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의 자녀들 | |||||||||
황자 | 민왕 | 위왕 | 오왕 | 진왕 | |||||
공주 | 고양공주 |
고양공주 | |||||||||
1. 개요
당태종의 딸. 모친이 누구인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문덕황후 소생의 적녀는 아니다. 생모는 당태종의 후궁일 것으로 추정.2. 작중 행적
무미랑( 측천무후)의 재인시절 말기부터 등장했으며 초반에는 좀 싸가지 없는듯 했지만 이후 무미랑과 사이좋게 잘지낸다. 당태종이 죽고 무미랑이 감업사(感業寺)에 보내져 비구니로 지낼 때도, 다시 환궁했을 때도, 돈독하게 잘 지낸다. 하지만 사실 무미랑의 두 아이들을 이여자가 다죽인다. 왜 고양공주가 미랑의 아이들을 전부 죽였냐면, 고양공주는 변기라는 법사( 스님)를 좋아했는데
무미랑이 아이를 유산하고 슬픔에 잠겼을 때 계속해서 황제의 비가 되라고 구슬리지만 무미랑은 사랑하지 않는 당고종의 비가 될 수 없다하고, 고양공주는 아예 황제에게 찾아가 무미랑을 비로 삼으라고 하는데, 이때 당태종의 유서[1]를 황제가 고양공주에게 보여주며 태워버리라하고, 고양공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금만 태운 그걸 들고 무미랑에게 달려가서 보여준다. 무미랑은 절규하다가 황제에게 가버리고, 소의로 책봉된다.
그리고 나쁘게도 당고종의 정실 왕황후가 잠시 무미랑의 딸 안정공주를 보다가 목을 조르려고 하다가 공주가 웃자 죄책감에 그만두는 것을 보고, 자기가 와서 안정공주의 얼굴에 천을 덮어서 숨을 못쉬게 막는다.[2] 그리고 무미랑을 꾀어서 이 죄를 전부 왕황후에게 덮어씌우지만. 그녀 자신도 안정공주를 죽인 그날 밤 죄책감을 못이겨서 밤중에 술을 마신다. 하지만 고양공주가 실수를 하는데, 딸을 잃고 오열 중인 무미랑이, 딸의 목에 있는 고양공주의 반지자국을 보게 된다. 본인은 이때 사건이 들통난 줄 몰랐겠지만, 무미랑은 눈치챘다.
이후 고양공주는 오왕까지 억울하게 휘말리게 만들고 여러 대신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지만 전부 패한다. 1년후 고양공주는 당고종에게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고종은 고양공주에게 아량을 베풀어서 몰래 도망가게 해주지만, 황후가 된 무미랑에게 숲에서 딱 걸려서 나무에 목이 매달아져서 죽음을 맞이한다.[3]
3. 기타
- 당태종에게는 실제 딸이 21명인데, 고양공주는 17번째 딸이다. 사료에 따르면 당태종이 가장 총애했던 공주라고 한다.
- 방유애[4]에게 출가했다. 653년 역모로 인해 남편 방유애는 사형을 당하고 고양공주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 자유분방한 성격과 진보적인 사고방식으로 작중 알게 모르게 무미랑이 훗날 여제가 되는데 영향을 끼친 인물. 마지막 대면에서 자신이 황제가 되려했다는 고양공주의 말에 무미랑은 "여자의 몸으로 무슨 황제야?"라고 어이없어 한다. 그러자 "동서고금 어디에도 여자는 황제에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법은 없어!"라고 답하는데 이 말을 들은 무미랑의 표정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