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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4 00:43:08

나랑께

1. "나라니까"라는 뜻의 문장을 서남 방언으로 표현한 말2. 전직 야구선수 이호성을 주제로 하는 호성드립 필수요소3. 종합게임 유튜버 랑께님의 이전 활동명

1. "나라니까"라는 뜻의 문장을 서남 방언으로 표현한 말

서남 방언에 붙는 ~당께, ~ 랑께의 어미가 라는 단어와 결합해서 생긴 말이다.

아래 설명할 드립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나다"를 "나랑께" 라고 하는 줄 착각하는 미성년자들이 있지만[1], 실제로는 자주 쓰이지 않는다. "나여."라고 하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다른 대화에서도 '~(랑)께' 어미를 자주 쓰지 않는데, ~(당/랑)께 어미는 표준어의 ~(다/라)니까에 해당하므로, 표준어 쓰는 사람들이 '나라니까' 라는 말을 언제 쓰는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생각해 보면 얼추 맞는다. 아주 간단한 예로, ~라니까도 그렇지만 ~랑께/~랑게도 기본적으로는 모르는 걸 알려줄 때 쓰는 게 아니라 이미 말한 정보나 둘 다 알고 있는 정보를 재확인할 때 쓰는 어미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질문했을 때 바로 ~랑께로 답변하면 공격적인 태도로 보이기 딱 좋다. 특히 나이든 어른에게 이런 말 쓰면 바로 '쌍노무 XX' 듣기 십상이다. 그리고 동년배라도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쓰지 않는게 좋다.

특정지역의 사투리인 관계로 표준어를 사용하는 언론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지만, 기호 번이었던 전북 전주의 모 시의원 후보가 랑께라는 단어를 지방선거용 구호로 쓴 사례가 언론에 실린적이 있다. 언어유희의 좋은 예시.

2. 전직 야구선수 이호성을 주제로 하는 호성드립 필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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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드립에서 이호성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소개되면서 인터넷상에서는 잘못 사용하면 지역드립이나 고인드립과 같이 엄청난 오해를 살 수 있는 의미로 변질되었다. 참고로 호성드립에 자주 쓰이는 나랑께 음원은 실제 이호성의 육성이 아닌 보이스웨어 합성한 소리이다.

전라도는 물론, 지방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인터넷 상에서까지 의식적으로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드물다. 이 때문에 "~랑께"라는 서남 방언을 흉내내는 사람은 일베충이나 정사충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물론 합필갤의 영향으로 인터넷상에 하도 많이 퍼지는 바람에 정치적/비하적 의도 없이 단순히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대략 싱하형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되는 듯하며, 실제로 이 둘을 엮은 합성물이 나온 적도 있었다.

던전앤파이터에서 이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정확히는 던전앤파이터 고인드립 의혹 당시 재조명된 것이다. 물론 현재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이런 문제가 될 만한 표현들도 모두 정리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에 보면 가끔 개초딩들이 남의집 문을 쾅쾅 두드리거나 장난전화를 걸면서 나랑께거리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심각한 민폐 행위이니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하지 마라고 말해주자. 이런 영상들은 비추천 수가 추천 수보다 훨씬 높으며, 댓글도 욕설로 가득하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호성드립이 인기가 식으면서 이런 사례는 줄어들었다.

이런 사례 중 하나로 ' 이호성의 나랑께 실제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었는데, 댓글 중 하나가 압권이다. "친구 이름이 호성인가보지 뭐"

3. 종합게임 유튜버 랑께님의 이전 활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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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닉네임은 그냥 '나랑께'였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채널명인 '나랑께TV'로 잘 알려져 있었다.

[1] 2010년대 초반 합필갤에서 심영, 빌리 헤링턴 등과 해당 합성물을 즐겨 만들면서 미성년자들간 나랑께 드립을 유행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