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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1:48:09

구슬치기

1. 개요2. 방법3. 여담

1. 개요

구슬을 가지고 하는 놀이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놀이로 이 문서는 그 중에서 대한민국의 구슬치기 놀이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2. 방법

구슬치기는 한 가지만 있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구슬을 땅에 놓고 떨어진 곳에서 다른 구슬을 맞혀서 구슬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공격과 방어로 나뉜다. 게임방식은 턴제 혹은 공수교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턴제방식의 경우 일정한 원이나 사각형의 라운드에서 이루어져 이 라운드에서 상대 구슬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공수교대 형식은 위와 같이 원에 구슬을 배치시켜 상대가 특정라인 밖에서 구슬을 던져서 라운드에서 벗어나면 구슬을 획득하는 게임방식을 가지고 있다.[1] 개인전으로 하는 방식도 있는데 서로 놓고싶은 자리에 구슬을 놓고 순서를 정한 뒤 구슬을 알까기 하듯이 쳐서 상대방 구슬을 맞추면 상대방 구슬을 가지는것이다. 학교 계단위 같은 대리석 쪽에서 주로 진행한다. 미끄럼방지 패드에다 놓고 하기도 한다.

포켓볼처럼 구멍을 지정하여 자신의 구슬을 이용하여 상대의 구슬을 구멍에 넣으면 구슬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도 있다

구멍을 여러 개 파놓고 각각의 구멍에 도착순서를 정해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구슬을 순서대로 구멍에 넣어가며 한바퀴[2] 돌면 점수를 획득. 게임시작 전에 상의된 점수에 도달하면 승리하는 방식도 있다.[3] 구멍을 직접 파야하기 때문에 아스팔트나 딱딱한 바닥에서는 하기 힘들고 보통은 흙바닥에 4개 이상의 구멍을 파서 그곳을 동네 아이들의 공유 게임장(?)으로 정해놓고 노는게 보통이었다. 아이들 게임이지만 의외로 규칙이 많다. 최종스코어를 정하는 것 외에도, 반칙을 많이 사용하는 친구를 만나면 상대방의 구슬을 직접 건드릴 경우 몰수패를 당하는지 아니면 점수가 깎이는데서 그치는지 미리 정하고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구슬을 건드릴 경우, 건드린 시점에 상대가 목표로 하던 구멍에 상대의 구슬을 넣어준 상태로 시작한다.[4] 단, 상대방의 구슬을 자신의 구슬로 맞추는 것은 가능하고 오히려 권장된다.[5] 잘만 맞추면 상대방의 구슬을 저 머어~얼리 날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튕겨나온 자신의 구슬이 어디로 갈지는 미지수다. 이 경우에도 맞춘 사람에게 한번 더 던질 기회를 줄할지 안 줄지도 게임 시작 전에 미리 상의한다. 구슬을 던지는 방식은 서서 던지거나 공중에서 팔을 휘휘 젓는게 아니라, 자신의 구슬이 있던 위치에서부터 자신의 손바닥 한뼘거리 안쪽에서 던져야 한다. [6] 한뼘이 끝나는 지점에 반대쪽 손목이 오는 것까지 유효하다.[7] 이 한뼘의 거리제한은 팔을 휘젓거나 공중에서 던지는 방식에 제약을 가져온다. 잘못하면 반칙을 할 수도 있고 반칙을 신경쓰면 너무 뒤에서 던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함을 위해서 한뼘이 존재하는 것이니 불만 가지지말자. 이 방식 아래에서, 던지는 것 보다는 손가락에 걸고 튕기는 스킬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되었다. 물론 어떻게하든 반칙만 안하면 된다. 튕기든 쏘든 던지든...

구슬의 종류 역시 무척 많지만, 일반적으로 90년대 당시 100~200 했던 직경 16mm 정도의 유리구슬이 넓게 쓰였으며, 300원(!) 정도에 살수 있는 왕구슬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300원 정도 되는 왕구슬은 손가락으로 치기보다는[8] 던져서 하는 구슬치기에 많이 사용되었다. 500원짜리 쇠구슬도 있었다. 이건 먼치킨 취급을 받아서 애들이 게임에 안껴준다.[9]

아스팔트 포장, 돌 포장한 곳에서는 유리로 된 구슬이 너무 잘 구르고 경사에 따라 굴러가 버리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 놀이터도 구슬이 묻혀 버리는 모래나 튕겨나가는 우레탄 바닥이라 하기가 어렵다. 바닥에 구멍을 파는 일 있고, 어느 정도 구르다 멈추는 포장하지 않은 흙 땅에서 하는 놀이라서 도시화가 진행된 후 거의 사라진 놀이이다. 손에 감추어 쥐고 숫자를 맞추는 홀짝 놀이는 아직 하고 있지만, 구슬 "치기"는 아니다. 구슬을 입에 넣어

3. 여담

구슬치기를 스포츠화 시킨게 당구 보치아이고, 구슬이 아니라 돌로 구슬치기를 빙상 위에서 겨루는 스포츠가 컬링이다. 컬링은 동계올림픽에서, 보치아는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등재되었다.

이러한 구슬치기 놀이가 캐릭터를 가지고 상업성을 띈 것이 비드맨 시리즈이며, 90년대에 높은 인기로 상업성을 인정받아 폭구연발 슈퍼 비드맨 폭 외전 시리즈 같은 여러 상품이 제작되었고, 2000년대에는 예전 같은 인기는 없지만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을 시작으로 간간히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 크로스 파이트 비드맨 시리즈를 끝으로 신작 소식은 없고, 대신 2020년 부터 정신적 후속작으로 구슬 대신 페트병 뚜껑을 쏘는 보틀맨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4 번째 게임으로 등장 한다. 각 참가자에겐 구슬을 10개씩 주며 2명씩 짝을 지어 게임을 해서, 상대의 유리 구슬을 모두 따내 승리한 쪽이 생존하고, 상대에게 작은 구슬을 모두 잃어 패배한 쪽은 총살로 죽어 탈락한다. 다만 참가자가 룰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알려진 알까기 형식의 구슬치기는 안 나온다.[10] 물론 알까기는 아니어도 구슬'치기'에 부합하는 공수교대 형식의 던지기 구슬치기는 잠깐 나왔다.[11]


[1] 영화 맨 인 블랙 마지막에 외계인들이 하던 구슬치기 방식이 이 방식에 가깝다. [2] 한바퀴라고 하지만 구멍이 분포된 형태는 일반적으로 십자나 T자 형태다.[12] 한바퀴 돈다라기 보다는 순회한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3] 공기놀이처럼 참가자들끼리 최종점수를 상의해서 정한다. [4] 상대에게 한 턴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 그러니 반칙은 하지말자. [5] 다만 구멍 안에 있는 구슬은 맞춰도 소용없다. [6] 구멍에 있을 경우는 구멍 끝부분에서 손바닥 한뼘이다. [7] 가끔 손목을 많이 내미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뒤통수 쎄게 쳐주자. [8] 유리구슬도 강하게 치면 어린이의 손톱으로 치기에는 되려 손가락이 아프다. [9] 쇠구슬로 일반구슬을 때리면 쉽게 깨져나간다. [10] 엑스트라들 중 일부는 이런 식으로 노는 게 확인되긴 했다. 다만 네임드들 중에서는 한쪽이 외국인이라 게임 방식을 모르거나 둘 다 나이가 어중간하게 어려서 있다는 건 들어봤어도 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못했다. 유일하게 한팀은 둘 다 할줄 알았고 둘 다 본인들 피셜로 대단히 잘한다고까지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정석적인 구슬치기를 하지 못했다. [11] 줄다리기에서 기훈과 같은 팀이었던 예수쟁이가 이 룰로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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