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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5:40:25

더 코마 2B: 카타콤/텍스트 노트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더 코마 2B: 카타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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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3. 챕터별 대화 내용
3.1. 프롤로그3.2. 1편: 세화고등학교
3.2.1. 추가 (1/3)
3.3. 2편: 도깨비시장3.4. 3편: 세화병원, 그리고 지하층3.5. 4편: 송릉경찰서3.6. 5편: 세화고등학교3.7. 6편: 세화병원
3.7.1. 추가 (2/3)
3.8. 7편: 최후의 결전3.9. 에필로그
3.9.1. 추가 (3/3)
4. 노트
4.1. 1장4.2. 2장4.3. 3장4.4. 4장4.5. 5장4.6. 6장
5. 퍼즐 진행 관련6. 기타 텍스트7. 여담

1. 개요

더 코마 2B: 카타콤의 텍스트 노트에 관한 문서.

기본적인 스토리는 1편인 더 코마: 커팅 클래스의 엔딩[1] 직후부터 2편인 더 코마 2: 비셔스 시스터즈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면서도 게임 진행 중반부부터 2편의 스토리 전개[2]와 함께 이어진다.

일부 등장인물은 더 코마: 커팅 클래스와 더 코마 2: 비셔스 시스터즈에서도 등장하므로 자세한 설정이 궁금하다면 해당 문서를 읽어보자.

2. 상세

게임 내 대화 내용(컷신 포함)과 더불어 노트에 기록되는 텍스트도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전작과 비교해 대사 선택지가 늘었으며 일부는 앞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거나 새로 해금되기도 한다.

3. 챕터별 대화 내용

3.1. 프롤로그

그 전날에 조금이라도 잠을 자뒀어야 했어...

나는 세화사립고 1학년 최영호.
첫 학기의 기대감도 잠시, 수능 공부 때문에 지루한 날이 반복되고 있었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지기도 전에 중간고사는 찾아왔고,
시험 마지막 날 아침, 한 학생[3]이 코마 상태로 학교에서 실려나갔어.

그 학생이 가지고 있던 것은 담임 선생님의 목걸이.
난 그 목걸이를 줍는 바람에 현실세계의 차가운 거울, 이면세계로 가게 되었어.

이면세계에는 뒤틀린 시공간 속에 세화고등학교가 있었고...
내 친구 박미나 길세호,
그리고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일진 강명길까지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지.

그 중 가장 끔찍했던 것은 내 담임 선생님, 그리고 그녀를 조종하는 한 소녀...
하지만 나의 용기와 여유, 그리고 의문의 여학생 한예솔의 도움으로 인해,
난 그 악몽 같은 곳에서 살아돌아올 수 있었던 거야!
새 게임 생성 시 내레이션과 함께 컷신이 재생된다.

3.2. 1편: 세화고등학교

(다, 다 풀었다!)
(내가 전날밤 마지막에 풀었던 수학 공식이 5점짜리 문제로 나올 줄이야.)
(심지어 숫자 몇 개만 빼고 문장까지 같아. 이쯤 되면 수학쌤이 이 문제집을 그냥 베낀 거 아니야?)
(답은 124다! 틀림이 없어!)
(다 푸는 사람은 먼저 제출해도 된다고 했던가? 어서 담임 선생님께 제출하자.)
최영호, 첫 장면이 끝나면 조작 튜토리얼이 출력된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게 안 좋은데... 마치 적어낸 답이 완벽하게 틀린 것 같이 말이야...
내 착각이겠지?
최영호, 시험 3일차 이후 무한 루프가 시작될 때
길세호: 영호야... 너도 봤지?
최영호: 뭐, 뭐가?
길세호: 나도 봤어... 어째서... 우웁!
말을... 할 수가 없어. 빠져나갈 수 없어!
최영호: 넌 뭔가 알고 있지?
길세호: 크... 키... 킬...! 죽여...! 말이 나오지 않아... 으으으! 말을 할 수가 없어...!
최영호: 지금 상황이 확실히 이상하긴 하거든? 지금 나랑 너만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분명 마지막 시험인 것 같았는데, 또 다른 시험날이 있고, 또 그 다음날도 시험이고... 게다가 시험 과목이 반복되고 있다고.
길세호: 더, 더이상 기억하려고 하지마...! 머리가 깨질 것 같으니까!
최영호: (세호는 도움이 안될 것 같지만, 내 상황이 진짜 잘못 된 건 맞는 것 같은데.)
수상한 점 찾기 진행 중.
(전략)
최영호: 얼마나 반복이 있었는데 그래?
최호영: 한... 백 여 번...?
최영호: 흐에엑! 진짜?
최호영: 미연시로도 진행될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굳이 파고 파서 이 보호막에서 벗어나려는 네 노력이 가상하다. 그냥 있어도 예솔이가 언젠가는 구하러 올 거였는데.
최호영: 자, 너에게 선택권을 줄게. 여기 이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냥 나가겠다고 말해. 이 반복적이지만 안전한 곳을 벗어나게 될 거야. 그러나 여기에 남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지. 이 아름다운 곳에서 예솔이가 올 때까지 미연시를 즐기면 돼.
수상한 점 찾기를 끝낼 때. 여기서 플레이어는 2가지 선택[4][5] 중 하나를 고른다. 여기서 어느 선택지를 고르든 결과적으로 아래의 추격 이벤트가 발생한다.
증오의 자매: 너, 여기 있었구나?
최영호: 넌... 혹시 세호와...?

증오의 자매: ...목걸이[6]를 가지고 있지 않잖아. 설마 목걸이만 빠져 나간건가? 아무렴 어때, 곧 붉은 달이 뜰 텐데... 목숨은 붙어있게 해주지. 하지만 사지가 멀쩡하리란 보장은 없을 거야... 키키키킥!
더 셰이드, 증오의 자매가 최영호를 발견했을 때. 이후 추격 이벤트가 발생한다.
최영호: 어? 아저씨는...!
(내가 공포의 학교에서 탈출하는데 도와주셨던 이상한 아저씨 아니야? 이 분도 셰이든지 뭔지라는 존재고.)
학교의 노트맨: 구면이겠지. 한가지만 물어보자. 네 놈은 그 유물을 어따가 팔아먹은 게냐?

(중략)
학교의 노트맨: 예솔이가 뭐랬니? 정신을 집중하랬잖아 망할 것아. 찰나에 도륙될 뻔 했어요 넌.
최영호: 흐으으으읍! 근데 제가 어떻게 무슨 미연시 같은 곳에 빠진 거죠?
학교의 노트맨: 면시는 또 뭐야? 결계 안에서 네가 뭘 했는지는 난 모르겠고, 네 교실 통째로 증오의 자매가 들어내서 시공간 어딘가로 보내버린 통에 나도 널 찾기 힘들었어. 할 것들도 많은 데 거 뭐라더라... '이 세계를 구할 실마리'라나? 니미럴. 찾다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네. 여튼 잡담은 그만! 네 놈은 필요 이상으로 이 세계에 오래 갇혀 있었어. 어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너도 그 뚱뚱한 놈[7]처럼 변할지 몰라.
최영호: 조, 조치요?
학교의 노트맨: 난 자취를 감추기 위해 시덥잖은 소문들을 여기서 적어야 하니까, 넌 어서 움직여라. 주욱 길 따라 가면 시장이 나올 거야.
학교의 노트맨: (영호에게 손전등을 건네주며) 도깨비 상인을 만나야 하니까, 마음 단디 먹어!
증오의 자매 추격전 종료 후.
이건 토끼굴이잖아.
처음보는 거였으면 당연히 안들어갔겠지만, 학교에서 날 여기저기로 순간이동 시켜줘서 잘 살아남을 수 있었지.
다른 출구는 없으니 여기로 들어가라는 거겠지?
최영호, 토끼굴 상호작용으로 세화고등학교 챕터가 종료된다.

3.2.1. 추가 (1/3)

최호영과의 대화에서 "여기에 남고 싶어"를 선택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앞서 히로인과의 대사 선택지 조건을 제대로 만족했다면 마지막에 도달할 때 추가 컷신이 재생되며 도전 과제가 해금된다. 이후 게임 진행에 따라 추가 도전 과제 해금의 조건이 되며 선택에 따라 엔딩 컷신 마지막에 장면 몇 가지가 추가된다. 게임 엔딩의 스토리를 바꾸는 중요한 선택은 아니니 플레이어의 자유다.

주의할 점으로, 본인이 가고자 하는 루트의 히로인을 정확하게 하나를 골라야 한다.[8] 그렇지 않으면 데이트 조건이 성립되지 않음은 물론 후반부에 요셉의 꽃집에 입장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아래에 서술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진행이 안 되거나 도중에 실패[9]하게 된다.

[ 견미영 루트 ]
1. 아래 순서대로 대화문을 선택한다.
  • "아니, 너한테만 하는 건데?" → "그건 비밀인데... 내일 말해줄 순 있어!"
2. 모두 올바르게 골랐다면 대화 시 "영호! 할 말이 많지만 오늘 시험은 4대장, 가장 중요한 과목들이 모든 교시에 다 있으니 집중을 해야겠어. 조금 있다가 말 걸어!"라고 한다.
3. 화장실로 이동되었다면 다시 나가 교실로 간다. 돌아갔을 때 미영이가 있다면...
  •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 "직설적으로 접근하기"와 "간접적으로 접근하기"를 고르면 즉시 실패한다.
  • "카페" 또는 "동네 공원"
    • "놀이공원"을 고르면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능해 실패한다.
    • 위 2개 선택지를 고르면 "야시장'과 "학교 운동장"이 뜨는데 아무거나 눌러도 진행이 된다.
4. 한강변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나오며 "반 1등"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
그러던 어느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견미영: 너무... 너무 우리 둘만 있어. 이제 슬슬 일어나 볼...
최영호: 쭉 나에게 시간을 써줘서 고마워, 미영아. 너 덕분에 공부도 재밌어지고, 좋은 추억들이 생겼어. 고등학교 들어와서 지겹게 공부만 할 줄 알았는데... 네가 함께 있어서 너무 좋아.
견미영: 부, 부끄럽게 그런 소릴 잘도 한다야. 나도 내 곁에 네가 있어서 뭐... 음... 좋네.


[ 정나르샤 루트 ]
1. 아래 순서대로 대화문을 선택한다.
  • "뭐? 운동했어?" → "어디 헬스장 다녀? 같이 다닐래?"
  • 노래와 관련된 선택지를 고르면 첫 번째 도전 과제(나르샤와의 썸)는 달성이 가능하지만 이후 진행은 불가능하다.
2. 모두 올바르게 골랐다면 대화 시 "영호야, 좋은 아침이야. 어젯밤에 대화는 재밌었어. 너라면 자주 연락해도 괜찮을 것 같아. 오늘 시험 잘 보고!"라고 한다.
3. 화장실로 이동되었다면 방요셉이 대화를 건다. 이후 돌아갔을 때 나르샤가 있다면...
  • "널 위해서라면..." 또는 "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
    • "너무 흥분돼..."를 고르면 즉시 실패한다.
  • "흐아아압!" 또는 "끼요오옷!" 모두 진행이 가능하다.
  • "카페" 또는 "동네 공원"
    • "오션월드"를 고르면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능해 실패한다.
4. 해변가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오며 "파티걸"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
날은 더웠고, 우린 바다가 보고 싶었다.

최영호: 우리 너무... 대책없이 왔다, 그치?
정나르샤: 풉, 그러긴 해. 고딩 둘이서 아침부터 버스타고 속초라니.
최영호: 곧 있으면 버스 막차니까 서둘러 가야겠지? 뭔가 아쉽다. 여기 계속 있으면 좋겠는데... 너랑 말이야.
정나르샤: 부, 부끄럽게 그런 소릴 잘도 한다야. 돌아가지 말까?


[ 이은애 루트 ]
1. 아래 순서대로 대화문을 선택한다.
  • "너 혼자 요새 고민이 많아 보여서." → "주말에 미술관에 같이 가볼래?"
  •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첫 번째 도전 과제(은애와의 썸)는 달성이 가능하지만 이후 진행은 불가능하다.
2. 모두 올바르게 골랐다면 대화 시 "어... 영호야 안녕. 좋은 아침이야. 어젯밤 이야기를 생각해 봤는데... 푸흡, 아니야. 뭔가 네가 다르게 보여서 어색해서 그래. 오늘 시험 잘 봐!"라고 한다.
3. 처음으로 돌아간 후 3층 카페테리아로 간다. (만약 가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아 실패한다.) 요셉과 대화를 마치고 진행하다가 교실에 은애가 있다면...
  • "걱정에 대한 다독임." 또는 "느끼하지만 준비된."
    • "체계적인, 그리고 정교한"을 고르면 즉시 실패한다.
  • "따스한 지성미" 또는 "식욕의 창의성", "듣다 격렬히 반응하다" 모두 진행이 가능하다.
  • "서로 다름의 이해"
    • "서로 다름의 미학"을 고르면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능해 실패한다.
4. 길가에서 마주보는 모습이 나오며 "내성적인 소녀" 도전 과제가 달성된다.
이은애: 늘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고등학교 들어와서 이제 정말 수능만 바라보고 달려야 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넌 나에게 늘 착하고, 밝고, 멋진... 친구가 되어 주었어.
최영호: 와~ 친구 사이로 딱 끊네? 기왕이면 앞에 '남자' 붙여주면 안되냐?
이은애: 후훗, 그래 그래. '남자' 친구! 앞으로도 같이 힘내서 우리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거야.

연애 시뮬레이션 진행 루트로 갔을 때 화장실의 닫혀있는 문을 상호작용하면 세이브를 할 수 있으며, 대화 없이 자리로 돌아가면 앞서 했던 과정들이 전부 없던 일이 된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진행하다 보면 증오의 자매가 플레이어를 찾아내며 추격전이 진행된다.

3.3. 2편: 도깨비시장

이곳은... 도깨비 시장이잖아?
학교 바깥으로는 전혀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도시 전체가 이 지경이면 난리가 나겠는 걸...
잠깐... 진짜 도깨비가 있었어서 도깨비 시장이었던 거야?
아저씨가 더 나타나지 않는 걸 봐서는 그냥 나보고 도깨비를 찾아서 만나라는 것 같은데.
최영호, 도깨비시장에 진입하며.
최영호: 여기 귀구마, 왕번데기, 그리고 박하 잎사귀들을 가져 왔습니다!
도깨비 상인: 어디 보자! ... 잘했어, 꼬마! 이거야말로 플라즈마세럼에 빠져있던 약재들이란다.
도깨비 상인: 이제 실력을 마저 발휘해 보실까!
도깨비 상인: 이걸 좀 넣고, 저걸 좀 넣고, 마늘... 쑥갓 한 줄기에, 그리고...
도깨비 상인: 짠! 이걸 마시면 일주일간 굶은 돼지보다 더 행복해할 게다.
최영호: 으엑. 냄새가 진짜 쓰디쓴 한약같네요.
도깨비 상인: (플라즈마세럼을 건네며) 이제 값을 치러야지...
최영호: 아 그렇죠. 조선시대에서나 쓰일 법한 이 굵은 동전들 말이죠?
도깨비 상인: 좋구나! 어디 보자... 이거 미안한데... 이 정도로는 내가 방금 지어준 한약 값에 조금 모자르는 것 같은데...?
최영호: 에이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재료들 중에서 값비싼 것들도 없더만! 게다가 귀구마는 제가 직접 찾아왔잖아요.
최영호: 그게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바깥에 괴물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요 지금.
도깨비 상인: 뭐... 여기서 네 녀석이 이성을 잃어버리면 큰일이니 내 특별히 조금 깎아주도록 하지. 가게부를 적어야 하는데, 이름이 뭐냐?
최영호: 아 저는...
도깨비 상인: 이름이...?
(중략)
도깨비 상인: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같지가 않은데... 하긴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차갑게 생긴 여자애가 요근래에 왔었는데, 걔 이름이 '칼날얼음꽃'이었지.
최영호: (예솔이 아니야?)
도깨비 상인: 여하튼 조심해라 꼬마야, 여기서 얼마나 머무를지는 내 알 바는 아닌데, 학교에서 이상한 계집애가 자기가 여왕이 되었다면서 이 시장을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어.
도깨비 상인: 너처럼 연약한 피부를 가진 외부인은 순간 실수로 생을 다하고 여기에 갇힐 수 있단 말이다.
최영호: 명, 명심할께요.
도깨비 상인: 그럼 가봐! 난 좀 쉬어야겠다. 끙... 아무래도 거래 마지막에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어...
최영호: 네?
도깨비 상인: 어서 나가봐!
최영호: (혹시 잘못 샀을 수도 있으니, 노트맨 아저씨에게 가서 확인하고 마셔야 겠다.)
도깨비 상인과의 대화 중 일부.
노트맨: 그래 잘 사왔는 지 볼까? ... 좋아. 바로 이거야.
최영호: 어디 갔다가 오신 건가요?
노트맨: 학교에 좀 다녀왔지. 생각보다 증오의 자매의 힘이 심각할 정도로 커지고 있단다.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연결된 모든 지역의 시간과 공간을 뒤틀고 있어. 움직여야 하니 서둘러 마셔라.

(영호는 서둘러 약을 입에 들이부었다.)

최영호: 우에에에엑! 진짜 맛없어!
노트맨: 몸에 좋은 약은 쓴 법이지. 이제 허기는 가실 거다.
최영호: ... 진짜 그러네요? 몸도 좀 더 가벼워진 것 같고요.
노트맨: 이제 예솔이가 올 동안 어딘가에 숨어 있으면 될게다. 명심하렴, 증오의 자매의 표적 중에 네가 있다. 왜 널 찾는 지는 알 수 없어. 분노 때문인지 필요해선지...
최영호: 윽, 듣자하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자, 그럼 느긋하게 예솔이를 만나기를 기다려야겠어요!
도깨비시장에서 떠나기 전 영호와 노트맨의 대화.
이 대화를 마치고 나면 컷신이 재생되며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데모판에서는 여기까지만 진행이 되고 메인 화면으로 돌아간다.

3.4. 3편: 세화병원, 그리고 지하층

(2년째 되던 날, 나는 벽에 날짜를 표시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그 뒤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 모르겠다.)
(예솔이가 처음 이곳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플라즈마세럼을 마신 뒤 한 달 즈음 되던 날. 예솔이는 현실세계에서는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솔이는 목걸이의 행방을 찾고 있다. 목걸이는 여러 렐릭 중에 가장 온전한 마스터 키... 그것을 대체해서 날 탈출시켜줄 렐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솔이는 거의 매일 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이곳에 들어온다고 하지만, 나는 한 두달마다 예솔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쓰러져 있으면 안 되지... 오늘도 일과를 시작해볼까?
최영호, 세화병원의 아지트에서의 독백.

3.5. 4편: 송릉경찰서

3.6. 5편: 세화고등학교

3.7. 6편: 세화병원

3.7.1. 추가 (2/3)

세화병원에서 도깨비시장으로 넘어오면 요셉의 꽃집을 갈 수 있게 된다. 아래는 목걸이 습득처.

1. 견미영 루트
2. 정나르샤 루트
3. 이은애 루트

3.8. 7편: 최후의 결전

3.9. 에필로그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정신없이 달렸어.

용기는 내가 잘나서 나오는 게 아니었어.

용기는... 내가 사랑하고 지킬 것이 있을 때 나타나지.

미나를 희생시킬 순 없어...

예솔이를 실망시키지도 않겠어...

그리고 너를 현실세계로 빠져나가게 둘 순 없다고!
넌 여기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난 결국 미나와 내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줄 목걸이를 얻을 수 있었지.

눈을 뜨자, 송 선생님과 엄마의 모습이 보였어.

정말로... 정말로 현실 세계로 돌아온 거야!
보다시피 멀쩡하게 빠져나왔지!
물론 목걸이가 없었으면 못빠져나왔겠지만...
코마에선 내가 널 구해준거다?
최영호, 미나와 만남에서.
예솔아?
고맙다. 결국 빠져나올 수 있었어.
최영호, 예솔과의 만남에서.
강명길: 요새 무술 배우냐? 병원 갔다가 온 뒤로 엄청 날렵해졌네?
남학생: 야 명길, 병원 또 가면 너 프로야구 선수 꿈도 못 꿔. 철 좀 들고 이제 운동이나 하자, 응?
DEAR YS, SORRY FOR YOUR LOSS. FROM NOW ON, WE ARE ON YOUR SIDE. - BEST, LIVIATHAN.
(예솔씨, 슬픈 소식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후로 저희는 예솔씨 편입니다. - 리비아탄)
한예솔, 어느 한 카페에서 받은 문자.

3.9.1. 추가 (3/3)

앞서 히로인과의 데이트 조건을 만족하고 목걸이 선물까지 마쳤다면 에필로그 마지막에 다음 대사가 추가된다.

[ 견미영 루트 ]
>견미영: 너 혹시 영호야?
최영호: 어, 그런데...? 잠시만... 넌 B반 미영이?
견미영: 이상하다... 너랑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친숙하지?
최영호: 네가 모르는 비밀이 있나보지!


[ 정나르샤 루트 ]
>최영호: 무슨 방송 촬영 있나?

최영호: (MYST!C의 르샤잖아?)

정나르샤: (저 애는... 내 꿈 속에서...?)

최영호: (저, 저거 나한테 한 건가?!)
최영호: (날 아는 건가??)


[ 이은애 루트 ]
>이은애: 영, 영호야.
최영호: 음? 누구...?
이은애: 이, 이거 받아 줘!

최영호: 에엥? 누구... 엇?

-널 쭉 지켜보고 있던 은애-

최영호: 하, 나에게도 봄 날이...!

4. 노트

찢긴 페이지를 찾으면 공책에 추가됩니다.
이런 페이지는 코마와 그 주민들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노트를 처음 획득하면 출력되는 튜토리얼 메시지.
보너스 아트웍 중 하나를 해금하기 위한 조건으로 모든 찢겨진 노트를 찾는 것이 있다. 일부 노트는 진행에 따라 다시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고 차차 생성되는 것도 있어 100%를 목표로 한다면 맵 곳곳을 수색해서 찾아야 한다.

4.1. 1장

1/10: 둘로 쪼개진 나라, 한눌유
신라 말기, 견훤의 치열한 공세로 인해 신라는 아작이 났고, 그 전의 왕이 끌어내려져 견훤과 신라측 견훤파들이 억지로 부왕을 앉힌 상태. 부왕의 왕권은 나름 괜찮았지만, 호족들은 견훤파와 건파로 나뉘어 후백제, 고려의 편에 서고 있었다.

2/10: 화랑, 한눌유

3/10: 금지된 책과 23화랑도, 한눌유

4/10: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 한눌유

5/10: 분노의 이끌림, 한눌유
결과에 분노한 김응겸은 이에 불복하여 23화랑도를 포함, 군사들을 일으켰다.
하지만 다수의 호족들은 이미 고려족으로 많이 기운 상태라, 숫자적으로 열세였기에 김응겸은 예전부터 하고자 했던 일에 착수한다.
지하층 챕터 지하 3층 감독관실에서 습득. 노트를 획득하면 컷신이 재생된다.

6/10: 붉은 달 아래의 귀신들, 한눌유

7/10: 사령검, 한눌유

8/10: 이면세계와 현실세계의 차이, 한눌유

9/10: 맺음말, 한눌유
나, 저자 한눌유는 내 조상들의 구전을 통해 이곳이 당시의 일이 일어난 곳임을 확신한다. 경계를 드나들며 나는 많은 미신과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왕가를 괴롭히는 흉악한 귀신을 처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사령검이 필요하다.
(이 노트 페이지 때문이야. 예솔이가 우리 마을에 왔었던 이유.)
(이게 없었다면 난 계속 여기에 갇혀서 숨만 죽이고 있었을 거야.)

또다시 땅굴로 가봐야 해. 서둘러야 겠다.
최영호, 라커에서 노트를 집으며.
세화병원 챕터로 넘어온 후 지하층으로 가기 전 라커에서 습득.

10/10: 마지막 페이지의 짧은 손글씨, 한예솔
아직 고대 문헌에 쓰인 사령검유겸을 찾지 못함.
세화고등학교 파트 진행 중 도깨비시장 가는 토끼굴 앞쪽에서 습득. 주의할 점으로 이때 얻지 않으면 다시 돌아와서 얻을 수 없다!

4.2. 2장

1/10: 저승노잣돈, 도깨비 상인
저승노잣돈, 또는 "노잣돈"은 이면 세계에서 큰 가치를 갖는 화폐다. 사람이 죽으면 지전을 태워 저승으로 돈을 보낸다는 풍습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지. 곧 지역별로 다양한 화폐들이 코마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곳의 존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저승의 물건을 사는데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혼령들은 주로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전통적인 엽전과 비슷하게 생긴 화폐를 선호한다. 현실 세계에서 진품 저승노잣돈을 구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이 엽전들은 주조 마지막 과정에서 무당의 주술적 의식을 거치기 때문이더라. 칼날얼음꽃 소녀에 따르면, 현실세계라고 불리우는 바깥 세상에서는 종이 화폐도 존재한다고 한다.

2/10: 혈옥, 도깨비 상인
혈옥은 대적월의 달빛을 머금은 보석이다. 이면세계 안에 자생하는 공포 뿌리들의 열매이며, 주변의 소문들이 모여 물질화되어 가다가 충분히 구현이 되지 않는다면 덩어리져서 뭉치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누리끼리한 옥석이 되겠지만, 대적월의 기간에는 희귀한 확률로 붉고 각진 게 나오는 데 그게 바로 혈옥이다. 이 보석은 렐릭의 힘을 강화시켜 도깨비의 방어구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힘이 있다. 바깥 세상에서 온 이방인들은 이를 갈아 다른 금속과 함께 제련하거나, 그냥 덩어리째 장신구로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곤 한다.

혈옥이 또 귀한 거라는 걸 알아가지고, 주변의 그림자들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 (소지자를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했지, 보호해준다고는 안했다.)

3/10: 귀구마, 도깨비 상인
귀구마. 약재를 다루는 가게들에서 가끔씩 서랍장을 열면 툭 튀어나오는 귀한 재료. 낮은 확률로 나타나는 데, 그 가게들조차 만나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몸을 보양해주는 약을 만드는 약재 가게들에 무슨 희귀하고 재미있는 소문과 이야기가 있겠냐. 그러니 제대로 가게 역할을 하는 건물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론, 가끔씩 한약을 신봉하는 노인네들이 약재 가게를 들러 자신이 일전에 먹었던 놀라운 효과의 약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 일이 있는 터라 귀구마를 얻는 게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귀구마는 포만감을 주고, 변비에 도움이 되며, 피가 솟구치는 현상이나 고름이 터지는 현상도 상당히 줄여준다. 바깥 세상에서 온 이방인들에게는 극도의 허기를 달래주는 묘약을 만드는 재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도깨비들은 허기지지 않기 때문에, 가장 쓸모 없는 약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재고 없음)

4/10: 도깨비들, 도깨비 상인
도깨비(셰이드 등급, Dokeabi):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설화와 소문들에서의 도깨비는 일정한 외형과 능력으로 거론되었고, 이를 통해 다른 존재들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화된 존재가 되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깨비는 재물과 권력을 좋아하나, 춤과 노래, 그리고 유머를 그 이상으로 좋아한다. (돈을 포기할 것인가 파티를 포기할 것인가? 당연히 돈을 포기해야지.)

주변의 이웃: 골짜기에 사는 손 씨(더러운 놈), 새로 생긴 복합쇼핑센터를 차지한 방 씨(치사한 놈).

5/10: 송릉 도깨비 재래시장, 도깨비 상인
도깨비 시장이 워낙 유명해져서 도깨비에 대한 소문과 이야기들로 이 구역은 내 소관이 되었다. 이곳에선 내가 왕이니라!

하지만 이 늙은 도깨비는 더 오래된 소문들을 알고 있고, 기록물을 보관해두었다. 몇 백년 전, 몇 천년 전에 작성되어 있던 이곳의 비밀... 그리고 우연히 발견되어 지하 깊숙히 만들어진 시설... 얼음칼날꽃이라는 소녀가 그 정보들을 어디서 듣고 왔는 지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망할 기록들이 아무리 숨기려해도 시장 여기저기로 자꾸 가출을 시도한다. 이러다가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가 다 새어나가겠어.

자각령과 도깨비조차 가를 수 있다는 강력한 무기가 이곳에 숨겨져 있다. 그게 이방인의 손에 들려선 안돼. 혈석과 마찬가지로, 내가 상대하지 못할 절대적인 공포가 그 무기를 되찾으려고 찾아올테니까.

젠장! 이것도 기록되겠군!

6/10: 꼭두각시, 도깨비 상인
꼭두각시를 만드는 건 도깨비들에게 식은 죽 먹기다. 그림자에서 채취한 핏물과 살덩이를 잘 펴바르고, 꿀렁꿀렁 움직이기 좋아하는 공포의 덩쿨들을 모아 힘줄을 만든다. 거기에 현실세계에서 불안감과 공포를 만드는 존재를 가져와 숨을 불어넣고... 물질을 서로 끌어당기는 부적 하나, 죽은 것을 펄쩍 뛰게 만드는 부적 하나, 끊임없는 갈망과 욕구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부적 하나... 짠! 나의 충실한 부하가 탄생하는 것이다. 물론 내 정신력을 깎아 만든 존재이기에 한 두 마리 정도밖에 만들 수 없겠지만.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오래 살만큼 산 자각령들은 이 도깨비들의 비기를 흉내내어 자신들만의 꼭두각시를 만들기도 한다. 가끔은 솜씨가 좋아서 놀랄 때가 있다.

7/10: 외부인들, 도깨비 상인
외부인! 내 시장에 멋대로 들어와서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리고 다니는 녀석들. 이들이 사는 그 '현실 세계'라는 곳은 매력적이지만, 이 녀석들은 하나같이 비실비실하게 생겨가지고 영 매력이 없다. 나를 만나는 녀석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놀라하는 데, 처음에는 날 놀리는 줄 알고 기분이 나빴는 데, 알고보니 두려워서라고 한다. 참나!

돈도 많이 없는 데 필요한 건 엄청 많아가지고 나에게 뭘 자꾸 만들어달라고 온다. 생각보다 멍청한 녀석들이 많아서 내가 들이미는 빡빡한 계약서에 서명을 쉽게 해버린다. 물론 좋은 거래라면 서로에게 득이 될테지만, 난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죽으면 결정화되며, 그들이 가진 특유의 색이 사라진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살려두는 편이 이롭다. 적당히 먹을 것을 주면서 알고 있는 이야기라든지 소문이라든지를 캐내어 벽지 정도는 거뜬히 챙길 수 있다. 노래와 춤도 그럴싸하고, 잔심부름도 곧잘 하기에 유용하다.

8/10: 이면세계, 도깨비 상인
이방인들은 이곳을 이면세계, 혹은 코마 세계(코마가 뭐야?)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건너온 세계는 '진짜' 세계라나?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한다.

이세계는 바깥 세상의 무수한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변화한다. 마치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처럼, 이곳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썩어간다. 허나 무한한 삶을 살고 있는 도깨비들에게는 그마저도 따분할 뿐이다. 가끔씩 이방인들이 재롱을 떨며 소소한 즐거움을 주지만, 기본적으로 이방인들 없이는 축축하고 심심한 공간이다. 매번 정해진 시간마다 와서 똑같은 말만 하고 나가버리는 그림자들은 생각같아선 내 꼭두각시로 아작을 내고 싶다.

9/10: 자각령에 대하여, 도깨비 상인
자각령(셰이드 등급, Shade Class): 도깨비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계와 자신의 존재, 그리고 바깥 세계에 대한 인지가 가능한 존재들이다. 많은 소문들과 이야기들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만들어진 개념체이며, 흔히 그렇듯 정상적인 존재들이 많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악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혹은 정말 미쳤거나!) 이들은 이 세계의 기둥과 천장을 그리며, 바깥 세상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와 소문들에 관심이 많다. 과한 힘이 이들에게 주어진다면 위험하니 늘 주시해야 한다.

학교에 갇혀 있던 자각령 1 개체자신의 힘을 봉인했던 렐릭을 되찾았다. 망할 이방인들,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서둘러 시장의 수호신을 만들어야 겠어.

10/10: 나가겠다고?, 도깨비 상인
오랫동안 도깨비들도 이방인들과의 마찰을 통해 바깥 세계로 나갈 방법을 모색해왔다. 결과적으로 도깨비 도서관 정보에 따르면, 도깨비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 돌아다닐 수 있다! 보통은 푸른 불꽃으로 이방인들(아, 이때는 우리가 이방의 존재들이겠군.)의 눈에 비춰진다고 한다. 도깨비불이라나?

하지만 굳이 나가고 싶진 않다. 나가서 뭐해? 밖에 가서 풍악을 울리며 놀 수 있을 것도 아닌데.

하지만 그 자각령 소녀, 자칭 여왕, 타칭 증오의 자매는 너무 열망이 가득차있다. 밖에 나가면 자기 뜻대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불가능한 건 아닌데... 도대체 왜?

4.3. 3장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1, 요시모토 카케라
1931년 2월 10일: 최초로 장터 지하 수도 공사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땅굴이 발견되어 헌병대에 신고가 접수됨. 테러분자들의 지하 비밀기지가 아닐까 하여 확인해보았으나, 최소 몇 백년간 사용한 흔적이 없어 유적지로 정의, 소탕 작전에서 발굴 작전으로 변경됨.
1931년 3월 12일: 송릉유적지 발굴단이 본국에서 결집되어 반도로 들어옴.
1931년 3월 19일: 유적지로 들어오는 시장터에 작전본부를 세우고 탄광촌에서 광부들을 대거 사들여 채굴 준비 완료.
1931년 3월 21일: 채굴 작업 시작.

이 유적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2, 요시모토 카케라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3, 요시모토 카케라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4, 요시모토 카케라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5, 요시모토 카케라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6, 요시모토 카케라

송릉유적지 발굴 보고서 7, 요시모토 카케라
총으로도 쓰러지지 않는 괴물들이 회의실을 에워쌌다. 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가족들이 보고 싶다.

찣어진 순사의 기록

찣겨진 헌병대 기록

지역 보고서, 타이요오노 쿠마

4.4. 4장

1/10: 외부 협조 요청, 스콜피우스

2/10: 가짜 신분, 스콜피우스

3/10: 세화병원, 스콜피우스

4/10: 목표 실패의 사유, 스콜피우스

5/10: 이전의 이야기, 스콜피우스

6/10: 괴물이 착해진걸까, 스콜피우스

7/10: 맡겨진 찜찜한 임무, 스콜피우스

8/10: 간호사 꼭두각시, 스콜피우스
출현했다. 셰이드가 얌전해진 게 아니었어. 보다 똑똑해져서 수하를 부리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했던 모양이다. 에이펙스급은 아니지만 미숙련된 유령자경단원 하나 정도는 찢어발길 수 있는 꼭두각시가 병원을 돌아다닌다. 이 꼭두각시는 달리는 물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따라잡아 공격한다! 따라서 거리를 벌리는 건 불가능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민첩성을 극대화한 반면 감지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 코 앞에 있어도 들키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다.

노트: 바라볼 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9/10: 3개의 임무, 스콜피우스
몇 번의 메스질에 어깨죽지가 떨어져나가기 직전, 3개로 쪼개진 유물 부속품을 모두 모을 수 있었다. 저주받은 3개의 조각에는 각각을 회복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고, 그것까지 찾아내느라 생고생을 다했다. 3개의 조각이 더 코마 세계 안에서 합쳐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 회수한게 어딘가. 그대로 나는 이 끔찍하고 피비린내가 나는 병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며칠 간의 야근 끝에, 퇴근이다.

노트 1: 모든 단서는 상관 없을 것 같았던 처음 시작점에서 나온다.
노트 2: 왔었던 길도 다시 가봐야 한다. 뭐가 바뀌어 있을 지 모르니.
노트 3: 사서 한 고생은 완벽을 만든다.

10/10: 남의 집 청소, 스콜피우스

4.5. 5장

1/10: 경고장, 앨리스

2/10: 외부인의 기억 유지, 형배

3/10: 쉐도우 텔레콤, 형배

4/10: 렐릭, 형배

5/10: 척령검, 형배

6/10: 다른 지부의 요청, 형배

7/10: 소집된 유령자경단, 형배

8/10: 대분쇄의 의식, 형배

9/10: 보스, 형배

10/10: 방법 구색, 형배
대분쇄 정리:
1. 붉은 달 - 이건 커튼으로 가려도 유효하다고 함. 막을 수 없음.
2. 탄생과 관련된 렐릭 - 박 단장과 관련이 있는 리코더[10]라고 함. (셰이드가 다시 각성하게 된 계기)
3. 그릇 (외부인) - 어느 누구든 될 수 있지만, 현재 가장 강한 그릇은 ‘최영호’라는 학생이다. (살아 남아있다면)
+ 추신: ‘길세호’라는 학생도 잠식되었었는 데, 그릇으로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함. 따라서 우선순위가 있는 것으로 보임.
4. 외부인이 가지고 있던 렐릭

해결방법:
1. 축성된 검을 만들고, 무당 신분인 ‘장미’셰이드를 그 검으로 베어야 함. (저 무당이?)
2. 그릇이 될 만한 외부인을 모두 이면세계에서 내보내기
3. 리코더를 빼앗기
4. [차선] 늘 해왔던 방식으로 그릇 처리

4.6. 6장

1/10: 이면세계에서 깨어나다, 영호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는 교실에 나혼자 책상에 앉아 있었다. 분명 나는 새로 사귄 친구, 요셉이랑 최신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는 데...? 불안에 떨며 어두운 교실에서 책가방을 싸는 데, 갑작스럽게 교실 앞문이 열렸다.

2/10: 비뚤어진 우정, 영호
그건 세호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 데 녀석은 자신감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내 넘버원 프렌드, 영호! 잘 왔어! 잘 왔다고!" 녀석의 표정이 한편으로는 섬뜩해보여서 뒷걸음질치자, 녀석이 미소를 걷어내고 무겁게 말했다. "넌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해... 알았냐, 영호?"

갑자기 세호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3/10: 노트맨과의 만남, 누군가

4/10: 킬러와의 조우, 영호

5/10: 예기치 못한 자유, 누군가

6/10: 경찰서장, 누군가

7/10: 토끼굴에 빠진 엘리스, 영호

8/10: 우정, 영호

9/10: 일위이체, 영호
걱정도 잠시, 녀석은 최근 무언가 희망을 발견한 듯 하다. 눈동자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사라져가던 유머 감각도 다시 보인다. 세상은 갈수록 검붉게 변하고, 지독한 괴물들이 우리를 쫓아오지만, 우리는 서로 도우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영호의 말마따나 서로가 아니었다면, 녀석은 우울증에 죽어버렸을 것이고, 난 영원한 잊혀짐 속에서 쓰레기봉투로 변했을 것이다.

언제든 내가 필요하면 불러, 친구야.
세화고 체육관 무대 대기실로 들어가기 직전에 습득. 순서상 가장 마지막에 얻게 되는 노트다.

10/10: 내가 필요한 순간, 영호
미친듯이 악셀을 밟아 학교의 지하주차장에 들어섰을 때, 괴물이 된 송 선생님미나를 죽이려 미친듯이 날뛰고 있었다. 미나를 보자 나는 전에 없던 용기가 생겼고, 미나를 잡아끌어 오토바이에 태우는 데 성공했다! 어둠의 도로를 달리며 나는 미나의 따뜻한 온기를 등으로 느낄 수 있었고, 그때 깨달았다. 난 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것이라는 것을...

그렇다면 나도 도망을 칠 수 없게 되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테니... 무모한 도전이라 할지라도 시도해봐야겠다.
최후의 결전(결전의 장소, 세화고 체육관)을 준비하기 전 아지트 내 의자에 붙어있다.

5. 퍼즐 진행 관련

새벽 출근자들 중에 아직도 비번을 못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 적어놓습니다. 시장에 큰 게가 매달린 꽃게집 있죠? 거기 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입니다. 제발 기억 해주세요.
우잠금 소장, 도깨비시장 2층 직업소개소 자물쇠 앞 메모.[정답1]
비밀번호 까먹은 미래의 나에게:
'어린아이의 그림에서 높은 순으로 번호를 누르고, 별 눌러라.'
PS. 그러니까 생년월일로 했어야지.
세화병원 아지트에서 지하층으로 가기 전에 라커를 열기 위해 그림을 확인했을 때 나오는 대화문[정답2]
'노란 꽃과 녹색 산'
'붉은 불꽃과 파란 바다'

통제구역: 문양을 정확히 매치시키시오.
지하 3층 지휘통제실 앞 병기고에 붙어있는 메모.[정답3]
여기서 색깔은 지하 1층의 내부반 앞에 있는 깃발 색깔이며, 각 깃발마다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색깔과 힌트에 있는 그림을 맞추는 것.

6. 기타 텍스트

7. 여담



[1] 정확하게는 진 엔딩을 골랐다는 걸 전제로 스토리가 전개되므로 사실상 제작자 공인 엔딩. [2] 대표적인 예시로 킬러에게 쫓기고 있는 미나를 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구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2편 시점에서는 갑작스레 등장하는 걸로 끝나지만 본작에선 어떻게 구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보충이 더해진다. [3] 정태훈 [4] 여기서 벗어날래를 고르면 밖에 나가자마자 증오의 자매를 조우한다. [5] 여기에 남고 싶어를 고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대신, 기존과 달리 모든 대사를 볼 필요가 없으며 연예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도입된다. 조건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마지막 파트까지 진행하면 추격 파트로 넘어간다. [6] 1편에서 등장하는 펜던트. 이는 2편의 주인공인 박미나가 줍게 되었고 이후 코마 세계에 빨려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7] 길세호 [8] 두 번째 전화에서 1명만 선택이 가능하다. 즉, 한 번 골랐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는 이상 되돌릴 수 없다. [9] 이쪽의 경우 여자의 마음을 모르다니 하면서 탈락이라며 플레이어를 깐다(...). [10] 1편에 나왔던 리코더인 사혼적 [정답1] 꽃게대게 456-4567 [정답2] 위에서 아래로, 멀리서 가까운 순으로 65273 [정답3] 사냥견=파란 바다 / 여우=노란 꽃 / 오니=붉은 불꽃 / 뱀=녹색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