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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22:49:16

게오르기 라조프 피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피랍자 명단3. 납치 이전 이들의 생애4. 피살과 사후5. 관련 인물

1. 개요

파일:fqwqwe.jpg
2004년 이라크에서 불가리아인 2명이 알 자르카위가 이끌던 테러 단체인 일명 유일신과 성전에게 피랍 당한 사건. 본 항목에서는 게오르기 라조프와 같이 피랍 당한 이바일로 케포프에 대해서도 서술 한다.

2. 피랍자 명단

<colbgcolor=#000><colcolor=#fff> 게오르기 라조프
Georgi Vassilev Lazov
파일:86789.jpg
출생 불명
불가리아 바라코보
사망 2004년 7월 11일 (향년 30세)
이라크
직업 트럭 기사
종교 기독교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바일로 케포프
Ivaylo Kepov
파일:86790.jpg
출생 불명
불가리아
사망 2004년 7월 11일
이라크
직업 트럭 기사
[clearfix]

3. 납치 이전 이들의 생애

게오르기 라조프와 그의 동료인 이바일로 케포프는 2004년 6월 29일, "Dimitrova - Stoimenov - Grazia - Ev" 회사를 위해 여행할 겸 중고차를 운반하던 도중 이라크의 북부 모술에서 납치 되었다. 그들은 불가리아 무역 회사의 소속으로 운전 기사로 일해왔으며 불가리아와 튀르키예 시리아를 거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산업을 하기도 했다. 2004년 7월 9일, 아랍 뉴스 방송국 알 자지라는 납치 배후에 있는 두 명의 불가리아 남성들을 보여주는 인질극을 수신하여 방송했는데, 영상에서 납치범들은 불가리아군들을 즉각 이라크에서 철수 할 것을 요구 했으며 또한 미국이 이끄는 동맹국들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있는 모든 여성 수감자들을 48시간 이내에 석방 하지 않으면 이 불가리아인 두 남성들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국 처형 되기 전까지 약 2주 동안 억류되었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과 긴밀한 동맹국인 불가리아는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에 약 500명의 불가리아군들을 주둔 시키고 있다. 불가리아 정부는 인질 살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절대 이라크에 불가리아 군대를 철수하지 않겠다고 테러 단체와의 요구와 협상을 거절 했다. 단 그렇다고 불가리아 인질들이 그대로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었기에 불가리아 정부는 480명의 보병대를 이라크 외교관 팀에게 보냈으나 안타깝게도 인질 구출 작전에 실패했다.

4. 피살과 사후

2004년 7월 13일, 결국 게오르기 라조프는 협상 요구 거절로 인해 피살 당했다는 영상을 공개하였으며 닉 버그, 김선일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히고 처형을 집행하는 영상을 공개 하였다. 영상에서 게오르기 라조프는 뒤에 서 있는 대원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고 대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인질인 게오르기 라조프를 참수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장 자비로운 찬양은 하나님, 힘 있는 자, 높으신 자, 하나님께 있고, 싸울 때 용감하신 예언자와 그 동료들에게 기도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 하리라. 연합과 지하드 그룹에서 불가리아 정부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첫 번째 머리다. 하나 님께서 기꺼이 진리의 칼로 그 머리를 잘라 주실 것이니, 그러면 우리는 너희들에게 24시간을 더 드릴 것이니라. 너희들이 우리의 수감된 자매들을 풀어주든지, 아니면 우리가 너희들한테 이 이교도의 머리를 잘라 보낼 것이니라. 너희들은 스스로가 순종의 기치 아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으므로, 너희들의 외도의 결과를 맛보고, 경고한 자는 용서를 받았느니라." 라면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 뒤, 게오르기 라조프를 땅바닥에 눕혀 잔혹하게 참수하는 영상을 인터넷 상에서 공개 했다. 게오르기 라조프가 처형 했다는 성명문을 발표한 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두 번째 불가리아인 인질 이바일로 케포프도 역시 살해하겠다고 위협 했다.

게오르기 라조프의 시신은 바그다드 북쪽 베이지 마을 근처에서 머리 없는 시체로 티그라스강에 떠있는 채로 이라크군들에게 발견 되었다. 경찰이 미군에 인계한 뒤 지문 분석 결과 참수된 시신의 신원이 게오르기 라조프인 것으로 확인 됐다. 두 번째 인질인 이바일로 케포프 역시 살해 당했다. 라조프를 살해한 유일신과 성전은 일전에 살해한 희생자들인 닉 버그, 김선일의 참수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바 있다.

인질들이 살해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가리아 당국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그들과 결혼한 배우자들이 언론과 방송을 통해 납치범들에게 인질들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불가리아의 정부 대변인인 디미타르 초네프는 게오르기 라조프가 처형된 것으로 확인한 후, "불가리아 국가의 힘이 너무 약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이라크에서 이들을 고용한 회사는 더 이상 이라크에서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5.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