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부리가 작다. 몸길이 32~40cm 정도로 국내에 정기적으로 도래하는 오리류 중 가장 작은
쇠오리보다 작다. 수컷은 자주색과 녹색 광택을 띄며, 뒷머리는 폭 넓은 흰색이다. 가슴과 배는 흰색이고 몸 윗면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회색이며 눈 밑으로 흰 반점이 뚜렷하다.
캐나다, 알래스카 등지에서 번식하며, 물가의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다. 월동기에는
미국,
멕시코 북부까지 내려오며 항구 주변, 하구, 호수 등지에서 단독 혹은 쌍으로 활동한다. 주로 동물성 먹이인
갑각류,
조개류 등을 먹으며,
물고기 알도 먹는다. 한국에서는 미조(길잃은새)로 도래한 기록이 있으며, 2013년과 2014년 2차례 관찰이 기록되었다. 2차례 모두
속초
영랑호에서 수컷 1개체가 관찰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