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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2:38:22

끈끈이주걱

끈주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끈끈이주걱.jpg
끈끈이주걱
Drosera rotundifolia 이명 : Sundew[1]
Drosera rotundifolia L.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석죽목(Caryophyllales)
끈끈이주걱과(Droseraceae)
끈끈이주걱속(Drosera)
끈끈이주걱(D. rotundifolia)

1. 개요2. 종류
2.1. 온대성2.2. 괴경2.3. 아열대성2.4. 열대성2.5. 피그미
3. 병충해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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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넓게는 끈끈이주걱과(Droseraceae) 끈끈이주걱속(Drosera)의 식충식물의 총칭이자, 좁게는 끈끈이주걱속(Drosera)의 D. rotundifolia 종을 칭하는 말.

크기는 60cm되는 잎을 가지는 Drosera regia, 1.5m의 덩굴로 자라는 Drosera pallida에서부터, 식물의 지름이 2cm보다 작은 피그미 끈끈이주걱 종류까지, 매우 다양하다.

관상 밎 방충용 식물로 많이 재배된다. 임팩트 넘치는 생김새와는 반대로 벌레를 진짜 못 잡는 파리지옥과는 달리 끈끈이주걱은 향기나는 점액이라는 유인수단이 있고 파리지옥만큼 사육이 까다롭진 않아서 방충효과를 어느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먹이를 잡는 방법이 점액의 점성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먹이를 잡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다만 초파리와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들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잘 잡는다. 먹이가 작은 경우는 먹이를 감싸기 위해 드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비효율적이기 때문인지 가만히 있는다. 곤충이 충분히 큰 경우 잎을 움직여서 먹이를 감싸 먹이와 잎이 접촉하는 면적을 최대로 만든다. 보통 이러는데 몇분에서 몇시간 정도 걸리지만, Drosera burmannii의 경우 반응속도가 빨라 몇초 이내로 감싸는 과정이 끝난다. 잎이 움직이는 방법이 신속한 세포분열 및 성장이기 때문에 운동을 무한정 되풀이할 수 없다. 최대 3번이 한계인 것으로 여겨진다.
파일:external/www.imperialtransilvania.com/3_791fe61f32.jpg
끈끈이주걱의 촉수 확대사진.
씨앗의 크기가 매우 작아 먼지나 작은 점과 같이 보인다. 가벼워서 쉽게 흩어지기 때문에, 씨앗을 모으거나 뿌릴때 조심해야한다. 키우다가 모르는 사이에 끈끈이가 자라는 화분과 다른 화분에 종자가 흩어져서 자신도 모르게 끈끈이주걱이 군락을 이루는 진풍경을 볼수있다.

국내에 자생하는 종류는 끈끈이주걱(Drosera rotundifolia), 긴잎끈끈이주걱(Drosera anglica), 끈끈이귀개(Drosera peltata)로 3가지.[2]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현재 보호식물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재배종이 여기저기서 많이 팔리고 있다.(...)[3]

이미지와 다르게 꽃이 이쁘다.(벚꽃과 비슷하다) 여러 색의 꽃들이 군락으로 필 경우,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이 만들어지기도 하며 재배 상에서는 이 모습이 일품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보급화된 극히 일부의 재배종들을 제외하면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품종들이 끈끈이주걱 전체로 봐도 80~90% 이상을 차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한다.

2. 종류

2.1. 온대성

대체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서식하는 종류들이 주를 차지한다. 크기도 천차만별로 각각의 생김새도 개성이 뚜렷한 편. 자라는 형태는 로제트형태로 자라는 것부터, 길다란 잎만 여러개 뻗어 자라는 것까지 다양하다. 종류에 따라 겨울에 성장활동을 멈추어버리고 동면해버리기도 한다. 한국의 끈끈이주걱(rotundiflora), 긴잎끈끈이주걱(anglica, 거의 북한에 서식한다)이 대표종이다. 생육 방식은 거의 비슷하지만, 대체적으로는 10~11월에 동면에 들어가고 이듬해 3월경에 잠에서 깨어난다.

동면 기간도 종마다 다 다르다. 흔히 알려져 있는 로툰디폴리아나 필리포미스의 동면 기간은 5~6개월이며, 인터미디아와 온대 고산종들의 휴면 기간은 더 긴데 보통 8~9개월 정도로 1년 중 잠드는 기간이 매우 긴 축을 차지한다. 비나타 계열은 이들 중 가장 짧아서 휴면 기간은 고작 2~3개월 남짓이다. [4]

온대성들 가운데서는 극한의 서식 환경(냉대성 기후를 가진 온대 고산)을 가진 일부 품종들이 존재하며, 재배 상에서도 재배 난이도가 매우 높다. 어차피 한국에서는 이들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우므로 염려는 놓아도 된다. 온도보다 빛에 더 많이 반응하며, 일조시간이 적을 시 겨울로 착각하고 휴면 징후를 자주 보이니 주의하자.

2.2. 괴경

이름대로 감자와 같은 땅속줄기를 가지고 있다. 크기는 종류에따라 3.8cm가 넘는 것을 가진 것도 있지만, 보통 괴경의 크기는 완두콩만하거나 더 작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종이 호주가 원산지로, 아열대성 식물이다.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생육을 시작하며, 겨울에 가장 왕성한 성장을 보인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도 일시적으로는 잘 버티며, 정확한 이들의 생육 온도는 5~20도 정도다. 건조한 여름에 휴면하며 곧은 줄기로 서서 자라는 종류, 로제트형태로 자라는 종류, 덩굴처럼 자라는 종류로 나누어진다. 한국에는 끈끈이귀개만이 서식하며, 호주에 서식하는 종인 펠타타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루나타라는 종일 가능성이 있다. 분류군의 변동이 꽤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여타 다른 괴경을 가진 식물들과 재배 방식은 똑같으나, 의외로 재배 상에서는 여름 휴면 시 괴경을 유지하기 어려운 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괴경 끈끈이주걱의 거의 전체가 세계적으로도 재배 상에서의 유통과 거래가 매우 드물거나 없다. [8]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개체가 있어야만 씨앗을 만들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괴경만으로 번식을 해야 된다. 여담으로 씨앗의 발아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 그냥 파종할 시 발아까지 드는 시간이 매우 길 때도 있어 3년 이상을 봐야할 때가 종종 생긴다. [9]

로제트형
직립형
덩쿨형

2.3. 아열대성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끈끈이주걱. 주 서식 지역은 아프리카, 호주 북부와 남부 아시아, 남아메리카이다. 온대성 끈끈이 주걱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매우 다양한데, 각각의 생육 방식도 천차만별급으로 나뉠 때도 있다.
한국 기후와 그나마 가장 잘 맞는 품종들이 거의 이 부류를 차지한다. 어느 정도의 고온과 저온에도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가급적 30도 이상이나 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게끔 관리해줘야 무난하게 재배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조건도 저지대 끈끈이주걱만 가능하며, 고지대의 고산종들에게는 얄짤없다. 문제는 이러한 고산 성향을 가진 아열대성 끈끈이주걱이 아열대 분류의 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괴경과 마찬가지의 생육 방식을 가진 끈끈이주걱들도 있다.
생육이 은근히 까탈스러운 녀석들은 세계적으로도 재배하는 것을 보기 어려운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오히려 현재까지는 한국에서 이들을 만나보는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아래의 품종들 중에서 95% 이상이 한국에서도 재배자가 매우 드물 것이다.
아프리카의 일부 종을 제외하고는 타가 수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재배 상에서의 인공적으로 씨앗을 만들기가 어렵다. 그도 그럴것이 오전 잠깐만 개화 시간을 가지며, 서로 다른 개체가 동시에 꽃이 펴야 해서 수정이 쉽지 않다. 이 사항은 전세계 공통.
아열대성이라고 더운 걸 좋아한다 생각하면 큰 오산. 그 흔한 카펜시스조차도 한국의 여름을 굉장히 싫어한다.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아열대성 끈끈이주걱들은 재배 난이도가 매우 높기로 악명높으며, 남미 고산 끈끈이주걱들도 마찬가지. 연중 한국의 봄 혹은 가을과 같은 온도를 요구한다. 여름에 더위피폭으로 떼몰살당하는 건 덤.

호주 아열대
아시아 아열대
아프리카 아열대

남아메리카 아열대

2.4. 열대성

2.5. 피그미

크기가 보통 1인치를 넘지 않는다. 늦가을~겨울에 성장이 둔해지고, 겜마라는 무성아를 내놓는다. 겜마는 그 자체가 작은 식물체가될 덩어리 같은 것으로, 꽃을 피우지 않고 번식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보통, 전세계적으로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여 번식과 판매가 이뤄진다. 재배 상에서는 중고급종으로 분류되는 품종들의 겜마 생성 난이도가 의외로 있는 편이다.

여러개의 작은 피그미 끈끈이주걱이 힘을 합쳐, 자기몸에 비해 큰 잠자리와 같은 곤충을 잡기도 한다. 자기 몸보다도 더 큰 꽃을 피우는 종류도 있으며, 여러 개체를 키울 시 만개하면 그 모습이 장관이다. 국내 양산되어 있는 피그메아(Drosera pygmaea), 크라운(Drosera x (Omissa x Pulchella)), 풀첼라(Drosera pulchella)외 몇 가지를 제외하면 원예 상에서 만나보기는 꽤나 어려운 편이다.[25]

여름잠을 자는 하면 성질이 대체로 강한데, 휴면기질이 약한 몇 종을 제외하고는 관리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뿌리가 모든 끈끈이주걱을 통틀어서도 가장 연약하여 토양 환경변화와 외부 환경변화 모두에 취약하다.

이외에도 몇 종의 교배종이 존재한다.

3. 병충해

명색이 '식충식물'이라 병충해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건조해지면 진딧물이 생기며, 북미에서는 이것의 점액과 촉수를 갉아먹고 자라는 나방 유충이 있다. 온 몸에 나 있는 털이 점액에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곤충의 승리?

뿌리파리가 식충식물이 심어져 있는 을 낳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뿌리파리의 애벌레가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어서 식충식물이 말라버리기도 한다. 끈끈이주걱이 식충식물이라고 해도 땅밑의 뿌리를 갉아먹는 유충을 포충할 수는 없고 성충 뿌리파리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식겁해서 뒤늦게 화분 파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농약사에 가서 빅카드라는 농약을 구매해 일정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주면 된다. 자세한 것은 뿌리파리 항목 참조.

4. 기타



[1] 일본명은 モウセンゴケ(毛氈苔) [2] 주걱끈끈이주걱(Drosera spathulata)이 있어 4가지이지만 일각에서는 끈끈이주걱을 복원하기 위해 잘못 뿌려진 귀화식물로 보고 있다. [3] 당연한 이야기지만 재배용으로 판매되는 끈끈이주걱은 수입산이다. [4] 북반구가 아닌 호주에 분포하기에 타 종보다 추운 온도에 민감하다. [5] 단, 변종인 var. floridana는 동면 시키는 온도가 더 높아야 한다. [A] 남미까지 분포하여 지역 개체에 따라 동면을 취하지 않기도 함 [A] 남미까지 분포하여 지역 개체에 따라 동면을 취하지 않기도 함 [8] 구근 끈끈이주걱과 호주 식충식물 분류학계의 거장인 Allen Lowrie가 판매했으나 2022년 작고 이후 매물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9] 단, 신선한 씨앗일 경우에는 꽤 금방 나오기도 하며, 지베렐린(GA3) 을 이용 시 휴면 타파가 가능하다. [10] Drosera erythrohiza랑 동종으로 보는 의견 존재 [11] Drosera bulbosa랑 동종으로 보는 의견 존재 [12] Drosera menziesii의 아종으로 보는 견해 있음 [13] Drosera microphylla와 동종 내지 변종으로 보는 의견 있음 [14] D. peltata의 이명으로 보기도 하나, 2017년 Allen lowrie의 논문을 참고함 [15] 당연하게도, 오미자와는 관련이 없다. 종명 schizandra는 그리스어로 갈라지다인 schizio에서 파생되었다. [16] 최근 인도네시아에도 분포함이 알려졌다 [17] 좀끈끈이주걱으로도 부른다. 다만 이전에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올라와있던 주걱끈끈이주걱이라는 이름과, 2002년 전의식이 발행한 도감에 실린 좀끈끈이주걱이라는 이름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18] Drosera capensis 의 한 품종인 'Alba' 가 아니다! [19] 국내 화원에서 흔히 긴잎끈끈이주걱으로 유통되는 종류이다. 자생종과 혼동할 우려가 있다. [20] 재미있게도, 건기에 방추형의 구근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D. alba, D. flexicaulis 등과 같이 아프리카 구근류로 분류하기도 한다. [21] 한때 멸종으로 여겨졌으나, 2021년 109년만에 재발견되었고, 인공 증식에 성공해 개인 재배가 사이에서 유통되고 있다. [22] 1891년 원기재 이후 1990년 이후 재발견되지 않다가 2019년 재발견되었다. 우기에는 강물이 범람하여 자생지를 완전히 물 속에 잠기게 하여 발견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23] 변종으로 여겨졌던 var. lutescens는 최근 연구 결과 독립종으로 승격되었다. [24] 진화학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종이다. 외형적으로는 피그미류와 매우 유사하나, 자라는 형태는 petiolaris에 가깝고, 생육 환경은 아열대종이기 때문이다! [25] 겜마 수거의 어려움, 높은 재배난이도로 유럽조차도 거래 자체가 적은편. 국내는 거의 전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