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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12:54:29

갤러그 전쟁

갤러그 전쟁
Galaga Wars
ギャラガウォーズ
개발 Paladin Studios
배급 Bandai Namco Entertainment Europe
플랫폼 iOS | Android
ESD App Store, Apple Arcade | Google Play
장르 슈팅 게임
출시 2016년 10월 31일 (일반판)
2021년 11월 12일 (플러스판, Apple Arcade)
엔진 Unity
관련 사이트 공식 사이트
1. 개요2. 상세3. 플레이어 기체의 파워업4. 스테이지 일람5. 사용 가능한 기체
5.1. 파이터5.2. 갤럭십5.3. FX-015.4. 솔 발루5.5. 팩맨5.6. 레드 바론5.7. 왕자5.8. 블래스트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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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그 발매 35주년을 기념하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모바일 게임. 갤럭시안으로부터 시작된 슈팅 게임 시리즈의 흐름을 잇는 완전 신작으로서 개발되었다. 실제 제작은 외주 회사 Paladin Studios에서 담당했는데, 외주 회사에서 명확한 스토리 설정 없이 제작했고 게임이 남코 고전 게임 올스타전의 성격 또한 가지고 있어서인지 UGSF 세계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기본 무료에 유료 아이템 구매가 있는 방식이나 게임플레이 자체는 네트워크 연결이 없어도 가능하다. 단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경우 과금 및 광고와 연계되는 기능은 모두 사용할 수 없게 차단된다. 2020년의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게임은 더 이상 버전업이 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실 개발을 맡았던 외주 회사 Paladin Studio가 2024년 5월 문을 닫음으로서 더 이상의 버전업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었으나, 인게임 아이템 구매 서비스는 계속되고 있다. 최종 버전을 기준으로 과금 전용 요소는 갤러그 '88의 주인공 기체 '블래스트 파이터' 하나 뿐이다.

자체적으로 다수의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도 지원되지만, 기본 언어인 영어 이외의 번역 상태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 게임이 한국 스토어에서 '갤러그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되는 것을 통해 반다이남코 측에서도 한국에 이미 정착해 버린 '갤러그'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는[1] 방침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

2021년부터 Apple Arcade로 서비스를 시작한 Galaga Wars+의 경우 랜덤으로 게 형태의 새로운 보스가 추가 등장하는 등 일부 추가 요소가 있다. 플러스 버전이 나온 이후로도 오리지널판은 버전업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에, 플러스 버전의 추가 요소는 오리지널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 상세

갤러그의 이름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생김새나 듀얼 파이터 등 원작의 요소들을 일부 가져왔지만, 게임 방식은 그대로 두지 않고 현대적인 요소들을 접목시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갤러그 '88까지의 시리즈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다. 게임은 총 11개의 섹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섹터 10까지는 짝수 섹터마다 마지막에 거대 보스 갤러가가 기다리고 있는 등 비교적 현대적인 스테이지 클리어식 진행 방식이며, 마지막 섹터 11에 가서야 끝없이 나타나는 적들과 싸우며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아 점수를 벌 수 있는지를 겨루는, 갤러그 시대의 무한 반복식 스코어 어택 게임이 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 기체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원조 갤러그의 주인공 기체 '파이터'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과금으로 구매하거나 하루에 한정된 수량만(섹터 1개당 1개로 최대 11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크레딧'을 소모하고 구매하는 것으로 각종 남코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플레이어 기체를 몇 종류나 보유했느냐가 곧 플레이어의 잔기수가 된다. 사용 중인 기체가 격추되면 남은 기체 중 하나가 랜덤으로 선정되어 출격하고, 모든 기체가 격추 + 컨티뉴 기회 1회까지 소모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 식이기 때문이다. 기체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게임이 더 유리해지는 셈이다. 이 기체들은 서로 다른 4개씩의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고 개별적으로 육성이 가능하며, 어떤 기체로 게임을 시작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적들은 '웨이브'라고 불리는 무리를 지어 등장하기는 하지만 빠르게 격추하지 못했을 때 원작 갤러그처럼 장대한 편대 형태로 늘어서는 경우는 그 중 극히 일부 뿐이고, 대부분은 일렬 종대 상태 그대로 퇴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소규모의 편대가 쏟아내는 화력은 원작 갤러그에 비해 훨씬 강력하여 3웨이 샷이나 대형탄, 유도 미사일 등을 발사해 온다. 이런 반면 플레이어 기체의 기본 공격은 원조 갤러그의 기체가 그러했듯 판정이 정직하게 좁은 직선 샷을 당시보다는 조금 나아진 연사력으로 발사하는 것 뿐이지만 강화된 적들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플레이어도 일정 시간동안만 지속되는 임시 파워업들을 구사하며 화력을 대폭 강화시켜 싸울 수 있다. 파워업의 종류는 원작에도 존재했던 듀얼 파이터 외에도 파란색 아이템을 얻으면 발동하는 연사 속도 업, 초록색 아이템을 얻으면 발동하는 특수 능력 파워업 3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중첩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듀얼 파이터 이외의 파워업 요소가 도입되고 플레이어 기체의 기본 연사력도 어느 정도 강화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갤러그 시대 당시의 한정된 화력으로 적을 정확히 쏴맞혀 나가는 느낌에서는 벗어났으나 파워업이 없는 상태에서의 밸런스까지 고려하면 적당한 현대화로 받아들일 수는 있는 수준이며, 친숙한 캐릭터들을 통해 남코의 과거 게임들을 즐겨 온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면서도 한 손으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내용은 좋은 평가를 받아 훗날 Apple Arcade Greats 제공 게임으로 선정되어 재발매되기도 했다.

한편 흔히 지적되는 단점은 영미권에서 발매된 기본 무료 게임이 종종 그렇듯 중간중간 끼어드는 광고로, 광고를 보는 대가로 목숨을 하나 더 준다거나 획득한 보상을 2배로 해준다거나 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게임 오버가 되면 무조건 광고가 한번 끼어드는 구조는 초반에 기체가 파이터 하나밖에 없어서 한 번만 죽으면 게임오버 선택지를 봐야 하는 시기를 매우 피로하게 만들기 쉽다. 게다가 이렇게 띄우는 광고가 자사의 광고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구글 동영상 광고를 띄워주다 보니, 베트남 회사 ONESOFT에서 갤러그 IP를 아슬아슬하게 도용해서 만든 'Galaxiga' 등의 게임 광고가 떠서 공식 작품이 짝퉁을 홍보해주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발동하는 특수 능력이 랜덤, 격추되었을 때 다음 타자로 선택되는 캐릭터도 랜덤, 적의 등장 패턴도 랜덤으로 불확정 요소가 많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운이 좋을 때는 실력과는 관계 없이 게임을 거의 날로 먹는 전개까지 가능하다 보니 안 좋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위기 관리 능력이야말로 실력을 가른다고 할 수 있다.

3. 플레이어 기체의 파워업

특수 능력을 발동하는 초록색 아이템은 획득할 경우 화면 상단의 4개의 슬롯 중 하나가 랜덤으로 선정되어 발동되는데, 이 슬롯 및 대응하는 파워업의 내용은 사용 중인 기체에 따라 다르다. 즉 4종의 특수 무기 중 하나가 랜덤으로 획득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무기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줄 수 있는 화력이나 생존력을 부여해주지만 가끔 성능이 비교적 떨어지거나 생존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꽝에 해당하는 능력이 있다. 특수 능력은 제한 시간이 다 되거나 화면 내에 사출한 공격 수단이 모두 사라지면 해제된다. 플레이어 기체를 코인을 소모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특수 능력의 성능을 더 올릴 수 있다.

파란색 아이템을 획득할 경우 일정 시간동안 플레이어 기체의 연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기본 공격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적들을 섬멸할 수 있는 화력을 지니게 되며, 특수 능력이 발동 중일 때 획득하면 특수 능력의 연사력도 증가한다. 다만 특성상 이 파워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 능력도 있고 플레이어 기체에 아무런 파워업도 없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둘을 중첩시키기보다는 특수 능력 발동 시간과 연사력 업 발동 시간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운용하는 것이 더 좋다. 플레이어 기체를 코인을 소모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지속 시간이나 연사력을 더 늘릴 수 있다.

듀얼 파이터는 원작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활성화되는데, 우선 트랙터 빔으로 아군 기체를 직접 나포하는 적은 없으므로[2] 듀얼 파이터를 만들기 위해 플레이어가 직접 기체를 희생시킬 필요는 없는 대신, 스테이지 중간중간 아군 기체 중 하나를 나포한 적이 좌우로 왕복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파괴하면 구출한 아군 기체가 옆에 붙는 형식이다. 원작에 비해 쉽게 듀얼 파이터를 만들 수 있는 대신 시간 제한이 있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군 기체는 퇴각해 버린다. 하지만 지속 시간 내에서라면 플레이어 기체가 얻는 모든 파워업을 따라서 적용받아 매우 강력한 화력을 낼 수 있으며, 듀얼 파이터 상태에서 어느 한 쪽이 격추되면 격추되지 않고 남은 쪽이 그대로 플레이어 기체가 된다. 다른 두 파워업과는 달리 듀얼 파이터에는 육성 요소가 없다.

4. 스테이지 일람

강한 적이 나오지 않도록 되어 있는 섹터 1을 제외하면 적의 패턴은 탄속이나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제외하면 스테이지별로 큰 차이가 없다.

5. 사용 가능한 기체

모두 남코의 과거 게임들의 주인공을 맡았던 캐릭터들로, 슈팅 게임이 아닌 게임에서도 등장했다. 원작의 내용이 매우 단순한 게임도 있다 보니 발동하는 특수 능력은 원작과 관계없는 본 게임 오리지널인 경우가 많다.

기본 기체인 파이터를 제외하면 모두 현금 또는 게임 내 아이템 '크레딧'으로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블래스트 파이터는 크레딧으로 구매가 불가능하다.

5.1. 파이터

갤러그의 주인공 기체로 처음부터 사용이 가능한 기본 기체. 기본 기체이지만 특수 능력들은 모두 사용하기 편한 것들만 모여 있어 의외로 성능은 높은 편이다. 다만 자석의 경우 재화를 모으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생존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 하면 할수록 변명의 여지가 없는 꽝 파워업이 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5.2. 갤럭십

갤럭시안의 주인공 기체. 파이터보다 구식 기체라서 그런지 강렬한 특수 능력은 없지만 그 대신 화력을 내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꽝 취급의 특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의외로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5.3. FX-01

스타 블레이드의 주인공 기체. 갤럭십과 마찬가지로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꽝 취급의 특수 능력이 없는 안정적인 기체이지만, 조금씩 결점이 있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5.4. 솔 발루

제비우스의 주인공 기체. 강한 특수 능력은 상당히 강하지만, 꽝 취급의 특수 능력이 걸릴 경우의 성능이 매우 끔찍하다 보니 안정성은 다른 기체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5.5. 팩맨

팩맨의 주인공 캐릭터. 이 캐릭터를 선택해서 시작할 경우 섹터의 배경이나 적의 그래픽이 팩맨 테마로 변화하는 요소가 있다. 다른 캐릭터들의 강력한 특수 능력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성능이 좋은 편이지만, 정작 팩맨 자신만 갖고 있는 고유 특수 능력이 구멍으로 작용한다.

5.6. 레드 바론

스카이 키드의 주인공 캐릭터. 원작 그대로의 모습이라 우주에서 복엽기가 프로펠러를 돌리며 날아다니는데다 파일럿이 아무런 보호 장구도 없이 우주 공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도 멀쩡한 기괴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지닌 미사일 폭격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파이터와는 달리 생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특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성능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5.7. 왕자

괴혼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 팩맨과 비슷하게 이 캐릭터를 선택해서 시작할 경우 섹터의 배경이 괴혼 테마로 변한다. 특수 능력의 대부분이 사촌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들의 특성을 이용한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강렬한 화력의 특수 능력은 없지만 걸리면 해로운 특수 능력도 없는 안정적인 캐릭터 중 하나이다.

5.8. 블래스트 파이터

갤러그 '88의 주인공 기체. 이 게임은 최신 기체는 과금 전용으로 묶어 놓고 다음 신규 기체가 나오면 그제서야 크레딧으로도 무료 구매가 가능하게 풀리는 방식이었으나 이 기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신규 기체가 추가되지 않는 바람에 유일한 과금 전용 기체로 남게 되었다.

구매하면 잔기 수가 하나 더 늘어나는 메리트는 확실하게 있지만, 걸리면 해로운 특수 능력 원형 탄막을 지니고 있는데다 솔 발루처럼 그 단점을 감수할 만큼 다른 강력한 특수 능력을 지닌 것도 아닌지라, 과금 전용 기체 치고는 성능이 좋지 못하다.


[1] 갤러그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본래는 '갤러가'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며 갤러그는 해적판 기판의 제목이 정착해 버린 것이다. [2] 짝수 섹터의 보스 갤러가가 트랙터 빔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플레이어 기체를 나포하는 목적이 아닌 끌어당겨서 공격 회피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다.