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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1:06

그레고르 폰 크룸바흐

그레고르 폰 크룸바흐
Gregor von Krumbach · グレゴール・フォン・クルムバッ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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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 ~ SE 792. 5. 6.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최종 계급 은하제국군 소령
최종 직책 은하제국군 헌병소령
최종 작위 불명
기함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황금의 날개 이시이 코지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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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의 군인으로, 30대 초반의 헌병 장교다. 텍스트 개인 번역파일로 그레고르 폰 크룸바하로 번역됐다가 이타카판으로 나온 외전 황금의 날개에선 이 이름으로 나온다.

원작 외전 1권과 극장판 <황금의 날개>에 출연하였다. 애니에선 외모는 어째 펫숍 오브 호러즈 D 백작과 닯았다. 단발머리에 새하얀 얼굴, 붉은 입술.

2. 작중 행적

제국력 483년, 우주력 792년에 벌어진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주산나 폰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사주를 받아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암살명령을 받고 이제르론 요새에 감찰관으로 부임하였다. 외전 <백은계곡>편에서 일어났던 B-III 사령관 헬더 대령의 사망에 대한 문책이라는 핑계로 왔다가 자유행성동맹과의 싸움 때문에 라인하르트, 키르히아이스와 같은 구축함 에름란트 II호에 타는 스토킹까지 해서 암살 기회를 노린다.

파일:크룸바흐_1.jpg

하지만 실전 경험도 없는 헌병이면서 구축함에 동승했다가 막상 전투가 벌어지자 위의 모습처럼 사색이 된 채로 떠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전투 도중 라인하르트의 전술에 시시때때로 태클을 걸다가 라인하르트에게 깔끔하게 논파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혼비백산한 자신의 모습과 대비되게 차분한 라인하르트를 보며 열등감이 폭발해 살의를 품는다.

그 이전에 키르히아이스를 소환해 심문하다가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 님'이라고 부르다가 수정하는 걸 보고 키르히아이스를 더 심문하려 했다. 키르히아이스가 강철같은 강인함으로 받아치자 열받은 나머지 직권으로 구류하려 했으나 직속상관인 헬무트 렌넨캄프에게 키르히아이스가 구축함 에름란트 II호의 부장인 것을 사열부 차장 헬무트 렌넨캄프 대령에 강조한 라인하르트의 활약으로 실패했다. 애니, 코믹스, 원작 모두에서 렌넨캄프에게 자신의 배후로 뒤에 높으신 분이 있다는 걸 강조했지만, 애초에 렌넨캄프가 윗사람 눈치를 보는 이가 아니고 부하를 아끼는 장교인지라 좀 무시당한다. 그래도 렌넨캄프도 일단 감찰관이라던 크룸바흐를 배려하기도 했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크룸바흐는 자신에게 무조건 따르는 걸 원했던 터라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코믹스에서는 추가되어 렌넨캄프에게 대놓고 누구 편드냐고 따지다가 건방지게 누구 편들지도 않았는데 뭐라는 거냐며 면박만 당했다.

구축함이 이제르론 요새로 귀환하자 크룸바흐는 비밀리에 부하들을 모으고 라인하르트를 R9 블록으로[1] 호출하여 라인하르트를 처형하겠다고 선포, 부하 5명과 함께 라인하르트를 겨누지만 뒤늦게 달려온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난입해서 졸지에 2대 6 총격전을 벌인다.[2] 그러나 백병전과 사격에 능통한 두 사람의 활약으로 부하들이 맥없이 쓰러져 위기에 몰린 순간, 키르히아이스의 사격에 맞은 크룸바흐의 부관이 마지막 힘을 내 라인하르트의 발을 잡은 탓에 라인하르트가 통풍구로 떨어지고 키르히아이스가 재빨리 손을 잡자 키르히아이스의 머리에 블래스터를 겨누었다.

크룸바흐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라인하르트를 죽게 놔두면 출세하게 힘을 써 주겠다고 회유했지만 키르히아이스는 "개와 거래를 하는 자가 어디 있나"고 대꾸했고, 그 모습에 분노해서 블래스터로 키르히아이스를 신나게 두들겨 패 중태까지 이르게 했다. 그 모습에 라인하르트는 목표는 나일 테니 키르히아이스를 죽이지 말고 나를 쏴라고 외쳤고, 크룸바흐가 그 말에 라인하르트에게 블래스터를 겨눈 순간 키르히아이스가 한쪽 발로 크룸바흐의 손목을 걷어차 조준을 엇나가게 했다. 분노한 크룸바흐는 키르히아이스의 뒷머리를 걷어차 기절시켰으나 그 틈을 탄 라인하르트가 복도로 올라와 바닥에 널부러진 전선을 크룸바흐의 목에 감고 뒤이어 주먹과 발로 두들겨 팼다. 그 때문에 몸이 뒤로 젖혀졌고, 크룸바흐는 결국 복도에서 떨어져 전선에 목이 졸려 사망한다.

3. 평가

무능해 보이지만 능력과 눈치가 상당하다. 라인하르트의 구축함 지휘 및 작전안을 듣고 경악했다. 처음에는 애송이로 무시하던 그도 전선 상황을 보고 얼굴이 달라지면서 놀라운 반응을 보였고 "왜? 경은 이런 작전안을 상부에 건의하지 않은거지?" 라는 말까지 한다. "물론 했지, 하지만 애송이라고 죄다 무시하는데 어쩌라는 거지?" 라는 라인하르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이 녀석은 그저 건방진 애송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만난지 며칠 만에 라인하르트의 능력과 위험성을 꿰뚫어보았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제국군 제독들이 라인하르트의 설명을 듣고도 각개격파안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맹군 제독들도 참모들의 말을 들어먹지 않은걸 보면 라인하르트의 지휘 및 작전안을 듣고 이해하고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알아챈건 상당한 식견을 가졌다는 얘기다.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때도 라인하르트가 적군이 이런 작전으로 쳐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던 걸 상부에서 개무시하던 걸 생각하면 전략전술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헌병장교인 그가 작전안을 좀 늦게 이해하긴 했어도 그 작전안에 놀란 건 눈치도 있고 식견도 있다는 뜻이다.

나중에 라인하르트를 죽이려 들 때도 적당한 장소를 골라서 헌병 부하 4명 및 부관과 같이 죽이려 들었고, 키르히아이스의 개입을 우려해 헌병을 매복시켜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여기에다 라인하르트가 묘비명에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부하에게 살해당하다라고 새겨달라며 빈정대자 크룸바흐는 "뮈젤 소령, 경은 위험인물일세. 지금도 충분히 위험하지만, 경이 하루 오래 살면 아마도 골덴바움 왕조의 명맥이 하루 짧아지겠지."라고 답하면서 라인하르트를 암살, 아니 '처형'하려 했다. 플레겔이 라인하르트에게 열폭하면서 그냥 지껄이던 것과 다르게 제대로 꿰뚫어봤던 거였다. 하지만 이게 되려 사망 플래그였기에 오히려 자신이 처형당했다. 원작이나 코믹스에서는 이렇게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크룸바흐의 능력치에 대한 묘사가 생략되었고 그냥 대놓고 비웃는 듯한 얼굴을 한 라인하르트에게 열폭하는 점이 강조되면서 플레겔과 비스무리한 수준이 되어버렸다.

4. 관련 문서



[1]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중 동맹군 무인함의 자폭공격으로 파손되어 요새 사령부가 포기 명령을 내린 블록이다. 커다란 공간에 회랑 형태의 복도와 30m의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구조로, 아무도 모르게 누구 하나 죽이기 안성맞춤인 장소였다. [2] 원작에는 그냥 키르히아이스가 달려오면서 바로 총격전을 시작하지만 극장판과 코믹스에서는 라인하르트가 몰래 모니터를 켜 토르 하머의 섬광으로 암살자들의 시야를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 키르히아이스가 달려온 것으로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