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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3:13:07

국토종주 자전거길/동해안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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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코스3. 상세 구간
3.1. 강원3.2. 경북
3.2.1. 포항 이후 구간(추진)

1. 개요


그동안 압도적 챔피언이었던 낙동강에 강력한 도전장을 낸 국토종주의 새로운 막장(...) 동해안 자전거길! 일단 인증센터만 있을 뿐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없다. 90% 이상이 차도의 갓길에 파란색 선이 그어진 곳으로 노상 주차장 처럼 쓰고 있는 곳들이다.(여름 피서기간은 피서객들이 이곳에 불법추차를 매우 많이 하기때문에 이기간에 종주를 시도하는 건 절대 비추한다.) 초보라이더들을 탈탈 털고 싶은 악의로 만든 자전거길로 생각된다. 라이더도 멘탈도 털리고 체력도 털리고 기어도 털리고 탈탈탈... 장점이라면 강원도쪽은 거의 전 구간이 해수욕장이라 보급할 곳이 무척 풍부하여 낙동사막과는 비교가 안된다. 낙동강길이 부실한 보급과 불량한 노면으로 라이더의 몸과 마음을 야금야금 갉아먹다 뜬금없이 급경사 업힐로 치명타를 날리는 코스라면, 동해안은 잊을만하면 날아오는 연속 업힐 펀치를 통해 라이더를 그로기 상태에 빠뜨리는 코스라 할 수 있다[1]. 일반적으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완주를 노리는 라이더의 체감상으론 당연히 낙동강이 더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정정당당(...)하게 1:1로 붙으면 동해안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뭔가 쓸데없는 자존심 대결...
그러나 달려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게 동해안을 달리고 나면 그 여운이 상당히 오래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 한다. 그리고 여름에 달리다 지치면 그냥 자전거 세워 놓고 바다에 뛰어 들어도 될 만큼 해수욕장의 연속이다. 라이딩과 물놀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당초 계획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부터 부산광역시까지 길고 긴 구간을 전 구간 완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명박 정권 퇴임 이후로 예산이 잘려나가고, 지자체의 협조가 줄어드는 등등 여러 어른의 사정이 겹치면서, 그래서 일단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던 경북 영덕까지만 개통하는 것으로 어정쩡하게 마무리되었다. 공식적으로는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하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라이더들의 여론에 못 이겨서 영덕까지만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고 발표하였다.[2]

동해안 구간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주할 경우, 해안 경관이 잘 보이고 교차로 횡단이 적으며 태양을 등지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일주하는 경우에는 그늘과 바람이라는 측면에서 미세하게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건 계절의 차이이다. 여름의 경우 남풍이 불기에 영덕에서 올라가는 게 좋다. 여름에 북쪽에서 내려 오면 직사 광선과 맞바람의 십자 포화를 온 몸으로 맞을 수 있으니 참고 할 것.. 전반적으로 남쪽 구간들이 북쪽 구간들에 비해 고저차가 심하며 편의시설도 부족한 편이니, 체력문제가 걱정되는 라이더는 참고하자. 대신 경북 구간의 경우 동서울 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내려 올 경우 11시15분 정도에 라이딩이 시작되는데 설렁설렁 달려도 저녁 7시30분 정도에 끝나는 짧은 구간이다.

참고로 인증센터들의 위치가 해괴한 경우가 많다. 편의 시설은커녕 햇볕을 피하기도 마땅치 않은 경사로 위에 설치된 인증센터가 허다하므로, 인증센터에서 보급/휴식할 생각은 안 하는 것이 낫다. 또한 자전거 도로 및 표지들이 매우 부실한데다 의외로 도로가 복잡하므로 가능한 야간이나 피서철에는 라이딩을 피하는 것이 낫다. 기본적으로 시(읍)내 지역 혹은 항구, 해수욕장 부근의 자전거도로는 실제로 가보면 보행로 혹은 주차장, 해산물 건조대 등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누가 봐도 보행자도로인데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써붙여놓은 걸 보면, 오히려 보행자에게 미안할 정도다. 게다가 자전거 도로 구간도 아무런 경고 없이 끊어지는 구간이 많아, 자전거 도로라고 안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다리 횡단시에는 하차해야만 하는 구간이 많고, 시내구간은 차라리 아예 차도쪽으로 다니는 것이 대체로 안전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가지를 벗어난 구간에는 갓길이 비교적 넓고, 최근에 만들어져서인지 자전거 도로를 나타내는 파란 실선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정도. 어디? 그런 곳 못봤는데? 자전거 도로 표지판보다는 파란 실선쪽이 더 의지가 된다. 그리고 2024년 8월 기준 자전거 도로가 많이 보수가 되었는데 파란색 실선이나 안내간판이 많이 없어진 관계로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다.

피서철(6월 말~8월 말)에는 사고 위험이 높다. 대부분의 자전거도로가 해안도로를 공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피서철에 해변과 가까이 주차를 원하는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인하여 속도내기는 커녕 지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피서객들의 튜브, 서핑보드, 썬글라스 등으로 인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태로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충돌 위험이 크다. 즉, 바다 경치의 이점이 붐비는 피서객으로 인하여 상쇄되는 기간이다. 만일, (여름휴가, 방학 등의 이유로 인해) 해당 기간에 반드시 종주해야만 하는 경우, 자전거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종주목표 기간을 늘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반대로 겨울철 역시 사고 위험이 높은데, 언덕과 차도 구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경사로에서 젖은 노면이 얼어붙었다면, 당신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다. 대다수의 자전거 도로가 그렇지만, 이 구간은 특히나 봄이나 가을에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바다 풍광의 최고봉은 수영복이라고 생각하는 신사가 아니라면 주변 풍광도 이 때가 낫다. 다만 코로나 시국 부터는 차박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 야간에도 파란색 구간 안에 차박하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다른 종주길은 하행이 물의 수원지에서 바다로 가는 방향이고, 반대가 상행이지만, 동해안 종주는 북쪽(강원 고성)에서 남쪽(경북 영덕)으로 내려가는 게 하행이고, 반대가 상행이다!

2. 코스

파일:bD6aCcz.png
실제 주행 로그다.

3. 상세 구간

3.1. 강원

구간 고성 통일전망대 ~ 삼척 임원
(영덕~부산:미개통)
길이 242 km
시간 16시간 8분[기준]
인증센터 통일전망대
북천철교
봉포해변
영금정
동호해변
지경공원
경포해변
정동진
망상해변
추암촛대바위
한재공원
임원

강원특별자치도 구간( 고성군~ 삼척시)은 2015년 5월에 개통됐다. 기존에 인증수첩을 구입했다면, 유인 인증센터에 가져가서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받아도 되고 핸드폰으로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을 받아도 인증이 가능하다.
경포해변 인증센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황량한 곳에 있어, 인증센터에서 보급을 하며 쉬기는 불편하니 참고하자.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하행 기준으로 작성 되었고, 반대 시점으로는 '(상행 기준)'이라고 표기하고 작성되어 있다.

1. 통일전망대 - 북천철교 (29km / 그러나 민통선 내 자전거 출입이 불가능 하므로 실 주행 거리는 통일전망대 입출입 신고소<->북천철교 인증센터 간 17km)
대다수의 라이더에게 이 구간은 남쪽에서 진입하여 통일전망대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부분 왕복 코스가 될 것이다. 동해안 구간중에서도 손꼽히는 평이하고 전망 좋은 구간. 업힐 딱 하나 나온다. 진짜다. 이 구간을 즐겨라. 임원에서 부터 상행으로 올라온 라이더들에게는 휴식과 같은 즐거운 자전거 길이 될 것이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5km 부근의 대진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동서울에서 오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다. 여기서 금강산 콘도를 지나 코너 하나를 틀면 바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로 갈 수 있다.
일단 어떻게든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왔다치고 서술을 시작한다. 많이들 헷갈리는데, 통일전망대 인증센터는 2개(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있고 둘 중 아무거나 찍어도 된다. 통일전망대 인증센터로 가려면 출입신고 후 제진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데 민통선 구간이라 자동차를 끌고 가서 따로 찍지 않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제진검문소 기준 6km 전방에 있는 출입신고소 주차장에 임시 인증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통일전망대에 갈 필요는 없다. 그래서 실제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표지판에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종점" 표시와 함께 유턴 표시가 그러져 있다.

이곳에서 인증도장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정도로 라이더들이 많은데 가만히 보면 자전거를 타고 다 죽어가며 왔다가 사진만 찍고, 버스 시간에 쫒겨 급하게 다시 돌아가는 라이더들이 계속 반복해 보여 집단 퍼포먼스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화장실을 이용할 겸 출입 신고소를 구경하고 가는 것도 괜찮다. 참고로 앞에서 서술한 대진시외버스터미널까지 마을길을 이용하면 언덕 감안하여 1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대진에서 출발한 버스는 거진/간성을 거쳐 미시령을 넘어 백담사를 거쳐 동서울로 향한다. (백담사에서 등산객들이 많이 타신다.) 동서울 터미널 도착 후 지하철 이용시 지하철 규정이다. 결론은 일반 자전거의 경우 1~8호선에서는 토요일, 법정 공휴일에만 전동차 앞,뒤에 탑승이 가능하다. 경의중앙선의 경우 가장 가까운 역은 응봉역이다.

인증센터부터 국토종주 앱의 정식 경로를 따라 남행하여 국토 최북단 해수욕장인 마차진 해수욕장 (금강산 콘도가 있는 곳)을 지나 대진항 등대가 있는 나즈막한 야산 하나를 넘어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니다 최북단 항구 대진항으로 간다. 대진항으로 가는 정식 경로를 따라가면 비포장된 임도를 하나 타게 되는데 이 야산이 그 임도이다. (상행으로 왔을 때는 비포장 임도를 끌바해야 할 것이다) 비공식 경로로 그냥 마을길을 돌파하더라도 대진항에서 만나게 된다. 대진항을 지나 초도 해수욕장을 달리다 보면 최북단 중국집과 최북단 모텔이 있다. 최북단 중국집 골목을 따라 조금만 가면 대진시외버스터미널이다. 초도해변을 끼고 달리다 초도항을 지나서 금구도가 보이는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화진포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된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화진포[4]호수를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산 하나 넘어야 하는데 강릉 이북의 유일한 업힐이다. 업힐에서 내려 오다 보면 확 트인 장관이 펼쳐지는데 동해와 해변바위가 어우려져 절로 탄성이 나오게 된다. 이 업힐을 하기 싫다면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지 말고 그대로 직진을 해서 가다가 자전거 도로 표지판 따라 좌회전을 해서 가면 된다. 이 경로는 거탄진로의 철책 제거 공사로 인해 임시로 사용되었던 자전거 길이다. 업힐이 있긴 하나 거탄진로 업힐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다. 대신 이 경로를 선택한다면 다운힐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바다와 해안 바위들의 장관을 포기해야 한다. 그 다음이 거진항인데 거진종합버스터미널이 있으며, 여긴 그나마 동서울, 강릉, 부산동부, 포항 가는 버스가 존재하니 선택지가 넓어 진다. 출입신고소 기준으로 대진터미널은 3km, 거진터미널은 11km이니 사정에 맞게 선택할 것. 고성 터미널은 북한에 있다. 진짜다!

그리고 반암 해변에서 철책선 순찰하는 기분(-.-)으로 자전거 들고 경사로 등반 한 뒤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첫번째 인증센터 인 북천 철교 인증 센터가 나온다. [5] 과거에는 해안을 따라 아주 높은 경사로로 만든 데크길이였으나 그 구간을 폐쇄하고 도로를 따라 새로운 자전거 길을 만들었다. 아래 사진들이 폐쇄 전 자전거 길 구간이다.
파일:반암해변자전거길끌바구간.jpg
파일:반암해변자전거길끌바구간2.jpg
파일:반암해변자전거길끌바구간3.jpg

(상행 기준)
북천철교에서 한동안 콘크리트 포장의 농로를 달리다가 우회전 후 작은 마을을 지나면, 짧은 해안 철책선 구간이 나온다. 이 구간에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지점이 2군데 있다. 철책선 구간을 지나[6] 차로에 합류하면 바로 거진항이다. 이 곳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으니 참고하자. 항구를 지나면 한동안 경관이 좋은 거탄진로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군사 지역을 만나며[7] [8] 화진포 해수욕장까지 언덕을 넘어 우회해야 한다. 이 구간에서 가장 힘든 지점이지만 임원에서부터 올라온 라이더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마지막 업힐이다. 그냥 동해안 자전거길이 원래 그렇지라고 체념한 상태에서 꿍얼꿍얼 거리면서 올라가다 보면 업힐이 끝나있다.) 반면 이 구간을 시작으로 북에서 남으로 내려갈 라이더들의 경우, 이 언덕이 매우 힘들게 느껴진다면 종주를 미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

언덕을 넘어 화진포와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얕은 언덕길이 나오고 금구도를 옆에 끼고 조금만 가면 초도항이 나온다. 그리고 내리막이 끝나면 초도 해수욕장, 그 다음 대진항이 나온다. 여기도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9] 대진항 끝자락에 나오는 짧은 업힐은 입구를 놓치기 쉽고, 2024년 6월 현재 비포장이니 주의하자. 이전에는 콘크리트 포장이었는데, 무슨일이에서였는지 비포장으로 바뀐 모양. 네이버로드뷰[10] 이후 잠시 임도(...)를 달리다가 다시 차도로 합류하는데, 로드 유저라면 애초에 대진항에서부터 우회로를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한 블럭만 언덕쪽-서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마을길이 나온다) 이후 2개의 작은 만을 지나면 오르막길을 만나게 되며, 조금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 왼편으로 통일 전망대 출입 신고소를 볼 수 있다. (삼거리 우측에 주차장과 함께 인증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통일 전망대는 자전거나 도보로는 진입이 불가능하나, 출입신고소 앞 주차장에 인증센터가 있다.

돌아가는 길은 왔던 길과 동일하지만 이젠 오른쪽으로 나 있는 교차로들을 횡단해야 되므로 차량에 주의하자.


2. 북천철교 - 봉포해변 (26km)
북천 철고 인증센터를 출발해 직진 하다 보면 왼쪽으로 북천 철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서 직진을 해도 되고 좌회전을 하여 간성 북로를 따라 직진해도 된다. 첫번째 길은 예전 자전거길로서 농로를 따라가다가 남천을 따라 크게 돌아 남천교를 건너 간 뒤 남천1교로 합류하는 경로이고 두번째 경로는 최신 자전거길이며 남천1교가 완공되어 남천을 우회하지 않고 그냥 직진으로 가게 만든 경로이다. 평화누리길 나무다리, 가진항, 송지호, 삼포 해수욕장, 백도 해수욕장, 문암리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 아야진항, 청간 해변, 천진 해수욕장 등 진정한 동해안의 아름 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달리면 되는 구간이다. 왕곡마을 쪽을 지나 송지호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직진이고 송지호 산책로를 따라 가다가 심층수 본사로 가는 길이고 다른쪽은 우회전이며 호수 반대편으로 크게 우회하는 길이다. 이튼 저튼 만나기는 하나 돌아가나 직진 하나 풍경은 비슷하니 그냥 직진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이 구간은 전혀 업힐이 없다. 세상에 여기가 동해안 자전거길이라니. 이럴수가. 여기서 이정표에 따르면 천진 해변을 따라가다가 내륙쪽으로 아주 살짝 돌아가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해변길 따라 가다가 토성로로 가는게 길도 단축되고 정신 건강에 이롭다.(피서철에는 비추)

과거 이 구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청간정'이었으나 2024년 6월 현재 청간정 옆으로 달릴 수 있는 나무 데크길이 신설되어 이쪽으로 가면 된다. 청간정을 지나 농로와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천진해변 길이 나온다. 천진해변의 경우 토성로가 인접 대로인데 원래 구간은 이 대로를 우회해서 주택가 쪽으로 달리도록 되어있으나 천진항 입구에서 나와 바로 좌회전해서 그냥 토성로를 따라 달려도 무방하다. 그러다가 우측 동해마트 슈퍼가 보이면 좌회전하여 봉포해변 자전거길로 들어서면 된다. 조금만 가면 해풍공원이 있고 거기에 봉포 해변 인증 센터가 있다.

(상행 기준)
동해안 자전거길에서 흔히 보기 힘든 업힐 없는 구간이다. 그냥 맘 편하게 즐겨라. 해풍공원을 지나서 왼쪽으로 빠지게 되는데 사거리에서 동해마트 슈퍼의 왼쪽길로 올라가라고 안내 되어있으나 그냥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토성로를 따라가도 무방하다. 가다보면 천진항 입구가 나오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원래 길로 가게 되면 마을을 가로질러 다니는 평범한 코스이지만 가다보면 나오는 청간정에서 신설된 나무데크길이 있으니 쓸데없이 들바하지 말고 그냥 데크길로 우회하여 통과하면 된다. 그 뒤 그 길을 지나면 평범한 코스가 쭉 나오다가 송지호 주변에서 두 갈래 길이 나온다. 한쪽 길은 송지호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해양심층수를 연구하는 건물이 나오면 건물과 왼쪽의 차도(동해대로)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송지호 산책로와 연결된다. 이 산책로는 경관은 좋으나 완전히 비포장이다. 겉보기엔 길이 더이상 없을 것 같지만, 산책로를 따라 쭉 직진하다보면 좌측으로 빠지는 자전거길이 나오며 공현진 마을로 연결된다. 2023년 기준으로 해양심층수 건물에서 송지호 가는 오솔길에 해안쪽 우회로가 추가로 생겼으나 모래 때문에 길이 썩 좋지는 않다. 다른 길은 포장도로를 이용하는 것인데,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가 2~3배는 차이가 나므로 자전거가 MTB라면 산책로로 가는 것이 좋다. 이후 가진항을 지나 왼쪽 오르막길로 오르면 쭉 뻗은 길이 나온다. 한참을 달리다 보면 남천1교 다리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우측으로 빠져서 강변길을 따라 남천을 우회해서 남천교로 건넌 뒤 다시 남천을 따라 내려오다 농로로 빠지는 식으로 갔으나, 남천1교가 완공되어 이제 그냥 직진을 쭉 하다가 북천에서 좌회전을 해서 조금 가다 보면 북천 철교가 나오게 된다. 철교에는 안내판이 있지만 인증센터가 없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데, 철교를 건너고 우회전한 후 해안선 근처까지 몇백미터를 더 가야 인증센터가 있으니 주의하자. 군사보호지역 부근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2024년기준 구글맵이나 네이버 맵으로는 지도가 매우 부정확하게 표시되며, 카카오맵이 그나마 정확하게 표시되니 참고하자.

3. 봉포해변- 영금정 (7km 공식경로는 7km 인데, 실제 주행거리 및 지도상으로는 5.5km 밖에 되지 않는다. 이상하게 짧다.)
20~30km 간격으로 인증센터가 있는 게 보통인데, 여기는 전국을 통틀어도 특기할 정도로 간격이 짧은 구간이다.[11] 그냥 켄싱턴 해변을 지나 등대해수욕장을 따라 속초 시내로 들어가면 끝. 이제부터는 속초시다! 참고로 봉포 해변을 벗어나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를 타다 보면 옅은 업힐이 하나 있다. 그 정상이 고성과 속초 경계지점이다. 영금정 인증센터에는 자전거 펌프가 비치되어 있다. 전 기종 다 충전 가능함.

(상행 기준)
영금정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영랑호가 나오는데 조금만 더 가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 해당한다. 이후 왼쪽의 큰 길(중앙로)로 합류하며, 그 길을 따라가다 업힐을 오르면 꼭대기에 여기부터 금강산입니다. 금강산 고성군 이라는 문구가 반겨 줄 것이다. 시원하게 다운힐을 하다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우측 산책로로 진입하게 된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달리면 나무바닥의 해안 도로(켄싱턴 해변)가 나오며 곧바로 봉포해변 인증센터로 이어진다. 봉포해변 인증센터는 음식점 바로 앞에 뜬금없이 있으므로 놓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원래 켄싱턴 해변 초입에 붉은 하트 조형물 근방에 있었으나 현 위치로 몇 년 전 옮겼다. 봉포해변 앞에는 거북이를 닮은 죽도라는 섬이 있는데 앞으로 죽도라는 이름의 섬들을 많이 볼 것이다. 강원도 고성의 웬만한 섬들은 대나무가 많다고 이름이 대섬, 즉 죽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4. 영금정-동호해변 (21km)
일단 속초시내에 들어온 상태라 한동안 시내 주행을 해야 하는데 속초시외버스가 근처에 있다. 서울쪽에서 미시령을 넘어 라이딩 하는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임으로 양쪽 라이더들이 교차하여 갑자기 바글바글 해진다. 속초시 구간은 의외로 짧은데 다리를 두 번 (파란색 다리/빨강색 다리) 를 건너고 속초아이를 지나면 속초해변이다. 가장 관광 인파가 많은 속초 해변, 외옹치항, 대포항을 지나 설악산에서 흘러 내려 오는 쌍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양양군 구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정암해변을 지나 낙산사, 낙산해변으로 들어가면... 길을 잘못 든 건데[12] 별 상관 없고 그냥 바다만 따라 계속 달리면 된다. 그리고 한동안 해변을 벗어나 지방도를 따라 가다보면 동호해변 인증센터가 나온다.

(상행 기준)
이 구간 역시 대체로 평이하나 짧은 오르막이 산재해 있는 구간이다. 또한 양양과 속초 시내에선 극히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길 자체가 헷갈린다. 그래도 해안으로 가던 파란색 선따라 내륙쪽으로 가든 똑같이 길을 헷갈려하는 라이더들이 분산돼서 달림으로 인해 외롭지는 않다(...).

차로( 선사유적로)를 따라 달리다 낙산대교를 건너 동해대로를 합류해 낙산사를 지나게 되며, 이 구간은 약간의 경사가 있다. 이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물치항을 지나 쌍천 다리를 건너게 되면 속초시에 접어든다. 이어 대포항을 지나면 이곳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구간(롯데 리조트가 위치한 언덕)도 경사구간이다. 이후 속초 시내인데 길이 좀 복잡하다. 해수욕장 북단에서 자전거길은 오른쪽이지만 반대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속초고속버스터미널이 나오므로 고속버스를 이용할 라이더들은 참고하자. 미시령을 따라 설악산을 넘어온 라이더들도 이쪽으로 집합한다.

한편 자전거길인 오른쪽으로 빠져도 얼마안가 다시 시내 중심도로로 우회하게 되며, 이후 청초호를 건너기 위해 빨간다리 설악대교를 건너게 된다. 생각없이 바닷가를 따라가다 보면 설악대교를 올릴 수 있는 블럭을 지나치게 된다. 공식 자전거길로는 항구를 따라가다 중간지점에 한블럭 시내쪽으로 들어와서 설악대교를 올리도록 안내하므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자. 설악대교는 사실상 자전거도로가 아닌 인도이므로 보행자에 주의하자. 바로 파란다리 금강대교를 건넌후 이후 속초항 안쪽을 따라 달리다가 여객터미널을 지나게 된다. 참고로 여객터미널에서 56번 지방도(미시령로)를 따라 200m정도 들어가면 여기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며, 이쪽이 고속버스터미널보다 노선이 다양하다. 한편 여객터미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국제여객터미널을 지나면 정면 언덕에 영금정이 보이고, 언덕 왼쪽 앞에 보이는 아파트와 등대 사이의 샛길을 통과하면 바로 해안도로가 시작하는 지점에 인증센터가 보인다.


5. 동호해변-지경공원 (23km)
해안도로(동해대로)를 따라 항구들을 순회하는 구간으로, 대체로 평이한 북쪽 구간들 중에서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동해안 특성상 항구와 항구 사이에는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그렇다.

먼저 동호해변, 하조대 해수욕장, 38선 휴게소[13]를 지나야 한다. 휴식하기에는 하조대나 38선 휴게소가 추천할만 하다.

그러면 현남면 북분리라는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가 또 기가 막한 급경사로 매우 짧긴 하지만 거의 낭떠러지 수준이라 내려서 끌고가야 한다. 공식 경로상으로는 아주 약간 돌아서 북분리 마을회관쪽이 아닌 파크애비뉴 양양리조트 앞마당을 통해 북죽로 쪽으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우회경로도 경사도가 아주 높은건 마찬가지. 네비게이션과 공식 경로가 아주 약간 다르므로 공식 경로를 따라안전하게 내려오자.

이어 동산 해수욕장, 죽도항, 죽도 해수욕장, 인구항, 인구 해수욕장, 남애 해수욕장[14], 남애항, 지경리 해수욕장 등 수많은 관광지들을 지나다 보면 지경공원이 나온다.

(상행 기준)
동산 해수욕장 부근을 지나면 내륙으로 우회하며 경사가 심해지는데 마을 쪽 농로의 노면 상태가 나빠서 어려움이 심하다. 북분리 급경사 구간을 지난 후 (굴다리를 거쳐 바로 우회전 하지 말고 직진하여 약간 돌아가는 공식 경로를 선택하자. 약간 돌아가지만 경사는 훨씬 더 완만하다. 적어도 타고 올라갈 수는 있다.) 농로를 빠져나와 대전차 장애물 위로 설치된 육교를 건너면 38선 휴게소가 나오는데, 조금만 더가면 기사문 해변과 하조대 해수욕장이 나오지만, 식사나 보급은 이 휴게소에서 하는 것이 편하다. 이후 한동안 동해대로를 따라 달리다 하조대를 지나면 양양국제공항 우측으로 빠져 동호해변으로 들어간다. 위 단락에도 써 두었지만 남애 초등학교의 경치를 꼭 두번 감상하기 바란다. 남애 해수욕장에는 NAMAE BEACH 라고 쓰여져 있다. 名前(なまえ) 해수욕장 아니다.


6. 지경공원 - 경포해변 (18km)
길상태가 평이한 구간. 무엇보다도 동해안의 경치를 라이딩하며 감상하기에 정말 좋다. 반면 이때문에 자전거도로가 주차장처럼 쓰이고 있는 게 단점. 야간에도 차박하는 차량들로 가득이다.

지경공원을 지나자 마자 바로 강릉시가 나옴. 그리고 BTS 버스 정류장이 있는주문진 해수욕장, 주문진항, 연진 해변, 연곡 해수욕장, 사천 해변, 순포 해변, 순개울 해변, 사근진 해변 등 무수한 해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그 유명한 경포 해변이다.

이중에서 보급하기에는 주문진이 적당함. 반면 경포는 관광객 장사를 하는 곳이라 물가만 비싸서 비추. 강릉 현지인들은 경포쪽 식당하면 학을 뗀다.


7. 경포해변 - 정동진 (26km)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경포와 강문 해변, 송정 해수욕장, 안목 해변을 다 피해서 내륙쪽으로 달리도록 표지판이 되어 있다. 바닷가를 따라 가면 훨씬 경치 좋고 볼게 많지만 갓길이 없으며, 비수기에도 차량들로 돗대기 시장이라 통과하기 힘듬. 내륙쪽이라고 하여 딱히 자전거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인도로는 달릴 수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경포호수를 끼고 달릴 수 있어 좋다.

안목에서 안인항까지는 동해안 종주 구간 통틀어 가장 크게 내륙쪽으로 빙~ 돌아가야 하는데 왜냐면 바닷가에 제18전투비행단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길이 좀 복잡하니 지도 어플 사용 추천. 이 구비구비 산길을 달리다가 "내가 길을 잃었나?" 싶을 때 어디선가 새들을 쫒기 위한 공포탄 소리와 빨간 마후라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좀 더 달리면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18전비 활주로를 볼 수 있고 이게 또 장관이다. 특히 해뜨는 시간에 이 장엄한 광경을 보고도 공군에 지원 안하면 당신은 고자. 군필이라면 한군두를 추천한다. 얌전히 공식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18 전투비행단 정문 20m 정도 앞의 차량 돌파 방지 바리케이트를 마주치게 되는데 자전거길은 정문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가게 된다. 따라서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우측으로 붙어서 자전거길로 가자. 당황하지 말라는 뜻이지 정문 근처로 가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절대로.

이후 안인항에서 부터 다시 바닷가를 따라 달리게 되는데 구비구비 철책선이 있고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의 잠수함 전시물을 통해 안보 정신을 다지면서[15]율곡로를 따라가다 보면 안인 피암 터널을 우회하는 데크길이 나온다. 하행 기준 오른쪽이고 왼쪽으로 가다가는 상행하는 자전거와 부딪힐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안인 피암 터널 위로 올라서서 잠시 해안 바위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동해안을 감상하자.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얕은 업힐을 올라가는데 여기만 통과 하면 계속 내리막길이다.그러다 정동진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동진 인증센터에 거의 도착해서도 길을 잃기 쉬우므로(그만큼 안내가 부실하다) 도착했다 싶으면 어플 등 지도를 한 번 더 확인하자.[16] 정동진 인증센터는 폐 열차로 된 박물관과 모래시계공원 사이에 있다.

(상행 기준)
26km라고 무시하지 말자. 수평거리는 26km가 맞겠으나, 여기는 강원도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라이더들의 허벅지를 터뜨리는 코스다. 내리막에서는 페달을 따로 밟지 않아도 시속 55km 이상 나올 수 있고, 오르막의 경우 허벅지가 후들후들 할 정도의 경사가 있으니 적절한 속도조절이 필수다. 자전거도로의 표시와 방향 안내 표지판 등이 무척이나 부실하여 길을 잘못 드는 일이 허다하니 휴대전화의 지도 어플이나 선구자와의 동행을 통하여 길을 잃지 말도록 하자.

정동진에서 출발하면 영동선과 나란히 달리게 된다. 정동진역을 지나자마자 얼마 안 있어 계속 오르막이고, 바로 옆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므로 조심하면서 주행해야 한다. 등명사지 주차장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내리막이 있는데 그대로 직진하지 말고 우측에 있는 데크길로 올라가야 안인 피암터널을 통과 하지 않고 그 위로 안전하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안인 피암 터널 위에서 동해 바다를 감상하자. 데크길에서 내려 올 때 조심해야 하는게 하행으로 올라오는 길과 상행으로 내려가는 길을 잘 구분해서 내려 가야 한다. 내려 갈때도 주의해야 하는게 가끔 넋을 놓고 달리는 하행 라이더들과 정면 충돌 할 수도 있따. 피암 터널 내리막을 나오자 마자 우측에 강릉 통일 공원주차장이 있다. 안인항을 지나 염전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군사 구역으로 인해 내륙 쪽으로 우회하고, 좁은 길과 작은 낙타등 구간을 지나게 된다. 이 구간을 지나면 경포해변까지 차도를 옆에 끼고 달리게 되는데, 경포해변 인증센터 직전에 자전거도로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차도에 줄을 그어놓은 수준의 자전거도로가 엄청난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랑하며 우직하게 서 있으니 체력을 아끼며 달리는 지혜를 발휘하는 인간이 되자. 자전거의 옆으로 지나가면서도 속도를 내는 운전자가 많은 만큼 스스로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바닷바람이 측풍으로 공격하여 자전거가 휘청거기도 하고, 역풍으로 앞길을 막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이 될 수도 있으나, 그런 경우 보다는 아닐 경우가 더 많으니 참고하자.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꽤나 매서우므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외투가 필요하다. 각별히 체력관리와 수분보충에 유의할 것. 임원에서 출발했는데, 경포가는 마지막 업힐에서 봉크 날 뻔했다...


8.정동진 - 망상해변(13km)
정동진에서 출발하자 마자 썬크루즈 언덕을 넘어야 한다. 상당한 경사이고 앞으로 펼쳐질 낙타등의 서막이니 잘 견디자. 이어 심곡항에서 금곡항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가 또 구비구비 절경. 아예 '굴곡이 심하니 차량 운전자들은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있을 정도다. 기암괴석의 해안 풍경과 적절한 코너링이 배치되어 있어 차량에만 주의한다면[17] 이곳이 동해안 최고의 라이딩 코스라고 할 만 하다.

이어 금진해변을 지나면 있는 옥계 해변 쪽이 길이 딱 헷갈리게 되어 있으니 여기도 주의하자. 그리고 계속 철길따라 달리다 보면 동해시 경계에 들어가게 되고 곧 망상해수욕장 도착이다.

(상행 기준)
초반에는 약간의 언덕을 거쳐서 가야하는데, 언덕을 내려갈 때를 조심해야 한다. 나무뿌리가 자전거 길을 뚫고 튀어나와서 상당히 울퉁불퉁하다. 내려간 후 한동안 평지를 달리다가 오른쪽 다리로 빠져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을 지나면 심곡항까지 해안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정말 멋진 라이딩 구간이다. 심곡항을 지나면 정동진까지 언덕 우회구간을 지나는데 상행일 경우, 초반 500m 정도를 지나면 나오는 아래쪽 헤어핀 구간의 경사도가 매우 악랄하다. 거의 경천대 초입정도의 경사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덕 초입에 있는 경사도 7% 표지판에 속아서는 안된다. 반대로 하행인 경우에는, 위쪽의 헤어핀 구간이 극도로 위험하다. 매우 좁은 회전반경에 180도 회전을 요구하는데, 급경사에 차로까지 붙어있다. 네이버로드뷰 다행히도 이후 회전반경을 넓히고자 가드레일을 설치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하필 상,하행 차량과 자전거가 동시에 통과하는 바람에 헤어핀 구간과 그랜드 크로스를 이루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 승천하기 십상이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헤어핀 구간만 제외하면 동해안의 평범한(...) 업힐에 불과하므로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으나, 헤어핀 구간 통과시 차량추돌에 대해서만은 정말로 주의할 것! 애초에 차량들도 파란선을 안지키고 헤어핀을 돌아가는 경우도 많고, 급커브 특징상 시야 확보가 안되니 정말로 정말로 주의해야 한다. 두 번의 헤어핀 구간을 지나면 정상에 도달하며 이후 남쪽 구간에 비해 완만하고 긴 경사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정동진 해안 진입 지점에 인증센터가 있다. 정동진 인증센터에 대한 안내가 부실해서 놓치기 쉬운데 상행 기준 모래시계 공원 데크길을 진입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인증센터는 모래시계 공원초입에 있다. 정동진 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자.


9. 망상해변-추암촛대바위(23km)
대진항과 어달항을 지나면 묵호항이라는 큰 항구도시가 있다. 여기가 상당한 관광지라 성수기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함. 이어 묵호시내를 지나 표지판 따라 뒷골목으로 들어가는데 특이하게도 창녀촌이다 -.- 낮에는 영업 안하니 이때 지나간 사람은 "그냥 좁은 골목이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을 것인데 그냥 빨리 지나치자.

이어 해군기지를 지나 달리다 보면 '북평교'라고 나오는데 여길 넘은 후 150도 쯤 꺾어서 '진천 자전거길'이라고 아주 짧은 자전거길로 들어가 달리고, 조금 가다보면 곧 추암촛대바위 인증센터가 나온다.
2024년 6월 현재 도장면이 사라져서 제대로 된 스탬프가 찍히지 않으니 (개인 스탬프 잉크를 소지하고 다닌다 하더라도 찍을 수 없다. 형상 없이 전체가 채워진 사각형으로 나온다.) 스마트폰을 준비하여 사진을 찍든지 자전거 행복나눔앱을 꼭 준비할 것.

(상행 기준)
다른데보다 상대적으로 고저차는 좀 덜하지만(물론 없다고는 안했다.) 다른 의미에서 약간 피곤하다. 동해시내를 관통하는 구간이라서 그렇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기준으로 말하면 대진항을 지날때까진 괜찮은데[18], 특히 묵호항을 관통할 때는 넘쳐나는 사람(특히 관광객과 버스)에, 비좁은 길에 치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묵호항역 옆 골목길을 지나고 완만한 언덕을 넘은 뒤 조금 내려오면 해군기지가 나와서 담벼락만 이어지고, 그러다 또 조금 내려오면 공단을 통과하고... 또한 도시 지역이라 길이 약간 복잡한데 비해 표지판이 약간 부실해서 헤매기가 쉽다.


10.추암촛대바위-한재공원(10km)
인증센터가 있는 다리를 경계로 삼척시에 들어가게 된다. 출발점인 이사부공원부터가 약간 업힐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가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인지라 원래는 없던 길을 자전거도로 만들면서 새로 내서 만든데라 그렇다. 이후 새천년대로를 따라 삼척해수욕장, 삼척항이 나오는데 아래 11번 코스의 예비고사라고 보면 된다. 풍경은 좋다만... 새천년대로 끝나고 삼척역 앞에서 다리 건너는 무럽 좀 평지인가 싶다가 한재공원 가는 막판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여기가 지옥의 시작이다 ㅠ.ㅠ

(상행 기준)
한재공원 지나고 내리막을 쭉 타다가 공단구역을 지나게 된다. 이후 새천년대로를 따라 가게 되는데, 11번 코스를 지나왔다면 그저 자잘한 업힐 몇 개 있는 것뿐이라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구간 자체는 평이한 편. 다만 삼척항 북쪽, 새천년해안 유원지 부근의 업힐과 삼척 해수욕장 북쪽 쏠비치 부근 업힐은 자전거 도로가 매우 부실해 통행 차량이 많다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꽤나 피곤할 수 있다. 이후 이사부공원에서 데크길 오르막을 타게 되며 왼쪽편에 인증센터가 있다.


11.한재공원-임원(33km)
동해안 국토종주 중 가장 난코스인 구간이다. 한재공원 인증센터도 업힐♡, 임원 인증센터도 업힐♡.
무슨 생각으로 임원 인증센터를 언덕에 짱박아 놨는지 알수가 없다. 보통은 임원에서 울진을 가기 위해 점프를 뛰는데, 임원 버스 터미널은 업힐 전 평지에 있는 마을에 있다. 즉, 인증을 위해 업힐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전국의 12개 국토종주길 대부분이 평지이고 수백km의 종주길 하나에 업힐 하나 있을까 말까인데, 11번 구간에만 업힐이 6개다! 최악으로 꼽히는 낙동사막길에서 다람재, 무심사, 박진고개, 구름재가 우리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어 주는데, 동해안 11번 구간은 '재'자가 붙은 고개 무려 4개가 한 코스 안에 옹기종기 몰려 있다.

한재공원 인증센터(이것도 재이다.한재), 사래재[19], 용화재, 장호항과 갈남항 사이의 얕은 업힐, 신남재[20], 임원재 등 총 5개의 업힐을 넘어야 하며, 모두 경사도 7% 이상, 길이 500m 이상이다. 그리고 임원 인증센터는 언덕 위에 있지 특히 사래재~임원의 20km 구간은 업힐과 다운힐 사이에 쉴 틈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럽다. "다운힐에서 적립하신 운동에너지가 즉시 만료됩니다만 그래도 휴식하시겠습니까?"

처음 10km 구간인 맹방 해수욕장[21]과 마읍천 길은 평지이지만 사래재 부터 임원까지 20km는 죽음의 행군인 것이다. "이쯤 되면 많이 왔겠지?" 하면서 지도 어플을 보지 않길 바란다. 업힐이 마치 심전도 그래프처럼 보일 정도로 반복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지도를 봤다간 멘탈 박살나기 좋으며, 특히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최악이다. 차도 옆에 있는 도로 코스이다 보니 그늘이 별로 없어 중간중간 쉴 곳도 마땅치 않고 보급도 상당히 어려운 편.

그나마 용화재 지나서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이 보급할만 하다. 여길 지나면서 관광객이 확 줄어들고 자동차 조차 안보인다. 갈남항에서 시작 되는 신남재는 신남교차로에서 끝이 나지만 바로 임원재가 시작 된다. 여기에도 신남교차로가 있으니 앞에 신남교차로와 헷갈리지 말 것. 이 임원재를 지나면 임원항이 나오는데 여기도 꽤 큰 동네다. 임원항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고 여기서 오던 방향으로 더 진행하여 고속도로 올리는 교차로를 지나면 좌측으로 임원 해수욕장, 우측으로는 업힐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예상했던대로 업힐을 하여야 임원 인증센터가 나온다. 그냥 이때까지 했던 것처럼 업힐을 하자. 그리고 마침내 임원 인증센터에 도착하여 감동의 강원도 종주를 끝내면.... 벤치 4개가 전부다. 매점은 커녕 간이화장실조차 없다. -.- 전국의 다른 국토 종주길 종점인 물문화관 같은 곳을 생각했다면 큰 코 다친다. 그러나 인증센터가 수리 문제로 인해 사라져버린 상태라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스탬프와 사이버인증이 불가능하다는 점.[22] 2024년 6월 25일 현재 모두 수리되었고, 인증센터도 있으며 정상적으로 사이버 인증도 가능함.

여기서 안끝내고 경북 국토종주길까지 계속 가실 분은 은어다리 인증센터까지 36km를 달려야 한다. 국토종주길로 인증되진 않지만 그래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길 차체는 존재 한다. 그런데 여기가 또 하나의 죽음의 코스 -.- 일단 시작은 다운힐이나 비화항 입구에서 업힐이 시작 된다. 겨우 정상에 도달해서 다운힐을 타다 노곡항 입구에서 바로 데칼코마니로 업힐이 나온다. 이 두 낙타등은 연습게임이고 진짜는 수령재라는 경사로 7%의 업힐이 우릴 맞아 준다. 삼척 남동 발전소로 올라가는 죽음의 업힐이고 여길 내려 와서 해안으로 빠지면 우릴 수령재로 인도 하신 삼척 가스 저장소가 왼쪽 뒤편으로 펼쳐진다. 그다음은 강원도의 마지막인 삼척 고포에서 경북 울진 나곡면으로 넘어가는 곳의 업힐이 라이더들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이어지는 죽변항(25km) 까지가 대부분 공도와 업힐이다. 정식 코스가 아니라서 잘 언급되지 않긴 하지만 코스의 험난함으로 따지면 한재공원~임원과 동급! 게다가 우회로가 없어 중간중간 무단횡단이 필수로 길 자체가 위험함. 이때문에 종주길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며, 이에 라이더들은 임원에서 버스타고 울진까지 점프를 많이 한다. (그냥 점프해라.)

그럼에도 자전거 끌고 통과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은 뇌를 비우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기를 권장한다. 한재공원-임원-죽변항 까지 달린다면 대한민국 그 어떤 종주길도 무섭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단, 낙동사막길 제외 -.-)[23] 그나마 죽변항에서 은어다리 까지는 평지로 무난한 길이다. 보급 및 숙박은 죽변항 또는 울진군 울진읍(은어다리 직전에 있음)을 추천한다.

(상행 기준)
울진이나 삼척 등지에서 임원까지 시외버스로 점프를 했을 경우, 임원 인증센터는 임원정류소에서 북쪽이 아닌 남쪽 업힐에 위치해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인증을 받기 위해 (헤어핀이 존재하는!) 남쪽 업힐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임원정류소를 찍고 다시 북쪽으로 진행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네이버로드뷰 동해안 자전거길 강원도편을 시작하는 임원 인증센터의 위치부터 얼마나 동해안 자전거길이 악의로 가득찬 길인지 느낄 수 있다.

임원에서 인증을 하고 신나게 내리막을 내려 가면 임원항이 나온다. 시내를 가로 질러 가면 바로 얕은 업힐이 계속 진행되고 그러다 임원 중학교 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7% 에 500m 길이의 임원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하게 된다. 헤어핀 구간을 돌고 돌다 정상에 도착해서 신나게 내려 가다보면 신남항 옆에 있는 신남 교차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바로 신남재가 시작 된다. 해신당 공원이 정상이고 신남재에서 신나게 다운힐을 하다보면 갈남항과 월미도가 눈 앞에 펼쳐 진다. 하지만 여기 또한 짧은 업힐이 하나 있고 여길 넘어서 용화 부대앞 정류소를 지나면 7% 500미터의 용화재가 시작 된다. 황영조 기념 공원을 지나 다운힐을 하다가 궁촌 레일바이크역을 지나면 사래재가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5개의 업힐을 넘고 나면 공도를 따라 달리다가, 재동유원지에서 오른쪼긍로 꺾어서 맹방 해수욕장과 나란히 달리게 된다. BTS가 자켓앨범을 찍은 해변이 있으니 아미라면 구경하고 가자. 약 10km 정도 평지길을 달리다가 좌로 빠져 토끼굴을 지나면서 한재 초입이 나오며, 업힐 정상쯤에 한재공원 인증센터가 있다. 네이버 로드뷰 실수로 지나치지 말자. 다시 되돌아 올라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업힐구간에서 보급은 사실상 불가능이라 보면 되며 업힐 사이사이에 있는 항구에는 그나마 편의점, 식당 등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미리 보급을 해야 한다. 참고로 남쪽으로부터 2번째 큰 업힐[24] 중간에는 해신당공원이란 이름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꽤나 흥미로운 것(...)들을 전시하고 있으나, 입장료를 받는데다가 자전거로 이미 다리가 후들거리고 있을 라이더들은 더이상 소모할 다리힘이 없을 것이다. 아니 설령 힘이 남아돌아도 스패츠 같은 것을 입고 거기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공원 바깥쪽에는 편의점도 없으나 그나마 쉬어갈 벤치와 화장실 정도는 있지만, 그늘이 전혀 없다. 그냥 기대하지 말자.

3.2. 경북

구간 울진 ~ 울산
(기구축:울진~영덕, 미구축:영덕~울산)
길이 262 km
(운영 중: 76km, 미완성:187km)
시간 17시간 28분[기준]
(운영 중 구간: 5시간 4분)
인증센터 울진 은어다리
망양휴게소
월송정
고래불해변
해맞이공원
인증센터(미구축) 월포
영일대
호미곶
감포
울산 일산해수욕장
기존에 인증수첩을 구입했다면, 유인 인증센터에 가져가서 동해안 자전거길(경북) 추록을 받을 것. 신형은 포함되어 있다. 다만 포항-울산구간은 아직 수록되지 않았다.

아랫글은 하행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반대쪽 시점에선 '(상행 기준)'표시 아래 작성함

1. 울진은어다리-망양휴게소 (14km)
은어다리 남쪽의 인증센터를 찍으며 국토종주가 시작된다. 그냥 차도를 따라 달리면 되는 구간으로 볼만한 것은 머리 위를 지나는 왕피천 케이블카 정도? 구간이 짧아 조금만 달리면 금방 망양휴게소가 나온다. 망양휴게소는 뷰 맛집이지 식당 맛집은 아니다. 보급은 하되 음식에 대한 기대는 버리자. 비싸고 맛은 없다.

(상행 기준)
해안을 따라 차로(망양정로)를 달리는 구간이다. 관광 온 차량들이 많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망양정 부근에서 크게 돌면서 언덕[26]을 넘으면 다리를 건너게 되고, 이후 생태공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공원 내 도로는 보행자들만 주의하면 매우 수월한 편이다. 인증센터는 은어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위치해있다. 네이버 로드뷰

만약 동서울에서 첫 차로 출발하여 영덕에서 시작했다면 보통의 라이더의 경우 여기쯤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 울진군내는 숙박요금이 다소 비쌀 경우가 있으므로 죽변쪽을 찾아보면 깨끗하고 저렴한 오션뷰의 모텔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내 인생에 점프 따윈 없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죽변항에서 조금 헤맬수 있으니 잘 확인하면서 가자. 오르막길을 올라 언덕에 있는 마을을 통과해야 하는데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울진군 북면 부구해수욕장과 석호 해수욕장 사이에 작은 해안 바위 위에 정자가 있고 이름 모를 작은 해변이 있는데 경북 구간에서 끌바를 해야 하는 두번째 구간이다. 이 해변에서 석호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데크길이 모래밭으로 되어 있어 끌고 가야 한다. 석호 해수욕장을 지나 나곡해수욕장을 지나면서 경북 구간의 마지막 업힐이 시작 된다. 경북 영덕에서 계속 즐기면서 온 경북의 평범(...)한 업힐이다. 여기서 내려오게 되면 고포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서 부터 강원도 삼척에 들어서게 된다. 이 부분 부터 해안 자전거 길에 철책이 쳐져 있는데 역시 최전방 강원도..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 멀리 삼척 가스 저장고들이 보이고 이 저장 시설 때문에 내륙으로 돌아서 가게 된다. 수릉 삼거리에서 강원도 구간 첫 업힐인 수령재가 시작 되는데 초입에 편의점이 있으니 보급을 하면 된다. 여기서 부터 강원도 업힐의 힘을 느끼면 된다. 이 업힐이 임원 인증센터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업힐 중 제일 높은108미터 짜리이고 삼척 발전소를 지나 내리막길이 시작 되는데 즐거워 하지 말자...바로 그 끝에 노곡항 입구에서 업힐이 다시 시작 되며 일명 삼척 낙타등이 시작 된다. 업힐에 털리다 신나게 내려오면 바로 또 비화항 입구가 나오는데 바로 또 오르막이다. 비화항 입구부터 시작된 업힐의 아름다움에 조금씩 털리다 보면 임원 인증 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임원인증 센터는 다른 낙타등에 비해 길이 탁 트이고 직진 도로인데 내리막에 신나서 방심하다가는 그대로 인증 센터를 지나칠 수 있으니 정신줄을 단단히 잡고 가자.

참고로 울진 시가지는 하천을 중심으로 군청이 있는 북동쪽 구시가지와 교육청이 있는 남서쪽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시외버스 터미널은 남서쪽 시가지 내에 있다. 따라서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은어다리를 건너지 말고, 하천을 따라 쭉 직진하다가 울진 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근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그리고 이곳,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강원도 구간 남쪽 출발점인 임원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 물론 그냥 자전거로 갈 수도 있지만, 자전거길이 아닌 데다[27] 중간에 원자력 발전소 등의 시설이 위치해있어, 차량들과 부대끼며 내륙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할뿐더러 거리에 비해서 꽤나 체력을 잡아먹을 것이다.[28] 동해안 자전거길에서 '내륙'이라 함은 곧 언덕을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해안이라고 해서 안 넘는 것도 아니지만.



2. 망양휴게소-월송정 (19km)
망양휴게소에서 1km만 더 가면 기성면 망양리에 있는 '황금대게공원'안에 대형 게 조각상이 있는데 앞으로 2번만 더 보면 종주 끝이니 참고하자.

달리다 보면 기성망향 해수욕장에 있는 기성망양펜션이란 간판이 보이면 경북의 자랑 낙타등이 시작 된다. 업힐 하나 넘어주면 사동항이 나오는데 완벽히 정리된 분재 소나무들이 인상적인 동네이나 초보자에겐 업힐에서 털려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넘었던 업힐과 똑같아 데자뷰를 경험하는 것 같은 업힐[29]을 또 하나 넘으면 기성리라는 벽화 마을이 있다. 이어 업힐 두 개를 넘는데 마지막 은 울진 비행장을 가로 질러 가는 구간이다. 여기가 이 구간의 마지막 낙타등이고 여길 넘으면 구산항이 나오는데 과연 동해안답게 길 자체는 험난해도 보급할 만한 곳이 수시로 나온다. 이어 대로변을 따라가다 보면 월송정 인증센터가 나옴.

(상행 기준)
일단 월송정을 출발하면 도로 오른편으로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 한국에서 가장 낮은 산인 굴미봉이다. 해발 2.9m짜리(...) 산을 피해서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구산항이 나오며, 항구 북쪽을 지나면 북서쪽 언덕 위에 철조망이 둘러져 있고 경비행기들이 날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울진비행훈련원인데 이 구간에는 약 10% 정도의 경사가 있는 업힐이 있다. 업힐 후,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완만한 경사의 다운힐을 즐기면 곧 작은 마을[30]이 나오며, 여기가 경북 구간의 마지막 낙타등 구간이다. 3개 정도의 고개들[31]이 나오며 그 중 마지막 2개는 진짜 테칼코마니로 나오며[32] 넘다 보면 곧 기성 망양 해변이 나온다. 동해대로옆 옛 7번해변 도로를 달리다 얕은 업힐이 나오는데 이쪽으로 가다 보면 휴게소 전에 인증센터가 나온다. 휴게소 진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니 차량에 주의하자. 망양 휴게소는 뷰 맛집이지 음식 맛집은 아니다. 보급시 푸드 코트의 비싼 가격에 대비한 엄청난 맛 과 퀄리티 때문에 충격 먹지 말자. 비싼 거 안먹고 컵라면을 먹더라도 뷰를 보면서 먹으면 미슐랭 맛집 기분이 날 것이다. 네이버 로드뷰

3. 월송정-고래불해변 (21km)
쉬어가는 구간. 다음에 나올 4번 구간이 불지옥이니 여기서 체력을 비축해 두자!

직산항을 지나면 황금대게 공원에서 2번째 대게 조각상이 보이고,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후포항을 지나면 비로소 동해안 종주 8개 시군 중 마지막 지역 경북 영덕군이 보인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고래불 해변이다. 참고로 후포항과 후포 해수욕장을 지난 뒤 울진 금음면 해돋이 식당을 지나면 자전거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이 부분이 비포장에 자갈밭이인 그래블이나 MTB가 아니면 끌고 가야 한다.

(상행 기준)
고래불해변-해맞이공원의 북쪽 코스와 비슷한 느낌의 구간이다. 언덕이 거의 없는 해안 구간. 상행인 경우, 고래불해변-해맞이공원 구간에서 진이 다 빠져서, 여긴 뭐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게 된다. 영덕 구간을 벗어나 울진군 금음리로 들어서 달리다 보면 자전거 길이 우측으로 꺾이는데 이 곳은 비포장이고 자갈 밭이니 로드는 끌바를 해야 한다. 갑자기 나타나는데다 야간 라이딩시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이 구간을 지나면 후포항과 후포 스카이 워크를 지나게 되고 황금색 거대한 대게가 방파제를 넘어 오는 조형물이 있는 황금대게평해공원을 지나게 된다. 직산항을 지나 마지막 즈음에 다리(월송정교)를 건너고, 내륙으로 살짝 들어가서 달리다가 월송정을 지나게 되는데, 인증센터가 가려져있어 지나치기 쉽다. 오른쪽으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를 지나간 후, 얼마안가 오른쪽으로 작은 소나무 숲속에 커다란 한옥 문짝(...)이 보이는데 바로 거기다. 네이버 로드뷰

4. 고래불해변-해맞이공원 (22km)
동해안(강원) 지역에 한재공원-임원 이라는 업힐 지옥이 있다면, 여기는 업힐 불지옥이다!

(하행 기준)
일단 축산항까지 12km 정도는 비교적 널널함. 대진해수욕장, 대진항을 따라 마음의 준비를 하며 달리면 된다.

그러다 업힐이 나오는데 여기가 축산항 들어가는 길이다. 그리고 축산항부터 해맞이 공원까지 10km는 동해안(경북) 전체에서 가장 힘든 곳인데, 동해안(강원)의 임원-한재공원 구간을 짧게 압축시킨 느낌으로 경사가 10% 정도 되는 고개를 서너 개 연달아 넘는다. 고개 사이사이에 노물항과 대탄항이 있지만 지금까지의 동해안은 업힐을 넘은 후 평지에 항구가 있는 게 상식인데 비해, 여긴 항구 자체가 업힐에 산동네인지라 상식을 깨부숴 버린다. 다운힐에서 내려오는 탄력으로 바로 업힐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들 항구에 눈 돌릴 틈이 없고, 유체 물리학적으로 봐도 잠시라도 멈출 수 없다.

너무 힘들어서 끌바할까 말까 망성일 때쯤 풍력발전기가 보일 텐데 그럼 다 온 거니 조금만 더 힘내보자. 그러면 '영덕해맞이공원'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인증센터가 있다. 여기서 스탬프 찍으면 끝이고, 약간 떨어진 곳에 마지막 대게 조각상이 보인다. 아따 이 동네 사람들 대게 엄청 좋아하네 자잘한거 빼고 임팩트 있는 업힐만 3개가 있는 구간이다.

(상행 기준)
해맞이 공원 인증센터는 언덕 중간 생뚱맞은(...) 곳에 위치해있다. 거대한 크라켄 집게발 달린 등대가 아니고 거기서 좀더 들어간 대게 식당이 몰려있는 번화가(?)에서 북쪽으로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네이버 로드뷰 다만 그래도 나름 경치 좋은 공원이고 차 끌고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최소한의 편의시설(어묵같이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매점, 화장실,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 등)은 있다. 그리고 자전거 타이어 펌프도 있으니 필요시 사용할 것.

문제는 해맞이 공원을 출발해 축산항까지 남쪽 10km 정도가 동해안(경북) 전체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는 점. 거의 죽는다고 봐야 한다. 지옥의 낙타등을 경험 할 수 있다. 오르막을 죽어라 올라서 시원하게 내리꽂는 순간 바로 똑같은 언덕이 나타나고 다운힐에서의 에너지는 그대로 사라져 버리고 또 지옥의 업힐을 해야 한다. 이런게 큰 것만 9개 자잘한거 까지 합치면 11개가 있다. 축산항 부근에서 잠깐 내륙의 농로를 타다가 다시 해안 도로로 빠지는데, 이후부터는 다행히 약간의 굴곡은 있어도 고갯길 수준은 아니다. 대진항을 지나면 곧 상당한 길이의 모래사장을 만나며, 모래사장 끝에 고래 조형물이 세워진 큰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인증센터가 있다. 네이버 로드뷰 인근이 모두 해수욕장이라 보급하기는 편하다.

* 교통 연계
사실 국토종주길 노선 외에도 문제가 있는데 연계교통편이다. 만일 자가용 등으로 자전거를 실어 왔거나 싣고 갈 예정이 아니라면 보통 영덕터미널을 이용할 텐데, 해맞이공원 인증센터까지와 거리가 또 10km에 달한다. 일단 크게 4가지 코스가 있다. 만약 서울에서 영덕행 아침 첫차를 타고왔다면, 기대하시라, 동해안 자전거길의 악마의 모습을 초반부터 마주칠 수 있다. (안동도 그렇더니만 왜들 그렇게 다들 고개를 넘어야 버스터미널이 나오는데?!)
북쪽의 삼계리를 통과하는 도로가 주행거리상으로는 가장 짧지만 굴곡이 가장 심하고 아직 공사 중인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네이버 지도 가는 길에 달봉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업힐 지옥, 불지옥 다 넘어온 것에 비하면 껌이다. 물론 하행 기준이고 동해안 자전거길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출발하는 상행의 경우는 시작 부터 멘탈이 털리게 된다. 카카오 맵 자전거 라이딩시 46분이 걸리는 걸로 나온다.
중앙의 하저리를 통과하는 도로 역시 꽤 큰 언덕을 넘어야 하지만 교통량에 비해 도로폭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물론 삼계리 기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거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위에 서술한대로 상행의 경우 시작 부터 멘탈이 털리게 된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라이딩시 53분이 걸린다.
가장 편하게 영덕터미널로 갈수 있는 방법은 해맞이 공원을 내려와 해파랑 공원을 거쳐 오십천길을 따라서 영덕 터미널로 가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하저리나 삼계리로 빠지는 것 보다 시간은 좀 걸리기는 하나 극악 업힐로 체력 털리면서 가는 것과 비교하면 10~20분 정도 차이를 보이며 오히려 가는 길이 전부 평지라서 널널하게 갈 수 있다. 카카오 맵 라이딩 기준 1시간 6분 정도 걸리고 버스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하행의 경우, 편안하게 동해안을 보면서 그 동안의 불지옥 낙타등을 주마등 처럼 떠올리며 인생을 되새김질 하는 평안한 시간을 가질수 있고 상행의 경우 초반부터 영덕의 낙타등에 멘탈을 털리지 않고 착한 마음 행복한 마음을 품은 채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영덕 해맞이 공원 업힐 전까지만...
아니면 아예 영덕 대신,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강구시외버스터미널이나 강구역을 이용하여 가도록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데 이유는 포항이나 거쳐왔던 경북쪽 마을 말고는 교통편이 제한된 다는 거다. 거리 자체는 11km 정도로 10km 정도인 영덕보다 아주 약간 더 긴 정도지만, 이쪽은 동해안을 따라 사실상 언덕 하나 없는 평지만 가기 때문에 영덕보다는 훨씬 가기 편하다. 네이버 지도 다만 이를 위해서는 강구항을 지나야 되는데 여기는 묵호항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좁고 혼잡해서 매우 피곤하며, 강구는 영덕에 비해 작은 규모라 서울행과 같은 장거리 직행 편은 아예 기대할 수 없고, 지방 노선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하자. 강구 터미널의 경우 대구(부산), 경주, 포항이나 강릉, 삼척, 울진, 영덕 등지에서 동해안을 따라 운행하는 완행 노선을 이용하면 내릴 수 있다. 완행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니 포항까지 와서 환승하는 게 좋다. 강구역의 경우 KTX를 운행하는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하루 7회 있다.[33] 하지만 일반 자전거는 거치가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확인할 것.
참고로 하행으로 와서 종주를 끝내는 라이더라면 해맞이 공원에서 장대항과 하저리를 지나는 시점에서 계속 동해안 종주길 따라 남행할지, 내륙으로 꺾어서 영덕 터미널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반면 삼계리를 통해 영덕으로 갈 예정이라면 해맞이 공원에서 바로 내륙으로 빠지는 차로를 타야 한다. 개인적인 추천은 영덕 해파랑 공원쪽으로 해서 강구항을 우회해 오십천길로 가는 걸 추천한다.

3.2.1. 포항 이후 구간(추진)

한편 인근 지역과 자전거길은 연결되어 있지만 인증센터가 아직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는 구간이 있는데 바로 포항 구간 해맞이공원-월포-영일대-호미곶-감포구간, 경주구간 감포- 문무대왕수중릉-관성솔밭, 울산 구간 관성솔밭-주전-남목-일산해수욕장구간이 있으니 이 구간을 주행시 아무것도 없을 수 있으므로 라이딩 시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부산 해운대에도 동해안 자전거길이라고 표시 해놓은 안내판이 있다.
파일:2024_08_15_17_04_IMG_1945.jpg

2024년 7월 11일 울산시는 포항~울산 구간을 정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밝혔다.

[1] 일명 낙타등..경북은 영덕, 강원은 삼척에서 탈탈 털리게 된다. [2] 일단, 부산까지 연결은 되어 있고,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이라고 명칭이 부여되어 있다. 다만 영덕 이남, 그러니까 포항~울산구간엔 인증 센터가 설치되어 있어도 스탬프는 없을 뿐, 결국 200여km을 달릴 수밖에 없다. [기준] 평균속도 15km/h [4] 국토부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에 선정되어 '화진포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10km코스이다. 출입신고소 부터 경포해변 까지 구간도 선정되었는데 '동해안자전거길'이라는 이름의 114km 코스이다. 트랭글이나 올댓스탬프 앱으로 사이버 인증 받을 수 있다. [5] 2024년 6월 25일 기준 자전거행복나눔 앱 공식 경로를 따라갔을 때 자전거를 들고가는 경로는 존재하지 않음 [6] 2024년 6월 25일 기준 자전거행복나눔 앱 공식 경로를 따라갔을 때 MTB를 제외한 로드,철티비/생활차 자전거를 끌고가야하는 경로는 대진항에서 대진 등대로 올라가는 오프로드 오르막 하나 밖에 없음. 나머지 끌바 구간 자전거길 및 모래사장쪽 구간을 폐쇄하고 도로를 통해 갈 수 있도록 경로를 변경 하였음. [7] 동해안 종주시 이 구간에서 라이더들이 감회를 많이 느끼는데 흐리고 파고가 센 날 이 곳을 지나다 보면 철책선 너머로 파도가 들이 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고 깊은 인상이 남는다고 한다. [8] 2022년5월 기준 해안도로 철책 제거 공사가 진행 되어 현재는 철책이 없다. [9] 거진, 백담사, 원통 등을 찍고 동서울로 운행하는 노선이 주를 이루며, 그외에 일부는 동해안을 따라 쭉 남하해서 강릉까지 가는 노선이 몇번 있다. 과거에는 부산, 대구까지 가는 버스도 있었으나, 현재는 그건 속초까지만 올라온다. [10] 네이버로드뷰상의 표시가 약간 애매한데, 사진상 오른편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니라 정면 좌측에 있는 콘크리트 오르막길로 올라가서 좌회전 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 [11] 동호해변구간을 합친다 하더라도 28km로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영금정은 라이딩을 고려한 인증센터라기보다는 관광 홍보 목적에서 추가된 인증센터로 보인다. 영금정 자체도 관광지이거니와, 바로 앞에는 속초 등대가 있고, 주변 1km 이내에 영랑호, 아바이마을, 관광수산시장등이 있는, 나름 속초 관광 중심지이기는 하다. 물론 라이더들에게 얼마나 매력이 있을지는... [12] 정확히는 해수욕장 진입 직전에 시내도로로 직진하는 길이 공식이긴 한데, 우회전해서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쪽이 더 안전하고 풍광도 좋아 이쪽으로 더 많이 가는 편이다. 물론 피서철에는 어림도 없다. [13] 2016년 Pokémon GO가 나왔을 때, 국내 서비스가 안되었는데 바로 이 '38선 휴게소' 부터 이북지역만 가능하여 전국에서 모인 유저들로 바글바글 하였다. [14] 바다를 끼고 있는 남애 초등학교 경치가 또 죽인다. 꼭 봐라. 두번 봐라 [15] 강릉 통일 공원이 있었으나 2022년5월 기준 없어짐. [16] 다른 국토 종주 구간은 도착 500미터 전에 인증센터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 동해안 쪽은 대체로 그런 것이 없다. [17] 자전거 사고는 아니지만 코너링 미숙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8] 단, 여름 해수욕 시즌에는 좁은 길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 피곤하다. [19] 올라가다 사래 걸린다. [20] 이름은 신남이지만 신나지 않다. [21] BTS가 자켓앨범을 찍은 비치파라솔과 선베드가 있다. 누워서 잠시 BTS가 되어 보자. 앞으로 펼쳐질 지옥을 잠시 잊기 위해 [22] 단, 인증처리의 경우 해당 센터가 있는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시면 사이버 인증처리가 가능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고 스탬프의 경우 온라인 인증처리 확인 되면 유인인증센터(스탬프)(가 모두 있는 유인인증센터)에서 처리 가능. [23] 도로의 험난함은 동해안 남쪽이 더 심하지만, 낙동사막길은 보급이 더 어렵다. 그냥 사막이라니깐. [24] 신남재 정상 [기준] 평균속도 15km/h [26] 해발 2.9m 짜리 산이 있는 동네이니만큼 언덕이라 해도 높지는 않다. 여담으로 해발 22m짜리 산인 비래봉이 은어다리 입구 왼쪽에 있다. [27] 일부 구간에는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24년 기준 공도긴 하지만 푸른색의 자전거 길 표시는 되어 있다. [28] 아마도 이런 문제 때문에 강원도와 경상도 구간을 연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임원 인증센터의 애매한 위치로 보아서는 처음에는 연결하려고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29] 두 업힐 다 정상에 짧은 터널이 있다. 그리고 길도 똑같이 생겼다. [30] 기성리 : 2022년 벽화마을로 조성되었으며,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와 글들이 다수 있어 구경할만하다. [31] 이 고개들도 쉬운 수준은 아니며 해맞이공원~고래불 구간의 업힐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32] 진짜 똑같이 생겼다. 정상에 터널이 있는데 다운힐 후 사동항을 지나서 다시 낙타등으로 오르면 똑같은 개고생에 똑같은 길에 똑같은 터널이 또 있어 데자뷰인 줄 착각 하게 된다. [33] 그마저도 무궁화호 RDC가 곧 퇴역하는데다 동해선 포항~영덕구간 전부 운휴예정인 터라 포항역까지 KTX를 타려면 한참을 더 달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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