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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2002)/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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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롯데 자이언츠4. 국가대표 경력5. 연도별 주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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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롯데 자이언츠 소속 좌완 투수 김진욱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파일:김진욱_강릉고.jpg

수원북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다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춘천중학교로 전학을 갔다.[1] 그런데 강릉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기량이 급성장하며, 2019년 2학년 신분으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치를 앞세워[2] 고교야구 최다승(11승)과 최다 탈삼진(132개) 기록을 갈아치우고 21경기 11승 1패 91이닝 132탈삼진 19사사구 ERA 1.58 9이닝당 탈삼진율 13.05을 찍어내며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2학년이 최동원 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당시 경쟁한 선수는 3학년 소형준이었다.[3]

3학년이 된 2020년,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는데, 상대팀 에이스이자 KIA 타이거즈의 1차지명 후보인 이의리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판정승했다. 16일 서울컨벤션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는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지만, 팀이 7-11로 승리하면서 8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8강전 경기상업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는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4이닝동안 10탈삼진으로 팀의 4-5 승리를 이끌며 대회 2승째를 기록하였다. 20일 대전고등학교와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팀이 9-3으로 대승한 덕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결승전 등판이 확정되었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강릉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해고등학교였고, 상대팀 에이스이자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후보인 김유성과의 맞대결로도 화제가 되었다. 일단 두 투수 모두 중간계투에서 대기했다. 김진욱은 선발 투수 엄지민이 흔들리면서 2회 1사에서 이른 등판을 하게 되었고, 탈삼진쇼를 벌이면서 팀의 첫 우승을 이끄는가 싶었으나, 9회에 상대에게 2루타, 안타를 내주면서 2-3 1점차로 쫓기게 되었고,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투구수가 105개로 한계투구수에 이르러 마운드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그리고 후속 투수들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4-3 역전을 허용했고 9회말 강릉고등학교의 공격도 무기력하게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혼신의 역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고 팀은 준우승에 머무르며 감투상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회 기록은 팀이 치른 5경기중 3경기에 등판해 17⅓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28개를 잡아내었다.

이어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비교적 짧게 던지면서 힘을 비축했고, 신일고등학교와의 결승에서는 3회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전반적으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실점으로 막아내었고, 타선도 폭발하면서 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3학년 최종성적은 10경기 4승 1패 36.2이닝 55탈삼진 15사사구 ERA 1.70 9이닝당 탈삼진율 13.67을 찍어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좌완 투수 넘버원이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을만큼 좋은 성적을 내며 마감했다. 이후 강릉고등학교 최재호 감독이 김진욱의 남은 대회 출전은 없다고 선언하며 프로 입단을 준비하는 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김진욱은 뛰어난 활약은 물론 팀이 강팀이라 미디어로 여러 경기들이 중계가 되면서 일찌감치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덕수고등학교 투수 장재영과 더불어 2020년 고교 투수 랭킹 1위를 다투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4]

당연히 프로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중학교 때 전학을 갔기 때문에 KBO 리그 규정에 따라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2차 지명으로 내려왔는데, 2차 지명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는 아예 성민규 단장과 이석환 사장이 함께 김진욱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경기를 참관하면서 대놓고 눈도장을 찍어버렸다. 결국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전체 1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재영이 무려 9억의 계약금을 받자 김진욱의 계약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가 김진욱뿐 아니라, 메이저 리그 진출을 선언한 고교 야수 최대어 나승엽과 고교 포수 최대어 손성빈까지 지명을 한 바람에 장재영 계약금보다는 많이 낮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3. 롯데 자이언츠

3.1. 2021 시즌

파일:21김진욱.jpe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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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와 함께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BB/9가 9.66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며 제구난에 시달렸다.

3.2. 2022 시즌

파일:22김진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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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경기인 창원 NC전에서 엄청난 호투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이후 코로나 19에 감염되며 폼이 떨어졌고 작년보다는 선발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으나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3.3.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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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에는 미스터 제로 기록도 세우면서 상승세인 팀을 이끌며 드디어 성장하나 싶었지만, 6월 이후 계속 되는 제구 난조로 인해 결국 제자리로 회귀하게 되었다.

3.4. 2024 시즌

파일:김진욱2024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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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발 후보였던 나균안 이인복이 망가지며 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새로운 4선발로 자리를 잡아가는 시즌. 경기마다 기복이 있지만 작년 대비 상당히 좋아진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도 크게 증가했다.

4. 국가대표 경력

4.1. 2020 도쿄 올림픽

파일:국대김진욱.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이닝 ERA 홀드 세이브 피안타 피홈런 실점 자책점 볼넷 삼진
4 0 2.2 0 0 0 0 0 0 0 0 0 3 4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됐다. 자신의 커리어 첫 A대표팀 선발이다. 원래 김진욱은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박민우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으로 인해 국가대표에서 자진하차했고, 대체자로 뽑혀 박세웅과 같이 승선한 것이다. 배번은 15번을 사용한다. 15번 사용 비하인드 스토리는 고교 시절 15번에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달게 되었다고 밝혔다.[5]

야구팬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 선발이라는 비난을 김경문 감독을 향해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시즌 26이닝 방어율 8.07을 기록한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선발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먼저 현재 대표팀에 빠른 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KBO리그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과 같은 거물 좌완 투수들이 전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로 좌완 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점이 김진욱의 선발에 주효했을 것이다. 다음으로 불펜투수로서 김진욱의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로 김진욱의 시즌 방어율은 처참하지만, 불펜 전향 이후의 성적은 12이닝 4실점으로 나쁘지 않다. 이를 바탕으로 선발 투수가 아니라 좌타를 상대하는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김진욱이 효용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7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중간 계투로 출전해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많은 야구 관계자들과 선배들을 놀라게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평가전이었지만 도쿄에서 쏠쏠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들게 했다.

7월 31일 오프닝 라운드 2번째 경기인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1:4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7회말 2사에 등판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졌다. 첫 타자 제이미 웨스트브룩과 다음 이닝 선두타자 에디 알바레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월 4일 일본과의 준결승 1경기에서 8회말에 등판하여 2사 2루 상황에서 공 1개로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8월 7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8회초 오승환이 크게 무너진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고,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다음 이닝에도 올라와 볼넷을 내준 뒤 원태인과 교체되었다.

김경문 감독이 패전 처리조로 사용해 적당히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평이다. 중요한 상황에선 등판하지 못했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김진욱의 역대 KBO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출장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sWAR
2021 롯데 39 4 6 0 8 45⅔ 6.31 42 3 49 3 45 1.99 133.8 0.27
2022 14 2 5 0 0 46⅔ 6.56 43 3 35 8 52 1.67 150.2 0.11
2023 50 2 1 0 8 36⅓ 6.44 37 4 29 2 35 1.82 149.4 -0.16
2024 19 4 3 0 0 84⅔ 5.31 89 13 44 3 87 1.57 102.4 2.02
2025 군 복무 ( 상무 피닉스 야구단)
<rowcolor=#373a3c> KBO 통산
(4시즌)
122 12 15 0 16 213⅓ 5.95 211 23 157 16 219 1.73 127.6 2.24

[1] 체육특기자 여부를 떠나 모든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다른 시도의 고등학교로의 진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타 시도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부로 스카우트 된다면 중학교 대회일정이 모두 종료된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해당 시도 내의 중학교(야구부 존재 유·무에 상관없이)에 전학하여 학적을 두고 있어야 한다. 단, 거주지 제한이 없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2] 커브와 서클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었지만 강릉고등학교 최재호 감독의 조언으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치로만 승부했다. [3] 김진욱에 앞서 상을 받았던 서준원 노시훈은 모두 3학년 때 고교 최동원상을 받았다. [4] 다만 장재영은 고교 기록과 활약은 보잘것 없지만 잠재력이 대단하고, 김진욱은 반대로 구속 등은 아쉽지만 제구력과 경기운영, 마음가짐 등이 이미 완성형이라는, 서로 다른 유형으로 주목을 받았다. [5] 한편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오현택이 있어 16번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번호의 주인은 2021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자 2022 시즌에 15번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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