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rror | |
장르 | 드라마, 호러, 스릴러, 시대극 |
방송 기간 | 2018년 3월 25일 ~ 2018년 5월 21일 |
시즌 | 1[1] |
방송 횟수 | 10화 완결 |
채널 | AMC |
출연 | 자레드 해리스, 토바이어스 멘지스, 폴 레디, 애덤 네가이티스, 키어런 하인즈 外 |
연출 | 에드워드 버거 外 |
극본 | 데이비드 카이가니치, 수 휴 |
링크 | AMC,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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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댄 시먼스가 발표한 탐험과 공포를 다룬 소설 테러호의 악몽을 기반으로 AMC에서 제작한 드라마. 1845년 북극 탐험 도중 존 프랭클린 제독이 이끈 134명의 영국 해군 탐험대가 조난을 당하며 겪는 기이한 모험과 공포, 그리고 극한의 상황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 거액이 투자된 드라마로 그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증이 몹시 뛰어나다.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탐사대장 프랭클린 제독과 에레버스 함[2]이 아니라, 같이 출발했던 또 다른 배 테러(Terror) 함과 그 배의 함장이었던 크로지어 함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제목인 "The Terror"는 배의 이름이자 승조원들이 북극에서 겪는 공포를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3]
테러 함을 다루는 이야기는 총 10개의 에피소드 시즌 1으로 완결되며 시즌 2는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2. 스토리
드라마의 시작은 후발 구조대가 북서항로를 찾으러 북극 탐사에 나섰다 전원 실종된 프랭클린 탐험대의 행방을 이누이트족에게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누이트족은 그들이 '툰박'이라는 생물에게 쫓겨 자신들에게 왔으며 후발 구조대에게 이곳에 오지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모두 죽었다고 답해준다.
시점은 다시 탐사대가 북극에 막 다다른 상황으로 바뀌며 테러 함의 함장인 프란시스 크로지어와 탐사대장인 프랭클린 제독 및 제임스 핏제임스 등 장교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준다. 프랭클린 경은 위험천만한 북극탐사에 낭만적이고 자만적인 태도로 접근하여 크로지어의 의견을 무시하며 그를 비관적인 사람으로 취급한다. 핏제임스는 아편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젊은 전쟁영웅으로 허세가 있고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성격인데 반해 크로지어 함장은 실리적이고 조용한 정반대의 성격 탓에 서로 데면데면한 관계였는데, 크로지어가 핏제임스의 무용담에 냉소적으로 반응하자 사이가 급격히 냉각된다. 크로지어 함장은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북극권 항해 경험이 있음에도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적인 시선을 받으며,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음에도 프랭클린 경 비위나 맞추는 다른 장교들보다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었다.[4] 후에 밝혀지는데 크로지어는 프랭클린의 조카인 소피아를 사랑하여 두 번이나 청혼했지만 프랭클린 경의 심한 반대로 거절당해 상심한 상태였다.[5] 그렇게 해서 크로지어는 탐사대장인 프랭클린 경과 껄끄러운 관계인데도 북서항로를 찾는다는 명분에 공감하지도 않으면서 도망치듯 프랭클린 함대의 부대장으로 참가, 테러 호의 함장을 맡게 된 것이었다.[6]
함대에는 해군 군의관 두 명과 함께 해부학자인 해리 굿서 박사는 겁이 많은 성격이라서 거친 승조원들과 군의관들에게 모두 얕보이지만 심성이 착하고 자애로운 사람이었다. 초반부에 피터라는 수병이 의문의 병[7]에 걸려 식사중에 피를 토하다가 사망하는데, 죽기전에 에스키모 노인의 환영을 보며 그가 우리가 떠나길 원한다는 말을 외친다.[8] 바다에서는 총빙이 몰려와 이리버스호의 프로펠러에 끼어 휘게 만들고[9] 충격으로 선원 한명이 망루에서 떨어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콜린스라는 선원이 이 때문에 북극의 차가운 바다로 잠수하여 프로펠러의 얼음을 빼내고 상태를 확인하는데 가뜩이나 앞서 익사한 선원과 친분이 있어 상심한 상태에서 물속에 떠다니는 익사체를 발견하고 멘붕하게 된다.[10] 총빙이 계속 떠내려 오고, 이리버스호의 프로펠러 손상으로 항해능력이 급저하되자 크로지어 함장은 항해가 거의 불가능한 이리버스호를 버리고 테러 호에 모든 석탄과 물자를 투입해 킹 윌리엄 제도 쪽으로 동진하여 북서항로를 개척하자고 주장한다.[11] 그러나 프랭클린 경을 위시한 다른 장교들은 성과에 욕심을 내고 이리버스 호를 버리는 것을 수치로 생각하여[12] 결국 위험한 항해를 강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배는 얼마 나아가지도 못한 채, 끝도없이 밀려오는 얼음 한가운데에서 고립되고 만다.[13]
배가 얼음에 갇힌 지 얼마 후, 프랭클린 경은 고어 대위와 굿서 박사를 필두로 한 정찰대에 해군성에 지금까지의 활동을 기록한 편지를 케른[14]에 두고 오라 명령한다. 한편, 함선 내부를 점검하던 장교가 코넬리우스 히키라는 수병이 배 안에서 다른 수병인 깁슨과 남색행위를 벌이던 것을 적발한다. 깁슨은 지레 겁을 먹고 보고되면 큰일난다고(당시에는 채찍형감) 하지만, 히키는 상대가 신앙심이 강하고 유약한 사람이라 자신들의 행위를 묘사하기 위한 상상조차 하지 못할테니 함장에게 보고 못한다고 장담한다. 이후 히키는 함장실의 변기를 수리하다가 배안에서 키우는 개가 함장실 바닥에 눈 대변을 치우게 되고[15], 때마침 프랭클린과의 대립으로 상심해있던 크로지어와 마주친다. 크로지어는 같은 아일랜드계인 히키에게 반가움을 느껴 이것저것 물어보며 술을 권하고 히키는 이를 자신이 함장한테 총애 받는다고 해석하게 된다. 한편 크로지어가 방을 먼저 나간 뒤 히키는 크로지어가 쓰던 사표를 보게된다.
배를 가둔 얼음들이 어디까지 이어지나, 혹시 나갈 길은 있는가 찾아나선 정찰대와 거기 합류한 굿서 박사는 자신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보급품이 담긴 썰매가 반파된 것과 아주 커다란 곰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긴장한다. 이 발자국의 크기는 가장 큰 백곰의 발자국보다 더 컸으며, 성인 남성의 팔뚝만한 크기였다. 정찰대가 북극곰을 잡기 위해 사주를 경계하는 도중, 이누이트 부녀와 맞닥뜨린다. 해병대원이 그들을 백곰으로 착각, 오인사격을 하고, 이누이트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는다. 굿서 박사가 원주민을 치료할 때, 갑자기 커다란 발자국의 주인인 괴물[16]이 정찰대원 한 명을 잡아먹는다. 혼비백산한 정찰대는 죽어가는 원주민 남성과 여성을 데리고 이리버스 호로 돌아온다.
이리버스의 장교들과 프랭클린 경은 정찰이 중지되고, 장교 한명이 죽고, 말도 통하지 않는 원주민 한명이 총에 맞은채 실려오고 그 딸이 아버지를 살려내라며 날뛰는 뜻밖의 사태에 매우 당황해한다. 마침 크로지어가 이누이트 언어를 할 줄 알아 딸을 진정시키며 노인과 딸을 돕는다. 그러나 노인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 노인의 시신을 수습하던 굿서 박사는 노인의 혀가 마치 수술로 제거된 듯한 상태인 것을 보고 특이사항으로서 프랭클린경에게 보고하지만 토착민의 문화는 우리가 상관할 것이 아니라는 대답을 받는다. 이누이트 여성은 아버지가 죽자 아무말도 하지 않으며 레이디 사일런스(Lady Silence)라는 별명이 붙어 크로지어의 함선인 테러 호로 옮겨진다. 굿서 박사는 여성에게 부드럽게 대해주며 서로 말문을 트게 된다. 군의관들은 죽은 이누이트 노인의 소지품을 챙기다 옷깃에 꿰메어진 기이한 북극곰 같은 조각상과 팔다리가 없는 사람 조각상을 발견하지만, 단순히 노인의 소지품으로 여겨 노인의 옷에 넣어 얼음에 깊은 구멍을 파고 노인을 밀어넣어 수장시킨다. 레이디 사일런스는 이후 배 밖으로 나가 홀로 생활하는데 이글루 밖에 괴물이 사냥한 물개를 놓고 가는 등 괴물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암시된다.
그 이후, 괴물이 본격적으로 선원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크로지어 함장은 프랭클린 경에게 지금 즉시 구조대를 부르기 위한 선발대를 보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프랭클린 경은 아직도 자만하면서 우리가 구조가 필요한 실패한 탐사대 같냐며 크로지어에게 인격적인 모독까지 주며 거절한다. 이에 크로지어는 크게 상심하고 부함장 블랭키에게 자신이 직접 7명의 선발대를 이끌고 반란죄를 감수하고 구조대를 부르러 가겠다고 말한다. 한편 탐사대원들은 대원들을 죽인 북극곰을 잡기위해 쥐를 잡아 미끼로 매달아 놓고 매복한다. 프랭클린 경은 북극곰을 잡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부하들의 요청에 사냥을 구경하다 미끼가 아닌 매복한 대원들의 뒤를 공격한 괴물에게 목숨을 잃는다.[17] 차선임자로서 지휘권을 승계한 크로지어는 그 책임감과 자신의 지휘권에 반발하는 핏제임스등과 대립하며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에도 괴물은 고립된 선박 주변을 맴돌며 선원들을 하나씩 사냥하는데 선원들이 쏘는 총은 웬만해선 괴물을 상처입히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한 선원은 괴물에게 습격당해 두개골 일부가 떨어져나가 뇌가 보이는 상황인데도 죽지않고 혼수상태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18] 괴물은 대담하게도 배에 올라와 선원을 공격하고, 그 와중에 히키가 서로 다른 선원의 시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갑판에 올려진 것을 발견한다.[19] 히키는 레이디 사일런스가 나타난 뒤로 괴물이 나타났고, 레이디 사일런스의 아버지가 자기들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할테니 분명히 이 습격의 일부는 그녀 소행이라 단정하며 선원들을 선동한다. 처음에는 미친소리 취급을 하던 선원들도 괴물의 습격이 계속되어 불안감에 휩쌓여 몇 명이 동조하고, 결국 그녀의 거주지를 물어 다른 선원 둘과 함께 레이디 사일런스를 테러호로 납치해온다. 크로지어 함장은 그렇잖아도 레이디 사일런스에게 미안함을 가득히 갖고있었는데, 괴물의 복수를 한다며 그녀를 잡아온 선원들에게 격분해 총을 뽑아들고 제압한 뒤 그녀를 함선내부에 보호해준다.
크로지어 함장은 세 선원들에게 채찍형을 선언하는데, 그 와중에도 히키는 자신들이 무슨 죄를 지었냐며 계속 저항하고[20] 크로지어도 채찍 댓수를 계속 늘려가다가 마침내는 30대를 "어린아이 체벌하는 방식으로 하라"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른 선원들이 공개적으로 등에 채찍을 맞고 풀려나는 동안, 히키는 특별히 책상에 묶인체 바지가 내려져 엉덩이를 들어낸체 30대를 맞는 체벌을 받는 모멸을 받는다. 그러나 이걸로 히키가 반성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욱 심보가 뒤틀리게 된다.
선원들은 추위와 식량부족[21],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며 하나 둘씩 죽어가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대담해진 괴물이 갑판에 올라와 선원들을 학살하고 테러호의 항해장 토마스 블랭키가 괴물을 돛대로 유인해 대포를 쏴서 괴물을 격퇴한다. 괴물은 큰 부상을 입었는지 피를 흘리며 어디론가 도망간다. 하지만 블랭키 역시 괴물의 발톱에 다리를 다치는 큰 부상을 입고 결국 다리 한 쪽을 절단하고 의족을 달게된다.
한편 핏제임스는 크로지어의 지휘능력을 따지러 알코올중독을 물고 늘어지며, 특히 그가 이리버스에서 술통을 12병이나 훔쳐갔다며 그에게 도전적으로 나온다. 크로지어는 장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술을 끊을 것이며, 자신은 알콜 중독에 따른 금단현상으로 고통받을테니 앞으로 몇 주 동안 지휘를 할 수없는 상태가 된다며 핏제임스에게 지휘를 위임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갑판 위에서 제복을 제대로 입게 될 때까지 절대 돌려주지 말라며 자신의 총을 부하에게 건내준다.
한편, 승조원들의 질병과 정신상태에 관심을 갖던 굿서 박사는 문득 일부 증상[22]이 납중독과 유사함을 깨닫는다. 굿서 박사는 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프랭클린 경의 애완용 원숭이에게 통조림을 지속적으로 먹여본다. 그 결과, 사람보다 신체가 작아서 중독증상이 빨리 나타난 원숭이는 얼마 가지 않아 미친듯이 발광하다 죽는다. 원숭이의 시체를 통해 납중독을 확신한 굿서는 통조림 밀봉에 납땜이 사용되었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든 탐사대원이 납중독에 걸린 상태라고 깨달는다.[23] 하지만 이를 보고 받은 군의관은 굿서에게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일단 함구하고 있으라고 일갈한다.
프랭클린 경 사후 이리부스호의 함장을 맡은 제임스 핏제임스는 역시 테러호의 함장 대리가 된 토마스 블랭키로부터 예전에 조난 당했을 때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원들은 자신들이 고생하는 동안 호의호식하는 함장과 장교들의 머리를 도끼로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직전에 구조되었다고 알려주며 선원들에게 몰두할 거리를 주지 않으면 반란이 일어날거라 조언한다. 핏제임스는 이 말을 듣고 선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면과 코스튬을 입고 노는 사육제를 연다. 때마침 금단현상에서 힘겹게 회복중이던 크로지어는 겨울이 끝나가고 곧 해가 뜨려한다는 소식을 자신이 직접 전하려 사육제로 향한다. 오랜 피로와 정신적 불안에 떨던 선원들의 사육제는 상당히 기괴한 모양새로 돌아가고 있었으나[24] 크로지어는 승무원들의 주목을 모은 뒤 희망을 주는 연설을 하고 해가 뜨면 배를 버리고 탈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려 한다.
그러나 군의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술을 사육제가 열리는 텐트 주변 온 사방에 뿌리더니 크로지어 함장의 연설을 듣고 있는 선원들 앞에서 몸에 술을 뿌리고 불을 지른다.[25] 화재 한가운데에 고립된 탐사대는 수십명의 사망자를 내고 구사일생으로 탈출한다. 화재로 인해 대원 상당수가 사망하고 군의관 두 명이 모두 죽어 의무관으로는 굿서 박사만 남게 되었다.[26]
이에 크로지어는 배를 버리기로 결심하고,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겨둔 채[27] 육로를 통해 탈출하기로 한다.그리하여 탐사대원들은 구명정을 개조해 만든 썰매에 모든 보급품과 소지품을 챙겨 떠난다. 굿서 박사는 콜린스의 정신착란 증세를 걱정하며 상담을 하는데, 콜린스가 동료들이 타죽을때 공포심이나 슬픔보다도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게 머릿속을 가득 매우고 있다는 것을 보고 경악하며 장교들에게 사냥을 통한 식료품 조달을 즉시 시행하라고 권고한다.[28] 정찰대는 겨우 18마일쯤 가서 수개월 전에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보낸 선발대가 툰박에 의해 머리가 잘린채 얼음위에 가지런히 놓인 것을 발견한다. 이를 보고 받은 크로지어는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비밀로 하라고 명한다.
혹독한 날씨와 썰매를 끄는 중노동 그리고 괴혈병에 걸리고 납에 오염된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원들은 기진맥진한다. 중간에 쉬어가기 위해 탐사대가 캠프를 구축한 상황에서, 히키는 일부 선원들과 탐사대 식료품을 훔쳐서 몰래 도망치자고 모의한다. 먹일 입이 많고 환자를 동행하는 것보다 소수가 다량의 식품을 가지고 빠르게 이동하면 본인들은 살 수 있다는 것.[29] 하지만 히키와 어빙 소위를 포함한 세 명의 정찰대는 정찰 중 이누이트 가족을 만난다. 어빙 소위가 그들에게서 물범 고기를 얻어먹고 본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려는 찰나, 이누이트의 도움을 받으면 본인의 반란에 지장이 생기기에 히키가 다른 정찰대원 두 명과 이누이트를 모두 죽여버린다.[30]
그 후 히키는 본대로 돌아가 이누이트가 자신들을 공격했으며 이누이트들이 복수하러 쳐들어 올 것이라 선동한다. 이에 더불어 안개가 껴서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안되는 상황에 공포에 질린 대원들은 멋대로 무기고를 개방하고 총을 가져가 있지도 않은 이누이트의 침략을 대비하는 중이었다. 이때 레이디 사일런스를 데리러 간 크로지어 함장은 캠프로 돌아온 뒤 집단 히스테리에 빠진 탐사대를 발견한다.[31] 크로지어는 레이디 사일런스를 캠프로 데려가는 것은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고 판단, 캠프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히키가 말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크로지어는 이누이트들의 생활상을 생각해볼때 인디언 마냥 기습하여 죽일리가 없다고 큰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오히려 굶주린 자신들에게 먹을것을 줬을 거라는 생각에 닿는다. 부검을 명령받은 굿서 박사가 어빙 소위의 배를 열자 실제로 물개 고기가 나오면서 히키의 거짓말은 들통나게 된다. 크로지어는 히키와 몇몇 일당을 체포하여 그의 반란 모의와 살인을 까발리고 교수형을 선고한다. 히키는 죽기전 최후의 변론에서 온갖 모함을 동원해 크로지어를 까내리지만[32] 다수의 대원들은 히키에게서 돌아선 뒤였다. 오히려 히키를 목매달 자원자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하자 너도나도 히키를 목매달려고 상당수 대원들이 앞으로 나온다. 하지만 형을 집행하기 직전에 이누이트들의 죽음에 자극받은 툰박이 나타나 대원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안개가 잔뜩 낀 상황에서 대학살이 벌어지자, 핏제임스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챙겨온 콩그리브 로켓을 사용하여 툰박에게 부상을 입혀 쫒아내는 활약을 펼친다.그러나 히키는 혼란을 틈타서 반란을 계획한 동료들과 얼떨결에 따라온 굿서 박사를 포함한 여러 대원들을 데리고 보급품을 훔쳐 도망친다.
탐사대는 히키파와 크로지어파 본대로 양분되어 이동한다. 히키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깁슨이 썰매를 끌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지자 직접 목을 베어 죽인 뒤 굿서 박사에게 시신의 해체를 요구한다. 굿서박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키기 위해 이를 거부하다가 안 그러면 다른 대원을 죽이겠다는 히키의 협박에 마지못해 시신을 먹을 수 있는 크기로 해체한다. 그리고 히키파 대원들은 테이블에 앉아 인육을 먹게 된다. 모두가 자괴감에 어쩔 수 없이 먹는 모습을 보이지만 유일하게 히키는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인육을 씹어먹는다.
크로지어 일행은 부상자와 많은 짐 등으로 인해 이동이 느렸고 툰박이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핏제임스마저 6년 전 총상을 입었던 상처가 다시 터져 결국 사망하였고 블랭키는 자신의 잘린 다리가 계속 썩어가고 있었기에 자기가 툰박을 막겠다며 크로지어를 설득한다.[33] 그렇게 크로지어 일행은 앞서가게 되고 블랭키는 뒤에 남아 툰박을 기다리는데 맥길리브레이만에 북서항로가 있음을 발견한다.
크로지어의 무리 역시 점차 늘어가는 부상자들 탓에 속도가 갈수록 느려진다. 하지만 크로지어는 끝까지 부상자들을 데리고 가는 것을 고수하고, 죽어가는 부상자들을 보기 힘들었던 장교 브리젠스[34]는 벌판으로 걸어나가 자살을 택한다. 그러던 중 크로지어는 경계를 서던 부하로부터 얼지않은 바다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정찰을 나갔다가 정찰을 하다 히키 일행의 매복에 걸려 인질로 잡힌다. 크로지어는 에드워드 대위에게 나머지 대원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향하라고 명령하고 본인은 히키에게 투항한다.[35]
이제 왕처럼 군림하게 된 히키는 크로지어에게 함장 칭호를 붙이지도 않고 '미스터 크로지어'라고만 부르며, 자신은 의자에 앉은 주제에 크로지어는 일부러 돌바닥에 앉도록 하는등 온갖 모욕을 준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탐사대에서 유일하게 자신과 동급이며 나름 존경했다고 말하는 등 그의 능력을 인정한다. 그래도 히키를 제외한 다른 일당들은 어느 정도 크로지어에게 예의를 갖추며, 이에 크로지어는 마지못해 히키를 따르는 부하 한명과 대화하여 곧 에드워드가 병력을 이끌고 구하러 올테니 같이 탈출하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결국 구출대는 오지 않고, 크로지어는 낙심한다. 한편, 인간답게 죽고 싶었던 굿서 박사는 크로지어를 치료해주면서 상황을 알려준 뒤 만약 자신을 먹어야하는 상황이 올 경우 발, 그것도 굳은살 많은 뒤꿈치만 먹으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밤이 되자 독약[36]을 온몸에 바르고, 마신 뒤 손목을 그어 자살하여 그 시체를 히키 일당이 먹도록 유도한다. 다음날이 되자 히키일당은 저번처럼 테이블에 둘러 앉아 해체한 굿서박사의 인육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끌려나온 크로지어에게도 인육을 먹도록 강요한다. 이에 크로지어는 거부하다가 정말 마지못해 굿서박사의 조언에 따라 발바닥 뒤꿈치살을 한점 잘라 먹는다.[37] 캠프로 돌아온 에드워드는 우리 쪽이 숫자랑 무기가 더 많으니 당장 크로지어를 구출하러 가자고 이야기하지만, 지칠대로 지친 다른 대원들은 오히려 '함장님의 명령에 따른다'는 핑계를 대며 구출을 포기하고 그냥 갈길을 가기로 한다.[38] 그렇게 대원들은 텐트를 버리더라도 부상자는 단 한명도 버리지 않는다는 크로지어의 방침도 어기고,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에게 통조림 세개 씩을 남겨주고는 버려둔 채 떠난다.[39]
히키의 무리 중 해병대인 맨슨은 날씨가 많이 풀려 따뜻해졌기에 지금 테러호로 돌아가면 테러는 얼음에서 풀려나 항해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을거라 히키에게 보고한다. 하지만 히키는 툰박을 봤다는 동료의 말에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 행동한다. 그리고 크로지어가 온 뒤로 그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간파하고선, 크로지어와 불복종하는 대원들을 함께 사슬로 묶어 썰매에 연결해 남쪽으로 더욱 내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툰박을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큰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는등 괴이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알고보니 그는 코넬리우스 히키가 아니라, 진짜 코넬리우스 히키를 술집에서 만난 뒤 죽이고 서류를 훔쳐서 신분을 위조한 사람이었다.[40] 자신은 원래 이 탐험대가 북서항로를 개척하고 하와이에 도착하면 도망칠 예정이었는데, 자신의 예측과는 달리 3년이나 넘게 얼음바다에 갇혀있게 되었다며 영국과 빅토리아 여왕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히키를 따르던 다른 일당들도 그가 미쳤다고 판단하고선 불신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리를 들은 툰박 저 멀리서 나타나고, 겁에 질러 혼자 도망친 데보를 제외한 히키의 일당들은 총을 쏴대며 저항한다.[41] 하지만 이미 수도 없이 소총, 대포, 로켓 공격을 받고도 멀쩡했던 툰박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총을 쏘던 대원들이 다 죽자 툰박은 쇠사슬에 묵여있던 대원들은 차례차례 잡아먹고 크로지어는 기지를 발휘하여 오른손의 쇠사슬을 풀어냈으나 왼손이 그대로 묵여있어서 도망치질 못하고 툰박에게 끌려다닌다. 한편 히키는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갑자기 나이프를 꺼내 자신의 혓바닥을 잘라내는 기행을 펼친다. 그리고 잘린 혓바닷을 손에 든 채, 크로지어를 쇠사슬 째로 씹어먹으려던 툰박의 앞을 가로막는다.[42] 그러나 툰박은 히키와 혀를 한번 번갈아 보더니 히키의 팔을 물어뜯고 함께 히키의 상반신을 그대로 찢어발긴다. 툰박은 반으로 잘린 히키의 상반신을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한다. 이때 툰박의 입에는 아까 먹힌 다른 대원들의 쇠사슬이 위장까지 연결되어 있었고, 산채로 같이 끌려들어가게 생긴 크로지어는 필사적으로 사슬을 잡아당겨 툰박이 히키의 시체를 삼키지 못하게 한다. 결국 툰박은 히키의 시체가 목에 걸린 채 뱉지도, 먹지도 못하다가 그대로 질식해 죽어버린다. 하지만 크로지어 역시 툰박이 마지막 발악으로 휘두른 발톱에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한편, 레이디 사일런스는 툰박을 혼자 컨트롤 할 수 없어 다른 주술사를 초빙하여 툰박을 찾아 나섰는데, 툰박이 죽자마자 이를 감지한 주술사는 안 좋은 표정을 짓고선 떠나버린다. 혼자서 사건현장까지 찾아온 사일런스는 미리 도망쳐서 살아남은 대원인 데보를 무시한 채 툰박의 시체로 다가가 물을 입에 뿌려준다.[43] 그리고 옆에서 쓰러져있던 크로지어가 살아있음을 알아채고는 그를 데려가기 위해 왼손에 묶인 쇠사슬을 풀려어 보려다가 대신 손목을 잘라서 빼낸 뒤 자신의 거처로 데려와 치료 해준다. 살아난 크로지어는 기운을 차리자마자 사일런스와 함께 대원들을 찾지만 모두 처참한 최후를 맞은 뒤였고, 본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결국 동행하게 된 에드워드만 죽기 직전에 넋이 완전히 나간 상태로 발견했으나 그마저도 직후에 죽고 말았다[44]. 이후 이누이트 부족과 만난 크로지어와 사일런스는 부족장의 호의로 겨울을 지낸 뒤 떠나기로 한다.[45]
하지만 사일런스는 밤 사이 부족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크로지어는 그녀를 따라가려고 이누이트들에게 실나의 행방을 묻지만, 그녀는 혼자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이곳의 방식이라는 부족장의 말을 듣고선 결국 현실을 받아들인다.
2년 뒤, 겨울이 끝났음에도 크로지어는 속세로 돌아가지 않고 이누이트 공동체에 동화되어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영국에서 온 구조대가 그의 부족을 찾아온다. 어떻게 하겠느냐는 부족장의 물음에 크로지어는 자신이 "사라졌다"고 전해달라고 말한 뒤, 털후드를 뒤집어 쓰고 텐트 밖에서 등을 돌린 채 부족장과 구조대로 찾아온 옛 동료 로스 경의 대화를 묵묵히 듣기만 한다. 장면은 다시 수미상관의 구조로 드라마의 시작부분으로 돌아가서, 부족장이 영국인들에게 크로지어의 말을 그대로 전해주는 장면이 반복된다. 그 뒤로 크로지어는 이누이트 아이와 함께 설원 한복판에 앉아서 평화를 찾은 듯한 얼굴로 물범낚시를 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화면은 페이드아웃된다.[46]
3. 등장인물
- 프랜시스 크로지어 함장 - 자레드 해리스
실존인물인 크로지어는 대다수의 프랭클린 탐험대의 일원 처럼 생사 불명,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망처리 됐다. 다만 이후 HMS 이리부스와 HMS 테러를 추적한 탐험대들이 조우한 이누이트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당히 긴 기간 생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누이트를 통한 가장 최근(1858년)의 목격담에 따르면, 그때까지 최소 한 명의 대원과 함께 물범을 사냥하는등 생존한 모습을 확인 했다고 한다. 다만 1851년 이후의 목격담에 대해서는 그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취급받고 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서 그가 이누이트 사회에 동화되어 살아간 것이 아니냐는 설도 나왔으나, 1860년대 미국 탐험대[49]가 일대를 조사한 바로는 그런 인물들은 없다고 결론 지었다.
탐사대의 문제점을 개선하려 노력했고 마지막까지 부하들을 이끌고 탈출을 지휘했다는 점 덕분인지 상관이었던 존 프랭클린 경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킹 윌리엄스 섬을 포함하여 북극일대, 호주, 포클랜드 제도, 심지어 남극과 달에까지 그의 이름이 붙은 지형들이 존재한다. 일부는 크로지어가 실제로 탐사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그가 오늘날까지도 세계 각국의 탐험가들에게 존경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50]
현재로서는 티 스푼 한개와 디저트 용 스푼 한개만이 크로지어의 유일한 유품이다.
60세, 프랭클린 탐험대의 리더이자, 이리버스호의 함장. 여러 사람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프랭클린은 함장으로서는 무능한 인물이다.[51] 자만심이 가득해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탁상행정을 일삼고, 부하들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결여되어 있다. 작중에서 유일하게 북극해 경험이 있는 함장인 크로지어의 조언을 무시해 결국 탐험대를 얼음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립시킨 장본인. 괴물에 의해 다리가 잘려지고 얼음 구멍 속으로 던져져 시체도 찾을수 없게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결국 대원들은 남아있던 그의 다리 한쪽만 관에 넣어 장사를 치른다. 소설에서의 최후가 더 참혹한데, 다리가 잘리고 웅덩이로 빠지는 것 까진 동일하지만, 책에서는 양다리가 뜯겨버렸고, 물에 빠진 와중에도 수영을 해서 빠져나오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젠 물속으로 들어온 괴물에 의해 머리마저 잡혀 먹혀 죽는다.
현실에서는 그저 킹 윌리엄 섬에 있는 빅토리 포인트에 남겨진 탐험대 일지에 1847년 6월 11일에 사망했다고 기록되어져 있다. 무덤 또한 어디 있는지 불명. 현재로서는 메달, 장식된 권총 손잡이, 4개의 스푼과 5개의 포크가 존 프랭클린 함장의 유일한 유품이다.
- 이리버스 호 부함장 피츠제임스 - 토비어스 멘지스
프랭클린 탐험대의 인사를 거의 전담했다고 한다. 사실 항해원을 뽑는 책임은 계급 서열상 2인자인 크로지어에게 갔어야 했으나, 아일랜드 + 평민 출신이라는 특성상 크로지어는 북극 탐험의 자문 이외에는 실질적인 지휘에서 배제당했을 확률이 높고[52] 자연스럽게 다음 서열인 피츠제임스가 대다수의 탐험대원들을 뽑았다고 한다. 그래서 프랭클린 탐험대 인원은 북극 탐사 경험자보다는 피츠제임스가 아편전쟁 당시 친분을 쌓았던 군인들이나 베테랑들이 많이 참여한 편이다.
- 테러 호 사관 어빙 소위 - 로난 라프터리
시체가 회수된 탐험대 일원 중 한 명이다. 1878년에 회수되에 이후 에든버러에 안치된다. 그 전에는 유품으로 포크와 스푼이 회수 되었었다.
- 테러 호 항해장 토마스 블랭키 - 이안 하트
극중에서는 크로지어가 상당히 의지하는 친구로 나오는데, 정작 크로지어가 항해 중 남긴 편지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이가 없다.라고 적혀있고, 서열 2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인사권을 피츠제임스에게 빼았겼던 것을 생각하면 현실에서는 가까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 이리버스 호 군의관 해리 굿서 - 폴 레디
스코틀랜드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의사 집안의 자식이었으며, 형인 존 역시 상당히 유명했다고 한다. 1869년대에 찰스 홀이 이누이트들에게서 회수한 해골이 2009년대 와서는 해리 굿서의 해골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테러 호 누수방지공 코닐리우스 히키 - 애덤 네가이티스
머리가 굵은 이래로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죽여왔다. 남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즐기고 가학적이며 남을 조종하는 데에도 능하다. 처음에는 자유분방하나 나름대로 책임감과 목표의식이 있는 것처럼 나오나 후반에는 악마 그 자체이다. 초반에는 임무에 충실해 크로지어의 칭찬을 받고 술을 나눠먹으며 신분상승을 꿈꾸기도 한다. 크로지어 또한 그와 같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크로지어를 동경한 듯하다. 하지만 벙어리 여인을 납치한 죄로 크로지어에게 굴욕적으로 엉덩이에 채찍을 30대나 맞은 이후 계급사회 자체에 의구심을 품으며 흑화하기 시작한다. 언변에 능해 여러 선원들을 반란에 끌어들이고 반란이 성공해 자신의 파벌이 생긴 뒤에는 왕처럼 군림하며 고삐가 풀려 거슬리거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누구나 죽이고 식량으로 삼는다. 작중 드러나는 바로 이미 사망해 매장된 인물들의 옷가지를 걸치고 있는것을 보아 시체를 다시 파내 먹은듯도 하다. 막바지에 고백하길 사실 자신의 본명은 코넬리우스 히키가 아니며 진짜 히키를 죽이고 그의 신분으로 위장해 선원으로 입대했다고 한다.[54] 마지막엔 툰박을 길들이려고 혀를 잘라 주지만 괴물에게 끔살당한다. 원작 책의 히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극악무도한 인물이지만 드라마의 히키는 나름대로 사람을 구하는가 하면 공동체 의식이 있는 인물로서 등장하며, 점점 더 극한상황이 되면서 사회적 가치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그 악마성이 돋보이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원작자 또한 드라마판의 새로운 히키를 극찬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현실의 히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소설과 드라마 창작인물이나 다름없다. 실제 탐험대는 백 강 근처에서 이누이트들에게 발견되었을때 30~40명 가량의 백인들이 함께 굶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즉 반란 같은 건 없었고, 비록 생존을 위한 식인이 있었긴 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끝까지 같이 남하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일부 이누이트의 증언에 따르면 테러와 이리부스 호로 정기적으로 돌아와서 자리를 지킨 인원들도 있었다고 한다.
- 괴물, 툰바크
- 벙어리 여인, 실나 - 니비 닐센[55]
4. 기타
본 작품은 로튼 토마토에서 95%로 신선한 토마토 검증을 받는 등 평론단의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시청자들에게도 2018년 최고의 시리즈였다는 등 찬사를 받았다. AMC에서 테러호의 악몽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리들리 스콧이 기획에 참여하고 최근 왕좌의 게임의 만스 레이더로 유명한 명배우 키어런 하인즈가 탐사대장이었던 존 프랭클린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아직 발명되지 않은 통조림 따개가 등장하는 등 사소한 고증오류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당시 시대상과 원작 소설, 실제로 발견된 선원들의 마지막 흔적 등을 충실히 재현했다.
시즌 2도 제작되었다.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마무리 된 시즌 1과는 달리, 제2차 세계 대전시기의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로 인해 만들어진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주 뜬금없는 배경인데다 원작과도, 시즌 1과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스토리로 인해 시즌 2는 평가가 미묘하다. 시즌 2의 로튼 토마토 평점은 2024년 기준으로 65%(시즌 1은 93%). 시즌 2의 리뷰를 보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막바지에 히로시마 핵투하가 나오는 것도 비판받고 있다.
시즌 1과 2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공포스런 상황(무리한 탐험으로 인해서 극지방에서 조난당함, 출신 국가가 일으킨 전쟁 진주만 공습과 태평양 전쟁 때문에 잠재적인 적으로 몰려서 강제격리수용소에 감금됨)과 초현실적 공포(괴물)가 겹쳐지는 전개로, 처음에는 초현실적 공포가 현실적 공포를 압도하는 듯하지만 결국 정작 가장, 정말 무서운 것은 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시즌2 역시 북서항로 개척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추진하던 프로듀서가 나가버리면서 현재와 같은 내용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1]
시즌 2가 있지만 아예 다른 이야기다. 테러 호를 다루는 이야기는 시즌 1으로 완결.
[2]
이 배의 이름을 딴 남극의 화산이 있다. 여담으로
캐나다의 극지에 "테러만"이라는 만이 있는데 이것도 테러 함의 이름을 딴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 테러 함의 잔해는 테러만에서 발견되게 된다.
[3]
참고로 같이 항해한 Erebus의 경우 그리스어로 어둠을 뜻한다. 둘 다 탐험대의 비참한 최후를 예고한듯 기막힌 이름이다. 배 이름이 이모양인 이유는 원래 둘 다 영국해군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당대 유럽국가들은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군함의 이름으로 부정적인 단어나 형용사를 붙이는 관습이 있다.
[4]
크로지어가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였으니 평판을 스스로 깎아먹은 점도 있나 싶겠지만, 크로지어가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은 뒤늦게 본인이 밝혀서 알려졌을 뿐이지 그것때문에 평판이 깎이진 않았다. 오히려 알코올 중독을 밝힌 후 피츠제임스와 더 가까워졌다.
[5]
소피아는 크로지어를 사랑하긴 했으나 삼촌의 반대도 심하고, 탐험가라는 위험한 직업도 탐탁지 않아 거절한 것이었다.
[6]
이 탐사를 통해 프랭클린 경에게 인정 받고 귀족작위까지 얻는다면 소피아와 결혼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7]
폐렴이다. 비치섬에서 발굴된 해당 수병의 미라를 부검한 결과, 납 중독의 흔적과 폐렴의 흔적을 발견했다.
[8]
피터의 임종을 지킨 굿서박사는 피터의 눈이 맑고 무언가를 뚜렷하게 바라봄을 강조하며 환각이 아닌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군의관에게 보고하지만, 군의관은 냉소적인 사람인데다 의사가 아닌 굿서박사를 깔보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환영이라고 일갈한다.
[9]
실제 이리부스호와 테러호의 증기엔진은 원래 선박용이 아닌 난방용 보일러를 개조해 장착한 물건이라 출력이 매우 낮았다. 어마어마한 연료를 낭비하는 것에 비해 처음부터 두꺼운 얼음을 깰 출력이 없었다.
[10]
눈치없는 프랭클린 경은 이미 동료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콜린스 앞에서 바닷속을 탐험하는 일의 위대함을 떠들어대고, 콜린스가 유사시를 위해 의사를 대기시켜 달라는 말에도 별 조치는 안한다. 물속에서 시신을 보고 온 콜린스 앞에 또 나타나 자기의 꿈은 항상 바다 밑을 보는 것이었다며 부럽다는 말을 하고 저 밑은 어떻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콜린스는 꿈 같았다고 대충 답한다. 물론 진짜 의미는 악몽같았다는 듯일 것이지만...
[11]
이 주장은 후일 옳은 주장이었음이 드러난다.
[12]
프랭클린 제독은 이후 더 늦기 전에 구조대를 파견해야 한다는 크로지어 함장의 제안을 칼같이 거절하며 "자네는 최악의 부관"이라면서 절대 지휘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하기까지 한다.
[13]
선원들이 아무리 얼음을 깨고 다이너마이트까지 동원해 얼음을 폭파시켜도 거의 효과가 없는 북극환경의 매서움을 보여준다.
[14]
편지를 보관해 후발 탐사대와 구조대에 탐사 활동을 알리는 돌무더기
[15]
이딴거나 해야되나 굴욕받은 표정인데, 나중에 그 개한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면...
[16]
이 괴물은 덩치가 일반 곰의 3배는 되고, 북극곰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목이 훨씬 더 길고 손을 영장류처럼 사용해 사람을 들어올려 물어뜯는 행태를 보였다.
[17]
이때 묘사가 굉장히 끔직한데 괴물이 프랭클린경을 물고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앞서 이누이트 노인을 수장한 우물 앞에 던져놓는데 프랭클린 경은 자신의 다리가 이미 잘려나간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어 괴물이 프랭클린경을 우물로 쳐서 집어넣는데 우물을 뚫는동안 주변에 널브러져 있던 밧줄에 걸려 거꾸로 매달린체로 우물 중간에 걸려 공포스럽게 북극의 바닷물을 쳐다보다가 결국 물속으로 떨어져 죽는다. 뒤늦게 대원들이 프랭클린을 구출하러 달려오지만 결국 시체도 찾지 못하고, 후에 잘린 다리 하나만 잘 포장해 매장한다.
[18]
눈도 뜨고 있는 상태였는데 군의관이 편지를 봉하는 왁스로 눈을 붙여주었다...
[19]
군의관들은 시체가 매우 날카로운 날에 의해 단 세번 만에 잘렸고 이는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괴물의 무시무시함에 떨지만, 반대로 히키는 시체에게 장난을 친 것으로 보아 분명히 사람이 한 짓이라고 혼자 결론을 내렸다.
[20]
특히 불손죄에 대하여 히키가 자신이 왜 불손하냐고 따지자 크로지어 함장은 레이디 사일런스에게 불손했다고 다그친다. 크로지어가 정의로운 사람임을 알 수 있는 대목.
[21]
통조림이 상당량 먹을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는데 입찰을 통해 가장 싼 통조림 회사를 고른 결과 불량이 많은 것이 원인이었다.
[22]
납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인 잇몸에 검은 띠가 생겼다.
[23]
이미 1화에서 지휘관인 프랭클린조차 식사도중 입안에서 나온 납땜 조각을 뱉어내는 장면이 나왔으니 문자 그대로 전원이 다 중독상태였던 셈. 그나마 식재료를 다른 걸 썼던 장교진들은 증상이 덜했다.
[24]
이전에 괴물에게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선원을 세워놓고 왕관을 씌워주고, 입에 담배를 물려주는 기행까지 보인다. 참고로 납중독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이미 굿서 박사가 설명했으니 승무원들의 정신이상 증세는 단순히 극한상황에 몰려서만은 아니다.
[25]
군의관은 이전부터 심리적으로 고립된 분위기를 풍겼는데 모든 대원이 납중독에 걸렸고 모든 통조림이 납에 오염되었다는 말을 듣고 정신이 나간 듯하다.
[26]
히키가 텐트 밖에서 칼로 텐트를 찢어 대원들을 구출하는데 하필 그 칼에 찔려 군의관 맥도날드가 사망했다.
[27]
만약 봄이 되어 날씨가 풀리면 배가 다시 항해가능 해질 수도 있으니 그때 배를 몰고 바다를 통해 탈출하라는 뜻이었다. 이는 육로로 가는 자신들이 실패할 때를 대비한 조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리버스호와 테러호를 둘러싼 얼음은 끝끝내 녹지 않아서 이들은 전부 굶어 죽었거나 툰박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
[28]
대원들이 생존에 불필요한 개인물품까지도 챙겨가는 것을 핏제임스가 지적하나 크로지어는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눈감아주자고 한다.
[29]
히키는 식량이 오염됐다며 탐사대가 키우던 개를 도륙해 먹어버린다. 본인 주장으로는 이미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30]
어빙 소위를 유인하기 위해 옷을 모두 벗고 겉옷을 걸친채 죽은 다른 대원 옆에 앉아있다 갑자기 일어서 가까이 온 어빙 소위를 단도로 수십번 찌르는 장면이 매우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하다.
[31]
크로지어를 이누이트로 착각한 본대의 오인 사격을 받기도 한다.
[32]
예전에 크로지어의 사임문을 훔쳐본 것을 바탕으로 크로지어가 식량과 소수의 대원을 데리고 자신처럼 도망갈 계획이었다고 모함한다.
[33]
자기 몸을 밧줄로 칭칭 감고 포크로 온몸을 무장해서 자기가 툰박한테 먹혀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무장한다.
[34]
본래 의무담당이 아니었지만 군의관들이 거의 다 죽어버려서 굿서박사의 돕는 형식으로 병사들을 책임져왔다.
[35]
크로지어는 에드워드의 충직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나머지 대원들을 이끌고 구원대를 보내러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일부러 단호히 명령을 내린 것이다.
[36]
코카인 성분이 잔뜩 들어간
와인으로, 본래는 마취제 용도로 사용했다.
[37]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히키일당은 크로지어를 예우해준답시고 그가 인육을 뜯어먹자 그제서야 포크를 드는등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8]
에드워드는 크로지어함장의 능력과 히키의 캠프에 잡혀있는 굿서박사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며 이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오히려 쪽수와 압박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이들을 따른다.
[39]
이 때 버려진 크로지어의 충직한 부하였던 좁슨은 진수성찬이 차려진 테이블 끝에 앉아있는 크로지어 함장의 환영을 본다. 좁슨은 함장이 히키한테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함장이 결국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판단해 분노하며 죽고만다.
[40]
사실 스토리 중반 쯤에 과거회상 장면으로 테러 호에 지원하러 온 수병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등장하는 히키는 완전 다른 배우다. 수병들의 서류를 접수했던 장교가 출항날 다시 인원을 체크하는 장면에서도 그의 모습이 자신이 봤던 사람하고 달라서 의심을 했으나, 머리색과 체구가 비슷한데다 그 인물이 수염을 길렀다고 능청을 떨자 이내 자신이 착각했을거라고 여기며 넘어가 버렸다.
[41]
이때 툰박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에는 건장한 체구는 사라지고 지속되는 탐사대와의 전투와 납중독된 대원들의 시체를 먹은 탓인지 야위고 곳곳에 상처가 난 모습으로 바뀐다. 거기다 직전에는 온몸에 포크를 매달고 자발적으로 툰박의 미끼가 된 테러호의 항해장 토마스 블랭키까지 잡아먹은 상태였으니 어딘가 몸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다.
[42]
이누이트 부녀가 잘린 혓바닥을 툰박에게 바쳤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자신도 똑같이 하면 툰박에게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43]
레이디 사일런스 입장에서 보면 툰박은 자신에게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다. 되려 툰박이 물개를 잡아 먹을것으로 던져준다던지 하며 레이디 사일런스를 도왔고, 툰박이 사냥한건 오로지 이땅에 잘못 발을 디딘 테러와 이리부스의 대원들 뿐이다. 허나 처음부터 툰박이 선원들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아버지가 오인사격으로 사망하지도 않았을테고 자기가 계속해서 함선에 갇히는 신세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44]
버려진 병자들의 텐트에서는 결국 마지막 깡통을 까먹은 뒤 굶주림과 병마 속에 천천히 죽어간 흔적을, 병자들을 버리고 간 나머지들도 결국 탈출에는 실패하고 먹을것과 힘이 완전히 바닥나 쓰러진 흔적들이 보인다. 특히 마지막 텐트 자리 에서는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먹은 듯 냄비에 담긴 사람 다리까지 나온다. 마지막 생존자였던 에드워드는 납 중독이 결국 뇌까지 닿았는지 옷에 다는 금속 장신구들을 귀와 코, 입술에 연결해 달아놓은 미치광이 같은 모습이었다. 참고로 이 모습은 영화적 허용이 아니라, 실제로 죽은 대원들의 시신을 봤던 이누이트의 증언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것이다.
[45]
여기서 그리고 사일런스의 본명이 실나라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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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어서 어떤 시청자들은 얼어죽은거 아닌가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가 창을 들고 앉아있는 곳이 바로 물범들의 숨구멍이다. 이렇게 숨구멍 앞에서 물범이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한번에 잡는 것이 이누이트들의 사냥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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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북아일랜드 출신다. 영국 주류사회에 편입되기 위해 일찌감치
장로교로 개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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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그를 포함하여 애초에 탐사대 전체를 통틀어 이누이트말을 할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주인공 보정을 위한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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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프랜시스 홀이 이끌었으며 이들은 이누이트 가이드를 고용하고 철저하게 이누이트식 생활양식을 모방하여 생존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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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그를 자국의 위인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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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자신이 함장 후보 3순위도 못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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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짜증 때문에 프랭클린이 이리부스의 진행방향을 잘못 잡았을때 얼마나 빨리 수정하나 함 보자며 알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고 편지에 적기도 했다. 심지어 딱히 전문 분야도 아닌 과학 실험 같은 것 마저 피츠제임스가 담당했던 걸 봐서는 크로지어가 얼마나 고립된 환경에서 프랭클린 탐사대 내의 임무를 수행했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크로지어는 왕립 천문학회의 일원이었을 만큼 천문학에 대해 조예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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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탐사대 중 누구도 영국으로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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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실존인물인 코넬리우스 히키에 대한 명예훼손 때문에 제작진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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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태생의 이누이트족 혈통이다. 본업은 가수로
EBS 스페이스 공감 890회에 출연했던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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