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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00:53

김영웅/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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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3.2. 5월3.3. 6월3.4. 7월
3.4.1. 전반기 총평
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김영웅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023 시즌 후 이재현의 어깨 탈구 부상 수술로 인해 2024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초 주전 유격수 자리에 김영웅과 강한울을 놓고 경쟁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소 개막 엔트리 합류,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개막전 선발 유격수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우선 강한울의 경우에 아직 1군 캠프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에 반해 김영웅은 경기마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는 있으므로 본인 입장에선 최소한 작년보다는 나은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새 용병 데이비드 맥키넌이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포지션을 확정함에 따라, 이재현 복귀 후에는 이재현과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가 류지혁과의 경쟁을 통해 주전 3루수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2.1. 시범 경기

3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결승 역전 3점포를 쳤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33 116 33 7 0 7 18 18 15 42 1 1 .284 .371 .526 .897
3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예상대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수비에서도 실책으로 1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하다가 10회초 1사 만루에서 6:2를 만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

3월 24일 kt전에서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 끈질긴 승부로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이후 두타석은 모두 초구를 공략하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성재헌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박진만 감독도 "죽어도 되니까 잡아 쳐라."며 자신감 있는 스윙을 주문하는 것으로 봤을 때, 작년과는 다르게 김영웅을 밀어주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보이며 이는 선수 본인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

3월 26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9회에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경기로 활약했지만 팀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했다.
3월 27일 잠실 L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1병-삼진-2땅-삼진-1땅)로 침묵했다. 타율은 0.222로 하락했다.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유격수로 출전해 7회 1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타율은 0.238

3월 29일 대구 SSG전에서 9번 유격수로 출전해 2회와 5회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1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 비거리는 125M, 또한 직후에 나온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6:4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타선이 8회, 9회에 침묵하며 팀은 패배를 기록하였다.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타율은 0.261

3월 30일 SSG전에서 5타수 5삼진을 기록하였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기록. 이날 경기로 리그 삼진 단독 2위가 되었다.[1] 그런데 놀랍게도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다. 타율은 0.214로 하락했다.
3월 31일에는 7회초 팀을 살리는 호수비로 병살을 만들어내는 명장면[2]을 보여주었으나, 타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삼진-1땅-삼진)로 여전히 활약하지 못했다. 타율은 0.194로 하락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장타도 많이 보여주며 팀의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거의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4월 6일에는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클린업 트리오에도 들었다.

이재현 복귀 이후에는 주전 3루수로 고정한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 류지혁이 주전 2루수로 이동한 상황에서, 김영웅이 3루를 맡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기 때문.
4월 10일 롯데전에서는 마침내 시즌 3호 홈런이 터졌다. 10회초 김재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7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왔을 때 박진의 몸쪽 초구를 받아쳐 대형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25m의 사직구장 우측 관중석 한중간에 꽂히는 크기였으며 삼성은 이 홈런 한방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상황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타석에서는 5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훌륭하게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10까지 상승했고 타자 sWAR* 11위, 유격수 WRC+ 1위로 등극했다. 경기 MVP급 활약이지만 팀 내 더 미친 활약을 펼친 선배가 있어서 다소 묻혀버린 감이 있다. 그러자 인스타에서는 지난번 5삼진으로 조롱한 팬들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댓글이 베댓을 먹었다.

이어진 11일 롯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wRC+ 140까지 올랐으며, sWAR*은 0.87로 시즌 종료 시 WAR 7.8의 페이스를 선보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도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간 건 덤.

12일 NC전은 김지찬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출전한 김지찬과 달리 이날 결장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썰에 의하면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13일 NC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정상출전하여 3안타를 기록하였지만 팀이 끌려가던 9회말 4:3 2사 1,2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현과 7안타를 합작하여 오히려 삼성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비록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이 나오긴 했으나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패배의 요인은 3실점한 김재윤과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성규의 잘못이 크다.

14일부터 이재현이 유격수 선발로 들어감에 따라 예정대로 3루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4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이때 타구 속도는 172.2 km/h로 이번에도 매우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4월 18일에도 곽빈의 몸쪽 아래쪽으로 파고들던 슬라이더를 그대로 당겨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0m에 타구 속도는 트랙맨 기준 176.5km/h에 육박하여 상당히 큰 홈런이 나왔다. 3타수 1안타 1볼넷 1홈런 1타점 1득점.
4월 20일 한화전에서는 황준서의 공을 오른쪽 담장 근처까지 날려 보내며 팀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4월 21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1안타가 좌타자 상대 27타수 1피안타로 극강이던 산체스 상대로 때려낸 것이다.

4월 23일 LG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였다.
4월 24일 LG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데뷔 첫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 확정에 큰 활약을 하였다.[3] 이 경기에서 알려진 것이라면 이진영 타격코치가 타격시 릴리스 포인트를 좀더 앞에 두려는 목적으로 타석의 위치를 기존보다 앞에 설 것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 비거리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 때 2022년 김현준, 작년 김성윤에 이은 2024 시즌 삼성의 가장 큰 히트상품이라 할 수 있으며, 이원석의 이적 이후 무주공산이였던 3루수 주전 자리를 본인의 것으로 굳혀가고 있다. 본인이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면서 삼성은 3루 김영웅, 유격 이재현으로 이어지는 아주 이상적인 젊은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3.2. 5월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6 90 25 2 1 6 14 16 14 25 1 4 .278 .377 .522 .899
5월 3일 대구 롯데전 9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5월 9일 대구 KIA전에서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왔는데 동점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5:2 승리와 연패탈출에 기여했다.

5월 11일 창원 NC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7회 초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최종적으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승리.

5월 12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월 16일 인천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10호포로 쏘아올리며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냈다.

5월 17일 대구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월 18일 대구 한화전에서 김범수를 상대로 5회말 2사 2루 동점 상황에서 앞서가는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이 나온 상황도 상황이지만 더욱 고무적인 것은 0-2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며 상대 실투 하나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 아쉽게도 불펜진이 8회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결승타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팀은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였다.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 8회말 5: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동점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연장까지 간 끝에 11회초 천성호의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에 부상을 당하며 전병우와 교체되었다. 교체 아웃된 후 2구만에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전병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김영웅의 활약이 무색하게도 팀은 8:5로 패배했다.

최근 삼성 타선이 침체되어 김영웅의 존재감이 크게 돋보이는 상황이다.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부상이 길어지면 타선에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는 않았는지 바로 다음날인 22일 kt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날은 희생플라이 하나를 쳤다. 3타수 무안타 1타점.

5월 24일 롯데전에 4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1타수 무안타 5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의 삼진은 루킹 삼진이였으니 모든 타석의 마지막 공에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않은 셈. KBO 타이 기록인 1경기 6볼넷 욕심이 났는지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그냥 보면서 삼진을 당했다. 1경기 5볼넷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볼넷 역대 2위 타이 기록[4]이고, 9명의 선수가 기록하고 있었으며 삼성 선수로서는 1999년 5월 12일 이승엽 이후 두 번째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로 출루율이 크게 오르며 타자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스탯이라는 타출장 3-4-5에 한발 다가섰다.[5]

5월 25일 롯데전에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레전드 경기를 찍은 끝에 아쉽게 져서 경기가 끝나고 울음을 터뜨렸다.[6]

5월의 모습만 보자면 4월보다 더 스텝업했으나 월말로 가면서 지나치게 김영웅 견제가 심해지며 성적이 완연하게 하락하고 있다. 거기다 손가락 부상의 여파가 있는지 부상 이후 타격 성적이 크게 낮아졌다.

호성적 덕분에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드림올스타 팬투표 3루수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선수단 투표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인 최정, 허경민 등에게 밀릴 가능성이 꽤 높아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놓는 것이 관건일듯.[7] 물론 성적이 좋아서 설령 베스트 12를 놓쳐도 감독 추천에 들 가능성도 매우 높다.

5월 29일 키움전에서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1루 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쳤고, 6회말에는 조상우를 상대로 8일만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타격이 잘 안 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배트 플립 후 마치 드디어 터졌다는 것 마냥 한숨을 크게 쉬고 베이스를 돌았다. 이로써 시즌 13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현시점 공동 3위가 되었다.

3.3. 6월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3 88 20 2 2 4 11 12 4 28 0 3 .227 .258 .432 .690
1일부터 7일까지 안타를 6일 SSG전에서의 단타 1개 외에 전혀 치지 못했다. 7일까지 14타수 1안타 9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초까지는 약점이 간파당한 건지 아직 허리 부상의 영향이 남아있는지 성적이 급하락하고 있다. 이제 겨우 만 20세의 내야수에게 중심타선의 역할을 매 경기 요구하는 것도 무리가 있지만, 김영웅의 타격 기복에 따라 팀 경기 결과에 차이가 너무 큰지라 부활이 절실하다.

특히 커브에 막스윙을 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나와 약점을 좀 보완해야 된다는 쓴소리를 듣고 있다.[8] 현재 삼성에서 선두타선급 선수로는 김지찬-구자욱이 꼽히고, 중심타선급 선수로는 맥키넌-김영웅-박병호가 꼽히는데, 김지찬과 구자욱은 기복이 좀 많이 심하지만 잘할 때에는 잘해주는 반면 맥키넌과 김영웅은 가장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도 쭉 부진하다보니 아쉬운 소리가 나오고 있다.[9] 현재 6월 성적은 5경기 1안타로 처참하다.

8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다행스럽게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9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5회, 7회 멀티 실책[10]을 했다.
11일에는 4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팀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 여담으로 본인의 모교인 물금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이 직접 직관한 경기이다.

12일 LG전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3일 LG전에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4일 NC전에는 5타수 1안타(3루타) 1삼진으로 타선에서의 침묵을 깼다.

15일 NC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6일 NC전에서 커브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16일 까지의 6월 성적은 아주 처참하다. 한때 기아의 김도영과 일말의 비교 여론까지 나왔으나 지금은 아예 그냥 국내 버전 맥키넌, 공갈포 버전 맥키넌같은 수준의 평가[11]를 받고 있다. 물론 4~5월 성적만으로도 이번 시즌은 충분히 박수받을만 하고, 또 어린 선수인데다 풀타임 첫 시즌인만큼 체력 저하는 예상되었다 쳐도 타 팀의 김도영, 윤동희, 노시환 등 김영웅과 동갑이거나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은 체력 저하 없이 꾸준히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니[12] 본인 또한 현재 부진을 잘 이겨낼 필요가 있다.

올스타전에서 결국 최정에게 베스트 12 자리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선수단 투표에서 70표(공동 2위)를 얻는 등 나름 선전했으나 최정이 159표를 쓸어담으면서 역전당했다. 감독 추천을 노려봐야 하는 상황인데 삼성이 베스트 12 중 6자리를 싹쓸이해서 삼성 선수들에게 감추의 기회가 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13]

18일 대구 SSG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19일에는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6회말 2타점 적시 2루타는 결승타가 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커브를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다만 이날 기록한 2루타와 홈런은 모두 직구를 받아쳐서 만든 것이다.
23일 대구 두산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차전의 홈런은 결승홈런이 되었다.

26일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되자, 김영웅이 승선하였다.

그러나 이날 잠실 LG전에서 2사만루에서 폭삼을 당하며 무안타를 기록했고, 거기다 9회말 끝내기 실책[14]으로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어버렸다. 이날 WPA는 -0.211이었으나, 1사 만루 상황에서의 실책으로 인해 김재윤의 WPA가 0.292가 까였으며 사실상 오늘 김영웅의 WPA는 -0.503이라 봐야 한다.[15] 그동안 타격에서 아무리 죽을 쒀도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온 첫 시즌이라는 이유로 상당한 쉴드를 받았으나 무안타와 더불어 결국 끝내기 실책이라는 대형사고를 쳐버리는 바람에 심하게 욕을 먹고 있다.

이로써 삼성의 신흥 엘상바 멤버에 합류하였다.[16]

6월 27일에도 어려운 파울 타구를 하나 잡아냈으나 공격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나마 안타 하나를 막판에 추가한 것은 위안거리.

LG전 3연전에서의 심각한 모습으로 인해 이전까지 올스타전 출전에 호의적이던 팬덤도 여론이 상당히 돌아서버렸다.

6월 28일 수원 kt wiz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추가하며 3점 득점에 공헌하는 등 타격에서 맹활약했으나 병살 상황에서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 2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경기 역시 얼척없는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냉정하게 말해서 6월 이후의 김영웅은 공수 양면에서 주전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윤동희, 김도영 등 다른 선수들이 계속해서 폼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부진이 아주 길어지고 뜬금런밖에 나오지 않았다. 6월 중순까지는 굉장히 좋은 수비를 보였으나 6월 말에는 수비 상황에서 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날부터 기본적인 수비 실책이 잇달아 나오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러던 중 6월 29일 대퇴직근 미세손상 부상을 당하며 재검 예정이기는 하지만 올스타전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4-5월이 김영웅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발굴한 한 달이라면 6월은 김영웅에게 있어 시련의 한 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계속되는 부진은 물론, 마지막 주차에서는 클러치 실책만 두 번에 부상까지 당하며 정말 아슬아슬하게 갈 수 있었던 올스타전을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에 김영웅 입장에서도 많이 아쉬운 한 달이 될 듯하다. 한 달동안 볼넷 겨우 4번을 골라내는 기적의 선구안은 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주전으로선 첫 시즌이라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전반기에 워낙 몰아치다 체력의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는 의견도 있다. 이진영 타격코치와 상성이 안맞는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성적 부진으로 해임될 가능성이 큰 이진영 코치 이후 다른 코치와의 합도 중요해 보인다.

수비의 경우, 작년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아직 진만스쿨[17]에서 펑고를 많이 해야 할 정도로 완성되지 않았다. 5월 롯데전에서 부진한 후 눈물을 보이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자주 나오는 것, 6월 들어 이상하리만치 그동안 잘 참던 공에 떨공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멘탈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기에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3.4. 7월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5 60 12 2 0 3 9 11 3 20 0 1 .200 .246 .383 .629

대퇴직근 미세손상 부상 소식이 있어서 3~4일 정도 결장한다고 한다. 일단 전반기는 여기서 마감지을 듯 하다.

7월 12일에는 아쉬운 송구실책+파울플라이 실수가 나왔다. 파울플라이 실수 당시 삼성 선수단의 표정이 압권.

7월 13일에는 되도 않는 볼에 계속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구안이 무너지며 아웃존 스윙률은 33%까지 상승했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컨택 문제와 더불어 멘탈까지 확실히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wrc+ 100도 깨졌다.

5월 25일 이후 7월 14일까지 두 달간의 김영웅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율 0.211 출루율 0.248 장타율 0.383 OPS 0.631 5홈런 7볼넷 39삼진 BB/K 0.18[18]

한 달 반동안 선구안이 완전히 박살났고 컨택도 썩 좋지 않다. 특히 6월 중순부터는 거의 2주 이상 아예 볼넷을 골라나가지 못했으며 삼진도 지나치게 많다. 사실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첫 2년간 하비에르 바에즈와 엇비슷한 성적이며, 삼성 버전 지미 파레디스, 브라이언 오그레디 마이너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셈.[19][20] 마침 바에즈도 수비력이 나쁘지 않은 유틸리티 내야수라는 점에서 김영웅과 비슷하다. 바에즈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을 볼때[21] 이는 확실히 기량 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7월 19일의 경우 타격은 말아먹었지만 수비는 오랜만에 좋은 모습이었다.

7월 20일 드디어 후반기 첫 홈런이 나왔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간만에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7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쳤다.

7월 26일 대구 kt전에서 4타수 1안타(2삼진)으로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으로 사실상 2점을 허용했으며 이외에도 자잘한 실수가 있었다.
7월 27일 대구 kt전은 김영웅 데이였는데, 그에 걸맞게 5회말 1대1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판해 좌중간 적시 결승타를 때려내며 6.2이닝 1자책으로 호투한 원태인과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9회초에 어려운 강습타구를 잘 처리하며 이후 김재윤이 맞은 홈런이 동점 홈런이 되지 않게 한 건 덤. 최근 공수 양면으로 부진하다가 오랜만에 5월 모드로 혼자서 경기 하나를 캐리했다. 마침 부모님이 경기를 응원하러 와 더 값진 승리가 되었다.

7월 30일 드디어 시즌 20호 홈런을, 그것도 잠실에서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21세 이전 20홈런이라는 기록을 역대 9번째 선수로 달성했다. 이승엽, 김태균, 김재현, 심정수, 김현수, 김하성, 강백호, 김도영을 이은 기록이다.

허나 그와 별개로 wRC+는 95로 평균 이하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생산성을 올리는게 향후 과제.[22]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105의 wrc+를 기록중이다만 구장 보정이 들어가지 않기에 라팍을 사용하는 김영웅은 더 낮은 생산력을 보인다.

3.4.1. 전반기 총평

79경기 331타석 294타수 78안타 17홈런 43득점 46타점 타출장옵 .265/.341/.497/.838 oWAR 1.61 wrc+ 101.7을 마크했다.

2024시즌 삼성의 대표적인 뉴페이스 선수로, 삼성의 초반부 반짝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풀타임 1년차의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던 전반기였다. 동갑내기 김도영, 윤동희에 비하여 기복이 심해 아쉽다는 소리를 들으나 김영웅이 저들에 비해 1군 주전 데뷔가 늦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결과이며 그래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특히 본인의 장점인 장타력에서 우수한 면을 보여주며 전반기에만 20개 가까이 되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반기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20홈런은 거의 확정적이고 페이스를 조금만 더 끌어올리면 30홈런도 노려볼만 하다. [23]

후반기에 고쳐야 할 점으로는, 우선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잘 쉬고 부상에서 회복해서 전반기 때의 폼을 찾아야 할 것이고, 또 잘 나갈 때도 지적된 문제점인 높은 삼진율을 줄여야 할 것이다. 선구안 역시 6월 볼넷이 네 개밖에 되지 않는 등 매우 낮으며, 사실상 체력을 넘어서 공수 양면에서의 기복을 보면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의외로 주목되지는 않지만, 현재 95삼진으로 리그 3위이며, 이대로 간다면 167삼진 페이스인데 이는 단일시즌 최다 삼진인 2000년 톰 퀸란과 불과 6개 차이다. 물론 삼진이 거포의 세금인 건 맞지만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유쾌한 일만은 아니다.

3.5. 8월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3일 SSG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최준석이 생각날 정도로 예술적인 빠던은 덤. 하지만 9회말 2 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어이없는 높은 직구가 볼로 들어왔지만 연속 헛스윙만 해서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8월 6일 대구 한화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인한 패배를 막지 못했다.

8월 7일 수요일에는 5회말 류현진의 하이패스트볼을 걷어쳐 동점 투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3호. 특히나 동점 투런임은 물론,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하이패스트볼[24]을 노려쳐서 만든 홈런이기에 본인도 더 뜻깊었을 것이다.

현재 성적은 양석환과 거의 같다. 양석환이 홈런 갯수는 같은데 잠실을 쓰기에 상당한 우위를 점하나,[25] 김영웅이 3년차, 거기다 주전 1년차임을 감안하면 단순 타격 스탯으로 상위권 경쟁팀의 주장이자 주축과 같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8월 8일에는 1회 문동주의 150km/h 후반대의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중간 안타로 2타점을 만들어냈지만, 그 후 1삼진 1땅볼을 기록했고, 2루 포스아웃 상황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이 땅에 강하게 부딪혀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되었다.

8월 9일 광주 KIA전 9회말 대타 출전하여 볼넷을 골라냈다.

8월 11일엔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13일 대구 KT전 1회말에 시즌 100안타를 시즌 24호 홈런으로 장식했다.[26] 뿐만 아니라 4타수 4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3루타를 치지 못하여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8월 15일 대구 KT전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동안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30홈런의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8월 16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17일 창원 NC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23일 대구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3삼진을 당하였다(...) 두산의 강승호, 김재환과 함께 삼진 1위를 달리고 있다(...)

8월 25일 대구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27]

8월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28]

최근 컨택이 다시금 안 좋아지며 삼진 갯수가 폭증하고 있다. 8월 27일 기준 147삼진이고 잔여 경기는 20경기 정도 남았는데, 경기 당 하나씩 삼진을 당한다 해도 167삼진이며 173삼진으로 역대 삼진 수 1위인 톰 퀸란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29]

갑자기 8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양도근. 삼성 구단 관계자는 "어깨쪽에 불편함이 있어 말소되었다고 하며, 최소 10일간 쉬면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

이후 9월 8일 1군 복귀 예정이라는 메디컬 리포트가 전해졌지만 9월 12일 경기에도 1군 복귀는 하지 않았다.

3.6. 9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13일 2군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9월 15일 인천 SSG전에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5:1로 지고 있던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하여 서진용을 상대로 5:5 동점을 만드는 복귀 첫 타석을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팀은 불펜방화로 14일 경기에 이어 또 한번 역전패하며 빛을 바랬다.

9월 18일 수원 KT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9월 19일 수원 KT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3일까지 상술한 19일 KT전 제외 전부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251까지 내려앉았다.

그렇게 타격감이 계속 떨어져있다가, 25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쳐냈다. 복귀 이후 25타수 4안타 3홈런으로, 홈런 아니면 아웃이라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역대 삼성 3루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1위로 등극하였다.

9월 28일 LG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PO 1차전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포스트시즌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김영웅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30] 특히 구장의 이점을 잘 활용하여 띄워쳐 담장을 살짝 넘긴 것이 포인트. 게다가 여러 차례 LG 타자들의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1차전을 팀이 승리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PO 2차전도 선발 스타팅으로 8번 타자/3루수로 나서서 2회말 역전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PO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것은 덤. 팬들도 김영웅의 홈런 생산력으로 인한 스타성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무수한 칭찬을 보내고 있다.

3차전엔 홈런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3루타를 쳐내는 등 타격감이 좋음을 증명했다. 다만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은 이재현이 플라이 아웃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4차전엔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였고 강민호의 번트로 2루까지 갔으나 타격감이 좋지 않은 전병우 이재현이 연속 삼진 당하면서 기회를 못살렸다. 다만 3루쪽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했는데 다행히 박해민이 직후 담장 앞에서 바로 잡히는 뜬공을 치며 한숨돌렸다.

삼성 타자들 중 유일하게 전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코시행의 숨은 주역이 되었고, 데뷔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무난하게 마쳤다.

22세로 젊고 3루수로 풀타임을 처음 치르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선수들보다 좋은 타격감과 좋은 수비로 플옵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며[31] 스타성 하나는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계속 받고 있다.

4.2.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의 활약은 어디로 가고 무출루+삼진율 80%에 달하는 부진을 겪고 있으며, 박병호와 함께 타격감이 제일 좋지 않다. 이재현과 김지찬의 발목 부상인 상황에 김영웅의 타격감이 떨어져버리는 바람에 경기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높은 삼진율로 부진하다 2차전 9회초에 시리즈 첫 안타를 적시타로 신고했다.

대략 플레이오프 당시 LG 타선과 비슷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현과 김지찬도 거의 정상출장이 힘드므로 빨리 타격감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시리즈 3차전 5회말 1점차 접전에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안타를 쳐서 1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 1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디아즈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좌측으로 날려보냈지만 딱 라팍이었으면 넘어갔을만한 거리에서 좌익수 이창진의 점프 캐치에 걸리고 말았다. 이 날 경기로 한국시리즈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과 비슷한 유형이나 정규시즌보다 좋은 타격 성적을 찍었다. 여전히 타율과 볼삼비는 안 좋지만 일발 홈런을 때려내는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 중에서는 김헌곤, 디아즈와 함께 OPS 1.0을 넘기며 활약했다.

5. 총평

2024 시즌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09 456 115 16 3 28 65 79 45 155 2 9 .252 .321 .485 .806

2024시즌 삼성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로, 통산 커리어 하이 시즌이자 풀타임 첫 시즌으로써 삼성의 3루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주전으로 뛰게 된 첫 시즌임에도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30개에 근접한 수의 홈런을 쳤으나, 시즌이 진행되며 한계도 크게 보여줬다.

첫 풀타임 시즌에 28홈런을 기록하여 이동수, 이원석, 조동찬, 박석민을 넘어서 단일 시즌 삼성 소속 3루수 홈런 1위를 기록했다.[32] 4~5월에는 월간 OPS 0.9를 넘기며 삼성 타선의 유일한 희망으로 칭송받기도 하는 등 젊은 나이의 신인으로써 리그 전체 차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이 기간동안에는 1경기 5볼넷을 고르는 등, 선구안이 없지 않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6~7월에는 체력 문제와 선구안 문제로 컨택이 아예 없다시피한 정도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하며 월간 OPS가 0.7을 하회했다. 8월 이후 장타력은 살아나 월간 장타율 0.5를 넘었지만, 같은 기간 출루율은 0.3 언저리에 머물렀다.

실제로 6월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김영웅의 출루율은 0.274로, 이 기간동안 250타석 이상 타자 중 최하위이다.[33] 또한 6월부터 출루율이 0.3을 넘은 달이 8월 단 한 달 뿐이고, 이마저도 시즌 출루율에 비해서 더 낮다. 그리고 볼삼비는 이 기간동안 1:5.5 정도로 극악의 수준이다. 이정도면 연봉 3800만원짜리 선수임을 감안해도 석이 안 나갈수가 없는 성적이긴 하다.[34] 물론 이 기간동안 홈런을 13개나 쳐내긴 했으나, 시즌 초까지 받았던 찬사에 비해 두드러지진 않는다. 특히나 시즌 막판 불편감을 호소하며 2군에 다녀온 뒤 체력 회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결국 다시 크게 부진하며 시즌 마지막을 잡치고 말았다. 결국 시즌 최종 출루율은 0.321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뒤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이 해 삼성 타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수비의 경우에도 가능성은 보여주었으나 여전히 고칠 점이 많다. 호수비를 많이 해내기도 했지만, 중요 상황에서 발생하는 여러 클러치 실책들로 인하여 삼성 팬덤의 뒷목을 잡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지만 일단 무주공산이던 3루를 21세의 어린 나이로 주전으로써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김영웅의 2024시즌은 기대받던 하이실링형 유망주가 급하게 주전 자리를 타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홈런 갯수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해서 출루 문제로 인해 온전한 주전 선수로써 완전한 생산성을 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김영웅은 아직 21세로 매우 어리며 타석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시즌 중반부터 겪은 선구안 문제도 개선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므로[35] 내년, 나아가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증거가 될 시즌임은 분명하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도 다른 가을역적들이나 이재현/김지찬 등의 젊은 선수들[36]과는 달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초반에는 삼진을 매우 많이 당하긴 했으나 이는 네일의 공이 좋아서이고 다시 홈런과 적시타를 생산하는 등 자신의 폼을 찾았다. 그런데 삼진은 37타석 16삼진으로 여전히 많이 당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일관적으로 큰 스윙을 휘두르며 삼진을 감수하고 공을 멀리 보내는 타격 스타일을 유지하되, 중요한 상황에서는 공을 더 신중하게 고르려고 하는 듯하다.

[1] 1위는 15삼진의 박병호 [2] 승리확률37% → 52.9% [3] 특히 2번째 홈런이 압권이었는데, 0-2 극도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을 파올려 담장을 넘겼다. 구장이 라팍인 것도 홈런에 한몫하긴 했지만 그의 어마어마한 파워를 볼 수 있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4] 1위는 이호준과 김태균의 6볼넷이다. [5] 타율은 .296, 출루율은 .395이며, 장타율은 이미 0.5를 한참 넘겼다. [6] 해당 경기에서 김영웅도 못했으나, 그보다는 이호성, 김재윤, 김현준 트리오가 비갈 수준으로 말아먹는 바람에 김영웅은 위로 여론이 대부분이다. 결정적으로 김영웅은 5월 팀의 침몰을 기를 쓰고 막은 반면 저 셋은 5월 내내 못하다가 오늘 드디어 한꺼번에 경기를 터뜨렸으니. [7] 애초에 선수단 투표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성적이 아주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이름값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고, 특히나 최정은 지금 성적도 김영웅을 능가할 뿐 아니라 아예 리빙 레전드이고 무엇보다 개최지가 문학 구장이기에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꽤 있다. 애초에 올스타 투표에서 최정을 넘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8] 6월 7일 기준 커브공 상대 타율이 0.147에 불과하다. 물론 김영웅 뿐만 아니라 류지혁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삼성 타자들의 커브 상대 타율이 2할 중후반대 혹은 그 밑으로 처참하긴 하다. [9] 선술한 박병호, 김지찬, 구자욱의 경우 5월 중순 이후 각자 그동안 캐리한 경기가 있다. 박병호는 한화와의 3연전을 하드캐리했고, 구자욱도 운이 따르긴 했지만 1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이바지했으며, 김지찬은 한상바 소리를 듣던 것과 달리 한화 3연전에서 타율 8할로 박병호와 함께 스윕을 이끌었다. 그 외에도 이성규도 10호 홈런을 쳤고 류지혁도 볼넷은 꾸준히 골라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대부분의 야수들이 유효한 까방권이 한두개는 있는 반면 맥키넌과 김영웅은 최근 2주동안 진짜로 자동아웃기계 수준으로 못한다. 물론 둘 다 4-5월에 해준 게 있다보니 아주 험악한 수준까지 반응이 떨어지지는 않는데 최근 2주동안 타선 침체의 원인인 것은 사실이며 이 중 김영웅은 현재 가시적인 약점이나 문제점이 드러나다보니 고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0] 하나는 런다운 상황에 몸에다 던졌고 하나는 포구 실책. [11] 실제로 둘은 서는 타석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아예 완전히 다르지만 6월 들어 폭망하며 2022년 김헌곤급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쌓아놓은 OPS도 떨어뜨려 0.8도 위험한 수준까지 왔다는 게 판박이이다. [12] 동갑내기 야수 중 김도영은 5월 초에 주춤했다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윤동희는 시즌이 거듭할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노시환 역시 시즌 초 극도의 부진을 겪다가 조금 개선된 상황. [13] 그리고 감독 추천으로 삼성에서는 좌승현과 김지찬이 선발되며 김영웅의 올스타 출전은 최종적으로 아쉽게 불발되었다. 유일한 이론상의 경우의 수는 최정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 뿐. 박진만 감독에 의하면 팀당 3명씩 할당되는 추천 선수 명단을 김영웅, 김지찬, 좌승현을 올렸는데 김영웅만 빠졌다고 하며 이강철 감독이 팬 투표로 삼성에서 내야수가 많이 뽑힌 점과 팀 배분을 감안한 것 같다며 충분히 이해한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14] 제대로 잡았으면 병살타가 되어 연장으로 갔을 타구였다. 거기다 1루 주자가 박동원에 타자 주자가 김범석이라 병살이 절대로 안될 리가 없었다. [15] 이는 그 전설적인 5월 25일 경기 김재윤과 동등한 수치이다. [16] 참고로 삼성은 리그에서 엘상바가 제일 많다. 구자욱, 김재윤은 물론 강민호, 굴비즈(다만 이재현은 2023년부터 차츰차츰 극복중이다.)까지. 죄다 가장 약한 팀이 LG이다. 지금은 이적한 오재일 데이비드 뷰캐넌도 엘상바였다. 물론 박병호, 백정현, 코너 시볼드처럼 엘나쌩도 있긴 하다. 그런데 이재현과 박병호도 2024년에는 극악의 엘상바이다.. [17] 정말 필요성이 있는 게 같은 포지션의 KBO 최다 홈런 타자 최정도 신인때 재앙급 수비력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하루의 1000개의 펑고를 받아서 결국 정상급 3루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18] 대략 하비에르 바에즈와 유사한 타출갭과 볼삼비이다. [19] 물론 파레디스나 오그레디보다는 훨씬 낫기는 하다. 다만 컨택률과 인/아웃 스윙비는 오그레디와 비슷하다. [20] 다만 케이시 켈리 퍼펙트 달성할 뻔한 경기 이후 전반기 마지막까지의 삼성 타선이나, 2024년 하비에르 바에즈, 2022년 김헌곤보다는 낫다. 해당 선수들은 전부 1할대 후반 타율/2할대 초중반 출루율/2할대 초중반 장타율/2할 2푼의 BABIP로 아주 끔찍한데, 김영웅은 이들 중 출루율만 비슷하고 나머지는 더 낫다. [21] 다만 바에즈는 거액을 받고 이적해온 선수이며 김영웅은 연봉 3800만원짜리 서비스 타임 선수이므로 바에즈보다는 당연히 낫다. 바에즈는 대충 김재윤만큼 대우를 받고 이적해온 선수가 첫 2년은 5월 25일부터 전반기 막판까지의 김영웅급, 3년차에는 2022년 김헌곤급의 활약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메이저 최악의 먹튀 중 하나가 되었다. [22] 8월 3일 기준 역대 20홈런 이상 타자 중 wrc+가 9번째로 낮다. 역대 최저 1위는 18 김동엽.(27홈런, wrc+ 83.8) [23] 만약 30홈런을 친다면 2018년 러프 이후 6년만에 삼성 소속 30홈런 타자가 나오는 것이다. 토종 선수로는 2016년 최형우 이후 8년만, 20대 토종 선수로는 2011년 최형우 이후 무려 13년만이 된다. [24] 실제로 그동안 부진한 경기 리플레이는 보지 않는다는 소리와는 달리, 본인의 약점이 하이패스트볼임을 인터뷰에서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하였다. 김영웅 본인 역시 떨공이나 하패 등의 약점들을 인지는 확실히 하고 있다. [25] 김지찬, 홍창기같은 출루형 똑딱이는 구장 영향을 덜 받아서 wRC+ 보정에 큰 의미가 없으나, 양석환이나 김영웅같이 출루보다 파워에 강점을 가지는 파워히터의 경우는 실제 보정보다도 더 큰 차이가 난다. [26] 데뷔 첫 안타도 홈런이었는데,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도 홈런이다. [27] 삼진도 공동 2위(...)로 내려갔다. [28] 전날 기록한 4타수 3삼진(...) 기록으로 삼진 1위가 되었다. [29] 공교롭게도 퀸란 역시 김영웅과 플레이 스타일이 거의 비슷한 3루수였다. [30] 참고로 프로 1군 데뷔 안타 역시 홈런으로 장식했던 점, 그리고 상기 언급된 것 처럼 올 시즌 100번째 안타도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정말 홈런 치는 것 하나만큼은 이제 리그에서 인정받는 타자가 되어가고 있다. [31] 다만 박석민은 첫 시즌에 수비력 부분에선 김도영처럼 실책 순위권에 있을 정도로 개선이 필요했다. 김영웅은 시즌 중반 수비는 좋지 못했지만 후반엔 안정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32] 박석민이 단일 시즌 28홈런을 넘긴 시즌은 2016년 NC 시절 1번뿐이다. [33] 뒤에서 2위는 키움 김건희로, 김건희와 김영웅의 이 기간동안 스탯은 홈런 갯수 차이를 빼면 거의 비슷하다. [34] wRC+로 환산할 경우, 이 기간동안만 자르게 된다면 대략 70 전후가 될 것이다. [35] 물론 팀 동료 김현준처럼 약점 분석과 더불어 단점을 고치지 못해 선구안이 아예 영구히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이쪽은 군입대 이후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케이스. 류지혁이 삼성에 남을 지도 불확실한 상황에 김영웅마저 해당 사례처럼 선구안을 잃고 퇴보한다면 삼성은 팀 플랜을 다시 짜야 될 가능성이 높다. [36] 이들은 발목 부상을 당해 타격이 무너지며 그대로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