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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2 21:13:24

교환학생(웹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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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곽용철3. 이채연4. 권신아5. 김현성6. 태형7. 강우혁8. 김차경9. 황미영10. 박빛나래11. 조 여사(이채연의 어머니)12. 조경진

1. 개요

네이버 웹툰 교환학생》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다.

2. 곽용철

본작의 여 주인공. 남성적인 이름이지만 여학생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다. 한국대학교 영상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능시험날에 어머니가 쓰러지신 바람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와 간병을 병행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얻게 된 한국대학교 과잠과 얼떨결에 해버린 한마디 거짓말로 인해, ‘이채연’이라는 이름의 ‘가짜 한국대생’으로 생활하게 된다.

그래서 용철은 가능한 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학교에 다니다가 사라지고 싶었지만, 그런 그녀의 소망과는 달리 동기 및 선후배들과 친해지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떠밀려 1학년 과대까지 맡게 되고, MT까지 다녀오는 등등, 본의 아니게 점점 더 학교에서 인싸가 되어간다. 그리고 자신을 처음 한국대 영상학과 개강파티에 데려간 선배 김현성을 좋아하게 된다. 현성도 용철을 좋아하여 고백하지만, 용철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의 마음을 받아주기 어려워 괴로워한다. 게다가 거래 관계로 인연을 맺게 된 이채연도 용철을 좋아하게 되어, 용철은 두 남자의 사이에서 난처하게 된다.

채연에게서 ‘가짜 학생 행세’를 대가로 거액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면 여전히 빠듯하여 치킨 홀서빙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전단지 아르바이트, 배달 아르바이트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 그러나 정수여자고등학교 동기이자 앙숙인 박빛나래가 용철의 뒤를 캐고 다니는 바람에, 치킨집 아르바이트는 갑작스레 그만두게 된다.

현실적이고 사리분별을 잘하는 듯하지만, 자신이 짝사랑하는 김현성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갓 성인이 된 아이답다.

3. 이채연

남주인공. 곽용철과 반대로, 여성적인 이름의 남학생이다.

대기업 JS그룹 일가의 아들로, 한국대학교 근처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큰 키에 잘생긴 얼굴이다.

고등학교 동기들의 증언에 따르면 ‘웬만한 대학과 학과라면 골라서 갈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JS그룹이 한국대에 새 건물을 지어준 대가로, 이채연이 한국대에 입학했다더라’라는 소문은 거짓이다. 다만 주변에서는 채연이 경제학과 경영학과에 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채연은 영상학과에 진학했다. 이는 한국대 영상학과 출신인 외삼촌 조경진 감독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채연은 학교에 다니기 싫어한다. 게다가 최소 1학년 1학기는 다녀야 휴학이 가능한지라, 채연은 아예 학교를 자퇴하려고 한다. 그래서 신입생 단톡방도 ‘나 자퇴함 ㅅㄱ’라는 짧은 메시지만 남긴 채 나가버렸고, 주머니에 학생증까지 들어있는 과잠도 아무렇게나 팽개친 채, 자퇴서를 제출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에 ‘웬 여자애가 너의 이름으로 한국대 영상학과 신입생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권신아의 제보에 놀라서 학교로 달려왔고, 그렇게 해서 곽용철과 조우하게 된다.

채연은 용철에게 “7월까지 3,000만원을 줄 테니, 나 대신 한국대 영상학과 1학년 1학기를 다녀 달라”고 제안한다. 용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코웃음을 치고 일어나 집으로 가버렸지만, 내내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마침 겨우 깨어난 어머니의 병원비가 많이 밀린 탓에, 결국 채연에게 연락하여 제안을 수락하고 만다. 이 ‘속임수’를 위해 채연은 종종 용철과 만나 상의하게 되고, 그러면서 채연은 점점 용철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용철은 영상학과 선배 현성과 서로 좋아하게 되어, 채연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여담으로 항상 놀러다니면서 만화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아, 만화를 좋아하는 듯하다.

4. 권신아

어려서부터 이채연과 친하게 지내온 소꿉친구로, 채연의 어머니와도 친분이 있다. 언젠가부터 채연을 내심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

신아는 채연과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진학하여 함께 학교에 다닐 생각에 기뻐했는데, 채연은 어째서인지 학교에 다니기 싫어하고, 학교에도 나오지 않다가, 자퇴하겠다고 선언하고는 단톡방을 나가버린다. 그런데 개강파티에 생전 처음 보는 여자애가 ‘이채연’을 사칭하며 등장하여 아이들과 어울려 놀자, 깜짝 놀라 진짜 채연에게 제보해준다. 그러나 채연이 용철에게 항의하기는커녕 “나 대신 내 이름으로 학교에 다녀줘”라고 부탁하자 기막혀한다.

한국대 학생들 중 유일하게 용철의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 용철이 ‘가짜 학생 행세’를 구실로 채연과 자주 만나고 가까이 지내는 것에 점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1] 본의 아니게 인싸가 되어가는 용철과 달리, 학교에서 사람들과 별로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 한편 채연이 용철을 좋아하는 듯하자 경계한다.

자존심이 세며 거칠고 막말하는 이미지이지만, 눈물이 많고 여린 성격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다.

5. 김현성

잘생긴 외모와 상냥한 태도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성적도 우수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이던 용철을 신입 후배로 오인하여 개강파티에 데리고 오고, 용철이 을 많이 마시고 취하자 함께 캠퍼스 내의 호수에서 바람을 쐬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로도 용철의 시간표를 챙겨주고, 1학년 과대를 맡게 된 용철을 도와주는 등, 용철과 점점 친해진다. 그리고 용철을 좋아하게 된다.

어머니는 한국대학교병원에서 청소부 일을 하신다. 김현성 본인은 입시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강사)를 하는데, 그 학원에 용철의 고등학교 동기인 박빛나래가 다니고 있다.

6. 태형

고등학교 선배인 강우혁의 추천으로 1학년 과대가 되었으나, 갑자기 몸을 크게 다쳐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용철이 얼떨결에 주변 사람들에게 떠밀려, 새로운 1학년 과대가 된다.

7. 강우혁

김현성과는 반대로,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잡고 꼰대짓을 일삼아 악명이 높다. 태형 대신 용철이 1학년 과대가 되자, 아무 죄 없는 용철을 불러내어 다그치며 갈군다. 그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손놈들을 상대해온 용철은, 대번에 우혁이 ‘진상 만렙’임을 간파한다. 이후 현성이 나타나 용철을 구해주지만, 이후로도 우혁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용철을 괴롭히고 구박한다.

3학년인데도 이제야 1학년 전공필수과목을 들어, 교수님을 놀라게 한다. 1학년 여학생인 곽용철, 김보경, 이효진과 조별과제에서 같은 조가 되는데, 역시나 불성실하고, 제대로 참가하지 않고, 후배들의 연락을 다 씹고 학교 근처 당구장에서 놀고 있었다. 난감해하는 보경과 효진을 위해, 용철은 당구장까지 찾아가 우혁을 끌고 온다.

처음에는 용철을 함부로 대하며 못살게만 굴었지만, 언젠가부터 용철에게 묘한 감정을 품는다. 그러나 순수하게 용철을 좋아하는 현성이나 채연의 감정과는 다른 종류의 마음, 불건전한 ‘흑심’으로 보인다.

8. 김차경

영상학과 조교. 안경을 썼고, 용철의 묘사에 의하면 상당한 미녀라고 한다.

이전에 김현성과 사귀었다가 헤어졌다. 차경은 현성과 다시 사귀고 싶어서 이야기도 해보았지만, 현성은 매몰차게 거절한다. 때문에 차경은 현성의 곁에서 자주 보이는 용철을 경계한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용철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9. 황미영

곽용철의 어머니. 무남독녀 용철의 수능시험일에 쓰러져 한국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실려왔고, 내내 의식 없이 누워있다가 용철과 채연이 처음 만나던 즈음에 깨어난다. 병원비가 많이 밀렸고, 이 때문에 용철은 채연이 제안한 ‘가짜 대학생 행세’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게 된다.

자신이 딸의 수능시험일에 쓰러졌다는 사실에, 미영은 경악하여 “너 수능은? 대학은? 엄마 때문에 수능도 못 치른 것 아니니?”라고 묻는다. 용철은 “수능도 봤고 대학에도 다니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둘러댄다. 미영은 안심하지만 이후로도 입원생활은 계속되고, 여동생과 딸로부터 간병을 받는다. 몸이 좀 괜찮을 때는 (용철의 조마조마한 마음을 알 리 없으니) 용철을 졸라서 함께 한국대 캠퍼스를 구경하기도 한다.

학교생활, 간병,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용철을 대견해하면서, 한편으로는 용철에게 몹시 미안해한다.

10. 박빛나래

곽용철의 정수여자고등학교 동기이며 재수생. 용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듯하다. 우연히 용철과 채연이 고급 호텔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목격하고, 박빛나래는 깜짝 놀란다.

미술대학 지망생으로, 수능 과목 외에도 실기를 준비하기 위해 입시미술학원에도 다니고 있다. 미술학원 강사인 김현성을 은근히 좋아하는데, 그의 핸드폰에서 곽용철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란다.

이후 용철과 몇차례 조우하면서 그녀가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짐작하고, 용철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벼르고 다닌다.

11. 조 여사(이채연의 어머니)

이름은 불명이고 성은 조씨로, 조경진 감독의 누나이다. 활달한 성격의 미인으로, 중년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소녀처럼 천진난만하다. 권신아와도 옛날부터 친분이 있었던 듯하다.

조 여사는 모처럼 채연과 신아를 만나 함께 한국대학교 앞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다가 곽용철을 처음 만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채연과 용철의 태도를 보고 ‘저 여학생이 우리 아들과 아는 사이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곧이어 나타난 강우혁[2]이 용철을 “이채연!!”이라고 부르자 “우리 아들과 이름이 같구나?”라고 오해하고, 신기해하며 반가워한다. 채연과 신아는 용철의 정체를 함구했고, 조 여사는 용철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용철에 대한 채연의 반응을 보고 ‘우리 아들이 저 여자애를 좋아하나 보다’라는 사실까지 능히 짐작해낸다.

용철은 조 여사에게 정중하게 인사하고 곧 채연 일행과 헤어졌지만, 며칠 후 현성과의 데이트 장소인 동물원으로 가던 길에 조 여사와 우연히 마주친다. 수행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던 조 여사는 용철을 반기며, 한사코 사양하는 용철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었다. ‘동명이인’을 가장하고 있던 용철은 행여 들킬세라 난처해하지만, 조 여사는 용철의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 줄로 오해하며 에어컨도 틀어주고 시원한 물도 건넨다. 얌전히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물을 마시며 좋아진 듯한 용철을 보고, 조 여사는 ‘역시 아직 어린아이구나. 우리 아들과 이름은 같지만 성격은 딴판인 것 같다.’라고 생각하며 용철을 귀엽게 여긴다. 그리고 차에서 내린 용철이 현성과 함께 가는 것을 보고, 현성을 용철의 남자친구로 오해한다.

용철이 내린 후, 조 여사는 아들 채연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내어 “저번에 패스트푸드점에서 보았던 채연 양을 만났어. 올챙동물원에 간다던데? 그런데 채연 양에 대한 마음은 포기하는 것이 좋겠더라.”라고 알려주며 놀린다. 놀란 채연은 동물원으로 달려간다.

12. 조경진

이채연의 외삼촌. 한국대학교 영상학과 졸업생으로 영화감독이다. 채연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외삼촌을 보며 영상학과에 대한 꿈을 키웠고, 외삼촌의 모교에 지원하여 합격했다.

조경진은 모처럼 귀국하여 모교를 방문, 영상학과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하게 된다. 조카 채연도 한국대 영상학과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그는 특강이 시작되기 전에 김차경 조교에게 “혹시 여기 이채연이라는 학생이 있지 않나요?”라고 묻는다. 호들갑스레 웃고 떠들며 조경진을 맞이하던 김차경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진다. 그러나 그 시각에 채연은 학교에 없었는데, 혼자서 훌쩍 하와이 여행을 떠나려고 인천국제공항에 있었기 때문이다. 채연은 공항으로 달려온 JS그룹 직원들에게 붙들려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되고, 곧이어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로 ‘외삼촌이 한국대학교에 와서 영상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놀란 채연은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어느덧 특강이 시작되고, 용철과 현성도 열심히 강의를 듣는다. 비록 ‘가짜 학생’이지만 영상학과 공부를 무척 좋아하는 용철은 필기까지 해가며 집중하여 들었고, 뒷자리에 앉은 현성은 그런 용철을 귀엽다는 듯이 바라본다. 조경진은 강의를 계속했고,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그러다가 학생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기 위하여 조경진은 도움이 필요했고, 아까 김차경으로부터 ‘이채연이 영상학과 1학년 과대를 맡고 있다’고 들었던 듯 “1학년 과대는 좀 앞으로 나와서 저를 도와주시겠어요?”라고 요청한다. 그런데 자신의 조카인 채연 대신에 처음 보는 여학생(용철)이 나타나자, 조경진은 깜짝 놀라고 당황한다. 이후 채연과 용철로부터 그간의 사정을 듣고, 다시 대학입시를 준비해서 대학에 입학하라고 조언해준다.


[1] 용철의 가짜 학생 행세를 방해하는 행동 때문에, 몇몇 독자들은 ‘쓰레기’라고 욕하기도 한다. [2] 곽용철, 김보경, 이효진과 점심을 먹으며 조별과제를 하려고 다같이 학교 앞 패스트푸드점에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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