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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01:31:00

고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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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의 일종. 일명 고무대야 혹은 고무다라(이). 고무통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지만, 고무통보다는 깊이가 얕고 수용할 수 있는 양이 더욱 적다. 일단 고무라고는 불리지만 거진 PVC 재질이다.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을 녹인 재활용 소재를 쓰기도 하며, 색상은 주로 적갈색이다.[1] 염료를 넣어 색을 입힌다.

크기와 모양이 천차만별이며 실생활에는 상당히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물품이다. 바가지 사이즈의 작은 고무대야부터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다라이라고 부르는 10세 이하 유아 1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큰 고무대야는 보통 김장용 버무림 용기 정도로 많이 사용되며 시장바닥에서도 활어담는 그릇 등으로 많이 보인다. 김장 이외에도 아기들 수영장, 욕조 용도로 쓰이는 때도 상당히 많다. 내지는 겨울철에 저렴한 비용으로 인간 컬링을 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대형 대야를 가지고 농약분사장치용 수조로 사용하기도 한다. 750리터 이상의 큰 대야는 연못 대용으로 마당에 파묻어놓고 관상어를 키우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 등 상당히 친숙한 생활용품이다.

이름은 고무라고 해도 재질이 PVC인지라 결국 플라스틱통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몰랑몰랑해서 일반 대야들보다는 잘 버티지만 그래도 강한 충격에 박살나는 것은 매한가지. 험하게 다뤄질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서인지 흠집이 잘 난다. 1960~70년대에는 꿰매거나 땜질해서 쓰기도 했다.

적당히 큰 대야는 반신욕하기도 참 좋은데, 특히 몸집이 작은 어린이가 반신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대형 고무대야는 공업용으로 제작되는 일이 많기에 아무거나 사용하면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김치에 들어갈 위험도 있기에 피부와 접할 일이 많거나 김장을 담그거나 한다면 제조국가나 기타요건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 스테인리스 대야를 사용하거나 어쨌든 최소한 식품용으로 분류된 물건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SBS 서울방송 시트콤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30화에서 권오중, 권재황, 노홍렬 셋이서 몸을 숨는 용도로 썼다. SBS 공식 빽능판 SBS 공식 스브스판

[1] 이 때문에 갤럭시 S9 버건디 레드는 '다라이 레드'라는 별명이 붙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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