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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c052d><colcolor=#ffffff> 소속 구단 | <colcolor=#9e9e9e>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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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18 | |||
평가 | 플레이 스타일 · 관련 언사 | ||
기록 | 대회 기록 · 개인 수상 · 클럽 기록 · 국가대표 기록 | ||
기타 | 별명 · 논란 및 사건 사고 · 사진 · 여담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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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점
2.1. 피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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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피지컬과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매우 잘 활용하는데, 몸싸움 상황에서 하체와 팔 등을 이용해 영리하게 상대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에 매우 능하다.[2] 즉, 자신의 피지컬을 매우 잘 활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한다. 뮌헨과 나폴리에서 김민재가 출전한 경기를 보면 거구의 상대 선수조차 김민재와 부딪히면 맥없이 날아가거나 엎어져버리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3]
2.2.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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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속도는 상술한 피지컬과 함께 김민재의 전진성이 강한 수비 스타일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예측력이 뛰어나서 경기 중 전진 수비를 다수 성공시키며, 집중력과 투지도 뛰어나서 전진 수비가 실패하여 뒷공간이 열리면 최대한 빨리 수비진에 복귀할 수 있다. 세트피스에 공격 가담을 했다가도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진을 향해 전력 질주하여 어느새 수비진에 복귀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이런 압도적인 속도로 라인을 높이면 발생하는 뒷공간을 수비하는 데에도 큰 장점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이 라인을 높게 올리는 축구를 구사하는 데에는 김민재의 몫이 크다. 웬만한 공격수에 버금가는 스피드에 피지컬, 본인의 공격적인 성향이 합쳐져 침투하는 공격수에게도 적극적으로 달라붙어 경합한다. 나폴리 시절에는 라흐마니와 김민재 2명만 남겨두고, 팀원들 전체가 하프라인 위로 올라가버리는 모습을 매우 자주 보여줬고 심한 경우엔 김민재만 남겨두고 파트너로 나온 센터백마저 3선으로 올라가버리는 1백 전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의 속도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전술. 이는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려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뮌헨에서도 이어지게 된다.
2.3. 빌드업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 또한 수준급으로 잘 다뤄 수비라인 어디에나 설 수 있다. 4백에선 양쪽을 번갈아 뛰기도 하며, 3백에서도 중앙은 물론 양 측면 스토퍼 모두를 뛸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왼발 센터백이 어떤 대우를 받는 지를 생각하면, 오른발잡이지만 양쪽 센터백 위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은 강점이 될 수 있다.그리고 넓은 시야를 활용한 긴 패스와 빌드업도 주저하지 않으며, 모험적인 로빙 패스도 자주 시도한다. 김민재 본인이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성향인지라 이러한 롱패스를 찔러넣는걸 선호한다.[6][7] 이게 잘 먹히는 날에는 패스로 공격 전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당연히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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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점
23-24시즌부터 판단력과 팀워크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술했듯 기존에는 전진 수비를 많이 시도했는데, 이는 빠른 주력과 대인 수비 능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가서 수비할 때와 후방을 지키고 있어야 할 때를 구분할 뛰어난 판단력, 상대팀의 공격 상황에서 선수마다 커버할 공간을 정하는 역할 분배와 같은 팀워크가 제대로 발휘되어야 수비의 안정감이 보장된다.[9] 그러나 23-24 시즌에는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진 수비 시의 뒷공간 노출, 전진 패스를 할 때 패스미스의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전반기에는 간헐적으로 나오던 단점이었고 데뷔 시즌인 만큼 팀에 적응하면 개선될 문제로 보였으나 후반기에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시즌 전체적으로 김민재의 발목을 붙잡은 단점이 되었다.선수 본인의 폼 저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부진에 대한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감독의 전술 문제와 자신감 저하이다. 김민재는 선수 커리어 내내 판단력을 포함한 수비 지능에 대해 적어도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적은 없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라인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서 간격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탓에 수비 진영의 선수들이 공간 마킹을 하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많아지는 문제는 분명히 있었다. 또한 후반기에 선발 출전한 경기 중 승리를 거둔 경기가 1경기도 없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폼도 좋지 않았기에 자신감 저하로 이어져 갈수록 폼이 더더욱 악화되었다는 분석이다. 물론 선수 본인이 직접 밝힌 바는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에 불과하다.
멘탈 문제는 김민재의 확실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 내부적으로 발생한 이슈에 대해서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문제는 경기 외부로부터 이슈가 터진다면 이에 대해 상당히 신경쓰는 것으로 보인다. 예시로 김민재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으로 꼽히는 22-23 시즌만 해도 국대 은퇴 발언이나 손흥민 불화설이 터진 시기에 치른 세리에 A 28R 밀란전 홈경기 4대0 대패, 현지 언론의 비판과 온갖 이적 루머로 시끄러운 상태에서 치른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 최악의 경기 리가 28R 하이덴하임전 등의 사례가 있다.
4. 변천사
과거에는 전형적인 몸싸움에 능한 센터백으로 커팅과 슬라이딩 태클이 돋보였다. 그러나 점차 성장하면서 공격적으로 오버래핑하거나 뒤쪽에서 기다리면서 커버하는 등 팀과 전술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 말로는 대부분 감독의 주문을 많이 따르려고 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플레이도 그 안에서 한다고 말했다.프로 초창기에는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투박한 수비를 했으며,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 맞추지 못하는 등 라인 관리 능력이 미숙해 실수가 자주 나왔다. 그러나 김민재를 눈여겨 본 최강희 전북 감독이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시키며 경험이 쌓이면서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체력이 저하되면 패스 미스가 많아진다는 단점은 있었다. 이전보다 라인을 잘 맞추고 무작정 뛰쳐나가는 일은 줄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활동 범위가 넓은데다 라인을 비우고 마킹을 하는 스타일이라 필연적으로 뒷공간 노출의 위험이 수반됐다. 그러므로 옆에서 적절하게 조율하고 공격전개를 해 줄 커맨더형 수비수 + 수비형 미드필더와의 역할 분배가 이뤄져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10][11] 그리고 탄성 나오는 롱패스가 나올 때도 있지만, 세밀한 패스나 패스 선택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했다.[12]
페네르바흐체에 이적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통곡의 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던 것처럼 드리블을 통한 오버래핑을 하거나, 정확한 롱패스로 공을 공격진에게 배달하고, 웬만한 윙어보다 빠른 속도로 복귀하여 공을 가진 선수를 뒤에서 따라잡아서 커팅을 해내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수비력마저 뛰어나서 사실상 완전체 센터백이 되었다. 튀르키예 내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바이아웃이 낮아서 팬들은 6개월 만에 이적해버리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이적 초부터 팀의 핵심 선수가 되었다.[13] 튀르키예에서 한 시즌만을 보냈음에도 주간 베스트 수비수에 여러번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에 유럽 빅리그에서도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스타드 렌 FC, SSC 나폴리 간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졌다. 그 외에 PL에서도 여러 팀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도 나오는 등 몸값이 크게 상승했다.
이후 김민재는 SSC 나폴리로 이적하였고, 팀을 떠난 레전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14] 수년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명망 높던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매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프리시즌과 리그 초반부터 쿨리발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만큼[15]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리그 시작 이후 곧바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시즌 내내 세리에 최고의 수비수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팀의 우승을 이끄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최고 빅클럽 중 하나인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다.
[1]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벌크업에 성공해 튼튼해진 어깨와 견갑골, 상체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피지컬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2]
김민재 본인도 몸싸움 상황에서 하체를 활용하는 것을 매우 강조하였다.
[3]
한눈에 봐도 눈에 띄이는 떡대들이 튕겨나가는 놀라운 장면이 매경기 한 두번 씩은 나온다.
[4]
2022-23 시즌 기준 소속 팀인 나폴리 내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1위는 최고 37km/h를 기록한
빅터 오시멘.
[5]
2019년 A매치 콜롬비아 전이 그 예다.
[6]
벤투호 체제에 들어서서 김민재→
황의조로 이어지는 롱패스 패턴이 간간이 나오기도 했다.
[7]
나폴리에서도 왼쪽 센터백으로 뛰는 오른발 센터백인만큼 오른쪽 사이드의 풀백이나 윙어를 향하는 강력한 롱킥을 보여준다.
[8]
상대팀 입장에서는 질주해오는 김민재를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김민재에게 달라붙으면 기존에 마킹하고 있던 김민재의 동료 선수를 자유롭게 놓아주게 되니 그야말로 곤란한 처지에 놓이는 것.
[9]
김민재의 커리어에서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게 수행된 시기가 2019~2022년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세심한 라인 조절과 더불어 전진성이 강한 김민재의 파트너로 2018년을 기점으로 수비적으로 각성하고 빌드업 및 조율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김영권이 김민재가 전진해 발생하는 뒷공간을 커버하는 식으로 적절히 역할 분배가 이루어져 2019~2022년의 한국 대표팀은 절정의 수비 안정성을 과시할 수 있었다.
[10]
국가대표팀에서는 스타일이 반대되면서도 상호보완이 가능해 베스트 센터백 조합이라 평가받는
김영권과 역할을 나눠서 수비를 조율하는 것으로 커버하고 있다.
[11]
빌드업 리더는 현역 시절에 스위퍼를 맡았던
홍명보가 국가대표팀에서는 사실상 유일했다. 그마저도 1대1 상황에서는 수비력이 떨어진 탓에 쓰리백에서만 제대로 활약했다. 그나마
장현수가 패스나 수비력은 홍명보보다 못했지만 라인 조절 등 커맨더 역할을 잘 수행했던 선수지만, 봉사활동 미이행으로 국가대표팀 영구제명을 당해 이제는 과거 이야기가 되었다.
[12]
하지만 파트너인 경험 많은 김영권의 약점이던 수비 라인 조절이나 빌드업이 현재 개선되었듯이, 김민재의 경험이 많아지면 해결이 될 것이라 예견됐다.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수비라인에서의 빌드업과 라인 조절을 주도하였고 현재 국대에서는 센터백 파트너로 누가 나오든 본인이 빌드업을 주도하고 있으므로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13]
딱 한 시즌만 뛰었는데도 구단의 레전드 수비수인
시몬 키예르,
디에고 루가노에 비견될 정도로 위상이 어마어마하다.
[14]
일부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는 쿨리발리보다 빠른
조르조 키엘리니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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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에서도 쿨리발리가 깔끔한 태클에 우아한 드리블을 펼치는 데 비해, 키엘리니는 어깨를 이용한 몸싸움 수비에 능하며 기세 좋게 밀고 올라가는 드리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동의하는 듯한 의견을 냈다. 다만 키엘리니는 윙어만큼 빠르거나 롱패스를 뿌릴만큼 패스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수비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것. 거기에 키엘리니는 맨마킹을 매우 잘하는 선수로 유명했지만 김민재는 맨마킹이 강점은 아니고 나폴리 초반 적응기에는 가끔 집중력 문제나 마크맨을 놓칠 때가 있었다.
[15]
심지어 리그 중반부터는 많은 세리에 A 내 축구인사들이 김민재가 쿨리발리보다 좋은 수비수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