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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관/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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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 6월2.2. 7월2.3. 8월2.4. 9월

1. 시즌 전

지난 시즌의 끔찍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14% 인상된 8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화 주요 연봉 계약 현황 작년에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도 인상되어서 팬들은 호구 구단이냐고 까는 중.

2016년 2월 19일 권용관을 대신해 유격수 백업 역할을 맡아주리라고 예상했던 한상훈이 한화를 떠나기로 결정하였다. 한상훈 한화 떠난다 게다가 젊은 내야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강경학과 권용관만 캠프를 무사히 치르고 있다 카더라. 이에 따라 작년 후반기의 치명적인 실책들의 남발로 인해 올해는 1군에 올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올해도 권용관을 1군에서 보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내년에도 권용관이 1군에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엠엘비파크 등지의 노리타들은 단지 건강하다는 이유로 하주석, 강경학들의 선수들이 배워야 하는 선수 1호로 권용관을 밀고 있는 상황이다.

1.1. KBO 시범경기

3월 19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이태양 복귀전 때 실책을 2개나 저질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 6월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하주석 타석에 대타가 사용된 뒤 대수비로 권용관이 교체투입되었는데 다행히(?) 하주석이 동점을 내주는 대형 실책을 저질러서 여론은 권용관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던 편. 그러나 수비에서도 작년보다 더욱 떨어진 운동능력으로 뭔가 불안감을 노출하더니 공격에서는 삼구삼진에 초구범타까지 공 4개로 2아웃을 적립하며 결국 까였다. 팬들은 거의 해탈 수준.

그리고 2일차에 강경학이 준수한 수비를 보여준 뒤 8회 하주석 대타작전이 성공했는데 대수비로 기어나오더니 10회 땅볼을 치며 또 까였다. 대부분의 팬들은 미래를 봐서라도 하주석에게 기회를 주고 강경학을 내야 유틸로, 권용관은 버려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오늘만 사는 영감님이 그럴리가.

11일 아름다운 2군행.

17일까지 KBO 퓨처스리그에서 총 4경기에 출장했다. 6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 1병살타를 기록했다. 내야 백업 만큼은 탄탄한 팀 사정으로[1] 2군에서도 삽질하고 있는 권용관을 굳이 올리지 않을 것 같지만 양아들이기 때문에 언젠간 올라올 것 같다. 그리고 하주석이 가래톳 부상으로 말소되자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6월 17일에 콜업되었다! 단 진짜 양아들이라서 올라갔다기보단 권용관을 제외하고는 대체 요원이 없었다. 유격백업을 볼 수 있는 오선진이나 최윤석이 모두 재활군에 가 있는 바람에..

부상으로 완전히 살아나지 못한 김경언이 대타로 나와 출루할 때 대주자로 투입되거나 4타수 4삼진을 당한 강경학을 대신하여 라인업에 들어가는 식으로 출전했다.

6월 2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으나 타석에서 상대 투수 피어밴드에게 몸에 맞는 공[2][3]으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견제사를 당했다.

2.2. 7월

7월 7일 그간 부진했던 강경학이 안타를 치고 장민석이 3루타, 조인성이 솔로 홈런을 기록한 경기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야구 커뮤니티들은 하위타선 사이클링 히트를 동시에 본다며 대폭발.

7월 12일 LG전에서는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 1회에 2번이나 실책성 플레이로 선취점을 내주어 빠르게 강경학으로 교체되었다. 당연히 팬들은 왜 나왔냐고 깠다.

7월 21일 드디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 날 김성근과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2.3. 8월

그런데 어째서인지 8월에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리고 8월 4일 실책을 저지른 하주석의 대수비로 나와 타격에서는 멀티히트를 치며 의외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가 싶더니 8회 송구실책을 저질러 대량실점의 빌미를 내줘 역전패의 원흉으로 찍혔다.

5일 체력 비축을 목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정근우를 대신해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루타를 기록했다. 조인성의 역대 최고령 홈런 포수에 이은 역대 최고령 3루타 기록.

그리고 8월 13일 KIA전에서 웬일로 14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칭찬을 받나 했으나 신종길의 2루 땅볼을 내야안타로 둔갑시켜주는 산책수비 덕분에 이날의 역적으로 등극하며 노쇠화의 한계를 보여줬다. 막판에 클러치 에러 두 번으로 팀을 5강에서 끌어내렸던 작년의 데자뷰라는 평가.

8월 18일 9회말 2사 상황에서 김용의의 바운드성 타구를 1루에 송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정근우와 교체되었다. 다행히 정우람이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 실책은 추가되지 않았다.

2.4. 9월

9월 3일 양 팀 합계 39개의 안타가 나오고 16명의 투수가 투입된 넥센전에서 9회 5번 타자 이동훈[4]의 대타로 나와 4구만에 병살로 김태균과 스스로를 보내버리며 쉽게 갈 경기를 11회까지 끌고 가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정우람이 승리투수가 되고 이태양이 세이브를 기록하는 보기 드문 경기가 나왔고,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꼬이며 순위경쟁에 악영향을 끼쳤다.

4일 넥센전에선 홈런을 기록한 8번 타자 이성열의 대타로 나왔는데 2구만에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대타 등장 당시 대타 소개 방송을 들은 고척돔 3루 원정석측에서 커다란 탄식과 함성이 나온건 덤.

이 경기를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13일 웨이버 공시가 요청되었다. 대신 이양기가 등록 되었으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추후 인터뷰에서 '의욕이 없어서 어찌할 수 없었다'는 감독의 말과 달리 '의욕이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느냐'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다만 본인도 양아들 소리 들어가며 출전했음을 최소한 알고 구단에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후의 양심은 지켰다.

여담으로 올해 기록한 0.250의 타율이 역대 선수생활의 시즌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물론 스몰샘플이라 큰 의미는 없다.

은퇴 후 모교인 성남고 야구부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수비코치로서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싶다고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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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1루수 김태균의 백업으로는 신성현, 윌린 로사리오, 이성열 등이 1루 수비가 가능했다. 2루수 정근우의 백업으로 오선진, 강경학이 2루 수비가 가능하며, 강경학의 경우 2루 대수비나 2루수로 선발 출전을 하고 있었다. 유격수의 경우 강경학 하주석이 번갈아 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리가 없었다. 3루수의 경우는 신성현이 주전이었으며, 하주석도 3루 수비가 가능하며 오선진도 군 입대전 주 포지션이 3루수였다. [2] 무릎 부근을 맞아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3] 이에 대해 한화팬들은 더 세게 던져 시즌아웃시키지 그랬냐는 반응과 함께 피어밴드가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견제하는 것이 비매너라는 반응이 있었다. [4] 로사리오의 담 증세로 교체된 대주자 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