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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22:00:06

낙씨

해(解)(?) → 낙씨(絡氏)
이름 불명
국가 부여 고구려

1. 개요

부여의 왕족이자 고구려의 인물. 부여왕 대소의 사촌동생[從弟]이다. 이름은 기록되지 않아서 그가 하사받은 성인 낙씨로 문서를 개설했다.

2. 생애

22년 대소왕이 고구려 대무신왕이 일으킨 전쟁에서 전사하면서 부여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 선왕(先王)이 돌아가시고 나라가 망하여 백성들이 기댈 데 없는데, 왕의 아우는 도피하여 갈사수에 도읍하였다. 나 역시 못나고 어리석어 다시 일으킬 수가 없다.
我先王身亡, 國滅民無所依, 王弟逃竄, 都扵曷思. 吾亦不肖, 無以㒷復.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나라 사람들에게 위의 말을 남기고 1만 명의 부여인과 함께 고구려에 투항했다고 한다. 대무신왕은 그를 왕(王)으로 봉한 뒤 연나부에 두었고, 등에 줄무늬가 있어서 낙씨 성을 하사했다고 한다. 이후 기록은 없지만, 중국 사서에 나오는 부여왕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

태조대왕의 아버지 고재사의 부인인 부여태후[1]의 출자가 낙씨가 이끌고 온 부여인 집단이라는 설이 있다.

3. 가족 관계


[1] 당대 명칭은 아니고 부여인 출신의 태후라는 뜻으로 후대 역사학자들이 붙여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