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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원(프로게이머)/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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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팀전2.2. 개인전2.3. 1:12.4. 아이템전2.5. 총평2.6.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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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다원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김다원 신인 아닌데요? 신인 선수가 어떻게 (라인을) 저렇게 팝니까!!!
- 정준 해설위원, 2022 시즌1 개인전 결승 SET 2 ROUND 1 박인수와의 대결에서
16년이 걸렸습니다! 로열로더가 탄생하기까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그리고 정신력으로 극복해낸 김다원이죠!
- 정준 해설위원, 김다원의 개인전 우승 직후
온라인보다 쉽네요 ㅋ
- 박인수를 3 : 1로 압도하고 첫 개인전 우승을 한 다음 본인의 우승 소감. 김다원의 과감함을 엿볼 수 있다.[1]

갓 데뷔한 신인이라 김다원만의 스타일을 아직 단정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피지컬의 고점이 높고 실수가 적으며, 팀전과 개인전 가릴 것 없이 공격적인 주행 능력과 호전성, 과감성을 갖췄으면서도 쉽게 죽지 않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2] 때문에 팀전에서는 상대 선수들의 거센 압박에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개인전에서는 본인 주위에서 사고가 많이 터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생존력으로 본인은 살아나가면서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싸움닭 기질 유형의 선수.[3]

2.1. 팀전

팀전의 경우 주행과 몸싸움, 사고회복, 생존력, 몸싸움 센스 모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존력 측면은 본인의 침착한 상황 판단, 좋은 멘탈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스피드전 강팀을 상대로 1분 넘게 일기토를 펼칠 정도이며, 여기에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 창출력, 클러치 능력이 신인답지 않게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팀플레이 포텐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샌드박스와의 스피드전에서 이러한 강점이 잘 드러났는데, 황금문명 오르에트 트랙에서는 1랩 중반부터 2등을 수성하다가 2랩 승부 구간에서 결정적인 작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 트랙에서는 1랩 중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샌드박스 선수들을 상대로 샌드위치 상황임에도 나홀로 1:2 진검승부를 펼치면서[4] 팬들에게 굉장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쉬운 것은 리그 경험이 적다보니 피지컬이 저점을 찍었을 때는 무리하게 작업을 시도하다가 허무하게 죽거나, 몸싸움에서 다소 쉽게 밀려버리는 상황이 없진 않다는 것. 그럼에도 고무적인 점은 상대에게 밀려도 침착함과 사고회복으로 미들 순위를 뺏기지 않고 버텨주면서 팀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2.2. 개인전

개인전 또한 마찬가지로 신인답지 않은 센스와 순위 경쟁, 생존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갓 데뷔한 신인들은 스타트가 좋더라도 상대가 추월했을 때 무리하게 역전하려다가 대형 사고만 터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김다원은 1등 욕심을 부리다가도 역전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연금메타로 돌아와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플레이로 첫 데뷔 리그에서 16강 직행과 더불어 16강 조별리그에서도 1위로 승자전에 올라갔으나, 16강 승자전에서는 욕심이 생겼는지 무리하게 1위를 노리려는 플레이로 일관하다 부진하며 조 7위로 최종전으로 떨어지기도 하였다. 허나 곧바로 피드백이 됐는지 최종전에서 다시금 강력한 피지컬과 더불어 센스있는 운영을 보여주며 결승전에 진출하였고, 결승전에서도 2인전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이러한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하며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승자전에서 최종전을 거치거나 32강과 패부에서 16강으로 진출하는 이른바 '곡예사' 메타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2.3. 1:1

1:1은 주로 앞을 잡았을 때 상대방에게 수싸움을 유도하는 타입이다. 앞을 잡은 후 순간적으로 가까워질때, 툭툭 건드려보며 상대방의 반응을 본 다음 본인만의 맵 이해도를 바탕으로 허를 찌르는 편. 스타일만 보면 박인수, 유창현, 배성빈의 스타일이 적절하게 섞인 형태로, 여기에 무한부스터 모드 출신 특유의 몸싸움, 작업 센스가 가미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4. 아이템전

반면에 아이템전은 공방유저보다 못한 수준. 아이템 기능조차 제대로 모르는 유민선, 김응태와 비교될 정도. BLADES 입단 뒤에는 상위권 하이브리드 선수들에게 아이템전을 배우는 중이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린데다 팀킬까지 잦다.[5] 그래서 아이템전에서는 주행 능력을 살려 러너형 카트바디로 도망가는 역할을 주로 하는 중이다.

2.5. 총평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카트 리그에 실로 주목할만한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라는 평에 걸맞게 신인급 이상의 판단력과 피지컬, 멘탈리티를 지니고 있다. 사고회복이나 몸싸움도 수준급이고, 경기를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현 리그의 주축 선수들과 비교해 크게 뒤처지는 부분이 없다. 단지 아쉬운 것은 리그 경험이 전무한 탓에 작업을 치는 타이밍이나 몸싸움 타이밍에서 실수가 있다는 점인데, 이는 본인이 계속 리그 경험을 쌓다보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만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전에서만 활약을 보여준 신인[6]이나 팀전에서만 활약을 보여준 신인[7]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팀전과 개인전 모두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하다.[8] 현재 리그 천상계에서 군림하는 박인수, 이재혁, 유창현 등도 현재의 김다원과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친 만큼, 김다원 역시 본인의 노력과 멘탈 관리만 받쳐준다면 지금까지 보여준 높은 포텐셜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상위권 선수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무부유저 출신인만큼 아이스 설산 다운힐 등 고전맵에는 다소 약한 것인지, 악셀즈가 치른 5번의 에결에서 설산 트랙이 걸린 2번의 에결은 본인이 출전하지 않았다. BD전에서는 안정환에게, 와일드카드전인 GP전에서는 전진우에게 에결을 넘겼다.[9] 물론 당시는 광동 프릭스를 잡기 이전이었고, 본인의 본선 데뷔전이었던 만큼 부담을 떠안기보다는 본선 무대 경험이 있는 안정환이 더 나은 카드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2.6. 컬러

여담으로 유난히 옐로우 시드, 화이트 시드와 연이 없기도 한데, 다른 경기에서는 대부분 잘하면서 옐로우 시드를 받은 22-1 16강 승자전, 22-2 32강 A조, KDL PS2 최종전에서는[10] 심각하게 부진했다. 그나마 슈퍼컵에서 승자전 직행은 성공했지만 이것도 유영혁과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긴거라 꾸역승에 불과했고 2023 KDL 개인전 B조에서도 초중반 극심한 부진을 보여주다가 후반 뒷심으로 겨우 패부 진출은 성공했다.[11]화이트 시드였던 22-2 승자전, 최종전은 모두 꼴찌를 차지해 강등당하거나 탈락했다. 반대로 본인에게 기운이 좋은 컬러로 대부분의 컬러로 한번씩 다해보긴 했지만 대체로 하위 시드 3개인 그린 시드, 블루 시드, 오렌지 시드가 주로 김다원에게 축복을 내린 컬러로 꼽힌다.[12]


[1] 사실 개인전 촬영하러 갔을 때 고민 끝에 적을 내용이 없어서 적은 우승 소감인데, 본인도 정말 우승할지 몰랐다고 한다. [2] 여기서 김다원과 여타 신인들의 차이가 드러나는데, 보통 신인들은 긴장한 나머지 과감성이 지나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탓에 자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김다원은 확실히 과감성을 적절하게 컨트롤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 몸싸움을 걸어 사고를 내고도 빠르게 순위 회복을 한다는 점에서는 김지민, 박인수, 정승하, 강다훈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 [4] 상대는 정승하, 박현수였다. 이 두 명이 직부나 거친 몸싸움에 익숙한 베테랑이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경험이 전무한 선수가 버티는 것 자체가 굉장한 건데, 김다원은 한 술 더 떠서 뒤로는 작업을 치고, 앞으로는 1등까지 탈환하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5] 그래도 최영훈은 팀물이라도 던져봐야 아이템전 실력이 늘 수 있다고 격려해주었다. [6] 사실 대부분의 신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상대적으로 개인전 본선 통과가 팀전보다는 쉽다고 여겨지며, 실제로도 많은 신인들이 개인전 본선 진출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 [7] 홍희권, 민은기가 대표적. 홍희권의 경우 2020 시즌 1 Wheelz 소속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신종민과 함께 팀의 에이스 롤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전은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민은기는 2021 시즌 1 프로즌이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 주축으로서 활약했지만 개인전은 예선 탈락하며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개인전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8] 팀전, 개인전 둘 모두 성과를 거둔 신인에는 박도현, 이명재 정도가 있다. 박도현은 데뷔 시즌에 양대 준우승이라는 대 성과를 거두었고, 이명재는 이에는 못 미쳐도 개인전 16강 진출에 아마추어팀 역사상 최초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러나 박도현은 멘탈 문제로 휴식을 선언했고, 이명재는 티밍 문제로 실격되면서 당분간은 리그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9] 이후 개인방송에서 밝히길, 다른 구맵들 및 고난도 트랙들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고, 아이스 설산 다운힐 트랙을 싫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유독 설산에서 플레이가 잘 안된다고 한다. [10] KDL PS2 최종전에서는 루닝, 과의 공동 3위 타이브레이크를 펼치게 되었는데, 꼴찌로 들어와 기분 나쁜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게 된 셈이다. [11] 단, 22-2 개막전에서는 김다원이 -5 패널티를 받고 시작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첫 트랙에서 페널티 없이 1위를 했어도 16강 직행에는 불가능한 점수였다. [12] 그린 시드는 22-1 개인전에서 32강 B조 조 3위, 16강 B조 조 1위, 결승전 조 2위로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아예 그린 라이더 최초의 우승자가 되기도 했으나 KDL 프리시즌2에서 딱 1번 그린으로 생존에 실패한 적도 있다. 블루 시드는 22-1 개인전 박인수와의 1대1에서 3:1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2-2 32강 패부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KDL PS2 32강 B조에서 아예 조 1위로 16강에 간 적도 있다. 이후 2023 KDL에서 16강 1경기 조 3위로 승자전으로 올라간 데다 승자전에서도 결승 직행에 성공하며 또 블루 라이더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오렌지 시드는 22-2 16강 B조 조 2위, 22-슈퍼컵 승자전 조 2위 생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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