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의 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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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색 [ruby(見, ruby=けん)][ruby(聞, ruby=ぶん)][ruby(色, ruby=しょく)]の[ruby(覇, ruby=は)][ruby(気, ruby=き)] | Observation Ha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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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見, ruby=けん)][ruby(聞, ruby=ぶん)][ruby(色, ruby=しょく)]の[ruby(覇, ruby=は)][ruby(気, ruby=き)] / Observation Haki[1]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특수 능력. 패기의 일종이다.
상대의 기척을 한층 더 강하게 느끼는 패기로, 상대방의 다음 행동이나 공격부터 시작해 상대방의 감정까지 포함되는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스카이피아에서는 인간이 살아있기만 해도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힘'이라고 하여 '맨트라(心綱)'라고 부른다.[2] 단련하면 할수록 더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3] 신관들은 어퍼 야드 전체, '갓' 에넬은 스카이피아 전체를 감지하고도 남는다.[4]
무장색과 달리 타고날 수 있으며, 극한 상황 속에서 갑자기 발현하기도 한다. 아이사와 오토히메, 패트릭 레드필드,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전자, 코비와 우솝이 후자다.[5] TVA에서는 견문색을 발동한 사용자의 눈을 붉은 색으로 연출한다.
2. 능력
2.1. 기척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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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보통은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는 쪽이 단순히 기척이나 감정을 감지하는 것보다 상위인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으로 쓸 수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아이사나, 막 터득한 시점의 코비, 우솝 모두 사람의 기척만을 감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공격을 예측해봤자 몸이 따라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보아 썬더소니아는 처음에는 루피를 여유롭게 상대하다가 기어 2를 사용하자 속도를 쫓아갈 수 없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4신관의 일원 사토리는 평정심을 잃었을 때 루피에게 붙잡혀 아무것도 못 하고 상디에게 패배했다. 루피 역시 오니가시마 전투에서 미래를 읽었음에도 카이도의 뇌명팔괘가 워낙에 빨라 완전히 피하지 못했다.
강해지면 넓은 범위 내의 기척을 전부 감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범위는 사용자의 특성이나 강함에 따라 달라진다. 에넬은 섬 전체를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8] 또한 자신의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탐지하는 레이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덕에 잇쇼는 맹인임에도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전투에도 지장이 없다.[9]
2.2. 감정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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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 한 점의 분노조차 느껴지지 않는군...
잇쇼
잇쇼
사용자 중엔 물리적인 기척보다 감정을 느끼는데 특화된 사람도 있다.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척감지와는 달리, 사람이 가슴 속에 감춘 슬픔이나 분노 등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한다. 가령 루피는 본인의 자각은 없지만, 생물의 감정을 알아채는 힘이 강하다.[10] 잇쇼 역시 기척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도 읽을 수 있다.[11]
감수성이 너무 강하면 지나치게 공감하기도 한다. 아이사와 오토히메, 그리고 정상전쟁 당시의 코비가 그러했다. 아이사는 어렸을 때 마을에 무서운 일이 일어나면 꼭 울음을 터뜨렸고, 코비는 정상전쟁에서 발현했을 때 제어가 미숙한 탓인지 다른 사람의 기척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고통스러워 했다. 이때 코비는 실시간으로 사라져가는 생명의 기색을 견디다 못해 한계에 내몰려 아카이누 앞에서 해적을 놔주자고 항명하는 일종의 자살행위까지 했다.[12]
3. 응용
3.1. 미래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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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강자들 중에는 조금 앞의 미래가 보인다는 자도 있지...
실버즈 레일리
실버즈 레일리
극한까지 단련하면 단순히 상대가 움직이려는 의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을 넘어 아예 미래를 볼 수 있다. 그 전 단계에선 '적의 기척을 읽어내 다음 공격을 미리 파악한다'는 수준이었지만, 이 경지면 미래의 일들을 영상으로 볼 수 있을 뿐더러, 상대가 다음 할 말을 미리 알아채서 읊는 것도 가능하다.
숙련도가 상승하면 내다볼 수 있는 미래의 시간이 늘어난다. 몽키 D. 루피, 카이도, 샬롯 카타쿠리는 전투 시 수 초 뒤의 미래를 보는 정도지만, 샹크스는 10초 단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의 기척 감지의 연장선상이기에 이 미래도 지금 일어나려고 하는 일, 즉 아무런 개입도 없을 경우를 예측하는 것이다. 때문에 예측한 미래는 변할 수 있다.[13] 애초에 예지한 미래가 불변의 법칙이 적용된다면 예지하는 의미가 없으며, 기본적인 견문색으로 공격을 피한다는 행위부터가 성립할 수 없다. 샹크스는 미래 예지로 유스타스 키드가 레일건으로 자신의 산하 해적단을 전멸시키는 광경을 보았는데, 진노한 샹크스가 전투에 개입하여 키드를 한 합만에 쓰러뜨리자 그 미래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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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체의 한계도 있다. 패기는 소모되기에 상시 발동되는 것이 아니며, 본인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발동하지 않고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본 '미래'의 상황에 대해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또한 상단의 예시를 보듯이 미래예지를 각성했다고 해서 각성하지 못한 자의 견문색보다 무조건 뛰어나다는 것도 아니다. 상디는 미래예지는 못하지만 순수한 기척 감지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 미래예지마저 감지해 피하는 게 가능하고, 미래예지가 가능한 루피도 상디의 견문색을 자신보다 높이 평가했다.
일단 자신의 시각/청각의 한계 범위에서만 가능한지 카타쿠리는 결혼식장 주변에서 난동을 부린 인신매매업자 지그라를 처리할 때도 그가 말을 마치고 복수라며 총질한다는 것을 직접 들었기에 대처할 수 있었으나, 푸딩이 상디의 칭찬을 듣고 주저앉자 본인의 위치에선 속삭임 수준으로 나눈 둘의 대화를 듣지 못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다.[14] 몽키 D. 루피의 기어 4 스네이크맨이 바로 이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기술인데, 공격 궤도가 불규칙하기에 카타쿠리는 궤도를 예측할 수 없어 이전에 비해 공격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미래예지가 발동되지 않는다.[15] 이 때문에 자신이 수 초 내로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사건이거나 견문색 발동이 힘들 정도의 혼란스러운 상황이면 대처가 힘들다. 더불어 카타쿠리처럼 숙련된 이도 이성을 잃으면 미래예지가 불가능해지는 등, 대단하긴 하나 그만큼의 집중과 신경을 요하는 까다로운 기술이다. 때문에 미래를 볼 수 있는 강자들조차 언제나 미래를 보지는 않으며, 전투 중 조금이라도 신경을 다른 곳에 돌려버리면[16] 예지가 끊긴다.
즉 "자신의 시각, 청각을 포함한 예측 가능한 공간적 범위 외엔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다. 물론 전지(全知)적인 능력까지만 아닐 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위협적이고 강력한 능력이다.[17][18]
3.2. 기타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R의 등장인물 패트릭 레드필드는 강력한 견문색을 타고났는데, 타인의 생각을 읽거나, 접촉한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미래예지와는 반대로 과거의 기억을 읽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원피스 필름 레드에서는 우솝과 야솝이 견문색을 통해 서로 분리된 두 세계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부자는 이 능력으로 두 세계에서 동시에 공격해야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토트 무지카와의 전투에서 공격 위치를 지시했다.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 또한 견문색의 일종이 아닌가 라는 분석이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자로는 골 D. 로저, 몽키 D. 루피, 코즈키 오뎅,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있다.
4. 한계
패기 자체의 한계[19]와 감정 감지의 역효과[20]를 제외하더라도 한계가 존재한다. 원피스 필름 레드 개봉과 함께 공개된 설정집에 따르면 샹크스는 패왕색을 내뿜어서 견문색을 무력화 할 수 있다. 심지어 미래예지도 무력화한다.[21]다만 이게 샹크스의 고유 기술인지, 아니면 누구나 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유기라면 문제 되지 않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면 견문색의 빛이 바래는 감이 있다. 물론 무력화 할 수 있다 해도, 현재까지 그게 가능하다고 알려진 인물은 샹크스가 유일하다. 다시 말해 견문색 무력화는 샹크스 수준의 패왕색을 지녀야만 가능한 기술이기에 이상할 것은 없다.
또한 트라팔가 로가 무장색을 집중시켜 도크 Q의 능력을 해제하거나, 샹크스가 패왕색으로 아라마키의 변신을 해제시킨 것에 비해 견문색은 이러한 '능력 무효화' 기능이 없다.[22]
견문색이 드물었던 하늘섬에서야 대단한 회피기로 묘사되었지만, 현 시점에선 사용자가 너무 많다 보니 빛이 바랜 감이 있다. 그래서 정상결전이나 오니가시마 결전처럼 견문색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 공격을 못 피하고 얻어맞는 인물들이 널리고 널린 상황이 되었다. 오니가시마 결전부터는 대부분의 강자들이 견문색을 보유하기 때문에, 오히려 특정한 경지에 오르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은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오니가시마 결전에서는 수 많은 전투가 있었으나 견문색을 사용한다는 묘사가 나온 적이 손에 꼽힐 정도다.
심지어 미래를 내다보는 루피조차도 센토마루와 잡담을 나누다 로브 루치의 공격을 간파하지 못 하는 상황이다. 루피는 루치와의 전투에서 여유롭게 공격을 피하고 유효타를 먹일 정도로 그 격차가 크다. 그런데 스토리상 센토마루가 리타이어해야 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루피가 센토마루와 대화하며 집중력이 흐려져 둘 다 발동하지 못했다는 무리수를 넣으면서까지 이를 수습했다. 이후에도 견문색이 특기인 상디가 로브 루치의 베가펑크 암살 시도를 알아채지 못하는 등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길찾기 능력과는 상관 없다. 그 구제불능 길치인 롤로노아 조로도 견문색을 쓸 수 있다.
[1]
해외에서는 Color of Observation, 줄여서 CoO 라고 부른다. 미래 예지 등의 “
견문색 각성”은 Advanced Observation, 줄여서 ACoO 라고 부른다.
[2]
맨트라는 일본어로 マントラ라고 쓰는데 정황상 단어에 숨겨진 뜻과 힘을 의미하는
만트라인데 정발판에서는 マン을 '맨'이라고 보고 '맨트라'라고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정작 각주로 '
힌두교 용어로,
진언이라고도 한다.' 라는 설명은 제대로 붙여놓았음에도 표기를 잘못했다.
[3]
예시로
상디는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소리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4]
에넬의 경우에는 맨트라로 감지한
스카이피아 주민의 대화를
번개번개 열매의 능력을 통해 전파로 바꿔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5]
보통 의식적으로
견문색을 습득하지 않으면 "소리가 들린다."는 청각적인 표현을 쓰는데
우솝은
견문색이 발현하고 "기척이 보인다."고 표현했다.
[6]
더빙판은 느려 터졌네.
[7]
광속인
파시피스타의 레이저를 '느리다'며 피할 정도.
[8]
특히
에넬은 본인이 복용한
번개번개 열매의 특성을 더해서, 감지한 기척을 전파로 변환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도청도 가능하다.
[9]
주사위 놀이에서
야바위도 척척 한다. 단 어디까지나 레이더와 유사한 능력이라 룰렛 칸의 색도 알 수 없으며 주사위는 어느 면이든 똑같은 모양으로 탐지되는지 눈까지는 안 보여서 결과는 누군가 말해 줘야만 한다.
[10]
출처: 원작 894화.
[11]
예를 들어
드레스로자의 국민들이 탈출하려는
밀짚모자 일당을 잡겠다고 너나없이 달려갈 때, 이는 잇쇼가
쿠궁쿠궁 열매의 능력으로 띄운 잔해들을 그들의 배에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함임을 잇쇼 본인도 알아챘다.
[12]
물론 해적들을 살려주자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해군은 완승을 하고 목적을 이뤘음에도 무리해 말살전을 펼치는 바람에 아군의 피해가 계속 커지기에 싸움을 그만하자고 한 것이다. "지금 치료하면 살 수 있는 병사를 내버려 둔 채 지금보다 더 희생자를 늘리다니..."란 말을 보면 알 수 있듯 병사들의 목숨을 걱정하고 있는 것. 실제로 흰수염은 죽었지만 휘하 간부들은 대부분 건재한데다 크로커다일과 임펠다운 죄수들, 검은수염까지 난입했기에 진압을 계속했다면,
해군이 이겨도 희생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13]
진짜 루피 외에는 전부 동물이라고 단정지은 카타쿠리는 브룩이 카르멜 사진을 부수는 걸 예지하지 못했고, 스네이크맨을 모르는 카타쿠리는 루피의 컬버린을 단순한 주먹질 정도로 여기고 한 방 먹는 등, 사전 지식의 한계에 따라 미래예지에 제한이 생기기도 한다.
[14]
에넬이 원거리의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번개번개 열매 능력자였기에 열매 능력과 병용했던 것이다. 즉 특수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먼 거리의 움직임까지는 파악할 수 있을지언정 소리나 냄새 등 상세한 감각은 파악할 수 없다. 같은 이유로
샬롯 플랑페가 '멀리서' 루피에게 쏜 마비침이 무음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 이를 눈치채지 못해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15]
카타쿠리는 진짜 루피에게 주의가 집중된 틈을 타 브룩이 마더 카르멜의 액자를 깨 버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 거기에 벳지가 배신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빅 맘에 대한 안 좋은 미래를 봤지만, 벳지가 루피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절하는 미래는 보지 못했다.
[16]
가령 루치랑 싸우다 센토마루랑 대화하느라 루치의 기습을 예지 못한 루피라든가.
[17]
당장 견문색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해 생각만 해도 된다. 예를 들어
스카이피아 전투에서만 하더라도
에넬 측의 간부 이상은 전원
견문색을 지니고 있는데 밀짚모자 일당과 그 아군들 중에는
견문색 사용자가 없어 실질 전투력은 에넬을 제외한 신관들보다
밀짚모자 일당 전투원들이 명백히 높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타쿠리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무장색 수준(경화 이상의 확장 기술은 보여주지 못함)을 가졌음에도 각성한 견문색만으로 신세계의 험한 바다에서도 무적이라고 불렸다.
[18]
물론 미래 예지 자체는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조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실버즈 레일리 역시 자기 자신은 미래 예지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19]
인간의 감정으로 발동하는 것이기에 냉정함을 잃으면 사용할 수 없다.
카타쿠리는 자신의 맨얼굴이 드러나자 멘붕해서 잠시 견문색이 약해졌다.
[20]
감수성이 너무 강하면 지나치게 공감하기도 한다.
[21]
맹인인
잇쇼에게 이것은 더욱 치명적이다.
[22]
견문색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감각을 확장하는 능력이지 상대방에게 적용하는 계열의 힘이 아니기 때문. 능력 무효화가 없는 것 뿐 아니라, 견문색 만으로는 그 어떤 물리력도 행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