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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1:48:40

녹물

1. 명사2. 북한어

1.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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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

금속의 이 우러난 불그레한 물. 쇳물,[1] 놋물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위 사진의 녹물은 그 정도가 심하고 대부분은 소량으로 일상생활에 미미하지만 금속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깨끗한 물과 구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당연히 많이 노출되면 몸에 좋지 않아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건물의 수도관이 녹슬면 방법이 없다. 수돗물이 석회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수도관 내벽에 관석이 형성되어 쌓이므로 녹물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하는데[2] 일단 석회가 섞인 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대부분 걸러내기 때문에 이런 상태는 많지 않다.

음용할 경우에는 뜨거운 물과 미지근한 물을 사용했을 시 녹물이 그대로 나올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녹물에 계속 노출되고 싶지 않으면 배관청소 또는 배관교체[3]를 하거나 필터를 설치하고 음용수의 경우에는 정수기를 이용해야 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회주철관이나 아연도강관 같은 1세대 수도관은 녹이 잘 생겨 녹물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덕타일주철관이나 스테인레스강관 같은 녹이 잘 슬지 않는 2세대 수도관이 쓰인다.

2. 북한어

녹색(綠色)의 북한어 단어.

단순히 녹색이 아닌 초록색 물이란 뜻으로 쓰이는 경우는 '쇳물'로 쓰이며, 소나무빛깔이라 해서 소+물 로 쇳물이 된 듯하다.


[1] 다만 일반적으로 쇳물은 용광로에서 녹인 액체 상태의 을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 [2] 고대 로마의 납중독 원인으로 수도관의 재료였던 납을 큰 원인으로 보지 않는 이유. [3] 예전에 값이 싸다는 이유로 아연도강관을 많이 썼는데 10년 넘게 쓰면서 철을 도금한 아연이 벗겨지면서 급속히 부식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때문에 1994년 4월부터 사용을 금지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1994년 3월까지 지어진 건물을 대상으로 배관교체비를 지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