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4년 10월 26일부터 1986년 4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1] 밤 9시 45분에 방영했던 정신의학계열 드라마.2. 상세
이 드라마는 " 정신신경의학[2] 부문의 상담실례를 소재로 현대인이 겪는 불안, 긴장을 사례별로 극화"한 '사이코 드라마'[3]이다.당시 TV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 체제였는데, 1984년 10월 MBC가 가을개편을 통하여 일일드라마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주간 드라마를 신설한다. 이 과정에서 금요드라마로 첫방영되었다.
당시 인기극인 < 수사반장>의 극본을 쓰던 극작가 윤대성이 극본을 썼다.
M, RNA, 별로 유명한 공포/SF 드라마 전문 크리에이터 이홍구 작가도 참여하였다.
사실상 MBC에 있어서는 첫 의학 드라마이고, 한국 드라마 역사상으로는 1980년 KBS의 <소망>을 이은 두 번째 의학 드라마라고 할수있지만, 국내최초의 메디컬 호러 드라마 라는 새지평을 열었던 수작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이코드라마 당신이 있어서 종영 8년 후 M를 탄생시켜주었던 것은 분명하다. # 특히 정신의학분야만을 다룬 드라마로는 독보적이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당시 국립정신병원의 김유광 박사가 감수와 자문을 하였다.
고정출연자로는 이정길, 송옥숙, 조형기, 한애경 등이며, 이정길은 온화하고 신심이 두터운 정신과 교수로 등장하여 항상 나레이션으로 시작하였다.
매회마다 새로운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오고 이를 진료·치료하는 식으로 1회에 완결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정신병 치료 과정하고 이에 얽힌 가족하고 사회에 대한 가치관을 보여줬으며, 이를 통하여 정신병은 수치스럽거나 감출 질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감하게 했다.
또한 결말은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건 아니고 열린 결말로 끝나던 것도 여럿 있었다. 헌데 오프닝은 전혀 밝지 않고 굉장히 암울하고 무슨 공포 영화처럼 방영했다.
1년 반 가까이 방영한 이후 1986년 4월 춘계 개편 때 종영하였다.
당시 방송사의 열악한 환경상, 현재 영상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사반장이나 전원일기 같은 인기 드라마조차도 필름 다수가 재활용 및 훼손으로 영원히 전편을 볼 수 없는 사례처럼 이 드라마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물론 확답할 수 없는게 방송국 창고라든지 어딘가에 필름이 처박혀 나중에 발견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3. 방영 목록
[4]방영일 | 횟수 | 제목 | 내용 | 기타 |
1984년 10월 26일 | 1 | 애정의 꽃 | 남편이 바람피우는 꿈을 꾸는 아내의 이야기 | 첫방송 |
11월 2일 | 2 | 아버지의 딸 | 모든 사람을 자기와 연관시키는 피해망상증의 대학생 유미의 이야기 | |
11월 9일 | 3 | 흔들리는 나무 | ||
11월 16일 | 4 | 알코올 탐닉증 | ||
11월 23일 | 5 | 진주목걸이 | ||
12월 14일 | 6 | 이혼 그 후 | 부모가 이혼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국민학생 경수의 이야기 | 8시 방영[5] |
1985년 1월 11일 | 7 | 별의 환상 | ||
1월 18일 | 8 | 노름의 끝[6] | 도박 중독으로 회사 어음까지 건드리는 정 부장의 이야기 | |
1월 25일 | 9 | 상사 공포증 | 상사의 호된 질책에 정신질환을 얻게 된 이 국장의 이야기 | |
2월 1일 | 10 | 이유있는 가출 | 8시 방영[7] | |
2월 8일 | 11 | 촛불 | 아버지 생일이면 가출하는 고등학생 성자의 이야기 | 9시 55분 방영[8] |
3월 8일 | 12 | 서울로 가는 길 | ||
3월 15일 | 13 | 세 자매 | 가정문제, 결혼문제 등으로 정신병원을 찾은 세 자매 이야기 | |
3월 22일 | 14 | 불균형병 |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 |
3월 29일 | 15 | 하얀 나비 검은 나비 | 딸 수지에게 몹시 집착하는 이혼녀 김 여인의 이야기 | 8시 방영 [9]. |
4월 5일 | 16 | 아빠라는 연인 | 남편과 여비서 관계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김 여인의 이야기 | |
4월 19일 | 17 | 컴퓨터 아버지 | 엄청난 결벽증을 지는 권 변호사의 이야기 | |
4월 26일 | 18 | 피터팬 증후군 |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하는 김 차장 이야기 | 8시 방영 |
5월 8일 | 19 | 갈매기의 꿈 | 사기결혼의 충격으로 미쳐버린 유미의 이야기 | 수요드라마로 변경 |
5월 15일 | 20 | 과거라는 이름의 상처 | 어린시절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로 인하여 고통을 겪게되는 숙경의 이야기 | |
5월 22일 | 21 | 방황하는 중년 | 각종 스트레스를 받는 회사중역 동수의 이야기 | |
6월 5일 | 22 | 스타의 이름 | 일에 지쳐 환각, 악몽 등에 시달리는 배우 은경의 이야기 | |
6월 12일 | 23 | 어제 그리고 오늘 |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고등학생 혜나의 이야기 | |
6월 19일 | 24 | 뭔가 갖고 싶어요 | 도벽이 있는 디자인회사 직원 선숙의 이야기 | |
7월 3일 | 25 | 칠면조 기분[10] | 양극성장애가 있는 숙희의 이야기 | |
7월 10일 | 26 | 어둠을 보는 눈 | 피해망상증을 지닌 자폐증 소년 한규의 이야기 | |
7월 19일 | 27 | 아내의 함정 | 남편의 불륜에 고통을 겪는 정란의 이야기 | |
7월 24일 | 28 | 전장의 소리 | 택시를 운전하다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폭력적으로 변한 월남전 참전용사 김한승의 이야기 | |
7월 31일 | 29 | 길 | 안전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회사 안전부 김차장의 이야기 | |
8월 9일 | 30 | 너의 꽃이 되고자 | 납치 망상에 시달리는 섬색시 애실의 이야기 | |
8월 21일 | 31 | 분홍신 | 어머니의 심한 간섭 속에서 성장한 여대생 안다의 이야기 | |
8월 28일 | 32 | 신경질 부인 | 관심을 얻기 위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여인(정사장 부인)의 이야기 | |
9월 4일 | 33 | 40대 남자 | 일 중독에 걸린 노 부장의 이야기 | |
9월 18일 | 34 | 어둠의 빛 | ||
9월 25일 | 35 | 화음 | 발작적으로 마비, 두통 등을 겪는 하프연주자 미애의 이야기 | |
10월 2일 | 36 | 어떤 부부 | ||
10월 9일 | 37 | 종이학 | 중학생때부터 문제아였던 22살 홍수의 이야기 | |
10월 16일 | 38 | 결혼 불안증 | 결혼을 두려워하는 규원의 이야기 | |
11월 1일 | 39 | 당신은 늙어가고 있읍니다 | 금요드라마로 변경 | |
11월 8일 | 40 | 신혼여행 | ||
11월 15일 | 41 | 독신녀 | 인기 배우이자 독신녀인 서애리의 이야기 | 11시 방영 |
11월 29일 | 42 | 막내딸의 궁합 | ||
12월 13일 | 43 | 바람 바람 | 바람부는 것을 싫어하는 이 여인의 이야기 | |
12월 20일 | 44 | 한밤의 데이트 |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유정의 이야기 | |
1986년 1월 10일 | 45 | 강박 증세 | 강박증에 시달리는 은행원 창호의 이야기 | |
1월 17일 | 46 | 흔들리는 결혼 | ||
1월 24일 | 47 | 여름 그리기 | 갑작스럽게 탈선을 하는 고등학생 유정의 이야기 | |
1월 31일 | 48 | 당신이 좋을 때 | 주말마다 외도를 하는 보험회사 지점장 김씨의 이야기 | |
2월 7일 | 49 | 알코올중독자 아내의 고백 | 알코올 의존증자인 한수와 그의 가족 이야기 | |
2월 21일 | 50 | 푸른 충격 | ||
4월 4일 | 51 | 날이 새면 언제나 | ||
4월 11일 | 52 | 이별연습 | 학교 가기 싫어하는 정호의 이야기 | |
4월 25일 | 53 | 어느날 갑자기 | 마지막회 |
[1]
85년 봄개편 때 수요일로 변경되었다가 가을개편때 다시 금요일로 환원되었다.
[2]
1982년에 정신의학과 신경의학이 분리되었지만 여전히 신경정신의학이라고 부르곤 했다.
[3]
후에 명칭이 '심리극'으로 바뀌었다.
[4]
당시 신문기사를 참조로 작성한 내용이며 실제 방영내역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5]
연말 특별기획방송으로 앞당겨 편성됨.
[6]
본래 1984년 12월 21일 방영 예정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연기됨.
[7]
제1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특집방송으로 앞당겨 편성됨.
[8]
선거캠페인방송으로 늦춰짐
[9]
프로야구 개막전야제로 앞당겨 편성됨.
[10]
줏대 없이 변덕쟁이를 비유적으로 칠면조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