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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9:33:56

굴절(에로게)

1. 개요2. 등장인물3. 미디어 믹스
3.1. 야애니
3.1.1. 줄거리 및 설정

1. 개요

2002년 SWEETPAIN에서 만든 에로게. 엄친아에 여자들과도 잘 지내는 친구 찌질이이자 인간 말종 주인공이 복수를 통해 파멸시켜나간다는 내용으로 묘한 반전이 있다.

이 작품은 굴절이라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녹아 있다. 항상 완벽한 친구가 나락으로 추락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의미한다.

2. 등장인물

성우는 우에다 유지.
이 작품의 주인공. 아래에 서술했듯이 자라온 환경을 보면 불쌍하지만, 결국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나약하고 썩어빠진 찌질이에 개막장일 뿐이다. 오타쿠라서 타마키에게 피규어에 대한 이야기로 접근했고 타마키의 피규어를 고쳐준다. 원작에서는 성격이 처음에는 애니처럼 막장 성격이였으나 히로인과 교류하면서 점점 순해지는편이다.[1]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
키미히코의 친구로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엄친아로 많은 여자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상처를 받기에 누굴 선택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가지고 있다. 결국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는 키미히코가 복수를 감행한다. 원작과 애니의 성격이 가장 다른 캐릭터다. 애니에서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 키미히코를 용서하는 것으로 복수가 실패했지만 원작에서는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여러가지 결점 때문에 어떤 히로인 루트를 타도 주인공의 복수가 성공한다. 루트에 따라서는 마사시의 진정한 성격을 깨달은 주인공이 진심으로 그를 동정할 정도.
성우는 타카노 나오코.
마사시의 애인. 마사시를 독차지하기 위해 키미히코의 복수에 동참한다. 원작에서는 부정한 수단으로 친구인 카나보다 앞서 마사시에게 고백하는데 성공하고 애인이 되는데 성공한다. 그러다 스토커 피해를 당하여 범인을 찾는중 마사시의 주변에 음침한 주인공을 범인으로 생각해 추궁하지만 역으로 강간당한다. 나중에 오해를 풀면서 주인공이 나였으면 스토커를 안하고 당당하게 한다고 말하자 '그래 방금걸로 알겠네'라고 한숨을 짓는다. 마음자체가 강한 편인건지 주인공에게 당했으면서도 그냥 적대하는 수준에서 그치다가 주인공이 자신을 스토커에게서 여러번 구해주면서부터 점차 호감도가 쌓여 홍조를 짓는다. 결국 스토커의 범인을 주인공과 협업하여 밝혀낸다. 범인이 마사시 친구인 뚱뚱한 남자애인걸로 밝혀졌을때 친구가 그럴리가 없다고 감싸주는 마사시에게 실망, 그 자리에서 헤어지자고 선언하고 주인공인 키미히코에게 키스를 하면서 너보다 대단한 남자와 사귄다고 하고 마사시곁을 떠난다. 주인공이 마사시를 찬 이상 다른 사람들 평가에도 영향을 끼칠텐데 괜찮냐고 걱정하자 자기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 곁에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마사시와 사귄이유는 딱히 좋아해서라기보다는 평판좋고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를 자신이 소유하면 자기평가에 이득이 되어서였으나 결국 자기평가가 내려오는 것을 각오하고 주인공과 사귀는 결말을 맞이했다.
성우는 요시다 사유리.
미사토의 친구지만 둘다 마사시를 좋아하기에 결국 연적이 된다. 원작에서 미사토의 계략으로 인해 카나보다 미사토가 고백을 하게되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주인공이 접근하여 복수심을 부추긴다. 주인공이 카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면서 같이 미사토가 했던짓을 사람들 앞에서 까발리는 계획을 세우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고 나중에는 카나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주인공이 마신 음료수를 마시고 주인공에게 수면간 당하나 당사자는 깨닫지 못했다. 결국 주인공의 활약으로 미사토가 해온 짓이 밝혀지자 마사시는 끝까지 미사토를 믿으려고 했으나 미사토는 시시한 남자라면서 이렇게 된 이상 본인이 차고 나와야겠다하고 마사시와 미사토는 헤어진다. 복수의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가까워진 카나와 주인공은 사귀면서 앞으로도 같이 있자고 다짐한다.
성우는 바바 스미에.
마사시의 계모 카요코가 데리고 온 마사시의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이다. 오빠의 친구 키미히코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키미히코와 얘기하는 것도 싫어한다. 원작에서 주인공에게 강제로 섹스를 하게 되지만 오빠가 걱정할거라는 주인공의 말빨로 주변에 말하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과 여러 번하면서 스톡홀름 증후군때문인지 점점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게되었으나 반대로 오빠 쪽은 자신과 주인공이 섹스하는 것을 보고도 구해주지않고 오히려 흥분하는거에 실망을 한다. 마사시쪽도 여동생으로서 유나를 바라보던 마음에서 성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눈치채 오히려 흑화하여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늑대와 여자사이로 바뀌어 버렸다. 결말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나를 공장에 취직한 주인공 키미히코가 낡은 차로 데리러와주자 망설임 없이 타 사실상 주인공과 결혼한 사이가 되었고 마사시는 자신의 딸깜이 사라진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2]
유나의 친구로 사실 유나와는 그렇고 그런 관계이기도 하다. 피규어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으며 마사시를 사모하고 있다. 원작에서 타마키는 마사시를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거 같다면서 친구인 주인공에게 상담하지만 주인공은 타마키가 품고 있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 동경하는 마음인 것을 깨달아 마사시를 진심으로 싫어하게 만들기로 한다. 이렇게하면 마사시가 좋아할거라는 주인공의 말에 속아 여러 번 주인공과 섹스를 하게 되며 마지막에 주인공이 마사시의 본성 일부를 목격하게 하여 타마키가 마사시를 진심으로 싫어하는데 성공한다. 서로 마음이 맞아 타마키의 마음을 속인 마사시에게 복수하기위해 마사시의 서랍에 딜도를 넣어 그의 주변평가를 떨어트린다. 타마키는 마사시보다 주인공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마사시의 친누나로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 원작에서는 몸이 매우 약하여 마사시가 포기해달라는 부탁에 본래의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다. 키미히코는 그럼에도 꿈이 있다는 것을 부추기면서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설득한다. 점점 말을 다투면서 서로 몸도 섞는 사이가 되었으나 마사시가 걱정한다는 이유로 피아노를 하는 것만은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마사시가 진심으로 누나를 걱정하여 한 말이 아니라 그냥 싫어서 그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3] 나오코도 동생에게 실망하여 주인공말대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갖게된다. 시간이 흘러 주인공과 결혼하고 드디어 무대에 서서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연주회가 끝나고 힘이 다하여 무대위에서 사망한다. 쓰러지자마자 주인공이 다가갔지만 이미 죽은 것을 알고 주인공은 울면서 정말 멋진 연주였다고 말했다. 속으로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내가 그 때 나오코의 꿈을 북돋아주지 말았어야 했나하는 후회감을 느낀 주인공은 그녀를 안아주면서 눈물을 흘렸다.
마사시의 아버지 코우다 야스하루가 전처와 사별한 후 재혼한 후처이자 마사시의 새어머니이다. 주인공의 협박으로 그와 섹스를 하게 되는데 자신과 같은 나이대의 마사시를 진정한 가족으로 볼 수 있냐면서 이간질을 당한다. 점점 주인공과 몸을 섞으면서 자신의 남편과 그의 아들을 가족으로 여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딸인 유나를 데리고 나가고는 남편과 이혼을 한다. 이후 마사시내 가족이 빚더미에 앉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주인공은 그녀가 떠나기전에 만나고 싶어서 쫓아갔고 결국 둘이 만나면서 카요코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면서 주인공과 사랑의 키스를 나눈다.

3. 미디어 믹스

3.1. 야애니

파일:attachment/굴절/5b.jpg

원작이 발매되던 해인 2002년에 바로 핑크 파인애플에서 야애니로도 제작되었다. 감독은 모토나가 케이타로. 그나마 원작보다 야애니로 잘 알려진 케이스로 핑크 파인애플 홈페이지에서 홍보했지만 흥행하지 못했다.

이 작품은 야애니에서도 주인공이 1인칭 시점인 참신한 연출을 택했다.

제작사는 AIC로 APPP가 공동 제작했는데 문제는 작화가 대체적으로 좋지 못하고 내용도 NTR 요소가 강해 주목받지 못했다. 다만 작품성은 평범했으나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던 원작에 부가적으로 설정을 넣어 나름 야애니를 명작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3.1.1. 줄거리 및 설정

부모님이 잦은 부부싸움과 시끄러운 집안 문제로 결국 이혼한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주인공 '네즈 키미히코'는 환멸을 느끼고 독립한다. 그렇게 어둡게 자라서 다른 사람들과 교우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키미히코는 언제나 자신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며 정상적인 교우생활을 하지 못하는 3류 인간이다. 하지만 키미히코에게도 단 한명의 친구 '코우다 마사시'가 있다. 마사시는 일단 집안이 좋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고 사모하고 따르는 여자들도 많으며 또 잘 생긴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키미히코는 사회적 장애 말고도 성격 장애가 있는데 극도의 열폭, 즉 피해 의식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자신한테 오히려 가식없이 대하는 마사시가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런 마사시가 너무나 볼품없고 비참한 자신을 속으로 가지고 놀며 자신을 철저히 비웃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마사시의 친구 '타카하시 카나'가 마사시에게 고백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들은 마사시를 좋아하는 또다른 여학생 '키리시마 미사토'는 건달을 고용해 카나에게 상처를 입히고 마사시에게 고백하는 타이밍을 늦춰 그 사이에 자신이 마사시에게 고백한다. 그 무렵 키미히코는 열등감이 극에 올라 그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다가 우연히 이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이용해 복수를 감행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마사시의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망가트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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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시는 여전히 카나와 미사토 중에 선택을 하지 못했고 학교에서 키미히코는 채팅으로 미사토에게 '마사시는 상냥해서 먼저 좋다고 고백하면 거절 못할 거야'라고 부추기면서 고의적으로 미사토의 친구이자 연적인 카나 앞에서 그 고백을 목격하게 만든다. 이를 알게 된 카나는 상처받고 키미히코는 카나를 불러내 약을 먹인 다음 차 안에서 그대로 검열삭제한다. 그리고 미사토를 찾아가 그 전에 채팅으로 부추긴 채팅 기록으로 협박하며 능욕하려고 시도하지만 미사토가 디카로 자신의 모습을 찍는 바람에 오히려 역관광을 당한다. 그런데 서로 동류라는 것을 알아보는데 결국 둘다 사이코 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 두 연놈 사람의 묘한 공생관계가 시작되고 키미히코는 계속 마사시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을 망가뜨려 마사시에 대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미사토는 마사시의 여자들을 모두 제거하고 마사시를 독차지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 키미히코는 마사시의 아버지가 재혼으로 생긴 젊은 계모 카요코, 재혼으로 생긴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유나, 친누나 나오코를 목표로 삼는다. 거기에 덤으로 유나의 친구 타마키가 마사시를 사모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타마키도 목표로 삼는다. 미사토는 협조를 하지만 '왜 그렇게 마사시를 증오하지?'라고 라며 의문을 갖고 키미히코는 '그 녀석은 나와 같은 인간인데 어두운 부분이 없다는 것이 믿을 수 없어! 그 녀석도 나처럼 하나의 가면을 쓰고 있는것이 틀림없어! 난 그 가면을 벗겨버리겠어!'라며 반박한다. 결국 키미히코는 먼저 피규어에 대한 지식으로 타마키를 낚고 타마키와 닮은 피규어를 만들어 준다는 이유로 불러내어 옷을 벗기고 방에서 그대로 검열삭제한다.

그 다음에는 미사토에게 유나와 만나서 마사시가 나오코를 짝사랑하지만 친누나기 때문에 대신 피가 섞이지 않은 유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하게 한다. 그리고 타마키는 유나를 불러내어 마사시를 치한으로 고소하게 하는데 이에 은근히 오빠에게 애정이 있던 유나는 충격을 받는다. 키미히코는 유나를 공원 분수대 근처로 불러내 마사시가 자신이 아니라 타마키를 선택했고 말빨로 둘러댄 다음 검열삭제한다. 마사시의 집에 찾아가 카요코에게 검열삭제한 유나를 이용해 협박한다. 마사시의 아버지는 외국에 출장 중이고 키미히코는 돈 대신에 거실에서 카요코를 검열삭제한다. 내친 김에 도망치는 나오코를 쫒아가 방에서 키미히코는 카나부터 나오코까지 그동안 자기가 검열삭제한 여자들의 영상을 모두 캠코더로 찍었는데 그 영상을 마사시에게 보여준다. 심히 충격먹은 마사시에게 크리티컬로 자신이 그 동안 품고있던 악감정을 마사시에게 모두 풀어버린다. 결국 마사시는 미사토를 의지하는데 미사토가 바라는 대로 돼버렸다. 하지만 키미히코는 애초에 미사토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으며 결국 미사토도 쓰고 버리는 장기말이었다. 키미히코는 자신의 복수를 도운 동료였던 미사토와 마사시를 옥상으로 불러내 그의 눈 앞에서 검열삭제해서 완전한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정작 모두를 불러내자 미사토는 '이제 별 볼일 없는 마사시에게 흥미 없어. 내가 말했잖아? 우린 같은 부류라고. 이제 난 너에게 더 흥미가 생겼어'라며 마사시를 배신하고 자기 스스로 마사시의 눈 앞에서 키미히코와 검열삭제를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모든 파트가 계획대로 진행해왔던 키미히코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같이 따라온 카나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스스로 마사시와 검열삭제를 해버린다.

키미히코는 그래도 복수를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마사시는 키미히코가 바란대로 망가지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마사시는 출가해서 스님이 되는데 마사시는 어느 날 키미히코에게 이런 편지를 쓴다.
나의 무분별한 행동이 너를 너무나 상처입힌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해. 나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해 준건 바로 너였어. 고마워. 난 이제 모든 번뇌를 끊고 산에서 수행하며 내 죄를 뉘우치며 살겠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은 나의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을 부탁한다.
코우다 마사시의 편지
이렇게 마사시의 인격을 박살내겠다는 키미히코의 복수는 완전히 실패하고 자신이 졌다면서 스스로 무너진다. 마사시가 모든 것을 잃었기에 파멸로 이끌기는 했지만 정작 그의 인격은 무너지지 않고 대인배 마사시는 오히려 키미히코를 걱정해주는 것이었다. 키미히코는 마사시를 박살내겠다는 자신의 복수가 완전히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복수는 아무 의미가 없었음을 느끼고 씁쓸해하면서 리타이어한다.

그리고 이때 두 남자가 무너지는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여자가 한 명 있었다. 그는 미사토... 결국 최후의 승자는 악녀이자 사이코였던 미사토가 된 것이다.


[1] 다만 이러한 본성자체가 변한것이 아니다. 카나루트에서 카나에게 진심으로 반하고나서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서 수면간을 하거나 매번 순진한 타마키를 말로 꼬드겨서 섹스를 하는등 막장 행동은 복수 전까지는 하나 정도는 있다. [2] 이를보고 자신의 결정이 맞았다면서 유나는 마사시를 끝까지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3] 이 때 주인공은 마사시의 진정한 본성을 깨닫고 처음으로 그의 마음을 동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