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3:04:11
'네이밍 법안'은 법률안에 피해자나 입법에 기여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입법 체계에서 인정되는 공식 명칭은 아니고,
별명처럼 따라 붙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미국의 입법례에서 연원했다.
2. 옹호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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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법안의 내용을 홍보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 예컨대 '김영란법'은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는 풀 네임을 일반인들이 기억하기도, 사용하기도 어려운데 김영란법이라는 네 글자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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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법의 경우, 피해자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것이
2차 가해의 일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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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얻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마케팅 방법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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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는 법을 개정하는 '개정안'임에도 'XXX 법'과 같은 이름을 붙여 새로운 법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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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발의측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레이밍 기법으로 네이밍을 사용한다. 예컨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발안한 정의당 측에서는 이를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러달라 했지만, 국민의 힘에서는 이를 '황건적 보호법'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했다.
3.1.1. 청원자의 이름을 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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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법: 2004년.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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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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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보호법: 2021년. 논란 당사자가 위안부 관련 명예훼손 방지법을 내밀자 비판받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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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피해자의 이름을 딴 사례
3.1.3. 행위자의 이름을 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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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방지법: 2015년. 지지율 10% 이하 후보 2차 TV토론회 출연 금지, 선거일 전 11일부터 사퇴 금지.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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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방지법: 2016년.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법제화 시도했으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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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방지법: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재발방지를 위한 여러 법안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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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방지법: 2017년. 지난해 학점 평점이 C 미만인 대학생 선수의 출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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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방지법: 2018년. 당내경선 완주자의 탈당 후 출마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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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지법: 2019년. 위증죄 처벌 대상에 청문회 후보자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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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지법: 2020년. 병역기피 국적상실자의 국적회복불가, 입국금지, 45세까지 공무원취업금지, F4비자 금지연령 45세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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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방지법: 2020년. 법무부장관의 당적금지, 직권남용죄 강화, 사법방해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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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방지법: 2021년.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의 입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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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방지법: 2021년.
김영란법의 청탁 대상에 인턴, 장학생, 연구실적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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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방지법: 2021년 발의. 면허 자격 요건과정이 수사중일 경우 무죄 확정 판결 때까지 면허 발급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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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방지법: 2021년 발의. 경제범죄자의 취업제한에 '임원'도 포함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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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방지법: 2022년 발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거부자에게 강제해제 명령 법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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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거돈 방지법: 2022년 발의되었으나 법무부가 타 법과 중복된다며 거절.
박원순 성폭력 사건 및
오거돈 성추행 사건 참고. 2022년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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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방지법: 2022년 발의. 국정원 전현직의 비밀 누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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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사건의 이름을 딴 사례
3.2.2. 단어에 숫자를 단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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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관련 없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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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법: 법의 기본이 되는 6개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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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3법:
대외무역법, 관세법, 외국환거래법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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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n법: 각계 분야에서 자신들의 요구 법안을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국회 임기 내에 처리해달라는 네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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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n법: 유효기간이 있는 법안일 경우 국회 임기 내 처리해달라는 요구가 더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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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n법: 2016년
국회법 개정 이후 패스트트랙이 묶어서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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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네이밍 법들을 다룬 르포로 《이름이 법이 될 때》(2022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선정)라는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