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큐 신토의 여성 사제
ノロ
류큐(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의 전통 종교인 류큐 신토의 여성 사제를 말한다. 누루(ヌール)라고도 한다. 류큐 왕국 왕부를 위해 운영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쇼신 왕이 이들의 조직을 정비하고 자신의 누이를 최상위 노로인 키코에오오키미(聞得大君)에 임명한 기록이 있다.
노로와 비슷한 존재로 유타가 있는데, 이들은 나라가 아닌 개인, 가문, 마을 등을 위해 일을 한 무당들이다.
현재 전화 서비스 등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타와는 달리 노로의 명맥은 거의 끊어져 가는 상황이다. 키코에오오기미는 1944년 취임한 오토가니 옹주(思戸金翁主)를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전투 후에 폐직되었으며, 그 밑의 고급 신녀인 삼십삼 기미(三十三君) 가운데 하나인 친베(君南風, チンペー)가 쿠메지마(久米島)에 현재 남아 있을 뿐이다.
한편 류큐에서 이라부( 바다뱀) 포획이 허용된 것은 노로들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