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건태(金建泰) |
출생 | 1955년 12월 13일 ([age(1955-12-24)]세)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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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신장 190cm, 체중 88kg |
학력 |
남산공업전수학교[1] (졸업) 명지대학교 (학사) |
직업 |
배구 선수 (
아웃사이드 히터 / 은퇴) 배구 심판 |
소속 | 아시아 배구 연맹 (심판 위원) |
선수 경력 | 충주비료 배구단 |
심판 경력 |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위원장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 심판 FIVB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심판 위원 아시아 배구 연맹 심판 위원 |
수상 내역 |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1995) 대한체육회장 표창 (1999)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04) 제1회 한국페어플레이상 특별상 (2007) 국제배구연맹(FIVB) 특별공로상 (2010) 국제배구연맹(FIVB) 최고심판상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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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구 선수 출신 심판. 코트 위의 포청천으로 불린다.2. 선수 경력
서울 남산공업전수학교 2학년 무렵에 장신 때문에 배구를 시작했고 명지대학교를 거쳐 충주비료 실업 배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배구 입문 시기가 너무 늦었던 데다 잦은 부상으로 선수로서는 그다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까지 지냈으나 대동맥이 막히는 희귀병으로 1978년에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다.3. 심판 경력
그의 리즈 시절이자 코트 위의 포청천으로 불렸던 심판 시절. |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던 그는 선배의 강요에 가까운 권유를 못 이겨 1985년에 심판의 길로 접어들었다. 1985년 원로 국제 심판이던 김순길의 권유로 심판의 길에 처음 들어서게 된다. 그는 "선수로 못 이룬 세계 초일류의 꿈을 심판으로 이루겠다."며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심판에 입문하게 되어 1990년 국제 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수백 편의 경기 비디오를 틀어놓고 판정을 연구했으며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고서는 국제 무대에 서기 어렵다는 생각에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코트의 판관"으로 권위를 갖추기 위해 항상 짙은 색 양복에 넥타이를 갖춰 맸으며 체력 강화를 위해 술, 담배를 멀리하고 조깅과 등산을 생활화했다. 자신감과 객관성에 근거한 확실한 판결로 코트의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중요한 경기에는 어김없이 그가 심판을 맡았다. 세계에서 최고의 반열에 올랐던 것이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에도 꾸준히 주심을 맡았으며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오가며 심판으로 활약했다. 2013년 12월 29일 아산에서 열린 우리카드 vs 한국전력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KOVO가 마련한 은퇴식에서 김건태 심판이 배우회 김광호, 이한구 원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후에는 2016년까지 KOVO에서 심판위원장을 지냈는데, 심판위원장으로 재직했을 때 후배 심판들의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수첩에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2]
2013년 12월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아카데미에서 심판들을 상대로 교육을 맡았다.
2020년 12월 18일, V-리그의 경기운영본부장으로 선임되었다. KOVO에 복귀하자마자 12월 22일에 심판 30명을 연맹 회의실로 불러 모아 객관식 23문항, 단답형 약술 3문항 등 총 25문항으로 이뤄진 영어 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한다. 외국인 감독도 있고 외국인 선수만 13명이 뛰는 V-리그에서 이들을 상대로 심판이 영어로 간략하게 규칙, 용어 등을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4. 여담
- 배빠들 사이에서도 그가 내리는 심판은 현재도 명판결로 유명하며 V-리그의 주요 경기에서도 늘 그가 있었다.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서게 했지만 김건태 심판의 판정 앞에선 아무리 강한 어필도 고개를 숙이곤 했다. 양 팀 감독들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했지만 그의 냉정한 판정은 늘 감독들의 불 같은 흥분을 압도했다.
- 하지만 그의 판정에도 늘 이의 제기는 뒤따르는 편이며 이 때문에 판정 시비로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2012년 1월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였는데 당시 정규 리그 1~2위를 다투던 양 구단의 대결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이날 세트 스코어 2-3으로 삼성화재가 패하자 삼성화재의 신치용 당시 감독이 5세트에서 터치아웃에 대한 오심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김건태 심판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게 방송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알려진 것. 결국 랩배틀 끝에 감정이 격해진 김건태 심판은 갑자기 방송용 마이크를 덥석 잡더니 신치용 감독을 향해 소리치며 KO를 시켜버렸다.
바로 그 문제의 장면. |
- 논란이 커지자 상벌위원회에서는 경기 후 공개적으로 말다툼을 벌인 신치용 감독에게 벌금 200만 원, 김건태 심판에게 벌금 50만 원을 내렸다. 상벌위는 출전 정지까지 고려했지만 두 사람이 한국 배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참작해 벌금으로만 징계를 내렸던 것. 기사
- 오심이라도 판정에 승복하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하며 먼저 언쟁을 시작한 점을 들어 신치용 감독에게 더 무거운 벌금을 내렸다는 것이 상벌위의 의견이었으나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경기에서 고성이 오가는 판정 시비가 벌어진 것 치고는 징계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