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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1:35:46

내가 웃는게 아니야


1. 개요2. 가사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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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에 발매된 리쌍 3집의 타이틀 곡으로 리쌍과 알리의 합작품 중 하나다. 4집 발레리노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리쌍 뮤비를 찍었던 영화배우 류승범이 실연에 휩싸인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영화배우 염정아가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1집 Rush, 2집 리쌍부르쓰, 같은 3집 광대, 4집 발레리노, 6집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7집의 TV를 껐네, 그리고 눈물과 함께 리쌍하면 떠오르는 곡들 중 하나이다.

2. 가사

"내가 웃는게 아니야" 가사
날 사랑한다는 말
천 번을 넘게 내 맘
구석구석 빼곡히 써놓고
이제 와 나를
망부석 여인처럼 남겨둔 채
방 한구석 먼지처럼
나를 밀어둔 채
헤어지자 말하는 너의 뺨을
나도 모르게 때리고
내 발목을 잡는 땅을
억지로 뿌리치며
한참을 걸으며 다짐했어
다신 내 곁에
널 두지 않겠다고
여태 너를 지키기 위해 했던
나의 노력
그 모든 걸 다 오려
저 달리는 차들 속으로 던지고
눈물 섞인 웃음을 짓고
어떻게든 너보단
잘 살 거라는 믿음
저 짙은 어둠 속에 새기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선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서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며칠이나 지났을까
늦가을 쓸쓸한 거리처럼
물가의 홀로 앉은 낚시꾼처럼
외로움과 기다림에 지친
난 끝없는 줄담배에 기침을 하며
미친 듯이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애교 섞인 목소리에 꺾인
나뭇가지처럼 쓰러져
그녀의 품에 안기고
달콤한 꿈에 부풀어
영원히 나를 붙들어
매라며 농담을 하고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언제나 둘이기에
즐거운 분위기에
우리는 항상 행복해했었지
그랬었지
하지만 이젠 그녀는 내 곁에 없지
난 또 외로움에 밤길을 걷지

그대 떠나보낸 내 가슴에
눈물이 차올라
날 흔들며 아프게 해
그대 떠나보낸 내 두 눈에
어둠이 다가와 또 난

너를 잊을래 난 너를 잊을래
아무리 외쳐봐도 그게 안돼
너를 아껴주지 못해
또 후회하네
너를 잊을래 난 너를 잊을래
아무리 외쳐봐도 그게 안돼
네가 웃던 기억 속에
또 미쳐가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선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서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너 없는 아픔에 모든 건
눈물을 흘리며 코를 푸네
남자답게 웃고 싶지만
매 순간 멍해지는 습관
고쳐지질 않고
남자답게 웃고 싶지만
남자답게 난 웃고 싶지만
밥 한 숟갈 떠 넣기가
이렇게 힘들 수가
날 위로하는 친구의 웃음도
내 눈엔 슬픈 구슬로 바뀌어
웃으려 웃어봐도 안되는 난
먼 곳으로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선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 게 걷는 게 아니야
너의 기억 그 속에서 난
눈물 흘려 너를 기다릴 뿐

3. 여담

제목은 맞춤법상 틀린 것으로 '내가 웃는_게 아니야'가 맞다. 관형어 '웃는' 및 의존명사 '것'은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관계이므로 띄어 쓴다. 참고로 '게'는 '것+이'의 줄임말이다.

같은 앨범의 광대와 함께 리쌍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 곡이다. 중독성있는 훅 덕분에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 덕에 앨범 발매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훅 부분만큼은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 곡 제목 자체도 씁쓸한 상황과 잘 맞기 때문에 2024년 현재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이나 브금으로 많이 쓰인다[1].

알리(가수)의 데뷔곡으로, 대학 선배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성훈이 추천해 이 곡의 피쳐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4집의 발레리노와 함께 알리가 피쳐링한 리쌍 곡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한데 정작 라이브 무대에 함께 선 경우는 꽤 오래 전밖에 없고 무엇보다 리쌍의 보컬셔틀하면 정인이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다.

현대생활백수에서 고혜성은 "형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제3세계(개그콘서트)의 05년 12월 11일 방영분(319화)에서 육봉달 및 팽길탄은 "내가 씹는 게 씹는 게 아니야, 내가 잡는 게 잡는 게 아니야, 마을 버스 뛰어 내린 나는 육봉달이야."이라 패러디했다.

리쌍이 소니 콘서트에서 6집 수록곡 'Carousel'의 랩 부분을 이 곡의 가사로 바꿔서 부른 적이 있다.
[1] 때문에 리쌍의 다른 노래도 많이 들어보았을 20대~30대 이상 세대에서는 발레리노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가 더 유명하지만, 리쌍의 다른 곡을 들을 일이 거의 없는 10대들 사이에서는 이 곡이 제일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