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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1:45:30

김시훈/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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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8월2.5. 9월 이후
3.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김시훈을 강태경, 김태경과 함께 대체선발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 2월 지역지 인터뷰에서는 일정한 투구폼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다며,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선배 이용찬에게 포크볼 레슨을 들었다고 한다. #

올 시즌 목표는 1군 기회를 얻는 것. 김시훈은 "주변에서 '야구 안 할 거냐' 라는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올해는 마운드에 올라 저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 1군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지만, 막상 올라가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최대한 빨리 올라가고 싶다" 며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지금은 선발로 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감독님께서 정하는 것이기에 기회가 온다면 감사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선다면 첫 이닝을 깔끔하게 던지는 것이 목표다" 고 밝혔다. #

3월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8구 3탈삼진 노히터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단번에 주목받았다. 이날 최고 149km/h의 빠른 공을 자신감 넘치게 계속 뿌렸다. 타이밍을 뺏는 7개의 커브와 3개의 슬라이더도 던졌다. 기사 엔튜브 하이라이트

경기 후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경기 전 불펜에서 제구가 안 돼서 걱정이 됐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구속도 잘 나오고, 변화구 제구도 잘돼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면서 "상대 타자들도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긴장 풀지 않고 잘 준비하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는 세부적인 목표보다 창원 NC 파크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MVP로 서호철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시즌 때 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CAMP2 기간 큰 탈 없이 잘 준비했고, 계획한 대로 구속을 향상 시켰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시즌 전까지 좋은 모습 잘 유지해서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영상

3월 20일 시범경기 6회초 등판해 2이닝 1볼넷 1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최고 150km/h, 평균 147~8km/h의 속구를 구사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간간히 섞어 이닝을 손쉽게 삭제하며 직전 등판내용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3월 25일 시범경기 9회초 등판해 2루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삼진 두 개와 유격수앞 땅볼로 1이닝을 순조롭게 마쳤다. 이날 결정구로 사용한 슬라이더와 포크볼 모두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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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6일 인터뷰

3월 27일 시범경기에서는 2점 리드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부터 하위타선에서 연속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고 삼진과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또다시 연속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상대 타자에게 끝내 삼진을 솎아내면서 세이브 투수가 되었다.

다음 날 강인권 수석코치는 “어제는 직구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타자를 상대하는 계산이 잘 안된 것 같다”라고 아쉬워 하면서도 “그래도 좋은 공을 계속 던지더라.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또 “어제는 이용찬 선수가 못 나오는 상황이라 마무리를 맡길 만한 선수를 찾고 있었다. 김시훈이면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투입했다”라며 그의 능력을 재차 칭찬했다. #

3월 29일 시범경기에서는 선발 이재학이 2회말 중지 손톱이 들리며 급하게 강판되자 구원으로 바로 올라왔다. 2회 1사 상황에 등판해 4회까지 2⅔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로, 최저 107km/h의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상대 타선을 돌려세웠다. 실점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29일 경기 후 "아직 개막엔트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캠프 때부터 준비해온 것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나오는 것 같아 좋다"라면서 "내가 엔트리에 들진 모르겠지만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이 창원NC파크에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조민석 역시 전날 경기 후 "프로 와서 첫 시즌인데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시즌이 시작되었고, 4월 3일 창원 SSG전 0-2로 뒤진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5구 3K 무실점으로 놀라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최초 등판한 7회는 K-K-K였다. 김강민, 박성한, 이재원이 모두 140㎞/h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는 모습은 백미. 8회초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김성현을 초구 빠른 공으로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최고 151㎞/h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 구속은 140㎞/h를 넘나들었고, 패스트볼 타이밍에 배트를 내밀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속절없이 허공을 갈랐다. 커브의 낙폭도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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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의 데뷔전 KKK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과 공격적으로 승부했다며, 첫 타자를 삼진잡고 나서 긴장이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4월 6일 창원 롯데전에서 5-0으로 앞선 7회 초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송명기의 뒤를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9구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NC 이동욱 감독은 김시훈에 대해 "어제 등판에서 구속이 151㎞/h를 넘더라. (구속이 빠른데) 제구되는 공을 던진다. 타자를 윽박지르면서 들어갈 수 있다", "(김시훈은) 도망가는 유형이 아니다. 김시훈의 강점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며 "두산 시절 좋았을 때의 이용찬을 보는 느낌이다. 마무리도 되고 선발로도 쓸 수 있다. 지금은 잘하는 걸 시켜야 한다. 보직을 이동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불펜 보직)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 10일 잠실 LG전에 7회말 2사 1루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볼넷 두개와 안타 하나가 있었지만 무실점했다.

4월 13일 고척 키움전 3-4로 한점 뒤진 5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K로 호투했다.

4월 15일 홈 KIA전 7회초 1사 1루상황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황대인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가 되었으나 이후 타자들에게 150km/h 직구로 연속타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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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 KIA전 김시훈 연속삼진

4월 17일 홈 KIA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했고, 4월 19일 홈 삼성전에서도 1이닝 1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직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프로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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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홀드 기념구

김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에 투구할 때마다 볼넷을 내준 게 아쉽지만 팀에 보탬이 되고 있어서 기쁘다.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책임감 있게 던지려고 하고 있다”며 “오늘 첫 홀드를 기록했다. 1군 무대에서 내 기록을 만들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 영상

4월 22일 수원 KT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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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2일 KT전 김시훈 투구

다음날 신민혁이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감독은 김시훈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 전환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카드였다”라며 “김시훈은 김태경과 함께 시즌 전부터 선발 준비를 해오던 선수들이었다. 5선발 체제가 되면서 불펜으로 빠졌는데 지난 가을부터 준비하고 있던 카드라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갑자기 아무 준비 없이 올리진 않는다”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

4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이동욱 감독은 김시훈의 등판 계획을 밝히며 "다음 경기 때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운영을 보면서 개수를 조정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이 날 투구는 5이닝 3실점했으나 오랜만에 불붙은 NC의 방망이에 타점을 넉넉히 지원받아 선발 첫 승을 따냈다.[1] 더불어 이날 승리는 NC 창단 이래 11년만에 거둔 1차지명자의 첫 선발승이기도 해 개인에게도, 구단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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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8일 두산전 김시훈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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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H/L

2.2. 5월

5월 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직전 등판보다 투구수 조절도 잘 되었으나, 경기 막판 불펜이 대거 9점을 삼성에게 헌납하는 역대급 방화쇼를 벌이면서 승리투수 요건은 날아가게 됐다.

5월 1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6실점(6자책) 9피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1회 등판부터 2사 후 여러 차례 안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을 했고, 4회엔 제구불안과 수비실책, 여러 차례 피안타까지 얻어맞으며 추가로 4실점을 한 뒤 마운드에서 강판되었다.

5월 15일 문학 SSG전에서는 포수와의 사인이 맞지 않았던건지 공을 던질 때마다 몰려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한 7개의 피안타, 2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팀의 타선이 8-9회 각성해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지웠다.

5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K로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매 이닝마다 위기를 맞이해 많아진 투구 수와 5회 상위타선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되어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5월 27일 홈 두산전에서는 피홈런 2개와 사사구 4개를 허용했지만 오랜만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송명기와는 다르게 아직 선발투수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종 등판 기록은 5.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K 3실점(2자책), 비교적 잘 막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놈의 타선이 또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2.3. 6월

6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K 1실점을 기록해 데뷔 첫 QS를 달성했으나 그가 내려가자마자 야수 실책이 터졌고, 불펜이 스코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2승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6월 2일까지의 선발 성적이 ERA 4.83으로 좋다고는 절대 못해도 이재학(ERA 5.94)보다는 더 좋은 성적이었으나, 승리조가 원종현, 이용찬 밖에 없는 불펜의 상황 때문인지 결국 파슨스가 복귀하면서 강인권 감독대행이 불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6월 15일 홈 KIA전에서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2루를 만든 상황에서 내려간 하준영의 뒤를 이어 등판해 황대인과 소크라테스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고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까지 맞이했으나 후속타자인 이창진을 초구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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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5일 등판장면

이후에도 필승조 불펜으로 1이닝 안팎을 소화하며 꾸준히 등판하고 있다. 웨스 파슨스가 완전히 부상으로 나가리되었지만,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지 그렇게 쓰이고 있다.

2.4. 8월

8월 인터뷰에서 김시훈은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것이 없고 지금 나의 것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나의 모습이 엄청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첫 해라서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다"라고 현재까지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 " 이용찬 선배님께서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제일 아쉬워 해주셨다"라면서 "선발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타자를 쉽게 상대하는 요령도 생기는 시점에 다시 불펜으로 간다고 해서 아쉽긴 하다. 하지만 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좋게 봐주셔서 옮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5. 9월 이후

9월에도 주로 필승조로 기용되면서 ERA나 WHIP 모두 전반기보다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순위싸움이 절정에 달하던 시즌 말미 중요한 경기에는 빠짐없이 등판해 호투쇼를 연이어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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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일 등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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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등판장면

10월 2일 잠실 LG전 1-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해 김민성과 서건창을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한 후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계투수인 김영규가 후속타자를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홀드 요건을 충족, 데뷔 첫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10월 3일 인터뷰에서 "김시훈은 선발보다 불펜이 더 적합한 투수다. 셋업맨으로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 몇 년 뒤 마무리가 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향후 셋업맨을 거쳐 클로저를 맡을만한 잠재력을 지닌 투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에도 시즌 끝까지 등판시마다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9월 10일 사직 롯데전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1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1군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 전 목표로 창원NC파크에서 던지는 것과 2군에 가지 않고 1군 엔트리에 들어있는 걸 잡았다"며 "솔직히 한두 번 정도는 말소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살아남아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더 마음가짐을 굳게 먹고 노력을 해서 '2년 차 징크스'가 없게끔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 총평

2018년 1차 지명 후 자취를 감췄던 투수, 4년만에 꿈틀
통신병→취사병, 최전방에서 온 미스터제로, '갑툭튀' 아니다...그물망에 담긴 꿈
"1차 지명 먹튀 아냐?" 비난 사라지기까지 5년...듬직한 믿을맨이 됐다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시즌 끝까지 등판시마다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9월 10일 사직 롯데전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1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1군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시즌 최종기록은 59경기(7선발) 83⅓이닝 4승 5패 11홀드 79탈삼진 35실점 43볼넷 ERA 3.24 WHIP 1.42. 높은 삼진율과 더불어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2] 2022 시즌 NC 투수조 최대의 히트상품이 되었고, 10월 14일 KBO에서 발표한 2022 시즌 신인왕 후보 12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차 지명과는 연이 없는 수준이였던 팀에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도 제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4. 시즌 후

기사에 따르면 마무리캠프에서는 회복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내년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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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선신 아나운서 현장리포팅 수훈선수 인터뷰 [2]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시훈의 시즌 WAR은 1.86으로, 12명의 선수 중 정철원(2.49)에 이어 2번째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