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봄(콘서트)

정승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오롯이 정승환의 목소리로 채워질
첫 번째 단독 콘서트

… 그리고 봄

정승환의 첫 단독 콘서트｜'그리고 봄'

다부진 눈빛으로 사람을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던 소년.
고개를 든 채로 지긋이 눈을 감았다 떠서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로 말을 걸던 소년.
파란 새벽처럼 맘대로 물드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던 소년.

어쩌면 매일 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우리를 마주했을 지 모르는 그 소년이 어느덧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툴지만 묵묵히 채워나갈 무대. 그 무대에서 울려 퍼질 봄을 닮은 첫 노래들.

마음까지 얼어붙을 듯 매서운 바람에 앞섶을 자꾸 여미게 되는 계절의 끝에서 그 노래들을 떠올리며 먼저, 봄을 만납니다.

정승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몇 번의 계절을 돌고 도는 동안 우리는 그저 나란한 보폭으로 같이 걸었을 뿐이지만
이렇게 다시 찾아 온 봄에도 틀림없이 우린, 함께일테니까

앞으로 함께할 수많은 봄들 중에서,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첫 시작.
정승환의 그리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