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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07 10:39:56

다케다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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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Takeda Chia (竹田千愛)

1. 개요2. 광대편 진상3. 5권 스포일러4. 얀데레 각성5. 외전에서의 치아

1. 개요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요사키 아키.

도서위원인 1학년으로 애칭은 치이. 솜사탕같은 머리의 귀엽게 생긴 소녀. 연애상담을 해준다는 문예부에 찾아와 가타오카 슈지라는 3학년 궁도부 선배를 좋아한다고 의뢰를 해온다. 문예부에 들어올때 꽈당 하고 넘어지는 덜렁이인데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다. 나나세 왈, 로리콘들에게 인기있을법한 캐릭터라고.
코노하는 아마노 토오코의 명령으로 치아가 슈지에게 보낼 러브레터의 대필을 맡게 되는데 가타오카 슈지가 현재 학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며 10년 전 궁도부 소속이였으나 자살했고, 치아는 이미 1학년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 광대편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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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에서 가타오카 슈지의 편지를 발견하고 평범한 자신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던 슈지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려고 했다고 한다. 슈지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코노하를 졸업생들과 만나게 하면 편지-의 인물 S가 누군지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문예부에 상담을 하러 왔다고.

실제로 슈지를 칼로 찌른 소에다 야스유키가 코노하를 보고 혼란에 빠져 목졸라 죽일뻔하고 토오코에 의해 10년 전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고 만다. 치아는 토오코에게 약속받은 리포트를 받으러 온 코노하에게 사과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줄 알았으나...

사실 치아도 제대로 된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인간이였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주인공 및 가타오카 슈지와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교감이 불가능한 일종의 사이코패스로,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무 감흥도 없자 처음으로 자신이 이상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이상이 들키는걸 몹시 두려워해 필사적으로 평소에 익살을 떨며 살아왔으며, 중학교 때 사이토 시즈카라는 친구에게 이를 간파당하자 열심히 그 애한테 붙어서 광대짓을 계속했으나 치아의 눈앞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고 만다. 그럼에도 전혀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했다.

어느날 가타오카 슈지라는 사람이 자신과 완전히 같은 부류의 인간이라는걸 알고 그는 마지막에 어떤 길을 선택했는지 조사했으며, 마지막에 슈지처럼 자살하려고 했으나 치아의 수기를 발견하고 달려온 코노하와 토오코의 열렬한 설득에 마음을 돌려 일단 계속 살기로 한다. 그 뒤로 문예부 연극에 참가하는 등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나 여전히 내면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3. 5권 스포일러

극장판에서의 무비중하고는 달리 순례자편 원작에서는 흑막 비슷한 중요한 포지션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사쿠라이 류우토와 만났는데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을 간파당해 "언제까지 그렇게 거짓으로 웃을거야?" 라는 말을 듣고 크게 충격을 먹었다.

이후 류우토의 사주로 코노하를 미워하면서도 매달리고 있는 아사쿠라 미우와 대면하고,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사람'[1] 이 상처입는 걸 보고도 여전히 자신은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괴물인지 실험해보기 위해 미우에게 협력해 고토부키 나나세를 이용해 코노하와 미우를 재회하게 만들었다.

미우의 독백에 나오는 인물인 'B' 가 바로 다케다 치아. B라는 명칭은 은하철도의 밤 초고에 등장하는 불카니로 박사라는 캐릭터에서 따왔다고 한다. 치아는 코노하를 미우와 만나게 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미우의 어머니를 불러와 미우가 속마음을 폭로하게 하거나 코노하에게 미우의 본심이 담긴 소설책 카피본을 메일로 보내는 등 코노하를 몰아붙였다.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었던건지는 몰라도 코노하가 미우와 동반자살하려할 때 울면서 필사적으로 말리고, 미우가 차에 치이는 모습을 보며 예전 자신의 친구가 죽는 모습이 오버랩되어 인형과 같은 상태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플라네타리움에서 토오코의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 는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평범한 사람이 되는게 소원이라며 가장 먼저 대답했다.

이후에는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대쉬한 류우토의 말을 받아들여 사귀는 사이가 된다.

4. 얀데레 각성

신과 마주보는 작가편에서 토오코를 위해 코노하와 나나세 사이를 떨어뜨리려고 나나세를 위협하는 류우토의 발악을 수수방관한다. 그래도 강간은 좀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류우토가 나나세를 도서실에서 덮치려 하자 코노하에게 메일로 알리긴 했다.

류우토와 히메쿠라 마키 사이에 아이가 생긴걸 알고도 '류 군은 바람둥이니까 어쩔 수 없어요.' 라며 개의치 않는다던가 류우토가 방황하는걸 지켜보기만 하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속으로는 마음에 안들어한다.

토오코와 나나세 사이에서 휘둘리다가 지친 코노하가 인간은 역시 변하지 않는걸까라며 찌질거리자 뺨을 때린 뒤 1권에서 나락에 빠진것처럼 보였던 소에다 부부가 갓난아기인 딸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보여주며 사람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질타한다.

류우토가 토오코 부모님과 어머니 사이의 진실을 어렴풋이 알아차리고 완전히 자포자기한채 차도에 뛰어들기 직전에 애정이 담긴 칼빵을 날린다. 류우토는 꽤 위험한 상태까지 갔다고. 나중에는 류우토 문병을 온 여자애들 앞에서 가까이 오면 죽어버리겠다고 선언까지 하는 진성 얀데레가 되었다. 마침 류우토도 자신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해주는 여자가 이상형이였기 때문에 깨가 쏟아지는 커플로 맺어졌다.

5. 외전에서의 치아

혼자 있는 일이 많은 류우토의 집에 자주 찾아가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견습생 2권 괴물편의 중심 인물인 센도 토모코하고는 1학년 때 클래스메이트였다고 하며, 코노하에게 달라붙는 여자애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아사쿠라 미우와 함께 합창부 연극 연습에 구경을 왔다. 마냥 명랑하기만 한 히노사카 나노를 보고 심술이 나서[2] 미우의 독설에도 끄떡없던 나노를 한마디로 격침시키는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노가 코노하의 어두운 면도 알려고 애쓴 걸 보고 또 아픈곳을 찌른 자신에게도 밝게 인사해주자 감탄했다.

삽화집 3권에서는 표지모델을 맡았다. 여자 중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동안인지 교복을 입으면 중학생으로 보일 정도라는 듯. '치이 샘' 이라 불리며 친근한 선생님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에서 겉돌고 있는 코지카 리카를 류우토와 함께 도와주고 리카와 얽혀있던 다른 학생인 호리이 아야세가 육교에서 뛰어내리려고 한걸 구해주기도.

그러나 그때까지도 제대로 된 감정을 갖지 못해 고뇌하고 있었고 코지카나 아야세가 위험한 상황에 놓인 걸 보면서 의무감 외에는 아무 느낌도 받지 못했다. 치아의 속내가 드러난 무표정한 얼굴을 본 둘은 깜짝 놀랐다. 그래도 자신을 해맑게 맞아주는 사쿠라이 류우토를 보고 자신은 인간실격이 아니라고 안심하며, 류우토와 뜨겁게 포옹하며 류 군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속삭이면서 마무리.담임의 염장질을 멍하니 보고 있던 제자 둘은 잊자

류우토와 마키 사이의 아들인 하루토를 만나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외에도 동료선생의 아기를 보고도 전혀 귀엽다고 느끼지 못했으며 혐오스럽게 생각. 그래서 자신이 류우토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는다고 해도 그 아이를 평범하게 사랑해줄 수 있을 지를 의심스러워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아이마저 사랑해 주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인간실격이 아닌가 고뇌했고, 류우토의 아이를 갖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야세가 위험에 처했을때, 아야세의 절규와 고통스런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반사적으로 움직여 구해냈고 그 후 돌아오는 길에 류우토를 만나 포옹하며 류 군의 아이가 갖고싶다고 말한다.
텅 빈 자신이라도,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아야세를 구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었던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은 인간실격이 아니라고 느끼게 된 듯.

극장판에서는 이노우에 코노하의 과거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기 때문에 고토부키 나나세의 후배 + 우연히 아사쿠라 미우를 알고 편지를 한번 전달한 것과 에필로그에서 사쿠라이 류우토와 같이 있는 모습이 잠깐 나온 것 정도 말고는 비중이 없다. 그니까 1권의 사건은 있지도 않았고 코노하와 제대로 만난 것도 2학년 겨울이고, 다케다의 감정결핍도 그냥 다루는 둥 마는 둥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넘어간다.
[1] 가타오카 슈지와 닮은데다 본인의 진짜 모습을 아는 코노하는 연애감정과는 별개로 치아에게 있어 꽤 소중한 존재인듯 하다. [2] 1학년때 잠깐 사귀던 선량한 남자애가 떠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