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동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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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이정재 → 임화수 | |||||||||||
동대문상인연합회 | 별동대 | 10공주파 | |||||||||||
김기홍 | 조열승 | 김동진 | 유지광 | 고바우 | 도꾸야마 | 이영숙 | |||||||
이석재 | 이억일 | 독사 | 보스 | 권상사 | 낙화유수 | 돼지 | 망치 | 백장미 | 고릴라 |
배우 | 이일재[1] |
등장 에피소드 | 87~107화 |
하하하! 이봐,
독사! 너무 심하게 다루지 마라. 다 배고파서 온 친구들이야.
어허, 이거 모두들 왜 이러시나?
댁은 누구셔?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실존했던 정치깡패이자 이석재와 함께 영등포 지역을 맡았던 김동진을 모티브로 했으며, 무풍지대의 박석진과 동일 인물이다. 배우는 이일재. 재미있는 점은 해당 배우가 이전에 영화 게임의 법칙에서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 데니를 맡은 적이 있단 점과 장군의 아들에서는 김두한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김동회 역으로 나왔다는 점이다.동대문패의 이석재와는 6.25때 인민군들한테 함께 생포되었다가 함께 인민군들을 죽이고 탈출한 동지지간임에도 불구하고 동대문패 간부가 된 이후로는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정확히는 김동진은 이석재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이석재는 김동진의 태도에 불만을 가졌으며 어쩌면 동대문에 들어온 후 최소 둘 중 한명 이상은 성격이 변한 탓일 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동대문상인연합회 가입 이전에는 이석재와 함께 6.25때 인민군에 생포되었다가 인민군들을 죽이고 탈출한 동지 관계였다는 배경설정이 깔려 있다.2.1. 동대문 가입
동대문사단 설립 과정에서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2]의 넓은 나와바리를 가진 오야붕으로 등장해 임화수의 영입 제의를 받는다. 명시적으로 이권을 기대하며 이를 수락하고 충성을 맹세한 뒤 최상위 간부 라인에 이름을 올리지만 이후 행동대로서 서울 장악에 이용만 당하고 이천계에 밀려 충분한 이권을 보장받지 못한다. 부하인 독사와 보스의 불만을 타일러 가며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했지만 간부들을 제외한 부하들의 쪼들리는 살림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결국 김동진은 건중친목회 부장 김관철과의 친분을 이용해 부당입찰을 받고 배당금을 횡령해 그 뒷돈으로 부하들을 따로 먹여 살린다.하지만 그를 수상하게 본 동급 간부 이석재가 꼬리를 잡으며 횡령 사실이 발각되고, 이 안건이 가족회의에 정식으로 회부되고 만다. 횡령 집행을 맡은 김동진의 부하 오치수와 장석기가 끌려 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회장 이정재가 특별히 자비를 베푼답시고 그들의 손과 발을 하나씩 '압수'[3]하는 형벌을 내린다. 부하들의 손발을 팔아 '부하를 잘못 두었다'는 죄목으로 참작받지만[4] 징계는 면치 못하여 건중친목회 간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고, 그 자리에는 김동진의 뒤를 밟았던 이석재가 오른다. 이 사건으로 그동안 잘 참아 왔던 김동진은 이정재에게 본격적인 앙심을 품는다.
2.2. 반란 시도
김동진은 여전히 궂은 일이나 맡지만 속내를 감추고 때를 노리는데, 시라소니 린치 사건을 두고 "일이 우리에게 잘 풀리고 있다. 이정재 회장은 이렇게 주먹계에서 외톨이가 되어 간다. 시라소니를 깨고 경찰을 앞세우며 권력에 기대는 외통수에 빠지고 있다."라며 결정적인 때가 가까워 오니 모두에게 입조심을 하라고 각별히 당부한다. 마침 같은 시기 이정재는 사돈 유지광을 중용해 새로운 별동대를 꾸리게 하며 김동진의 세력을 견제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이 소식을 전달받은 김동진은 이정재가 자신보다 믿을만한 일가친척을 데리고 오는 게 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한다.마침 100회에서 자유당은 이기붕이 부통령이 되는데 방해가 될 요소로 지목된 김태선, 이순용, 신익희, 조병옥, 장택상, 김상돈, 백두진, 문봉제 외 40여명 가량의 야당 인사들을 암살하라는 의뢰를 이정재에게 맡겼다. 이정재는 이 일을 수락하기로 하면서 김기홍을 당황하게 했는데, 한 술 더 떠서 이 일을 "우리 조직 내에서 일을 가장 잘 하는 친구이며, 치밀하고 섬세하며 입이 무겁다"라는 이유로 김동진에게 맡기겠다 하여 김기홍의 반발을 부른다. 김기홍은 김동진을 조직 내에서 모두가 의심하고 있다며 극구 만류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정재는 자신의 신뢰의 증거라며 신표를 써 김동진에게 주고는 끝내 암살 지령을 내린다.
김동진은 불만이 큰 자에게 도리어 큰 일을 맡겨 그 진심을 시험하는 이정재의 그릇을 높이 평가했지만 단 한 건이라도 실패하고 발각될 경우 조직에서도 버림받고 사형장으로 끌려갈 이 어처구니 없는 임무를 받는 척만 하고 반란을 결심한다. 이정재는 김동진을 차기 회장감이라고 추켜세워주었으나 이를 귀담아 듣지 않는데, 견제 세력인 유지광은 물론이며 자신을 제치고 상석에 오른 이석재를 포함하여 이천파 의형제이자 이너서클인 김기홍, 임화수의 신임을 받지 못하기에 이를 입발린 말로 치부하는 것이 당연하였다.
애초에 동대문패의 조직 특성상 다른 조직들과 비교해봐도 언제든지 얼마든지 배신이 일어나기 좋은 구조였던데다, 김동진은 동대문내 이천 출신들과 특히 핵심 간부들이 불신할 정도였고, 매번 위험한 일만 도맡아 왔기에 이정재가 김동진을 차기 회장감이라 주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게다가 가령 이정재가 정말로 김동진을 차기 회장으로 밀어준다고 쳐도, 이미 이천출신들이 김동진을 불신하는 이상 김동진이 차기 회장이 된다한들 차별받은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상당할게 뻔한 김동진에 의해 역차별을 받게될 것을 우려한 이천출신들이 합심해서 반란을 일으킬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 등 권력을 제대로 누릴 가능성이 없었던건 덤이다.
김동진은 시라소니 린치 사건을 반란의 도구로 활용해 판을 짠다. 평소 이천파로부터 배척받던 십공주파 이영숙 사장에게 조선관을 협조받았으며, 시라소니의 켈로부대 대원들, 이정재에게 자리세를 납부하는 일에 불만이 있던 정양원 사람들을 끌어들여 거사를 진행한다. 김동진 또한 시라소니 린치 사건의 공범[5]이었는데 켈로부대 대원들과 어떻게 접촉하고 거래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101화에서 김동진은 이정재를 조선관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불 꺼진 조선관에 매복하고 있던 켈로부대 대원들과 정양원 사람들이 시라소니의 원수인 이정재를 린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마침 우연히 조선관과 자유당 의장실에 연달아 전화하게 된 김기홍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고, 이정재와 함께 사투를 벌이다 칼을 맞고 조선관 앞에 버려진 이억일이 목숨을 건지면서 배신의 전모가 동대문에 알려진다. 김동진의 기대와 달리 켈로부대 대원들은 이정재를 바로 죽이지 않고 팔당에서 요양 중인 시라소니 앞으로 끌고 갔고,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이렇게 만나서는 안 된다며 부하들을 질책하고 이정재를 그냥 살려 보낸다.
김동진은 이정재의 목숨을 거두는 데 실패하고 동대문 사단의 수배령이 내려지자 플랜 B를 가동하기로 한다. 김동진은 기자회견을 열어 암살 사주 사건을 기자들 앞에 폭로한 뒤 서울시경을 찾아가 이 사실을 정식으로 고발한다. 이 사실이 신문지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리자 이기붕은 노발대발하고, 언론사의 초점이 동대문에 쏠린 동시에 경찰의 소환까지 받게 된 이정재는 김동진의 계략대로 궁지에 몰린다. 더불어 김동진파 인사들이 동대문 사단에서 자취를 감추고 뚝섬, 왕십리 일대의 조직들이 이정재 사단의 조짐이 이상하다는 보고가 올라오며 조직에도 균열이 감지된다.
뚝섬, 왕십리 조직들을 임시로 통솔한다던 이영숙은 더 이상 동대문의 호출을 듣지 않고 이정재의 시대가 졌다며 이화룡에게 붙으러 가는데, 신의를 배반하는 자들과 상종하지 않겠다는 이화룡의 거절로 이영숙의 계획까지 붕 떠버린다. 이미 동대문의 호출을 씹으며 공범으로 찍힌 이영숙은 전쟁을 선포하고 옛 구역을 다시 접수하려 들지만 신예 유지광의 별동대에게 진압된다. 김동진은 나름 자신이 아는 선에서는 완벽한 계획을 짰지만 곽영주가 얼마나 대단한 빽인지를 계산에 넣지 못해 이정재를 잡아넣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역으로 고초를 겪다가 풀려나 잠적하며, 그의 독자 세력은 역시 유지광의 별동대에 의해 와해된다.
2.3. 단성사 저격 사건
동대문 사단은 이후 잠적한 김동진의 행방을 수소문하는데, 105화에서 평소 김동진이 좋아하는 서부극을 단성사에 상영하게 해 그를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 때 상영한 영화는 '형제는 용감하였다'였으며,[6] 관람하고 나오는 김동진을 이석재가 백주대낮에 권총으로 저격해버린다.[7] 급소를 비껴가 살아남은 김동진은 경찰과 기자들에게 이 사건을 다시금 폭로해 마지막 승부를 건다. 이 사건은 검찰로 이첩돼 열혈 청년검사 김윤도의 지휘 아래 그 진실에 거의 다가서는가 싶었으나 곽영주가 온 힘을 다해 이정재를 빼내고 김윤도[8]를 좌천시키면서 흐지부지되고 만다. 다만 연달아 너무 큰 사고를 친 동대문 사단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곽영주의 비선 권력으로도 이 사건을 완전히 틀어막는 것은 어려웠고, 이석재를 잠시 잡아넣는 선에서 간신히 일단락시킨다.2.4. 결말
결국 모든 수단이 막힌 김동진은 유지광의 제안[9]에 따라 패배를 인정하고 독사를 비롯한 부하들을 동대문에 맡기고 주먹계에서 물러나게 된다.[10] 이때 병원에서 나갈 때 최동열과 인터뷰하는데 김동진은 주먹패에 불과한 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 말하면서도, 어쩌다보니 재야인사가 되었다고 말하며 최동열의 질문을 긍정한다. 그리고 이제 뭘 할거냐는 그의 질문에 "공부해서 권력을 잡고 그 권력으로 진정한 권력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사를 위로하며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차에 타고 떠난다. 이때 차가 가고 독사가 주저앉는다. 이리하여 그는 극에서 완전히 퇴장하며 주먹생활을 완전히 청산한다.이렇게 김동진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영숙은 항복했으며 동대문 사단은 이천계를 중심으로 더 강고하게 재편되었다. 하지만 반란 수습 과정에서 너무 많은 사고를 친 동대문 사단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자유당에 너무 많은 빚을 지면서 이기붕에게 종속되면서 이기붕에게 거역할 수 없게 되고 이천 선거구를 빼앗길 때도 별다른 저항 없이 토사구팽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기붕도 겁을 먹을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가진 곽영주도 이 사건으로 인해 이기붕에게 빚을 지면서 이기붕의 독주를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이 사건은 5.16 쿠데타에 이어진 혁명재판 과정에서 재조명되며 끈 떨어진 이정재를 구속시키고 끝내 죽음으로 내몬 단초가 되었다. 김동진은 극중 이 사건으로 조폭 세계에서 손을 털고 더 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김기홍과 마찬가지로 자유당과 본격적으로 연루되기 이전에 사단을 떠나면서 혁명재판에도 끌려가지 않는 등 극중 최후에 웃는 자들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후일담으로 내레이션으로도 나왔듯이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도 제9지역구( 평택군)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공화당 이윤용 후보를 상대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하였고, 주총깡패를 하러 다니기도 하였다. 그 뒤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3. 성격
주먹패치곤 신사적인 성향이다. 특히나 같은 동대문 사단의 이석재가 워낙 난폭하고 호전적인 성격인데다가 김동진의 부하들인 독사, 보스도 이석재 못지않게 난폭하고 호전적이라서 김동진이 상대적으로 신사적인 점도 있다. 게다가 범위를 동대문 전체로 넓혀도 유지광, 낙화유수, 고바우 정도를 제외하면[11] 죄다 난폭하고 호전적인 만큼 상대적으로 신사적이란 점에선 우미관패의 문영철과 비슷한 성향으로 볼 수도 있다.심지어 타 조직의 주먹들한테도 예의를 갖춰서 대하는 성격인데 신영균, 홍만길이 이석재랑 충돌이 났을때 김동진은 한 조직의 오야붕임에도 신영균, 홍만길한테 공대(恭待)함은 물론 싸움을 말리려는 듯한 발언까지 내뱉었고,[12] 6.25 이후의 영등포패 오야붕한테도 같은 오야붕 입장이면서도 존칭을 썼다.
4. 전투력
싸우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것을 우선으로 두는 캐릭터의 특성상 액션씬이 자주 나오진 않아 정확히 어느정도 실력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드나, 잠깐이나마 시라소니와 합을 주고받은 것을 보면[13] 작중에서 등장한 중간보스급 주먹들 중에서 대단한 강자에 속한다. 동대문패 기준으로는 이정재를 제외하면 최강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비록 당시 시라소니의 체력이 고갈돼가는 상황이었다곤 해도 독사, 조열승은 시라소니 상대로 합을 전혀 주고받지 못했고 이석재는 제법 합을 주고받긴 했으나 유효타를 여러번 허용했다. 또한 처음 싸울 때를 제외하면 덤비고 나가떨어지고를 반복하는 수준이기도 했다.심지어 이 이석재가 동대문에서 이정재, 김동진을 제외하면 최강자인데다 중간보스들 중 그래도 강한 축에 들 정도임에도 김동진과는 실력차가 눈에 보일 정도이니 김동진이 얼마나 강한 주먹인지는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작중에 등장한 수많은 중간보스급 주먹들 중에서도 김동진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인물은 문영철, 김무옥 뿐이고, 김동진을 상대로 승산이 있는 인물도 오노 정도다. 이외에 신영균도 대단한 강자지만 김동진과 붙으면 비기며, 그 다음가는 강자들인 김영태, 이석재, 왕발은 김동진과 붙으면 치열하게 붙다가 결국 한수 아래로 진다.
사실 문영철과 김무옥은 중간보스 최강자냐, 오야붕급의 상위급 강자냐로 의견이 갈리는 편인데, 전자라고 해도 김동진은 중간보스 급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이고, 후자일 경우 신영균, 오노와 함께 중간보스 최강자 라인에 들어가는게 된다. 일단 확실한건 문영철, 김무옥보다는 한 수 아래이며 오노랑은 동급 내지는 살짝 아래, 신영균과는 동급이라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야인시대 87회 36:22~36:30에서 김기홍이 "또한 그 서울 출신으로 수하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독종 주먹 김동진이를 지금 임화수 아우님이 만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김동진과 신영균은 야인시대에서 공식적으로 독종 주먹이라는 것이 입증됐으므로 김동진과 신영균이 싸움 실력에 있어서만큼은 완전히 동일인물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 거기다가 김동진과 신영균은 이정재 상대로 대립하는 묘사도 있고 이정재가 상하이 조, 이석재와는 달리 김동진과 신영균을 껄끄럽게 여긴다.
또한 건중친목회 초기 김관철을 찾아와 퇴거를 거부하고 땡깡을 부리던 사마귀와 통발이 부하인 독사에게 쳐맞고 결국 그중 사마귀가 총을 꺼내들어 독사를 겨누자 앉아서 책을 보다가 기척만으로 번개같이 날아들어 총을 차 버리고 순식간에 정리해 버린다. 특히 총이나 칼로 무장한 상태의 손을 발차기로 무장해제시키는 씬은 김두한[14]이나 시라소니[15], 신영균[16], 김영태[17], 문영철[18]정도만 보여주었었는데 김동진의 무력이 을지로패 오야붕에 걸맞게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작중 총 든 상대를 제압한 또다른 인물들인 홍만길과 김관철은 아예 총든 상대를 목을 꺾어서 즉사시킨데 비해 김동진은 굳이 죽이지 않고도 제압했단 점이 특히나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사무실에 함께 있던 김관철은 김동진에 비해 더 가까이 있었음에도 제지하지 못했다.[19] 사실 홍만길과 김관철도 중간보스들중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임에도 총든 상대를 제압하는데 있어선 김동진한테 못 미쳤다는 점은 김동진을 더더욱 높게 평가하기 충분한 부분이다. 또한 홍만길과 김관철의 경우도 동대문패에서 이 둘한테 1:1로 붙어서 확실히 이길만한 인물들도 이정재와 김동진을 제외하면 이석재, 유지광 뿐이고, 그나마도 특히 유지광은 실력이 홍만길, 김관철과 서로 고만고만한 수준이라 김동진의 강함이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다.
그밖에도 102화에서 김두한은 김동진을 언급할 때 "김동진이라고 하면은 젊은측에서는 아주 쌘 친구야"라며 김동진을 높이 평가하였다.
정리하자면 동대문패 무력 순위는 '이정재 >> 김동진 > 이석재 > 유지광 > 이억일 > 그 외'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웃사이더인 김동진은 동대문패 내에서 이천 출신인 이석재와 동급으로 취급당하고 결국 사사건건 대립하던 김동진이 반란 실패로 초장에 축출되는 바람에 작중 동대문패의 무력 차석은 사실상 이석재가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석재랑 대결할 경우, 딱 문영철 vs 신영균이나 도꾸야마 vs 독사랑 같은 전개가 될 것이라는 주장들이 많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비중이 높지는 않다. 만약 주연으로 나온다면 펀쿨섹좌 김동진이나 을지로 상인연합회처럼 펀쿨섹좌 밈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담당 배우인 이일재가 워낙 동안의 미남이었던 데다가 인상도 고이즈미 신지로와 묘하게 비슷하기 때문인 듯하다. 간혹 이세계를 떠난다는 대사 정도가 쓰이기도 한다.6. 기타
영화 대명과 마찬가지로 시라소니 린치사건이 나오는 97화의 대본에선 무기를 쓰다가 얻어터지면서 나가떨어지는 역할[20]로 나왔다. 실존인물의 소송을 피하기 위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21] 어찌보면 실제 촬영 때의 내용이 대본에 나온 것과 달라진 것이 김동진의 작중 실력을 증가시켰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22] 대본대로 갔으면 이석재보다 아래인 실력이 될뻔했으나 실제 촬영 때의 내용이 대본과 달라진 덕분에 이석재보다 강한실력이 되었다. 여러 증언이 엇갈리지만 김두한과 홍영철이 인정한 싸움꾼이었다고 한다.드라마 세계관 상에선 차라리 동대문사단이 아니라 명동파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많은 남는 인물이다. 작중 김동진은 개인적인 야망이 있어서 또는 이정재에 대한 호감이 있어서가 아닌, 그저 조직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서 동대문사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대문사단은 김동진을 차별하며 이용해먹었을 뿐이었다.다만 명동에서도 야심만만한 김동진을 받아들일지는 알수 없는 일이며 명동파 조직원들이 동대문으로 이탈을 한다는 묘사가 나오는등 누가봐도 명동보다는 동대문이 크기가 더 큰 상황에서 그 밑으로 들어가기엔 성이 안찼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부하인 독사가 건중친목회에 시비를 걸어 오는 지역 건달인 사마귀 패 2명을 상대할 때 사마귀 쪽에서 총을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제압하는 장면이 매우 멋있다는 평가가 많다. 독사가 한창 패고 있을 때는 유유자적 책을 읽고 있다가 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신속하게 반응하는 연출이 크게 호평받고 있으며, 특히 독사를 향해 이미 겨눠진 총을 제3자인 김동진이 개입해 한 방에 쳐내버리고 이어 1~2방에 상대를 정리해 버렸다는 점에서 김동진의 무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짐작케 하기도 한다. #
[1]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일을 연기하였고
각시탈에서는 이선을 연기했다. 2019년 4월 5일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2]
실존 인물은 영등포의 건달이었다.
[3]
이 표현은 야인시대의 프로토타입 격 드라마
무풍지대에서도 묘사된다.
[4]
사실 김동진이 시킨 게 확실하지만, 명목 상 이름이 올라온 오치수와 장석기를 처벌하는 걸로 퉁치기로 했다.
[5]
부하들인 독사와 보스가 참가해 시라소니의 팔을 베고 몽둥이로 린치하였다.
[6]
다른 하나는
OK 목장의 결투였다.
[7]
여기서 이석재가 김동진과의 인연을 생각해서 일부러 안 죽였다는 썰이 있다고 한다.
야인시대 에서는 이 썰을 선택했는지, 이석재가 일부러 빗나가게 쐈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는데 작중 이정재도 총에는 실수가 없는 석재인데 뭔가 미심쩍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8]
실제 본인 증언에 따르면 이정재가 배후라고 자백한 조직원을 폭행한 뒤 고문으로 인해 허위 자백을 했다는 식으로 일을 무마 시켰다고 한다.
[9]
무풍지대에서는 유지광의 부하 낙화유수가 제안한 것으로 나온다.
[10]
사실 동대문파 입장에서는 김동진의 배신에 대한 처분을 이 정도로 마무리짓는 것이 최선이었다. 김동진이 요인 암살을 폭로한 것도 모자라 백주대낮에 그를 암살하려는 초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주요 일간지의 이목을 계속 받는 상황에서 또 김동진을 확실히 죽이려 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다면 또다시 사건이 크게 재점화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전보다 더 골치를 썩을 것은 뻔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이미 배신한 김동진을 그대로 나두는 것은 동대문파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일 뿐더러 아직 남아있는 김동진의 부하들이 오야붕의 복수를 한답시고 계속 저항할 것이 뻔했다. 그리고 동대문파는 김동진이 가진 영향력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한 데다 조력자 곽영주 덕분에 이석재 한 명만 구속당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한 이상 쓸데없이 유혈이 낭자하는 분란을 더 만들 필요는 없었던지라 저런 제안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김동진 역시 간신히 목숨만 건졌을 뿐, 자기가 저지른 배신으로 인해 동대문파에서 가졌던 입지는 모두 잃어버린 상태인데다 유지광의 별동대에 의해 자기 세력이 날아간 것도 모자라 믿었던 검찰의 조사조차 경무대 경찰서장 곽영주의 농간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간 이후로는 사실상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하고 부하들을 넘겨주면 살려준다는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11]
유지광과 낙화유수는 주먹패치곤 신사적인 성격이고, 고바우는 애초에 싸움에 있어선 굉장히 소극적인데다 그렇다고 한번 싸우면 잘싸우긴 커녕 졸개 한명도 쉽게 못 쓰러트리다 보니 신사적인건 아니고 그냥 호전성이 없다시피 한것에 가깝다.
[12]
다만 신영균과 홍만길의 경우 자신과는 격이 다른 "대선배"격이다 보니 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특히나 신영균만 해도 우미관의 최고 간부로 있지만 우미관으로 합류하기 전에는 경기도 쪽 일대의 오야붕이었다.
[13]
심지어 한 대도 안 맞았다. 비록 막판에 한쪽 팔을 제압당했고 그 상태로 맞을 뻔 하긴 했지만 덤벼드는 이석재 덕분에 안 맞고 탈출했다.
[14]
대표적으로 젊은 시절 구마적의 제비가 김두한에게 칼을 뽑았다가 바로 칼을 놓치고 떡이 되도록 쳐맞았다. 그리고 해방 직후 백의사에서 김두한을 스카웃하려다가 잘 안돼서 권총으로 위협을 했는데 김두한은 그 총을 든 상대를 간단히 제압했다. 염동진도 이 일을 보고받고 과연 김두한이라고 추켜세웠다. 독사 역시 칼을 빼들었지만 칼을 놓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15]
조선관 패가 시라소니 1인에게 전멸당하고 결국 오야붕인
이영숙이 총을 꺼내들었는데 그마저도 발로 차서 날려버린다.
[16]
해군 무관부 습격때 한 일본군이 소총으로 쏘려는 걸 총을 한 손으로 잡은 채로 발로 그 일본군을 차서 쓰러트렸고, 고사이마찌가 권총을 들며 위협하자 총을 잡은 손을 쳐 날려버리고 쓰러트린다.
[17]
왕발과의 대결때 처음엔 권총을 들고있던 왕발의 손목을 발로 차서 총을 날려버렸다.
[18]
국군 준비대 습격사건때 공산당 당원이 김두한에게 겨눈총을 발차기로 날렸다.
[19]
뭐꼬!라고 소리만 지르면서 자리에 일어났을뿐 뭔가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 그 직후에 바로 김동진이 제압을 한 것. 다만 김관철과 사마귀의 사이에는 책상이 놓여 있었고, 김동진은 그 사이에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아 바로 달려들 수 있던 정도의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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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상에서 이 역할은 독사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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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방영당시 실존인물인 김동진이 아직 살아있다는 증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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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동진의 야심을 생각한다면 이 쪽이 맞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