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송의 프리렌에서 등장하는 제국의 특수부대. 통일제국 시대 때부터 존재한 유서 깊은 기관으로 북부의 제국이 명맥을 잇고 있었다.2. 특징
대 마법사 전문 특수부대로 이를 위해 프리렌처럼 마력을 숨기는 훈련을 받은 이들이다. 암살 부대인만큼 멤버 전원 검은 재질의 복장과 단도를 주무장으로 사용한다. 다만 라다르의 회상에서 형이 장검을 들고 있는 걸 보아 단검은 은닉이 쉬워서 주로 사용할 뿐이지 사실 가리는 무기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가지고 있는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주무기 및 특기가 있다. 그림자라는 이명대로, 평범한 전사라기 보다는 암살자에 가까운 부대다.전면에서 활동하는 일은 없으며, 전원 위장 신분을 만들어 음지에서 활동하는 블랙 옵스다. 라다르의 형 역할을 맡은 대원이 고아원에 끌려간 후 싸우는 훈련만을 받았다는 발언을 보아 그림자 전사들은 음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대부분이 고아 출신으로 추정된다. 평범한 마을 일가에서 부랑자, 한 지역의 총독 등 위장 신분도 천차만별하다. 또한 신분에 따라 특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제국령 곳곳에 대원들을 파견했는데, 그만큼 지휘체계가 난잡한 것인지 라다르 일가처럼 명령 통보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블랙 옵스와 암살 등을 벌이며 활동하고 극한 훈련을 받았다는 특수부대인 점과, 복장이 검은 복장인 점과, 이름에 그림자가 들어가는 걸 보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그림자 중대와 꽤 유사하다.
공식 기관인 마도특무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의문점이 있었는데, 사실 그림자 전사는 16년 전에 선대 황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그림자 전사는 통상적인 군대와는 달리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이를 현장 지휘관으로 임명하고, 그 현장 지휘관이 인재 영입부터 목표 설정까지 모든 걸 전담하여 현지 판단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대응하고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는 상부의 명령도 제대로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폭탄 같은 조직이라는 의미이기도 했으며, 선대 황제가 그저 좀 걸리적 거린다고 여긴 정적을 그림자 전사들이 명령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암살해버린 사건을 계기로 결국 해체되고 만다. 하지만 일부 지휘관들은 자신들이 없어지면 제국을 수호할 존재가 사라진다는 엇나간 정의감에 사로잡혀 음지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그야말로 그림자 전사라는 이명대로 제국의 그림자가 된 것인데, 당연히 황제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이라 제국에서는 사실상 역적이나 다름 없다.
3. 인원
3.1. 라다르의 가족
어오프가베 산봉우리의 마을에 파견된 그림자 전사들로, 이들이 파견됐을 당시만 해도 아오프가베 산봉우리는 당시 제도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에 남부에서 제도로 향하는 위험인물[1]들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30년 이상이 흘러 프리렌을 제외하면 살생부를 달성하고, 제도로 향하는 큰 길이 따로 개통되어 일가가 더 이상 마을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었지만, 이들에게 명령을 내린 지휘관이 선대 황제의 계승권 다툼에 휘말려 실각했고, 이후 멋대로 날뛰다가 황제가 조직 자체를 해산해버린 통에 임무도 흐지부지 돼서 잊히고 말았다.-
아버지
부대 내에서는 11번이라 불린 남성. 나이가 가장 많아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으며, 어오프가베 산봉우리의 작은 마을에 파견된 부대원의 실질적인 리더다. 아직 어려서 평범한 가정의 생활에 익숙지 않은 라다르와 그의 형에게 평범한 가족은 식사를 할 때 시덥잖은 대화를 나눈다며 평범한 가정을 연기했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가족 놀이는 진짜나 다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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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부대원 중 유일한 여성이며 어머니의 역할을 맡았다.[2] 비중은 가장 적지만 어머니 역시 동료들을 진심으로 가족처럼 여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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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라다르보다 연상인 소년으로, 장남의 역할을 맡았다. 평범한 일상에 가장 위화감을 많이 느꼈고, 그만큼 가장 빨리 마을에 녹아들었다. 한 마을 여인과 사랑에 빠져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했고, 결혼식을 올려 자식까지 보았다. 본편 시점에서 3년 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으로 라다르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편안한 안식을 취했다.
3.2. 제리에 암살부대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 31년 후 대륙 마법협회의 수장 제리에의 암살을 맡게 된 그림자 전사들. 설립된 이례로 최대의 임무인 만큼 많은 정예들이 모였다.-
슈리트[3]
제국 출신 용병이자, 그림자 전사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일을 끝낸 후 술을 즐기는 주정뱅이처럼 보였지만 그림자 전사라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다. 같은 그림자 전사 출신이자 술집 주인 볼프와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이며, 늘 외상으로 술을 얻어먹고 있다고 한다. 오빠역을 맡은 그림자 전사 가족이 있다고 한다. 원래 회의날 불렀어야 했는데, 술에 취해서 까먹고 안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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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
제국의 수도 아이스베르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남성이자, 그림자 전사다. 같은 그림자 전사 출신이자 용병 슈리트와는 개인적으로 친하며, 늘 외상을 갚을 생각을 안 하는 친구에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리에 암살 임무에 오랜만의 임무라며 실력이 녹슬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감을 보이지 않지만, 슈리트는 우리 중에서 가장 많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냐며 겸손 떨지 말라고 말한다.[4] 독일어 명사 Wolf는 '늑대'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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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볼프의 술집에서 일하는 간판 아가씨이자, 그림자 전사이다. 독일어 명사(엄밀히는 그리스 신화 유래) Iris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 '홍채' 등의 뜻이 있다. 앳되어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상위권의 실력자인지 슈타르크와도 해볼 만하다고 하며 독에도 내성이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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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네[6]
아이스베르크 도서관의 사서이자, 그림자 전사. 어제 책을 빌린 뎅켄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루만에 반납하러 오자, 긴 여행이 될 것 같다며 무운을 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고향이 바이제라는 걸 밝히지 않은 뎅켄이 이에 대해서 추궁하자 얼버무리려고 하지만, 사실 뎅켄은 루티네가 그림자 전사이고 취미가 점 보기라는 개인 사정까지 전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다. 결국 패배를 인정한 루티네는 오늘 점 결과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빗나갔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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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마티스
아이스베르크 교회의 신부이자, 그림자 전사. 독일어 명사(엄밀히는 고대 그리스어 유래) Klematis는 식물 이름인 '참으아리' 또는 '클레머티스'를 뜻한다. 능글하고 속을 긁는 말투를 사용해서 미움을 받는 성격이다. 신앙심이 강하지만 유도리가 있고 적당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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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
아이스베르크 교회의 수녀이자, 그림자 전사. 독일어 명사 Rolle는 '롤러', '두루마리', '역할' 등의 뜻이 있다. 어느정도 유도리 있고 성실한 수녀이다. 늘 속을 긁는 클레마티스를 싫어한다. 건국제를 대비해서 볼프의 술집에 가서 와인을 사러 갔는데, 가젤레의 은화에 추적용 마법이 걸려있는 걸 알아차리고 역탐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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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레[7]
아이스베르크의 노점상이자, 그림자 전사. 프리렌에게 사기 상품을 팔았는데, 프리렌이 다행히 은화에 추적 마법을 걸어두었다.[8] 이후 이번 임무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여겨 볼프에게 외상값으로 은화를 준다. 볼프가 그런 의미에서 주는 거라면 받지 않겠다고 해서 옥신각신하는데, 로레가 은화에 추적 마법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1]
개중에는 제국에 공헌을 한 자도 있었으며, 심지어 용사 파티의 마법사
프리렌도 포함되어 있었다.
[2]
라다르 형제와 나이차가 그리 커보이는 외모는 아니다.
[3]
독일어 명사 Schritt는 '걸음', '보폭' 등의 뜻이 있다.
[4]
나중에 가젤레의 말에 따르면 이리스와 함께 슈타르크에게 비벼볼 만한 실력자라고 한다.
[5]
독에 내성이 생길 수 있도록 어떠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어두운 표정으로 '죽을만큼 고통스럽고 힘들다'라고 언급하는 걸 보면 썩 좋은 기억은 아닌 듯.
[6]
독일어 명사(엄밀히는 프랑스어 유래) Routine 또는 Rutine는 '숙련', '루틴' 등의 뜻이 있다.
[7]
독일어 명사(엄밀히는 아라비아어 유래) Gasele(또는 Ghasele, Gasel)는 아라비아/페르시아/터키/인도의 시(詩) 형태의 이름.
[8]
사기 당할 것을 눈치 채고 걸어둔 것이 아니라 가젤레가 그림자 전사라는 것을 눈치 채고 걸어둔 것이다. 즉, 사기를 당한 건 진짜라는 뜻이며, 가젤레를 찾아다니는 이유도 가장 큰 건 계산할 때 냈던 은화가 비상금이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