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d2f3d><colcolor=#fff>
큐텐 최고경영자 구영배 具永培|Ku Young-bae |
|
출생 | 1966년 2월 23일 ([age(1966-02-23)]세) |
전라남도 구례군 | |
거주지 | 싱가포르 (이전)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현재)[1] | |
본관 | 창원 구씨 (昌原 具氏)[2] |
가족 | 아내, 슬하 1남 2녀 |
직업 | 기업인 |
학력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자원공학 / 학사) |
직업 | 기업인 |
현직 | 큐텐 최고경영자 |
경력 | G마켓 대표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큐텐의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이다.2. 경력
2.1. 학업
1966년 2월 23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태어났다. 1985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자원공학과에 입학[3] 후 1991년 졸업했다.2.2. 슐룸베르거
1991년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석유 개발 세계 1위 기업인 슐룸베르거에 입사했다. 이후 8년간 미국, 중동, 이집트, 오만, 인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석유 탐사 및 유전 개발 업무와 함께 엔지니어, 기술 매니저로 커리어를 쌓았다. 슐룸베르거 재직 당시 인도에서 근무할 때 인도 현지인 여성과 결혼했다.[4]2.3. 인터파크
1999년 8월, 서울대 선배인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슐룸베르거를 퇴사하고 인터파크에 입사했다. 이기형 회장은 당시 큰 성공을 거둔 인터넷 중고 경매사이트 옥션[5]의 성공에 자극되어 이와 유사한 경매사이트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이에 구영배가 태스크포스 팀장이 되어 이 일을 맡아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했다. 이름은 '구스닥'인데 상품거래소라는 뜻의 Goods(상품)+Nasdaq(나스닥)의 합성어이다. 하지만 굿스닥 혹은 굳스닥이 아닌 구스닥이라 붙인 이름에 대해 구영배의 성이 구씨라서 구와 나스닥을 붙여 구스닥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하지만 구스닥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00년 4월 인터파크는 구스닥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기에 이르렀다. 구영배는 10억원을 받고 구스닥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분사되어 나와야 했다. 모기업 인터파크에서도 구스닥 모델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2.4. G마켓
2003년 12월 구스닥에서 G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에 사람들은 'A마켓'도 아니고 왜 하필 G마켓이냐 의아해 했고 창업자의 성이 구씨라 G를 붙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기도 했는데, G마켓 측은 Goods(상품), Good(좋은), Green(친환경)을 상징하는 G를 따와 만든 것이라고 했다. G마켓 출범 직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각종 인센티브, 파격적인 가격 등 출혈경쟁을 감수하고서 무척 공격적인 경영을 했다. 특히 G마켓 출범 직후에 가성비 머플러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크게 타면서 빠른 시간 안에 소비자들에게 G마켓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2005년말에는 국내 대표적인 오픈마켓 사이트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06년 6월 29일 나스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상장 이후 구영배 대표는 인터뷰 때마다 조만간 G마켓이 해외로 진출할 것이며, 해외에서도 G마켓은 성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07년 G마켓이 연간 거래액 3조 원을 넘어서며 기존 1위였던 옥션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08년 아디다스, 나이키, 노스페이스, 푸마 등 스포츠용품사들이 G마켓에서 짝퉁 제품이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G마켓 측이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결국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짝퉁 문제가 G마켓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아디다스 등 업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짝퉁 문제가 G마켓에서 집중되어 있고, 이를 수차례 항의했으나 G마켓 측은 적절한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으며 짝퉁을 방조,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구영배 대표도 G마켓의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때문에 G마켓은 짝퉁 상품 유통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2009년, 이미 옥션을 인수하여 경영하고 있던 이베이에 G마켓을 인수했다. 당시 이베이는 인터파크가 보유하고 있던 G마켓 지분 34.21%를 4억1300만 달러(당시 5500억원)에 인수했다.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구영배는 G마켓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후 개인 지분을 팔아 700억원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5. 큐텐
G마켓을 매각할 때 대한민국 내에서는 10년간 동종 업종에 종사하지 않기로 이베이와 계약했기에, 한국을 떠나 2010년, 싱가포르에서 이베이와 함께 인터넷 서비스 기술 회사 지오시스(현 큐텐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얼마 후 이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을 창업했다. 이베이도 고배를 마신 동남아 시장을 제패할 이커머스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름이 하필이면 왜 큐텐(Qoo+10)이냐는 의문에 대해 창업자의 이름을 가지고 구+십(구영(배) = 구십), Qoo+10으로 지었다는 추측이 있다. 지오시스도 마찬가지[6]. 참고로 큐텐 사이트의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지오시스는 회사가 서울에 있고, 실제로 큐텐의 사이트 관리 유지 보수 뿐만 아니라 기획 등의 업무가 한국에서 한국인 개발자들과 경영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년간 한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베이와의 계약 조건 때문에 2020년까지 큐텐은 한국에 직접 진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 직구 사이트로 한국에 간접 진출했다. 특히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해외 직구가 흥하기 시작면서 당시 한국에서 수요가 높던 일본 직구 사이트 중 하나로 한국에서 큐텐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해외 직구를 위해 큐텐을 사용하던 한국 소비자들은 큐텐을 일본이나 중국계 기업으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 이커머스 사이트인데도 한글화가 무척 잘되어 있어서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했다. 사실 큐텐은 2020년 이후 한국에 재진출하려는 포석이었고, 개발자들이 대부분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2018년 큐텐의 일본 부문인 큐텐재팬을 이베이가 인수하여 떨어져 나갔다. 당시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 직구를 위해 큐텐을 이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갑자기 큐텐 일본어 사이트와 한글 사이트가 연동이 안되며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실제로 회사가 분리되어 남남이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큐텐은 구영배와 이베이가 지분율 51대49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2018년 큐텐재팬을 이베이가 인수하며 분리해 나갈 때, 이베이가 보유지분을 구영배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구영배가 큐텐 지분을 사실상 모두 보유하였고, 완전히 큐텐의 경영권을 독점 장악했다.
2020년 구영배와 이베이가 맺은 한국에서 동종(이커머스) 업계 종사 금지 조항이 끝나면서 드디어 한국에 진출했다. 때마침 2021년 이베이코리아( 옥션 + G마켓)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인수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워낙 규모가 컸고 신세계, 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신세계가 시장가를 훨씬 뛰어넘는 3조5천억원에 달하는 거액으로 인수했다.
이듬해인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로 복귀했다. 2023년 인터파크커머스(3월), 위메프(4월)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주목받았다. 2024년에는 Wish(2월)와 AK몰(4월)을 인수하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적자 기업들만 잇달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3. 논란 및 사건 사고
3.1. 큐텐 정산 지연 사태
자세한 내용은 큐텐 정산 지연 사태 문서 참고하십시오.2024년 7월경 무리한 확장세 때문에 큐텐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싱가포르에서 급히 귀국해 해결책을 논의하겠다고 하였지만 이후 일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4년 7월 26일,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구영배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
이후 7월 29일 오전 큐텐 지분 내놓고 책임을 지기위해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 표명을 처음으로 하였지만 # 반나절만에 법원에 티몬 위메프 모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다. # 그리고 출국 금지 조치되었다. #
10월 초가 되자 혼자서 29.3%나 차지했던 큐익스프레스 지분이 0%가 되었다. 큐텐·큐익스프레스 투자자들이 그의 경영권을 빼앗고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해 지분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그가 여전히 지분을 들고 있는 큐텐은 80% 이상 직원이 퇴사하며 사실상 공중분해됐으며, 자택인 70억원 상당 반포자이 아파트까지 가압류된 상황이다. G마켓을 매각하고 700억원을 받아 큐텐에 다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으니 현재로선 그의 개인자산은 집 정도라 그것까지 넘어간 것이다. #
결국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티몬·위메프 등을 순차적으로 잃게 되고, 이와 더불어 개인자산도 가압류되는 처지에 놓였다. 1세대 이커머스 창업주로서 G마켓 신화를 쓴 건 맞지만, 상황이 바뀌어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체제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다가 그게 화근이 되어 본인도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