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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2:59:48

거미싸움

1. 개요2. 역사3. 싸움거미4. 한국거미싸움대회5. 해외 사례6. 논란7. 관련 문서

1. 개요

거미싸움은 대회에 참가한 두 거미가 상대의 거미줄을 끊거나 힘겨루기를 하는 놀이이다. 거미싸움은 거미가 서로를 물거나 죽이는 방식이 아니라 막대기 위에 오른 두 거미가 거미줄을 끊거나 위협을 느낀 거미가 스스로 막대기에서 떨어지게 되면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의 놀이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런 방식 외에도 소싸움과 같은 방식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즉 싸움에 참여한 두 거미가 케이지에서 서로를 마주 잡고 힘겨루기를 하다가 어느 한쪽이 싸움을 회피하게 되면 싸움이 끝나는 방식이다.
거미싸움대회 모습

2. 역사

싸움거미 두 마리를 막대기에 올려놓고 힘겨루기를 관람하면서 즐기는 것은 400년 이상 된 일본의 놀이이다. 일본의 가고시마현에서는 매해 거미싸움대회[鹿兒島 加治木町 くも合戦]를 열었는데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1996년 11월 28일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매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도 닭싸움 못지않은 길거리 오락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국에서는 2013년 9월 28일 경기도 양주시의 은봉초등학교에서 제1회 한국거미싸움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2018년 11회까지 이어지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은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3. 싸움거미

싸움거미가 되기 위해서는 거미줄이 거미의 체중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장력이 필요하다. 거미 중에는 위협을 느껴 나뭇가지에서 떨어질 때 스스로 거미줄을 끊고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습성을 가진 종도 있지만 어떤 종은 거미줄의 장력이 높아 대롱대롱 매달릴 수가 있는데 필리핀이나 일본의 싸움거미는 모두 이러한 특징을 가진 종이다.
필리핀의 싸움거미는 왕거미류이며 일본의 싸움거미는 호랑거미이다. 필리핀의 싸움거미와 같은 종이 한국에서는 서식하지 않지만 습성이 비슷한 종으로는 집왕거미가 있다. 또한 일본의 싸움거미인 호랑거미는 한국에서도 가끔 볼 수 있지만 집단 서식지는 알려지지 않아 대회를 진행할 만큼의 개체 수 확보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집왕거미와 무당거미를 싸움거미로 대회를 진행하기도 하며 독특하게도 소싸움 방식의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한국깔때기거미 수컷을 주로 이용해오고 있다.
거미싸움대회 준비 영상

4. 한국거미싸움대회

5. 해외 사례

6. 논란

거미싸움을 반대하는 측의 주장
거미싸움을 옹호하는 측의 주장
논쟁 사례: https://cafe.naver.com/lovessym?iframe_url_utf8=%2FArticleRead.nhn%253Fclubid%3D11607936%2526articleid%3D105511

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