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유발자들 (2006) A Bloody A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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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블랙 코미디 |
감독 | 원신연 |
각본 | 원신연 |
제작 | 김태훈, 이서열 |
기획 | 이서열 |
조감독 | 황건욱 |
촬영 | 김동은, 김병정 |
조명 | 강동호 |
편집 | 최재근, 엄진화 |
음향 | 김봉수, 김종근 |
미술 | 장춘섭 |
음악 | 김준성 |
출연 | 한석규, 이문식, 오달수 등 |
제작사 | ㈜코리아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
촬영 기간 | 2005년 11월 17일 ~ 2006년 2월 3일 |
개봉일 |
2006년
5월 31일 2007년 5월 16일 오스틴 영화제 2007년 10월 11일 2008년 1월 4일 |
상영 시간 | 115분 |
총 관객수 | 164,606 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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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미디 배우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문식과 1990년대의 충무로 아이콘으로서 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았던 한석규가 본격 악랄한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 2004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작이다.
2. 등장인물
문재 ( 한석규 扮) |
직접적으로는 성이 언급되진 않으나, 간접적으로 주연급 인물들은 성을 알 수 있다. 문재는 이 순경이라고 부르고 경찰복 점퍼 가슴께를 잘 봐도 이문재라는 이름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문재이고 현재는 그의 동생이니 이현재다. 인정의 경우는 홈플러스 신분증에 서인정이라고 적혀 있으며 영선의 경우 원작 각본에 박영선이라고 나와있다.
3. 줄거리
성악교수 영선(이병준)이 옛 제자 인정(차예련)이랑 강원도 산골로 여행을 와서 으슥한 개울가에 차를 주차해놓고 그녀를 강간하려다 실패한다. 망연히 있던 중 웬 동네 건달들이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등장하고 도망치려다 타이어가 도랑에 빠져 결국 발이 묶인다. 인정은 건달 두목격 인물인 봉연(이문식)의 오토바이를 타고 건달들의 삼겹살 파티에 어쩔 수 없이 끼게 되는데 터미널로 가는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지다 결국 폭력사태로 치닫고 이전에 건달들과 싸우다가 기절해 자루 속에 묶여있던 현재와 사건 신고를 듣고 달려온 문재까지 가세해 이 폭력사태의 근원적 진실에 도달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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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나 예고편 모두 코미디 영화인 척하며 관객들을 낚았지만 그 실상은 블랙 코미디 영화로 폭력적인 묘사에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극단적인 폭력 묘사, 대중성을 거의 포기한 서사 때문에 일반인과 평론가 두 쪽 다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영화라, 흥행은 망했다. 하지만 폭력의 대물림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고찰한 작품으로 문재, 봉연, 현재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은 이 영화의 백미. 하지만 폭력의 근원인 문재의 다소 어처구니 없는 최후에 대해선 약간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있다.[1]
별 생각 없이 봤다가 식겁했다는 감상도 많다. 촬영 종료 뒤 한석규가 이제 CF 다 끊기겠다며 자학개그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 만한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이문식, 한석규, 이병준의 연기는 모두 호평을 받았다.
5. 여담
- 작중에서 박살나는 하얀 벤츠 차량은 중고를 사서 커스텀한 것이기는 하지만 진짜 벤츠다. 영화에 나오는 것 중 제일 제작비가 많이 든 소품이었는데 문제는 부서지는 것도 진짜였다. 감독 왈 부수면서 카타르시스 비슷한 것을 느꼈다고.
- 구타유발자들이라는 제목을 패러디한 구토유발자들 짤방이 유행했었다.
- 한석규가 제1주연으로 되어있긴 하나, 실제로는 마지막 부분에만 나와서 출연시간이 적고 비중이 가장 낮다. 물론 스토리상으로 중요인물이기는 하나, 제1주연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제1주인공은 이문식에 더 가깝다. 한석규에게 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하던 고등학생이었다는 과거의 원한 이야기부터 한석규의 늦둥이 막내동생을 가혹하게 폭행 및 성추행하는 끔찍한 복수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이끌기 때문. 이는 한석규의 커리어를 생각해서 합의하여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한석규 역할을 무명배우나 조단역을 많이 하는 배우가 했다면 1주연 자리에는 이문식이 들어갔을 것이다.
- 김봉석 평론글 #
[1]
봉연 일당 중 오근은 영선에게 빼앗은
용각산 통을 비우고 평소 가지고 다니던 정체불명의 흰 가루를 담았다. 비리 경찰인 문재는 그 용각산 통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가루가
히로뽕인 줄 알고 확인차 맛을 보았는데, 그 가루의 정체는 쥐약이었다. 결국 문재는 천천히 복통을 호소하다가 극 말미에 강가에서 쓰러져 죽었다. 봉연 일행이 물러간 후 자신의 용각산 통을 돌려받은 교수 영선도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 가루를 먹은 것인지 성악을 재창하다 연신 두통을 호소하며 머리를 부여잡는다. 사실 영선이 가루를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이전에 봉연 패거리에게 머리 부분을 많이 얻어맞았기에 머리에 부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영선이 용각산통을 자신의 것이라면서 챙겼으므로, 영화 결말 이후에 용각산통에 담긴 쥐약을 모르고 먹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