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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피스를 하고 있는 일본 갸루 | 국내에서 갸루피스를 유행시킨 시초로 언급되는 아이돌 그룹 IVE의 멤버 레이 원본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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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ギャルピース여성·소녀 등을 일컫는 영어 속어인 'Gal'의 일본식 발음인 '갸루'와 손가락 제스처 V를 의미하는 영어 peace의 '피스'를 합쳐 만든 일본어 단어.
2. 설명
일본의 갸루 문화와 갸루 패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손으로 V자를 만들고 손바닥 쪽을 위로 향하여 아래로 뒤집는 포즈이다. 2000년대 갸루들에게서 사진이나 스티커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이 작아 보인다는 이유로 이 포즈가 대유행했으나 갸루 패션의 쇠퇴와 함께 2010년 후반부터는 유행이 지난 이미지였다.그런데 2022년부터 뜻밖에도 K-POP 아이돌에서 활동 중인 재한 일본인 멤버들[1]에 의해 한국에서 유행했는데 이게 일본 K-POP 팬을 통해 역수입되어 한일에서 동시에 갸루피스 붐이 일고 있다. 일본 Z세대에게 유행 1위라고 일본 방송에도 나올 정도다. 이러한 이유들로 구글에서 갸루피스를 일본어(ギャルピース)로 검색하면 원래 주인인 갸루 사진보다 한국 아이돌 사진이 잔뜩 나온다.
사실 한국에서 버스터즈의 일본인 멤버 타카라가 데뷔 때부터 이 포즈를 계속 사용했고 TWICE도 2020년 MORE & MORE 활동 때 일본인 멤버 모모가 사용한 적이 있으나 본격적으로 붐을 일으킨 것은 2022년에 유행시킨 IVE의 일본인 멤버 레이이다.
심지어 영화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도 갸루피스를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2]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도 2022년부터 안타 세레머니로 갸루피스를 하고 있다.
손가락 하트의 유행과도 비슷한데 차이가 있다면 갸루피스는 원조가 일본이라는 점이다. 원조 갸루피스는 손만 내미는게 아니라 팔도 앞으로 쭉 뻗어야 하지만(애초에 사진용 포즈였으므로) 한국에선 손만 내미는 게 흔하다.
갸루피스를 응용한 체리피스도 있는데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머리 정수리에 뒤집은 손가락 브이를 올려서 체리 꼭지를 흉내내는 것이다. 이것도 일본 아이돌 그룹 Snow Man이 따라하는 등 일본에 꽤 알려졌다.
3. 여담
나쁜 의미는 없는 그저 유행 포즈에 불과하지만 일본 문화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싫어해서 종종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배우 톰 크루즈가 《 탑건: 매버릭》 홍보 차 내한을 왔을 때 갸루피스를 부탁한 팬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난을 받자 고소를 하겠다며 대응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다른 면에서는 '한국의 아이돌이 다국적화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일본인 아이돌에 의해 한국으로 수입되어 유행이 된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유행을 의식하였는지는 모르지만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제로의 비보에서 갸루피스를 알려주는 간호순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