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사진 기자2. 생애
1951년생. 서라벌예술대학(이후 중앙대학교로 통합됨) 사진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서울신문을 거쳐 한국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1987년 6월 26일, 부산 문현교차로 <아!, 나의 조국> |
한국일보 재직 당시 6월 항쟁 현장을 찍은 <아!, 나의 조국>은 그의 평생의 걸작으로 꼽히며 6월 항쟁 및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말할 때 항상 언급되는 사진이다.
"아… 그건..., 정말… 정말 전율을 느꼈다. 셔터 누르는 순간, 내 평생의
특종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진기자구나, 내가 사진기자구나. 사진기자로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다만 이 사진을 당시 신문에 싣지 못했다. 서글펐다. 자극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사진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큰 것 같다. 내가 사진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 사진이다."
<아!, 나의 조국>은 1999년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보도사진에 뽑혔다.[1] 당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 "역사의 기록…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2]
이후 한국일보 사진부장과 한국사진기자회장(재임기간은 1993년 11월~1995년 11월)을 거쳐 뉴시스 사진영상국장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강원도 영월군에서 폐초등학교를 개조한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을 개관하여 관장을 맡고 있다.
[1]
100대 사진에는 1998년
조계종 분규때 진압을 위해 건물에 진입하던 전투경찰 5명이 사다리가 무너지면서 추락하는 장면을 담은
연합뉴스 김재영 기자의 사진도 선정되었다.
[2]
고명진 기자는 이 인터뷰에서 사진촬영을 위해서 상황을 연출하는 언론사들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지만, 2018년 현재도 언론에 실리는 상당수의 사진은 연출된 것이다. 심지어 재난재해 현장에서 "그럴싸한 그림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조대원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포즈를 요구하는 언론사 기자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