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인물. 류우가 라이의 군사(軍師). 성우는 야오 카즈키2. 작중 행적
상업도시인 남경루의 유명한 상인가문의 장남. 하지만 본인은 가업에 관심이 없이 술과 여자만 밝히는 한량의 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그 본색은 은하 최고 수준의 지략가. 난세에 강력한 무력을 지닌 패자에게 자신의 지략을 빌려주고 이를 통해 은하를 제패하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 남경루 태수로 좌천된 라이를 만나게 되고, 서로의 재능을 알아봄으로써 그에게 공식적으로 발탁된다. 라이의 군사로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서, 가아라 토벌, 서강 정벌, 남천의 침공 격퇴 및 정벌, 궁극적으로 은하의 통일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재능을 보인다. 공식 직위는 오장국 승상 및 군사장군.시몬을 좋아했었다. 사실 라이와 인연이 시작된 것도 시신이 시몬을 헌팅하려다가 도움을 주게 되고 집에 초대를 받았다가 라이와 통성명을 한게 인연의 시작. 시몬에 대한 애정이 바로 식은 것도 아니어서 라이의 군사가 된 후에도 시몬 문제만 나오면 라이한테 질투를 했다. 근데 라이는 시신이 시몬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도 못챈듯.
3. 재능
외모나 복장은 딱 제갈량이지만[1], 성격이나 사용하는 책략은 가후 혹은 사마의에 가깝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감정이나 혈연관계 등을 이용한 비정한 책략도 거리낌없이 사용한다. 처음에는 라이를 자신의 지략을 펼칠 수 있는 도구로 여기고 그를 섬겼으나, 점차적으로는 라이에게 감화되어 진정한 의미의 충신이 된다. 주군의 힘을 빌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했다는 점에서 초한지의 장량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다만 너무나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신망도 높아서 다른 신하들의 질투와 견제를 받았으며, 그 결과 남천과의 평화교섭을 주장하던 동생 에이신이 라이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마는 아픔을 겪는다. 단 이건 부득이하다고는 하나 형이 동생을 죽이는 패륜을 저지르는 것만큼은 막기 위해 라이가 나선 것.
후일담에 의하면, 라이의 은하 통일 후 파직되어 황제가 된 라이의 친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2]. 그래도 공경으로 강등되었을 뿐 숙청당하지는 않은 건 물론 자문으로써 측근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였으며 겐이의 군사였던 카쿄쿠와 맺어져서 아이도 낳고 천수를 누린듯 하다.
[1]
제갈량의 행적을 모티브로 받아간 인물은
독안룡 마사무네다.
[2]
본편의 마지막에서도 라이가 마키아벨리적 절대군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시신 역시 그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즉 토사구팽당할 수도 있다는 뜻. 다만 군권이 없는 책사였기 때문에
한신보다는 장량에 가깝고, 본인이 처신만 잘하면 죽을 확률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