 동일했고, 짠은 바로 문제를 낸다: "이들"의 고향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이다. 9-11세기에 걸쳐 유럽은 2차 민족 이동이라 불리는 이민족돌의 침입으로 시달렸다. 이 때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넓은 지역을 휩쓸고 다닌 이민족은 북방의 "이들"이다.[26] 이들로 인해 많은 수도원과 도시가 약탈당했으며 인명피해도 많았다. 유럽인들은 이들을 해적이라고 불렀다. "이들"의 행동은 분명히 해적 같았지만, 최초의 러시아 국가인 키에프 공국을 세웠고, 영국을 정복하여 노르만 왕조를 세우는 등 일정 지역에 정착하여 산 것을 보아 해적 이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때 딩동은 답은 바이킹인데 맞혀봤자 우승 상품이 바이킹일 거라며[27] 왜 맞히냐고 말한다. 펭구는 답이 뭐냐 묻고, 딩동은 무심코 바이킹이라고 말한다. 우승자가 된 딩동은 또 상품으로 미라를 받는다(...).
딩동은 짠이 밉다며 운다.


[1] 비록 "단숨에 깨치는"이라는 제목이 아니고, 출판사도 글송이로 바뀌었지만 같은 작가, 같은 등장인물, 같은 설정을 이용했으니 시리즈의 일부로 기재한다. [2] <공포의 퀴즈 대결>, <우리 반 1등 도전 퀴즈왕>은 이 책과 지구촌 별난 풍속을 합친 개정판인데, 분량 문제 때문인지 누락된 회차가 많다. [3] 유럽 뿐만아니라 중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본래 유럽에서 의사 역할을 하는 건 성직자였디만, 1163년 성직자가 외과를 맡는 것이 금지되며 대신 이발사가 맡게 되었다. [4] 이때 짠이 딩동에게 불만 없냐고 말하자, 딩동이 성냥을 붙이고 '불'만 있다고 말하다 한대 맞는다. [5] 물론 저런 물건으로 하는 면도는 날이 그다지 예리하지 않아 지금 같은 면도보단, 너무 긴 털을 약간 짧게 자르는 수준이었다. 조개 껍데기를 족집게처럼 사용하여 털을 뽑았다는 설도 있다. [6] 지금과 같은 예리한 면도날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면도는 일반적으로 이발사에게 맡겨야 했고, 얼굴도 자주 베였다. 이 때문에 전 회차에서 설명했듯, 많은 이발사들이 의사 업무도 같이 보게 되었다. [7] 리바이 스트라우스. [8] 스트라우스의 회사는 텐트용 천을 납품하는 의뢰를 받았는데, 실수로 직원이 천들을 파란색으로 물들였고, 그때문에 고객은 구매를 거부했다. 대량의 파란색 천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 질긴 텐트용 천의 특성을 활용해 광부용 바지를 만들고, 이것이 최초의 청바지가 되었다. [9] 단숨에 깨치는 과학상식 발명발견편에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10] 흑사병은 당시 유럽 인구의 1/3의 목숨을 앗아갔다. [11] 짠은 그게 훔친거라고 말한다. [12] 오류다. 딩동이 여기서 말한 햄버거는 흔히 햄버거 하면 생각 나는 햄버거 샌드위치인데, 이건 미국에서 만들어진 미국 음식이다. [13]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에서 점심은 아침과 저녁 사이에 먹는 간단한 식사였는데, 마음에 점을 찍고 넘긴다는 마음으로 먹었기에 점심이라 불렸다. [14] 이 일화는 실화가 아니다. 샌드위치는 일 중독이었으며, 이 이야기는 그가 정치적으로 몰락했을 때 다른 정당에서 그를 깎아내리려고 만들어낸 일화다. 실제 샌드위치의 취미는 아웃도어 스포츠였다. [15] 정확히는 흑인과 인디언 혼혈이였다. [16] 실제로 포테이토 칩은 19세기 초반에 영국 잉글랜드에서 발명됐다. 그래도 일화 자체는 실화다. [17] 여담으로 작중 다 빈치로 변한 딩동은 뒷모습만 보이는데, 이유가 작가가 다 빈치를 본적이 없어서 뒷모습만 그려서 였다. [18] 도전 짱 지구촌 별난 문화와 체험 짱 지구촌 별난 풍속에 간간히 조연으로 나오는 쿤의 첫 등장이다. [19] 웅변술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그리스어로 똑똑한 사람이란 뜻이다. [20] 실제로 븐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다. [21] <공포의 퀴즈 대결>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첫 에피소드다. [22] 대포가 없어서 입으로 뻥하고 외치게 한다. [23] 이 외에도 나폴레옹이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주우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탄알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전설 때문이기도 한다. [24] 엄밀히 따지면 넓은 영토를 소유했던 국가의 군주들은 그 영토가 곧 본인의 소유이기 때문에 자산을 측정하는 것이 의미없다. [25] 다만 조지 1세는 영어에는 서툴렀지만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 프랑스어를 할 줄 알았다. 당시에 프랑스어는 유럽 상류층의 공용어와 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조지 1세는 주로 프랑스어를 이용해서 영국인 장관들과 소통했다. [26] 이때 딩동이 자신은 답을 알지만 안 말할 거라고 펭구에게 조용히 말한다. [27] <와우! 퀴즈 특급>에서는 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