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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11:16

누바타마 유메히코



파일:누바타마_유메히코.png

貫庭玉夢彦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1. 개요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의 등장인물이자 본작의 중간 보스. 성우는 야스다 켄/ 박영화.

카스카베 시에 이사 온 누바타마 사키의 아버지로 꿈 연구자이다. 과거 꿈 실험 실패로 인한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생긴 빨간색 파란색 조합의 - 닌텐도 스위치- 투톤 머리가 특징으로[1], 사키를 위하는 모습이 보이나 너무 지나친 나머지 그녀를 지킨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냉소적인 모습을 보인다.

국내에서 이름이 '유몽해'라고 로컬라이징되었다. '몽' 자가 꿈 몽(夢)자라는 걸 보면 의미있게 지었다.

2. 작중 행적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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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a]: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
[b]: 페이크 최종보스
[c]: 갱생한 캐릭터
[d]: 제3의 세력
[e]: 세뇌
[f]: 본편 레귤러 캐릭터 (변종 포함)
조력자 · 히로인 · 중간보스 · 최종보스 }}}}}}}}}

" 내 딸을...내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만약 세상 사람들이 다 불행해 진다 해도, 어떻게 해서라도! 내 딸을 지킬 거야!"

카스카베 시 마을사람들이 원인불명의 악몽에 시달리게 된 원흉. 꿈 속 세계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조종하면서 사람들을 그 안에 집어넣어 꿈 에너지를 조금 조금씩 갈취한 다음, 꿈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물고기 밖으로 버리고 있었다.

1년 전, 아내이자 같은 꿈 연구원인 누바타마 사유리와 함께 꿈 에너지를 연구하던 도중, 실험실패로 꿈 에너지 실험 기계가 폭주하여 폭발하기 직전인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연구실에 침입해온 사키는 그것이 폭발하기 직전인 기계라는걸 전혀 모른채 빛이 새어나오는 것만 보고 예쁘다고 좋아하며 다가오고 있었고, 사유리는 기계로부터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기계에 근접한 사키를 끌어안는다. 그 순간, 폭주하던 실험 기계가 폭발하고 말았고, 기계에 근접해있던 누바타마 사유리는 폭발 현장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그자리에서 사망한다.[2] 이때부터 사키는 엄마가 죽은 것이 자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엄마가 자길 원망한다고 생각해 날마다 악몽을 꾸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사키가 악몽에 계속 시달리자 온갖 치료 요법들을 다 써봤지만 사키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최악의 수임을 알면서도 타인의 꿈 에너지를 갈취하여 사키에게 주입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하지만 악몽이 너무 강력하여, 한 사람 분의 꿈 에너지가 아닌 그것도 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대량으로 끌어들여야 했으며, 게다가 그걸 매일매일 반복해야만 했다. 그래서 기존에 사키네가 머무르던 지역에서 꿈 에너지를 갈취당하던 사람들이 더 이상 꿈 에너지를 충당시켜줄 수 없을 상태로 변하게 되면 다른 희생양이 될 지역을 찾아 이사를 해왔다. 딸에게 친구들을 사귀지 말라는 이유도 악몽을 방지할 꿈 에너지를 다 흡수하고 나면 마을을 떠나야 하기 때문.

반면, 딸을 위하여 자신도 엄청 몸과 마음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선, 자주 이사를 가야한다는 입장 때문에 결국 경제적 문제가 겹치는 바람에 먹는 걸 봐도 딸에게는 서투르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요리를 주는 반면 자신은 거의 3끼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다. 게다가 딸인 사키는 그나마 침대라도 제대로 쓰지 유메히코는 딸이 악몽을 꿀까봐 침구도 제대로 못 마련해 꿈에너지 장치를 준비한 곳에 의자에 앉아 새우잠을 자고, 사키가 스스로 꿈에너지 장치를 안 쓰고 자서 악몽에 시달릴 때 자다가 화들짝 경보에 놀라 달려오던 걸 봐도 딸이 악몽에 시달릴까봐 그도 편하게 잠을 못 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다보니, 성격이 엄청 냉소적이 되어버렸고 원장이 사키가 아이들이랑 친해지길 바란다는 말에 즉각 "그럴 필요 없습니다!" 라고 차디차게 말하며 가버린다.

사키에게도 화내는 모습을 잠깐 보이지만, 그래도 세상 유일하게 남은 핏줄이자 소중한 가족이라 그런지 금방 부드러워지고 딸에게는 꾹 참는다. 하지만, 남에게는 굉장히 신경질적인데 신짱에게도 앞으로 사키 앞에게 얼씬도 거리지마라! 라고 말하지만 신짱은 느긋하게 그럼 뒤로 사키 앞에서 있음 되나요? 라고 말하여 그가 욱하여 마구 화냈다. 사키도 이런 아빠 모습이 좀 그렇지만 아빠가 이렇게 변한 것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신노스케 집으로 와서 밥먹으며 모든 걸 털어놓을때 "아빤 저를 위하여 저렇게 변하셨어요. 그렇기에, 아빠를 미워할 수가 없어요. 아빠야말로 나때문에 몸과 마음 모두 너무나도 고생하고 있니까요. 그런 아빠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아요, 어쩌면 좋죠!"라고 마음 속 말을 신노스케 가족에게 말하면서 사키 역시 아빠를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전화를 받고 온 유메히코는 "이야긴 모두 듣었겠지.그럼 앞으로 내 딸 앞으로 얼쩡거리지 마시죠?"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히로시가 욱하며 서로 따져들었지만 결국 카스카베 시로 이사온 지 6일 째, 꿈 속 세계에서 동심으로 꿈 에너지를 채우고 물고기 안으로 돌입한 노하라 부부와 싸우게 된다. 그러는 사이 사키의 악몽이 자신이 조종하는 물고기를 집어삼킬 만큼 강해지고, 결국 집에 자신이 세워둔 탑(=꿈 속 물고기)이 파괴되고 만다.

이후 카스카베 방위대와 노하라 일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악몽을 이겨내는 모습에 사키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주는 것이 아닌 악몽을 그냥 안 꾸게 하는 방법만 계속 생각했던 행보를 성찰한다.[3] 물론 그에게 있어서는 이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지만 '악몽을 물린다' 에 집착한 나머지 진짜로 중요한 걸 놓쳐버려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 후 개심해 다시 과거의 다정한 아버지로 돌아와 사키처럼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해외로 이사가 대학에서 연구를 한다. 엔딩에서는 의자에 앉아 처음으로 편히 자는 모습은 덤. 그리고 엔딩 끝부분에서 카스카베 방위대의 상상 속 비밀기지에서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3. 평가

비록 악역이지만 아내가 죽은 후 매일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 딸을 위해 악역을 자처했기에 많은 관객들의 동정표를 샀다. 거창한 이유를 가진 것도 아니고 악몽에 시달리는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순수하게 부모로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악역이 된 것이다. 본인 역시 수많은 사람들을 악몽에 시달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세상 사람들이 불행해져도 좋다고 본인 입으로 말한 것처럼 부성애의 방향이 잘못되었으며[4], 일부러 진실을 외면하며 본인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만드는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해 온 것은 명백한 잘못이기도 하다.[5] 사실상 카스카베 방위대와 노하라 일가가 문제를 해결해주며 이해하고 용서해 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기에 대학교에서 계속 일할 수 있던 것이다. 그나마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결국 딸 문제 때문에 이 짓을 한 것인 만큼 딸 사키의 악몽 문제가 해결된 결말부 이후라면 이런 식으로 사고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확실히 18기와 다음 작인 25기에 나오는 악역인 다른 아빠 캐릭터(아예 돈의 망자로 쐐기박은 황금왕, 아들을 일부러 위험에 빠뜨리는 계획을 설계한 파파덩덩)에 비교하면 확실히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여담으로 서 있을 때 키가 노하라 미사에와 비슷한 것을 보아 단신인 듯하다. 다만 좋지 못한 생활습관 때문인지 등이 많이 굽어있기에 쭉 피면 미사에보다는 당연히 클 것이다. 그래도 다른 남성들에 비해 확실히 작은 듯하다.

작중에서 소리지를때 화면이 울리는 것과, 사키가 자신의 기계를 스패너로 부술때,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범대가 들어오자 그들에게 책임전가를 하는것에서 보면 사우스 코리안 파크의 장편물인 잼버리의 메인빌런 김미나를 연상시킨다.
[1] 사고가 일어나기 전의 회상을 보면 평범한 갈색머리였다. [2] 유메히코는 생존했으나 이 때 이후로 꿈 에너지에 의해 머리가 투톤으로 물든다. [3]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 자신의 딸을 불행하게 만들고, 자신이 멀리했던 카스카베 방위대가 자신을 고생시키고 악몽을 꾸게 했음에도 사키를 감싸주고 그녀를 위해 단합해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며 "나는 사키의 현실도 악몽으로 물들이고 있었던 건가...?" 하며 자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히로시 또한 부모로서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모습도 명장면. [4] 이 사항 때문에 신형만과 봉미선이 그 방향성을 비판했고, 보라도 후반부에 떡잎마을 방범대를 변호하면서 자기를 홀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5] 사태의 특성과 규모로 보면 의도가 나쁘지 않았을 뿐 결국 불특정 다수에게 장기간 다지역에서 진행한 테러 행위와 다를 게 없다. 무슨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었는데도 계속 자행했으며 그 대상에 자기 딸과 같은 또래나 더 어린 아이들까지 포함되어있는데도 피해자들의 정신에만 피해가 갔기에 심증은 있을지언정 물증 잡기가 거의 불가능해 카스카베 방위대한테 걸릴 때까진 제지되지 않은 것일 뿐, 엄연한 테러공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