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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라디오 스타(황금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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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약
2.1. 구 싱글2.2. 메인
3. 여담

1. 개요


라스의 터줏대감
일단은 메인이라서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인사 멘트를 날리고, 공식적인 큰 진행을 주로 맡는다.

2. 활약

90년대 중후반 그의 원톱 시대[1]라고 할 수 있었던 김국진이 결혼 문제로 7년 정도 방송을 쉬었다가 2007년 9월 5일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하더니 바로 라디오 스타 메인 MC로 복귀했다.[2] 방송에서는 처음 보는 김구라에게 말을 참 잘한다며 칭찬과 동시에 삿대질과 멱살을 잡는 것부터 라디오 스타에 합류 후 그의 행보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가 투입된 건 당시엔 아무도 제대로 된 진행을 못하는 MC들을 정리할 목적으로 멤버들 중 가장 연장자기도 하고 과거 1990년대 레전드급 예능 경력을 감안하여 제작진에서 공식적으로 메인으로 앉혔다.[3] 하지만 제작진의 기대와는 달리 급 변화하는 예능 트렌드와 통제가 안 되는 난잡한 코너 분위기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며 초반에는 1990년대식의 진행을 하면서[4] 다른 MC와의 합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는 이혼, 프로 골퍼 도전 실패, 발음, 한물 간 트렌드 및 추억팔이 등으로 김구라 윤종신의 주요 물어뜯기 대상이었으나[5] 욱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서서히 각성을 하고 이들보다 더 독해져가며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또 다른 약점으론 최연장자다운(?) '약한 힘' 기믹으로 짜장면 랩 벗기는 것도 힘 없어서 못한다고 개그를 친다. 2008년 중반기부터는 "나만 바본가?"와 소위 회춘 골반 댄스로 불리는 "이예에에에에"를 밀었는데 골반 댄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어서 이후에도 가끔 써 먹는데 여전히 반응이 좋다. 심지어 카라가 대놓고 <Pretty Girl> 안무로 써먹었다고 방송에서 얘기할 정도.

2.1. 구 싱글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김구라가 "우리 국진이 형 어때요?"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매우 당황해하면서 부끄럼을 많이 탄다. 그...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리고 진짜 알아서 했다 재미있는 건 의외로(?) 여성 게스트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나이가 있는 중년 여성 게스트들이 호감을 많이 보인다. 천상지희 다나도 자신의 이모가 김국진을 그렇게 좋아한다며 연락처를 알려달라 했다고. 또 법원의 인주를 찍은 분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동병상련[6]
김국진이 본인의 말대로 진짜 알아서 연애를 하게 되면서(!) 이제 김구라와 처지가 뒤바뀌어 버렸다.격세지감 열애 이후 아주 가끔 게스트들에게 연애 관련 조언을 해주는데 이 조언들이 엠씨들과 게스트들로 하여금 탄복을 자아내게 하는 경우가 잦다.[7]

재혼 이후엔 당연히 쓰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엔 반대로 김구라나 김국진과 가까운 게스트들이 출연했을 때 강수지와의 부부관계에 대해 물어보고, 김국진이 당황하거나 김구라가 대신 질문에 대답해준 뒤 김구라에게 역정 내는 기믹이 생겼다.

2.2. 메인

이후에도 조금씩 적응해나가며 자칫 막 나가는 언행이 있을 수 있는 라스에서 맏형으로서 나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선을 넘지 않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되었다.[8] 라스의 최전성기였던 시기에도 종신은 주요 질문을 던지며 깐족대고, 구라는 독설과 욕을 뱉고, 규현도 독설을 뱉으며 깐족대서 김흥국, 지상렬, 박명수 같이 기가 쎈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스트들이 갈피를 못 잡으면 대체로 김국진을 보면서 얘기한다고 한다. 사실상 라스에서 유일하게 부드러운 인물. 애초에 김구라 정도 되는 인물을 제어할 수 있는 게 나이도 많고 경력도 높은 김국진 뿐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엄연한 맏형이자 메인 MC지만, 분량은 안영미가 앉아있는 4번째 포지션[9]보다 더 적을 때도 많은 신기한 캐릭터이다. 바지사장

3. 여담


[1] 지금의 유재석보다 인기가 많았다. [2] 이 날 함께 방송된 라디오 스타 신혜성 편에서 신동이 하차로 비운 관계로 한동안 MC 3인 체제로 진행을 하던 와중이었는데 라스가 끝나기 5분 전(방송 타임 53분~54분쯤으로 추정)에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본인이 기다리다 지친 거에 대해 자신에 대우가 이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리며 대본을 던지는 것으로 등장했다. 이미 MC 3인은 그 상황을 알고 있는 상태니 웃느라 정신 없는 상태였다. 이 때 라디오 스타 녹화 현장에서 2시간 넘게 대기하면서 커피 40잔을 마셨다고. 참고로 무릎팍도사에서는 자기가 주식으로 빵 맞은 게 40개 된다는 드립을 쳤다. 대상도 40개 받았다는 망상까지... 어쩐지 40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 듯. [3] 단순히 제작진의 판단만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이 당시 MBC 예능계에서 영향력이 컸던 김용만이 김국진의 복귀에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당시 라스 멤버 중에선 정형돈의 말처럼 "메인급이 없어서 진행이 안 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로 막장이었다. [4] 박수유도 등. [5] 특히 이혼 관련해서 거의 매번 극딜을 맞았는데, 그때마다 김국진의 얼굴이 빨갛게 되거나, 폭발하는 CG가 단골로 등장했다. [6] 이 연락은 잘 안 됐는지 이후 다른 여성 게스트가 나오면 김구라와 윤종신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엮어주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황영희, 황석정, 그리고 불타는 청춘에 같이 출연했다가 대놓고 형수님 드립을 친 강수지. 국진이 형 이젠 행복해지세요 [7] 대표적으로 여자친구가 화났을 때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태양의 넋두리에 '다 풀어주려고 하지 마요. 서로 간에 완벽하게 맞는 연애는 없어요. 화날 때도 있고 두고 볼 때도 있고...' [8] 이경규는 그가 앞서 설명한 개인사의 영향 때문인지 MC들이 간혹 도를 넘어도 꿋꿋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9] 이게 그나마 규현 때까지만 해도 김국진과 규현의 분량이 비슷했는데 안영미가 최근에 포텐이 왕창 터지면서 그마저도 역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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