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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포 廣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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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반도의 석호(潟湖)이자, 두 번째로 넓은 자연 호수이다.[1] 그래서 호수 이름으로 넓을 광( 廣)을 쓴 듯하다. 태초에는 만이었으나, 해안의 융기와 하천의 퇴적으로 호수가 되었다.광복 당시 행정구역상으로는 함경남도 함주군 주지면·연포면·선덕면과 정평군 정평면·주이면·광덕면에 걸쳐 있다.
북한 지역이다보니 조사가 불가능해 호수의 스펙이 정확하지 않다. 면적 13.6㎢[2]이나, 토사의 퇴적으로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9.02㎢라고 한 자료도 보인다. 최대수심은 1.1m? 1.5m?라고 한다.
2. 여담
- 북한에서는 오리를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다. 광포오리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광포오리목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북한 최초의 오리공장으로 한국전쟁 시기 김일성의 지시로 세워졌으며, 1953년 정전협정 이후에 공장이 건설됐다. 1960년에는 여기서 합숙하며 생활하는 노동자가 무려 18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1968년 9월 '공화국창건20주년공장' 칭호를 수여 받았으며 1972년 4월 김일성 훈장을 수훈했다. 2001년부터 새로 현대화 사업을 거쳐 2005년에 새롭게 완공했다. 2006년에 김정일이 이곳을 시찰했다. # 공장에서는 수의위생관리를 잘하고 특히 사료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오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소독체계를 확립하고 검색과 접종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오리전염병을 근절하였다고도 한다. 그러나 근래에는 함흥에서 흘러오는 폐수로 오염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2021년 10월 북한의 로동신문은 "광포오리공장에 고니작업반 고니사가 새로 건설되었으며, 선덕종금직장 고니작업반에 꾸려진 고니사에는 야외와 실내에 여러 개의 호동과 새끼호동, 위생통과실 등 고니기르기에 필요한 조건이 충분히 갖추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 북한의 광포오리공장에서는 2020년 4월부터 검은고니를 자연 및 인공적으로 부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 10월 20일 조선중앙TV는 검은고니 수백 마리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