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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8:06:30

노던 그랑 블레이드

1. 개요2. 설명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북의 용사 노바의 필살기.

2. 설명

공중으로 뛰쳐오른 뒤 머리 위로 치켜든 오라 블레이드(투기의 검)를 최대의 위력까지 끌어올려 적을 내려치는 기술로, 이 때 한순간 오라 블레이드가 거대한 빛의 십자가의 이미지를 띈다는 특징이 있다.

포프의 언급에 의하면 라이데인 스트랏슈도 뺨칠 만한[1] 위력이라 하는데, 이 라이데인 스트랏슈가 흉켈전에서 나온 미완성 스트랏슈+라이데인을 두고 말한 건지 바란전에서 이마에 용투기 문장이 있을때 사용한 완성판 스트랏슈+라이데인을 두고 말한 건지는 불명이다. 시기상으로는 라이데인 스트랏슈를 완성한 이후의 시점이며 바란과 첫 대면에 사용한 라이데인 스트랏슈를 포프가 직접 보기는 했지만 바란이 진마강용검으로 완성판 라이데인 스트랏슈를 흡수해버려서 용투기를 사용한 다이가 쓰는 완성판 라이데인 스트랏슈의 위력을 어느정도인지 묘사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흉켈을 쓰러뜨린 용투기를 사용하지 않은 불완전 또는 완성판 라이데인 스트랏슈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것만 해도 해들러의 마염기처럼 노바가 마법속성의 투기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도 라이데인 스트랏슈와 비교될 정도라는건 대단히 완성도가 높은 기술. 단, 기술 자체의 완성도기보단 노바의 투기력이 그만큼 높아서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노바가 용투기를 쓰지 않은 다이에게도 대련에서 엄청난 힘의 차이를 느끼고 투기검의 파워를 최대로 했는데도 용투기를 쓰지 않은 아방 스트랏슈 X에 투기검이 부숴져버린 걸 봐서 정확한 비교는 힘들다. 물론 다이는 12살 어린아이라서 바란같은 성인 용의 기사에 비해서 용투기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있고 이마에 문장이 있었을 때라는 걸 감안한다고 해도 노던 그랑 블레이드를 최대한 높게 치면 용투기를 쓰지 않은 다이의 완성판 라이데인 스트랏슈 A나 라이데인 스트랏슈 B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노바가 통상의 투기검을 한 번 휘두른 것만으로 무방비 상태였던 의 몸에 스치기만 했는데도 흠집이 난 걸 볼 때 보통 상태의 오리하르콘은 그냥 산산조각낼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헌데 작중에서 이 기술의 첫 상대가 된 힘은 한순간 공격받을 위치가 머리라는 걸 눈치채고 그 쪽으로 전력 방어를 한 탓에 별로 효과가 없었다.(...) 본인이 말하길 인간의 아픔으로 치면 기둥 모서리에 머리를 찧은 정도라고 한다.[2] 직격당한 힘이 저 멀리 날아가 바위에 처박힌 뒤에는 노바의 부러진 검도 남은 칼날이 더 박살나버렸다. 결국 노바가 그렇듯 전투력 측정기가 되고 말았다.

다만 힘이 노던 그랑 블레이드를 상처 없이 버텨낸 것은 어디까지나 공격 궤도를 간파하고 방어에 집중했기 때문이고 노바의 투기검 자체는 힘이 위협을 느끼고 물러나게 할 만한 위력이 있었다. 그러므로 노바가 큰 기술 대신 투기검으로 작게 치고 빠지며 테크니컬한 공방을 펼쳤더라면 친위기단을 상대로 좀 더 선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옆에서 지켜본 다이와 포프의 평가를 고려하면 노던 그랑 블레이드가 약한 기술이라기보다 자기가 가진 카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한, 그리고 자신의 최대 필살기가 막혔다고 해서 금세 냉정함을 잃어버린 노바의 미숙함이야말로 근본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잔챙이 청소에서나 활약했을 뿐, 초마좀비를 상대로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 원문 真っ青,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일본어에서도 충격을 받아 창백하게 질린 모습을 말한다. [2] 이 시기의 힘은 제대로된 생명체가 아니라서 통각이 둔해서 30권에서 생명을 얻은 후의 부상에 대해 '예전에는 좀 다쳐도 엄청 작은 아픔 밖에 안 느꼈다'고 언급할 정도였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도 머리가 좀 그을렸을 뿐 별다른 손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