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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25 14:01:37

독안룡 마사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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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능력5. 기타

1. 개요

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시마 가라 대원에서 정식판이 나오기 전 해적판 '라이'에서는 '도쿠간류 마사무네'라는 장난하나 싶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앞의 독안룡이 별호가 아니라 이름의 일부인 줄 알고 발음 그대로 기록한 것(...). 디지털만화 규장각 라이 해적판 문서

2. 상세

지나라의 여걸로 지력, 무력, 통솔력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영웅으로 이런 난세에 여성으로 태어난 게 안타까울 정도인 인물. 히카 단죠의 사후에는 천하인에 가장 가까웠던 인물로, 히키 단죠는 죽으면서 유언으로 오장을 마사무네에게 넘기려고까지 하였다. 로하와 함께, 이 만화의 초반 양대 최강 인물들.

하지만 동생 토라마루가 지나라 정식 후계자이고 자신은 섭정이라는 꼬여버린 상황이어서, 연나라의 계략으로 토라마루가 정식으로 왕위를 계승하게 되자 독안룡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름은 당연히 실존했던 전국 시대 무장 다테 마사무네에게서 따왔다. 눈에 안대를 한 것도 동일. 단 실제 다테 마사무네는 병으로 눈을 잃었지만, 만화의 마사무네는 하후돈마냥 화살에 눈을 맞았다.

3. 작중 행적

아버지가 사망한 후로 동생을 위해 전사가 되었다. 여자로서의 삶도 포기하고 전장에 나와 군을 통솔하였고 한쪽눈을 전투 중에 잃었다. 히키 단죠의 연회 자리를 기습하는 걸로 처음 등장하며 이때 아직 병졸이었던 류우가 라이와 첫대면을 했다. 이후로도 라이와 마사무네가 싸우는 일이 많아 어찌보면 서로 질긴 인연.

남천에서 연나라와 지나라의 사이는 끝도 없는 암투가 벌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처음엔 마사무네가 이끄는 지나라가 더 막강하여 연의 후계자 라코우를 인질로 삼아 손안에 넣은 적도 있었지만, 라코우가 남만세력과 힘을 합치면서 세력 구도가 바뀌었고 라코우의 친우이자 신하인 코쇼우의 계략으로 토라마루가 지나라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마사무네의 힘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그 후에는 오히려 토라마루가 연나라의 인질인 꼴이 되어버렸다.

이 와중에 건강까지 악화되어 목숨이 1년도 안남았다는 걸 알게 되자 토라마루를 구출하여 연나라를 탈출한 뒤 자신의 함대를 보수하기 위해 항만도시가 남아있는 오장국의 영토로 군을 이동했다. 오장국은 연나라와 대립구도였기 때문에 자신의 함대에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으리라는 판단으로 과감히 도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오장국으로서는 마사무네를 토벌할 유일한 기회라 여겨 이를 놓치지 않고 마사무네의 군대를 향해 전군이 출진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연나라에서도 대규모의 병력을 동원해서 진군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장은 유능한 노장인 코엔을 사석으로 쓰면서까지, 군주인 라이를 포함한 주력 병력을 마사무네 방향으로 보냈다.

자신의 마지막 도박이 실패했음을 깨달은 마사무네는 오장국과 전투를 시작하지만 완전히 괴멸당했고, 라이와의 1:1 대결에서도 건강 악화로 칼한번 제대로 쥐지 못한채 패배를 선언한다. 라이에게 마지막으로 말하길 자신이 처음으로 반한 남자였다고.

마사무네 사후 지나라의 세력은 거의 없어진 거나 다름없게 되었으며[1] 삼국이 균형을 이루던 상태에서 오장국 vs 연나라의 싸움만이 남게 된다.

4. 능력

다테 마사무네의 이미지 + 제갈량의 이미지가 더해진 끝에 엄청난 괴수로 묘사된다. 불운하게도 본인이 문무양도를 겸비한 천재임에도 주위에 이렇다 할 인재가 모자란 것까지 제갈량 크리. 잠깐 제갈량은 무력이 없잖아 모델이 된 두 인물 덕택인지 수명도 비운적으로 짧았다. 무려 출사표를 쓰고 출정한 순간 이미 실패하고 사망하는 플래그를 너무 강하게 세웠다고 봐야 한다(...).

사망 시 나레이션도 일찍이 히키 단죠부터 시작해서, 은하의 영웅들 가운데 두려워하지 않은 이가 없었던, 천하인에 한없이 가까웠던 인물이라는 호평을 내리고 있다. 애초에 첫 등장부터 승승장구하던 오장국에 쳐들어와 기습공격으로 깽판을 놓고 히키 단죠의 모가지를 날려버릴 뻔 한 에피소드이고, 이후 오장국의 로하가 주도한 침공을 꺾어버리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임종을 지켜본 주인공 라이 역시 기회가 닿았다면 천하인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고 싶었다고 고백할 정도. 그토록 대단한 인물이 초반에만 반짝하고 중반 후반 내내 개고생만 하는 이유는 모델이 제갈량이라서 지나라의 시츄에이션이 쓰레기같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촉나라에는 이릉 이전에 촉의 차세대 인재들이 기회를 벼르고 있었고 이릉 이후에도 제갈량이 뒤를 맡긴 인재풀이 약간은 있었지만, 지나라에는 진짜 마사무네 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이 거의 없다시피하다.[2]

5. 기타

작가가 이후 그린 동인지들에서는 도중에 류우가 라이와 관계를 맺어서 아들까지 낳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관계를 맺는 과정의 18금 동인지의 묘사를 봐도 그렇고, 본편의 시간 순서나 전개를 봐도 그렇고 애를 만들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거의 패러렐 월드 수준의 외전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그렇게 보였지만 이문에서 라이와 마사무네의 아들이 나온다 이름은 쟈무카로 남천어로 번개라는 이름이다. 라이가 용으로 변해 수천광년을 날아가서 지나라로 가서 관계를 가진것으로 나온다. 위에 공간의 문제를 판타지로 해결해버렸다는 것은 차처하고, 마사무네도 용으로 변해서 알을 낳았는지는 차처하고 느긋하게 임신해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 때문에 아무리 봐도 공식 동인지 취급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 같다.


[1] 토라마루의 망명정부가 있기는 했지만 정작 토라마루 본인은 매우 무능했고 그 자신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현실을 한탄하며 술과 여색으로 세월을 낭비하다 오장의 도움으로 지국을 탈환하지만 자신이 꼭두각시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장의 5현인 중 한 명으로부터 허리끈을 받아 자살하게 된다. [2] 사실 진짜 이유는 인재가 없어서라기보다는 마사무네가 지나라의 진정한 지배자였긴 하지만 명목상 지배자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연나라의 음모로 왕위에 오른 토라마루는 연나라의 꼭두각시가 되었고 라코우와 코시쇼의 부추김에 의해 과거 마사무네가 숙청한 인물들을 불러왔는데 이들은 원래 간신들이었고 누가 물주인지 파악해서 친연파로 갈아탔으며 마사무네는 실권을 잃고 쫒겨나 버렸고 인재들도 죽거나 떠나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