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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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기름손의 예시 |
2. 상세
축구의 골키퍼나 농구, 핸드볼 등 손으로 공을 다루는 구기 종목에서, 특출나게 손에서 공이 흘러나가는 이들이 많은 경우 기름손 칭호를 획득한다. 반대 의미의 별명으로는 축구 골키퍼에서의 거미손이 있겠다. 야구의 경우는 보통 맨손이 아니라 글러브로 포구를 하므로 기름손보다는 '돌글러브'라는 말을 쓴다.대부분 정면으로 와서 충분히 잡거나 쳐 낼수있는 공을 실수로 흘릴 경우에 한정해서 이렇게 불린다.
당연히 좋은 뜻으로 불리는 경우는 없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된다. 실제 볼핸들링은 프로 수준 구기 종목에서야 기본 중의 기본이니, 공을 한 번 흘릴 때마다 그 임팩트는 상당하며, 그런 경우가 잦은 선수를 팬들이 곱게 볼 리는 없다. 원정 경기에서 해당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손이 작거나 악력이 낮은 경우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 자신감 결여와 같은 정신적인 요소 역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아무리 훌륭한 골키퍼도 실수는 있기 마련인데 중요하고 주목도가 높은 경기에서 이런 실수가 나왔을 경우 꾸준히 잘하고도 이런 별명이 생기기도 한다.[1]
외국에서는 기름손을 '버터 핑거 (Butter Finger) '라고 부른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유명했던 파비앙 바르테즈가 2000년대 초반에 잦은 실수로 부진하자 영국의 유명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직접 바르테즈에게 버터 광고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리듬체조나 투포환에서도 기름손이 나오곤 한다.
3. 이 속성을 지닌 선수
- G.G.사토 -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한일 4강전에서 고영민의 뜬공을 놓치는 대형 실책을 저지르면서 점수가 4:2에서 5:2로 벌어지게 만든게 대표적.
- 구성윤
- 다비드 데 헤아
- 데이비드 제임스
- 지다
- 로리스 카리우스 - 리버풀의 챔스 결승전에서 두 번씩이나 실책을 저질러 골을 먹히는 바람에 기름손으로 박제되었다.
- 로버트 그린
- 루이스 아르코나다 - UEFA 유로 1984 결승전에서 미셸 플라티니의 프리킥을 막다가 흘려 실점하였다. 스페인에서는 이 골을 "아르코나다의 골"이라고 부른다.
- 송범근
- 스즈키 자이온 - 아시안컵 워스트에도 선정되는 불명예가 있었다.
- 스콧 카슨
- 토머스 카민스키
- 양동원
- 에우렐류 고메스 - 실책 하나하나가 임팩트가 워낙 큰 탓에 고메디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이고르 아킨페프
- 정성룡 - 퐈이야 사건 탓에 기름손이라 조롱받았다. 그러나 J리그 진출 이후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는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40이 다 되는 나이에서도 현역으로 뛸 정도.
- 콰미 브라운
- 케파 아리사발라가
- 파비앵 바르테즈
- 페르난도 무슬레라
- 페페 레이나
- 루나르 루나르손
- 스벤 울라이히 - 2017-18 시즌 챔스 2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서 팀이 4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 하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