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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6:41:01

관람차사건

1. 개요2. 블랙/화이트에서의 관람차사건
2.1. N과의 필수 이벤트2.2. 카밀레 공략 후의 관람차 이벤트2.3. 여름의 비극: 나츠미 쇼크
3. 블랙 2/화이트 2의 관람차사건4. 포켓몬스터 XY 에서의 후일담(?)

1. 개요

観覧車イベント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블랙 2/화이트 2 관람차 이벤트 전반을 지칭하는 용어.

2. 블랙/화이트에서의 관람차사건

2.1. N과의 필수 이벤트

뇌문시티에서 도망친 플라스마단을 찾기 위해 유원지에 들어가면 N과 조우하게 되며, 함께 높은 곳에서 플라스마단을 찾자는 취지로 둘이서 같은 대관람차 안에 타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대화는 N이 자신이 플라스마단의 왕이라는 정체를 밝히는 게임 스토리상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이며 관람차에서 내린 뒤에 N과 배틀을 하게 된다.

스토리상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아래 이벤트와는 달리 피할 수 없다.

2.2. 카밀레 공략 후의 관람차 이벤트

파일:attachment/576990_9.jpg

체육관 관장 카밀레를 이긴 이후부터는 관람차를 타려고 할때, 계절에 따라 특정 트레이너가 길을 막아서며 타기 위해 말을 걸면 언제나 레벨 20대 후반의 포켓몬으로 대결을 걸어오고 이기면 바로 둘이서 탈 수 있다.

각각의 인물들의 이름에 각 계절을 의미하는 한자가(아키라 쪽은 훈독) 들어간다.

성별과 계절에 따라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데, 관람차 내에서의 회화는 오해를 사기 좋은 대사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해당 오해를 사는 대사 때 인물 스프라이트가 가려지는 구도인지라 엄한 상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짧은 치마 소녀 미하루의 경우, 실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자기랑 같이 관람차를 타주길 원했던 것이며 같이 타면 점점 올라감에 따라 무서워하기 시작하면서 "아 안돼… 더는 한계야… 여기… 옆(곁)으로 와줘… 응?"이라고 말한다.[1] 나머지 캐릭터들도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다 이런 식인지라 플레이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준다.

2.3. 여름의 비극: 나츠미 쇼크

남주인공으로 여름에 관람차를 타면 등산가, 그것도 하필 나츠미라는 여성스러운 이름의 아저씨가 등장한다.[2] 관람차를 타면 내부가 사우나 마냥 땀으로 범벅이 되고 주인공에게 "연인이라든가 없냐?" 라고 말한다.

북미판에선 관련 대사들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렸다. "무섭지 않아, 이런 관람차의 높이 따위 산에 비하면 별것 아니라고!" 라는 식으로 원본의 위험함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건전한 형태. 한글판은 일어판을 기반으로 번역했기에 대사의 핵심은 동일한 편이지만 일어판에 비하면 나름 순화되었다.
이야! 거기 소년!
매일 푹푹 찌는군!
이런 몹쓸 여름을 만끽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안 그래?
그래서 말이다! 나와 함께
관람차에 타지 않겠나!
물론 공짜로 타자고는 하지 않겠다!
나의 자랑스러운 포켓몬[3]으로
소년과 승부를 해 주마!
그렇군! 소년!
자네는 장래성이 있군!
자 얼른 인사 대신에
한판 승부다!
오오우! 소년! 소년!
너의 포켓몬은 강인하구나!

이야! 좋은 승부였다! 소년!
자네도 자네의 포켓몬도
상당히! 훌륭해! 멋지군!
그럼...
포켓몬 승부로 뜨거워진
이 마음을 간직한 채...
관람차로 돌진이다!
자 따라와라 소년!
오오오... 푹푹 찌는 게
꼭 사우나 같구나 소년!

아아아 더워라... 소년의
피부에 땀이 흘러나오고 있잖아...

그건 그렇고... 소년...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가?
이야 상상 이상으로
푹푹 찌는군!
하지만 이런 경험 덕분에
더욱 사이가 좋아지겠지! 그렇지 않나!
나는 잠깐 이 주변에서
어슬렁거릴 예정이다!
나와 더욱 친해지고 싶거든
사양 말고 말을 걸어 주게! 알겠지!
그럼 또 만나자! 소년!
좋아 왔군! 소년!
섬머타임은 짧다네!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나와 함께 관람차에서
더운 여름을 즐겨보지 않겠나!
그래! 좋아! 소년!
이걸로 우리 둘의 사이는
더욱 친해질 수 있겠지!
자 우선은 인사 대신에
포켓몬 승부 한판 해볼까!
역시 소년의 포켓몬은
강인하고 훌륭하구나!
나는 앞으로의 소년의
발전[4]
기대하고 믿고 있다!
자 그럼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관람차로 돌진이다!
가자 소년! 따라와라!
너무 더워서
옷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소년!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서로
더욱 친해지는 것이지!
우리 두 사람의 여름 방학은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을 걸세!
그럼 다시 만나자! 소년!

3. 블랙 2/화이트 2의 관람차사건

역시 관람차 이벤트가 등장한다. 특이점이 있다면 계절별 캐릭터들 말고도 레귤러 캐릭터인 라이벌, 체렌, , N[5], 분실물 이벤트의 캐릭터와 탈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레귤러 캐릭터는 요일[6]마다 달라지며 분실물 이벤트의 캐릭터의 경우 해당 항목에 있는 조건을 만족하면 제일 우선해서 나온다. 주요 캐릭터와 관람차를 탈 때의 대사는 지극히 평범한 편이다.

4. 포켓몬스터 XY 에서의 후일담(?)

사라시티에서 "아는 사람 중에 관람차를 좋아하던 등산가가 있는데… 사랑을 이룬 모양이야…" 라고 말하는 NPC가 있다. 그런데, 북미판은 BW의 대사를 완전히 갈아엎은 주제에 정작 XY의 저 대사는 그대로 두어서, 관람차사건에 대해 모르는 북미 플레이어들에게는 굉장히 뜬금없는 대사가 되었다. 사실 북미판 블화 관람차에서 수정되지 않은 대사는 블화2에서 임신한 상태로 나오는 윤빈의 대사 뿐인데 북미판은 이게 정말로 엄한 느낌을 팍팍 주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츠미(하미) 쇼크보다 윤빈 건이 더 쇼크가 큰 모양이다.

의외로 XY가 BW와 비슷한 시간대일 가능성이 있어[11] 사랑을 이뤘다는 이야기는 BW에서의 나츠미쇼크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BW2에서의 나츠미는 진짜로 본인이 실연당했다고 생각하는게 된다.

[1] 바로 위에 있는 이미지가 그 장면이다. [2] 여담으로 나츠미라는 이름의 NPC 트레이너는 2세대부터 꼭 한 명씩은 등장해와서 지방마다 한 명씩은 있다. 금/은에서는 소용돌이섬 주변에 있는 비키니 아가씨, 루비/사파이어, 에메랄드에서는 그랜드시티 가는 길목에 있는 트라이애슬론 선수,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는 7섬에 있는 포켓몬 레인저, 디아루가/펄기아, 기라티나에서는 챔피언 로드에 있는 초능력자, 그리고 XY에서도 미르시티 체육관 안에 한명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부 여성이고 아저씨가 이런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이게 유일하다. [3] '포켓몬스터'는 영어권에서 남성기를 의미하는 속어로 쓰이기도 한다. [4] 발전(発展)은 일본어로 '핫텐'이라고 읽는데, 하필이면 게이 속어 중에 원나잇을 뜻하는 '핫텐'이 있어서 더 미묘해진다.(게다가 한국어로도 발정이라고 발음될 수 있다.) [5] 후에 N의 성에서 1달 주기로 날씨팟 대전을 벌이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6] 화요일-라이벌, 수요일-벨, 금요일-N, 토요일-체렌 [7]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다. 일본판 이름은 하츠하루(ハツハル). [8] 다만 영어판에는 대사가 약간 다르고, 진짜 여자로 나온다. 이름은 쥰(June). [9] 물론 투지가 떠난 것은 2년 전이니 만약 그녀의 이야기대로라면 뱃속의 아이는 벌써 출산한 상황이니 전혀 상관없는 일임을 알 수 있지만 치아키의 대사가 굉장히 의미심장하며 주인공이 '그 사람'처럼 강하다느니 하는 걸 보면 이상한 상상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10] 원래 가을에는 이름에 '아키(秋)'가 들어가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데 특이하게 해당 이벤트만 계절에 맞지 않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11] BW 시점에서 방영하던 TV프로그램이 칼로스 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게 방영되기도 하고 메테오 플라자 포켓몬센터에 플라스마단이라는게 하나에서 화제라고 말하는 NPC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