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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9 23:05:21

걸스피릿/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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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1회 경연 (2016년 9월 27일)3. 경연 결과
3.1. 전반전 공연 투표3.2. 합산 최종 결과
4. 참가자 분석
4.1. 전반전 공연4.2. 후반전 공연
5. 11회 평가

1. 개요

A조 1위와 2위,B조 1,2위 그리고 B조 1,2위와 함께 상위권을 지킨 이 분 총 5명이 참여한 걸스피릿의 마지막 무대.

모두가 예상한대로 소정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했다.

사실상 결선무대이며, 이 경연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진다.

2. 11회 경연 (2016년 9월 27일)

순번 참가자 1차 공연곡 2차 공연곡
1번 김보형 <경고> (원곡 : 타샤니) <Who You Are> (원곡 : Jessie J)
2번 정유지 <U-Go-Girl> (원곡 : 이효리) < 천일동안> (원곡 : 이승환)
3번 Kei <서쪽하늘> (원곡 : 이승철) < 일탈> (원곡 : 자우림)
4번 승희 <I want you back> (원곡 : Jackson 5)
<Billie Jean> + <Man in the mirror> (원곡 : 마이클 잭슨)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원곡 : 조덕배)
<첫 사랑니> (원곡 : f(x))
(원곡 : 브라운아이드걸스)
<행복>+<러시안 룰렛> (원곡 : Red Velvet)
5번 소정 < 귀로> (원곡 : 박선주) < 희야> (원곡 : 부활)

3. 경연 결과

3.1. 전반전 공연 투표

순위 {{{#FF0000 1위}}} {{{#ffffff 2위}}} 3위 4위 5위
참가자 김보형 소정 승희 정유지 케이
득표수 84표 80표 79표 78표 70표

3.2. 합산 최종 결과

파이널 공연 최종 결과
우승 준우승
파일:걸스피릿김보경.png 파일:걸스피릿승희.png
김보형 승희
전반84,후반89, 최종 173표 전반79,후반 81,최종 160표

4. 참가자 분석

4.1. 전반전 공연

1번 김보형 <경고>
1차 투표 : 84 표 1위

원곡은 타샤니의 <경고>. 제비뽑기를 했는데 역시 1번을 뽑아서 오늘도 첫 무대를 꾸몄다. 원곡보다 약간은 느린 템포가 되었지만 장르를 바꾸진않았으며 거의 원곡에 비교될만한 편곡을 보였다. 템포가 좀 늦어졌긴 해도 곡 자체가 쉴 틈이 없는 곡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했던 노래. 하지만 안무까지 소화해내며 전혀 흔들림 없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그 전과 다르게 고음 애드립을 많이 넣지 않고, 원곡을 많이 따라갔다. 게다가 첫 시도였다던 랩도 어색하지 않았고 이지혜가 영어랩마저 잘했다며 극찬. 파이널 무대가 두 곡이기 때문에 한 곡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의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시도인 힙합이란 모습이 듣는 사람들에게 신선함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우혁은 의상에서 90년대 힙합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이런 콘셉트는 상상도 못했다고, 서인영은 승리에 연연하기보다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navertv(1138641)]
2번 유지 <U-Go-Girl>
1차 투표 : 78 표 4위

원곡은 이효리의 <U-Go-Girl>.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보형과 달리 자신이 잘하는, 또 성적이 좋았던 <Love Me Right>와 비슷한 구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처음부터 청중을 압도하는 테이블 위에서의 파워풀한 보컬로 시작. 원곡의 펑키한 느낌과는 다르게 재즈풍을 깔아두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원곡에서는 볼 수 없던 시원시원한 고음 애드립이 난무하는 파워풀한 무대였다. 그러면서도 이 곡의 포인트 안무 OK파트를 놓치지 않았다.전체적으로 무난했던 무대. 하지만 그 동안 걸스피릿을 봐 왔다면 서인영의 평대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무대였다. 본인도 경연에서 모험하기가 두려워서 선택한 것인데, 청중들에겐 지루하고 평범하게 들렸다는게 아쉬웠다고.

[navertv(1138666)]
3번 케이 <서쪽하늘>
1차 투표 : 70 표 5위

원곡은 이승철의 <서쪽하늘>.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수, 불후의 명곡 등 거의 모든 경연프로그램에서 많이 노출이 된 만큼, 조금은 위험한, 잘해야 본전인 선곡이었다. 편곡도 워낙 곡이 다양하게 노출이 많이 되었던터라, 크게 특이할만한 점은 없었고, 지난 승희와 산들이 함께한 <동행>과 비슷하게 후반부에 같은 구절을 반복하며 감정을 터트리 것이 눈에 띄는 편곡이었다. 목상태 때문인지 초반에 호흡이 과한 느낌이 있었지만, 곧 특유의 좋은 톤으로 곡을 이끌어나갔다. 과거에 지적을 받았던 호흡 문제는 완벽하게 떨친 모습. 2절까지 안정적으로 잘 해나갔지만, 곡 종반부의 회심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컨디션 난조로 곡을 원하는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구절에는 아쉬운 모습이 역력했다. 서인영은 케이의 무대에서의 표정, 연기가 늘 좋다고 칭찬을 했다. 탁재훈은 '왜 이렇게 어려운 곡을 택했냐'고 질문하고, 케이가 아쉬운 마음에 채 답을 못하고 울먹거리자, '본인이 무대에서 잘 못했다고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건 프로가 아니다. 끝까지 자신은 잘했어라고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처음으로 유머보다 진정성 있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난이도 있는 노래를 겁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예뻐보여서 질문을 했던 것. 잘했다'고 아낌없는 칭찬도 해주었다. 케이도 리스너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무대. 사실상 전반전 무대의 1,2위의 득표차가 4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2,3,4위가 각각 1표차임을 감안하면 케이는 전반전에 이미 우승권에서 많이 멀어진 상태였다.

[navertv(1138707)]
4번 승희 <I Want You Back+Billie Jean+Man In The Mirror>
1차 투표 : 79 표 3위

원곡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곡들이며 히트곡 메들리. <I Want You Back>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Dangerous>의 도입부를 통한 댄스 브레이크,<Billy Jean>으로 이어진다.그리고 마지막 해소하는 느낌의 <Man In The Mirror>의 구성이다. 의상부터,콘셉트, 특유의 추임새도 그렇고 흘러내린 잔머리, 춤도, 노래하는 모습마저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거의 복사했다물론 MJ급이라곤 안했다!. <I Want You Back> 때의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는 여자애와도 비슷할 정도로 어린아이의 톤이라 승희가 부르기에 어색함이 없었다. <Billy Jean> 무대는 마이클 잭슨의 무대처럼 혼자 무대를 꾸몄다. 세세한 면에서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따라하려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Man In The Mirror>에 이르러선 호흡에서 불안하였고전체적으로 발음이 새고 특히나 많이 새는구간도 있었다. 보컬 면에선 뛰어난 승희지만, 원곡의 주인공이 팝 역사에서도 넘사벽이라 가뜩이나 어려운 춤과 함께 가성 진성을 간단하게 넘나드는 곡 난이도 때문에 소화하는데 애를 먹었다. 빠른곡의 무대구성에선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춤과 함께 노래하면서 장장 5분 15초의 무대를 선보였기에, 무대 후 인터뷰에서
승희는 비오듯 땀을 흘렸다. 5구루들은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티가 난다고 칭찬했다. 승희가 소화하기에 매우 어려운 곡이었던만큼 적은 투표량을 받았다. 선곡의 중요성을 본다면 좋지 않은 선곡이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 했으나 이를 다 소화하지 못한 셈.

[navertv(1138743)]
5번 소정 <귀로>
1차 투표 : 80표 2위

원곡은 박선주의 <귀로>. 대체로 박선주 제자 나얼 버전의 <귀로>를 떠올렸겠지만, 소정은 박선주의 귀로를 많이 따랐다. 처음의 비창의 피아노 선율로 곡이 시작된다. 1절은 재즈풍의 느낌으로 곡이 이어가며, 소정 특유의 톤으로 곡을 풀어나간다. 2절에 이르러서는 다시 곡이 탱고풍으로 전환된다. 2절 후렴이 지나선 거의 애드립으로만 곡이 진행된다. 그야말로 고음의 향연. <널 사랑하지 않아> 때처럼 곡 마지막에 '사랑이란 말, 안녕이란 말, 나는 못들은 그 말 정말' 이라는 새로운 가사를 추가해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 전체적으로 곡을 잘 소화해냈다. 천명훈은 마치 디너쇼에 온 듯하다고 호평한 반면, 이지혜 서인영은 약간 플랫되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을 고치면 더 완벽한 보컬이 되지 않을까 라고 평했다. 다시 돌아온 이소정표 감성발라드이며,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무대에 뿜어냈는데 유지와는 결과가 조금 달라졌다. 그래봤자 2표차

[navertv(1138775)]

4.2. 후반전 공연

1번 김보형 <Who You Are>

원곡은 제시 제이의 <Who You Are>. 그간 팝송을 선곡한 출연자들의 표가 항상 생각보다 적게 나왔는데, 보형에겐 그런 것 조차도 없었다. 심지어 노래도 대중적이지 않았다. 제시 제이가 떠오르는 노래 잘하는 팝망주 아리아나 그란데를 앞에 두고도 보컬로 압도할 만큼 인정받는 보컬마스터인데, 그 가수의 노래 중에서도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곡이다. 제시 제이가 보컬 테크닉도 그렇지만 가사 전달도 수준급이기 때문이다[1] 원곡은 기타 반주가 주가 된다면, 보형은 피아노 반주가 주가 되었으며 후반부 애드립이 좀 다르게 편곡이 되었으며 거의 원곡을 따랐다. 제시 제이와 보형이 둘 다 허스키한 톤으로 잘 어울리기에 첫 소절부터 청중을 사로잡았다. 원곡처럼 1절은 읍조리듯이, 말하듯이 불러냈고, 2절에 이르러서 서서히 감정을 끌어올리더니 폭발. 스튜디오를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반주가 거의 기본적인 수준으로만 있는 노래라 목소리를 전달하기 쉽다는 강점도 있지만, 그만큼을 목소리로 채워야 한다는 양날의 검을 완벽하게 자신의 편으로 다뤘다. 또한 훌륭한 것은 제시 제이가 영국 출신이라 영국식 발음이 곡에 많은데, 그것도 재현해 냈다는 것.
청중도, 참가자도, 5구루도 모두 미쳤다고 말했다. 정작 본인은 좀 아쉬웠다고 말하지만 들은 사람들은 욕심이라고 할 정도로 호평 일색의 무대.

[navertv(1138789)]
2번 유지 <천일동안>

원곡은 이승환의 <천일동안>. 이 곡 역시, <서쪽 하늘>과 마찬가지로 경연대회 단골 곡이다. 유지는 진심을 담아서 부를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해서 선곡을 했다고. 원곡은 처음에 조용히, 마지막에 오케스트라 세션, 코러스와 함께 웅장하게 마무리되는 구성이며, 대개 이를 따라 2절 후반부에서 많이 감정을 터트리는 구성이 많다. 다만 곡이 5:59초의 긴 곡이기 때문에, 원곡의 기승전결을 경연에서 다 보여주지는 힘들어서 감정을 빨리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유지 역시 2절 부터 바로감정을 끌어올리고, 잠시 절제하는 듯 하다 '난 자유롭죠' 이후로 모든 걸 쏟아냈다. 다만 듣는 사람에 따라 호흡이 많이 섞인 초반부가 불안하게 또는 아주 감성적으로 들렸을 수도 있다. 그간 유지가 보여줬던 아주 안정적인 모습보다 감성에 충실해서 들을 수 있던 무대. 서인영은 유지의 노래를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렸으며, 이지혜는 혼신을 다해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비욘세 뺨을 때려도 될 정도라고 극찬.

[navertv(1138805)]
3번 케이 <일탈>

원곡은 자우림의 <일탈>. 자우림이 밴드니 만큼, 케이의 편곡이 굉장히 중요했던 무대. 원곡이 1절과 반전있는 후렴이 매력인 노래이니 만큼 그걸 얼마나 잘 살리는게 중요했는데, 반전 만큼은 더할나위 없이 잘 살렸다. 인형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노래를 부를 때는 다시 <금요일의 만나요>를 떠올리는 듯 했는데, 후렴으로 가자마자 걸크러시 및 클럽녀로 변해 반전을 주었다. 기존 케이의 여리여리한 창법과는 다르게 자우림 김윤아를 떠올리는 듯이 노래를 했으며, 창법에서도 꾸준히 반전을 주는 계속되는 반전의 무대였다. 1차 공연이 어느정도 경연을 고려한 무대였다면, <일탈>은 케이가 하고 싶은 장르, 팬들과 소통하며 무대 위에서 노는 무대부터 게다가 셔플 및 놀아볼까? 다같이!, 새삼 터프한 감삽니다 멘트까지 본인이 즐거워하는 게 전달되는 무대였다. 유독 케이에게 진지한 탁재훈은 케이가 계속 잘해지는 것 같고, 다같이 즐기기 위한 구성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navertv(1138823)]
4번 승희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첫 사랑니+Abracadabra+행복+러시안 룰렛>

원곡은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f(x)의 <첫 사랑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Red Velvet의 <행복>,<러시안 룰렛>이다.
유독 승희가 발라드(느린 템포)에 약한 모습이라 목소리를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다 택한 것이 어쿠스틱이다. 승희의 특유의 리듬감 및 빠른 템포의 강한 점을 잘 살리면서도 악기가 많지 않아 충분히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원곡이 경연에서 한 곡을 다 부르기엔 곡도 짧고, 임팩트가 부족한 곡이라 1,2절까지만 부르고 다양한 곡을 섞었다. <첫 사랑니> 도입부 특유의 기타 반주로 분위기를 바꾸고, 반전 역할을 했고 <Cheer Up>에서 보여주었던 풍부한 성량과 호흡으로 걸그룹 노래들을 이어나간다.<아브라카다브라>와 <행복>은 사실상 곡의 브릿지 역할을 했는데, <아브라카다브라>는 <첫 사랑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역할을, <행복>은 나머지 곡들에게 없는 고음 클라이막스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 고음이 워낙 높아서[2] 'Let It Shine' 부분의 'It' 음을 의도적으로 낮추었다.따라서 듣는이에 따라서 불편하게 들릴수도 있던 고음파트다. 마지막은 사실상 또다른 메인곡인 <러시안 룰렛>으로 상큼한 분위기로 전환한 뒤, 관객들과 훌륭한 무대 매너로 소통한 뒤에 마무리. 장우혁은 걱정했던 것보다 더 잘해서, 유스케를 보는 듯 하고, 천명훈 역시 홍대 인디밴드의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 반면 이지혜는 초반부에는 집중이 되었는데 나중 갈수록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승희를 응원하기 위해 집에 안갔던 채리나는 노래를 너무 맛있게 부른다고 평가했다.

후에 라디오에서 복면가왕 3라운드 준비곡이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이라고 밝혔다. 걸스피릿 무대에서 못다한 한을 푼 셈이다.

[navertv(1138843)]
5번 소정 <희야>

원곡은 부활의 희야. 원곡이 락발라드에 가까워서 밴드 사운드가 메인이라면, 소정은 해금과 피이노가 섞인 국악 스타일로 편곡을 했다. 1절을 해금이 분위기를 잡아주었고, 2절부터는 해금의 소리가 빠지고 소정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2절 중간부터 드럼이 섞이며 사운드가 풍부해지며, 마지막 후렴에 다다러선 악기와 코러스가 추가되어 터욱 풍성해지고, 끝에 해소될 땐 해금과 함께 마무리. 해금과 함께하는 도입부는 의도적으로 창처럼 시작을 했고, 1절부터는 본래 발라드를 부르던 보컬로 돌아왔다. 누군가를 부르듯이 '희야' 계속 노래하는 것이 일품. 2절에는 애드립이 많이 가미되어 가성 진성 가릴 거 없이 다양한 고음을 내뿜는다. 마지막 후렴구 이후로는 몸이 떨릴 정도로 모든 걸 다 쏟아내 노래를 불렀다. 이지혜 역시 전율이 느껴졌다고 칭찬했으며, 천명훈은 본인이 퓨전을 좋아하진 않지만 과하지 않게 적절히 잘 섞였다고 칭찬했다.
최종 2위했던 승희의 후반전 득표수가 81표임을 감안하면, 소정은 전반전에 본인이 얻었던 80표보다는 무조건 적게 받았다는 계산이 된다. 아무래도 조금 생소한 국악 스타일의 편곡이나, 연속 두 곡의 발라드 선택이 청중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navertv(1138857)]

5. 11회 평가

전체적으로 가창면에서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파이널답게 훌륭한 가창들을 했다. 물론 케이가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후반전 무대에서 충분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TOP 4에 오를만한 기량이었단 것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이 2번의 무대를 준비하다보니 한 곡은 발라드, 한 곡은 빠른 템포의 곡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3] 파이널 무대를 통해서 실력차도 실력차지만, 조금이라도 더 개인 무대를 해보고 겪어본 이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증명되었다. 그리고 공개된 전반전 표차이를 보더라도 크게 차이가 없을만큼 무대들도 완성도가 높았던 무대. 몇몇 무대는 참가자가 다 소화하지 못하였으나 도전적의미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런타임이 10분 늘어났지만, 10번의 무대이니 앞선 회차들과 다르게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 선곡하게 된 사연, 참가자들의 리액션 및 감상평, 무대를 보기 위해 찾아와 준 가족 및 지인들과의 인터뷰 등 무대 외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실은 이게 경연대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감정을 끌어올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4]

채리나는 그나마 멘트가 많았지만, 러블리즈,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그야말로 방청객직관한사람들에 의하면 몇마디씩 했다고 하는데 다 편집된듯하다. 더해서 TOP5를 제외한 7명의 참가자들 중 소나무 민재를 제외하곤 꽃병풍 수준으로 분량이 없었다. 참가자들 개별로 걸스피릿을 참여하고 또 마치게 된 소감이라던지, 무대 후 뒷이야기들도 없다는 게 아쉬운 점. 시간이 부족했으니 무대에 집중을 하고 경기 외적인 모습들을 많이 줄였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이다.

사족으로 최후의 승자는 사전경연에서 2위를 했던 보형이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당연하게 예측되었던 결과라고 보통 말하는 편.


[1] 실제로 <Who You Are>는 제시 제이가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 라이브 영상을 보면 직접 곡에 대해 설명하면서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박진영이 말하는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의 정점 수준이다. [2] 원곡의 웬디는 심심찮게 진성 3옥 파음을 내는 유명한 고음셔틀 [3] 여기서도 나눠지는게 이전에 자신들이 많이 해왔던 스타일의 무대를 준비한 출연자도 있었고(유지,소정),결선임에도 모험수를 둔 이들도 있었다.(김보형,현승희)제작진에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포장할 정도로 개인미션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던 케이 또한 결선에서 서쪽하늘이란 고난도 곡을 선택하였으나 컨디션 난조로 이전에 비해 저조한 모습이 나오면서 당사자나 보는 사람이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4] 예를들어 슈스케 같은 경우는 이런 것을 극대화 하기 위해 소위말하는 악마의 편집을 감행해 참가자가 슬픈노래 부르기 전에는 우울한 사연을 편집해 보여주는 등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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