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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우 케미칼(The Dow Chemical Company)은 1897년 설립된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화학 기업이다. 현재 본사는 미국 미시건주 미드랜드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 기준 세계 3위의 화학기업이였다.(독일의 바스프와 미국의 듀폰[1] 다음) 2014년 기준으로는 바스프 다음의 세계 2위기업으로 올라섰다.현재 모기업은 2017년 9월 듀폰과의 합병으로 설립된 다우듀폰(DowDuPont Inc.)이다. 2015년 합병이 결정되었으나 거대 화학업체의 합병인 만큼 전세계적으로 반독점법 심사로 인해 대략 2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
소재사업의 특성상 산업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초대형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1.1. 듀폰과의 합병
2008년 경 부터 같은 미국을 기반으로 한 거대 화학업체 듀폰과의 합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슬슬 나왔다. 그러나, 이 둘이 합치면 그야말로 '화학 공룡'이 되기에 독과점 논란 등으로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두 회사의 지분을 매집한 헤지펀드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두회사의 합병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5년 12월 두 회사의 대등합병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반독점법, 특히 다국적 기업인 만큼 이 독과점 문제는 전세계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간단하지 않은 문제였다. 결국, 지리한 과정을 거치고 합병회사는 2017년 9월 설립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를 통해 다우가 가진 EAA 사업부를 3억 7,000만 달러(약 4,240억 원)에 인수했다.[2]국내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2017년 4월 독과점 문제 시정을 위해 일부자산의 매각을 지시했었다. #기사
이후 합병회사는 향후 2년내에 농산물 및 종자, 소재와 플라스틱, 화학 및 특수물자 등 세 분야로 나누어 분사할 계획으로 있다. #참조
2. 연혁
- 1897년 허버트 헨리 다우에 의해 설립되었다. 다우는 이전에 이미 두번의 사업을 말아먹은 경험이 있었던 젊은 사업가로서, 절치부심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갔다. 표백제와 농약 등을 만드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20년대부터 유기화학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 1930년, 창업자였던 허버트 다우가 사망하자 아들인 윌러드 H. 다우가 경영을 맡게 되면서 다우 케미칼은 본격적 성장가도에 오르기 시작한다.
- 1935년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시작하였고, 1937년에 뉴욕 증권시장에 입성하였다.
-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뛰어난 마그네슘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영국 등에 마그네슘을 납품했고, 플라스틱 등도 잘 팔리며 승승장구한다.
- 다우 케미칼은 1940년 텍사스 프리포트에 처음 대형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곳곳에 플랜트를 설립하기 시작한다. 1964년 연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에 성공하며 세계 최대 화학 기업 중 하나임을 입증하게 된다.
- 1970년에는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였고, 1973년 도쿄 증권시장에 외국 기업 최초로 상장되며 일본 진출에도 성공한다.
- 1978년 의약품, 생활용품, 농업용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을 총 매출의 절반까지 끌어올리는 부가가치를 올리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1985년까지 가정용품 생산 라인을 두배로 증설하였다.
- 1986년 세계 최대 열가소성플라스틱 생산자가 되었다.
- 1999년 보팔 참사를 일으킨 악덕기업 유니온 카바이드(Union Carbide Corporation)[3]를 93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합병했다.
- 2017년 듀폰과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화학기업으로 올라섰다.
3. 비판 및 논란
- 베트남 전쟁 시기 에이전트 오렌지를 비롯한 네이팜탄과 고엽제 생산에 앞장선 것 때문에 68혁명 때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기업이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을 다루는 창작물에서는 거의 필수요소로 등장할 정도.
- 1999년 보팔 가스 누출 사고를 일으킨 유니온 카바이드를 88억 9천만 달러에 인수하고도 이에 대한 보상을 거부하여 비난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팔 가스 누출 사고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