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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5:15:54

그리스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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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Παλαιά Ανάκτορα

1. 개요2. 역사3. 여담

1. 개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있는 궁전으로 바로 앞에 신타그마 광장을 마주보고 있다. 과거 그리스 왕국의 군주가 사용하던 궁전이었으며 현재는  그리스 의회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2. 역사

바이에른 왕국의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가르트너가 그리스 왕국의 초대 국왕 오톤을 위해 설계했으며 오톤의 아버지인 루트비히 1세가 후원한 자금으로 1836년 착공하고 1843년에 완공되어 그리스 왕국의 정궁으로 사용되었다.[1] 건축 양식은 신고전주의이다.

1909년 화재로 피해를 입으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개조 공사를 진행했다. 개조 공사 중에  요르요스 1세와 그의 가족은 현재 그리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왕세자의 궁전으로 이주했다.

1924년 국민투표로 왕정이 폐지된 이후 그리스 제2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그리스 고궁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정부의 공공 서비스를 수행했고,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병원으로도 사용되었으며, 1922년에는  소아시아에서 온 그리스 난민들을 위한 난민 보호소,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29년 11월 그리스 의회에서 고궁 건물을 소유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개조 공사를 마친 후 1934년부터 그리스 국회의사당 건물로 사용되었다. 1년 뒤인 1935년 1차 왕정 복고로 왕가가 다시 부활했었지만 이후에도 계속 의회의 건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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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의장으로 쓰이는 왕궁의 내부.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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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루트비히 1세가 자기 나라도 아닌 외국에다가 궁전 지을 자금을 후원한 건 자신의 아들이 그리스의 왕으로 즉위한 이유도 있었지만 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데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 심취한 그리스 애호가였기 때문이다. 그리스에 워낙 우호적이어서 사비를 털어서까지 그리스 독립 전쟁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