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로맨스 소설. 작가는 이수연.장르는 기담+현대물+환상세계, 전설과 신화를 각색한 로맨스 판타지.
2. 줄거리
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최계락 시인의 동요 가사로 시작하는 『귀왕의 꽃(이하 「귀꽃」)』은 우리나라의 창조 신화, 토속 귀신 전설, 설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鬼神端午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夜光鬼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이런 옛 전설을 바탕으로 조선 시대를 거쳐 악령으로 천대받게 된 우리 귀신들을 디즈니의 의인화 캐릭터들에 버금갈 만큼 특징화시킨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제 한국 장르 문학에서도 야광귀 동동이, 아귀, 두억시니 괴유, 그슨대, 장산범과 같은 귀신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저주받은 혈족의 딸 도화는 '귀신의 날'이라고 불리는 제삿날에 야광귀에게 신발을 도둑맞는다. 그 때문에 귀신들에게 쫓기고 오빠와 함께 도망치던 도중 사고를 당해 영과 육신이 분리되고 귀왕 백야에 의해 귀신들이 사는 성, 귀성으로 옮겨진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최계락 시인의 동요 가사로 시작하는 『귀왕의 꽃(이하 「귀꽃」)』은 우리나라의 창조 신화, 토속 귀신 전설, 설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鬼神端午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夜光鬼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이런 옛 전설을 바탕으로 조선 시대를 거쳐 악령으로 천대받게 된 우리 귀신들을 디즈니의 의인화 캐릭터들에 버금갈 만큼 특징화시킨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제 한국 장르 문학에서도 야광귀 동동이, 아귀, 두억시니 괴유, 그슨대, 장산범과 같은 귀신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백야는 귀신들의 왕으로 날 때부터 어떤 감정도 갖지 못한 채 억겁의 시간을 살아온 귀신이다. 그랬던 그는 한때 '귀왕의 반려' 라고 불렸던 여인 덕분에 많은 감정들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은 단 하나,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는데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그녀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까마득히 살아온 백야는, 그녀의 환생이라고 생각되는 도화를 만나게 된다.
3. 연재 현황
본래 조아라에서 연재했고 1년 뒤에 디앤씨 북스에서 출간되었다.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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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귀성의 왕이자 절대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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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예영)
백야를 사랑한 예영의 환생. 하지만 그의 기억을 모조리 잊은 채 그냥 도화로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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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백야의 보좌관이자 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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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윤
도화의 첫째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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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
도화의 둘째 오빠.
- 옥황상제
- 염라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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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
본작의 악역이자 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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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동동이)
도화의 신발을 훔쳐간 귀신.
- 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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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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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목/청아
용으로 승천한 이무기.
5. 평가
한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있는 인물을 그려내 호평이다. 구비/기록 문학과 극/춤과 같은 형식의 이야기까지 참고해 고증이 탄탄한 편이고 쉽게 쓰여져 가독성이 높은 편이다.또한 한국적인 분위기(기담+환상세계)의 흥미로운 도입부에 반해 후반부로 갈수록 소재나 설정은 부연설명으로 치부돼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비평도 있다.[1]
[1]
특히 지위의 관한 설정에서 극중 인물들의 가벼운 행동으로 귀왕인 백야의 지위가 부각되지 않는데다, 옥황상제나 염라대왕마저 신분이 높은 사람의 위엄을 보여주는 연출도 없고 고위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위엄이 떨어지고 직함만 내세우며 하는 일이 '주인공 띄어주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